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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우기는 친구

표현 방식이란 조회수 : 818
작성일 : 2009-05-18 17:18:29
자주 통화하는 친구인데
자신 주장이 아주 강한 친구입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친구는 문창과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있는지
제가 전공과 거리가 먼 시나리오 공부를 한다니까 무슨 얘기 끝에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웃으니까 행복해지는 것이다" 라고 하길래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웃음이 나올까,행복해서 웃는 거라고 생각해,아마도
웃으며 살라는 뜻으로 그런 말이 있는거 아닐까" 라고 했더니
절대 아니랍니다,웃으니까 행복해 지는거지 행복하니까 웃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꾸 강하게 어필합니다

친구 아들은 군대를 갔고
제 아들은 외국으로 유학을 보냈었어요
하루는 넘 넘 아들이 보고 싶어서 그 친구에게
"보고 싶어 미치겠어,눈에 아른 아른 거려,어떻게 앞으로 계속 참지.." 하니
친구 왈: 그래? 나는 이해 못하겠다야,나는 보고 싶은게 아니라 궁금해" 하길래
나 왈:단어는 다르지만 두 개다 결국엔 같은 마음이잖아" 하니까
친구 왈: 어떻게 같아? 보고 싶은 것과 궁금한건 다르지" 라고  합니다

제 생각이 틀린 건가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IP : 59.21.xxx.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5.18 5:26 PM (123.204.xxx.93)

    제가 보기에는 두분이 똑같이 자기주장이 강한듯....

    그렇게 아웅다웅 하는 것이 재미가 될 수도 있고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원글님은 어느쪽이신지요?

  • 2. 표현 방식이란
    '09.5.18 5:52 PM (59.21.xxx.25)

    저는 서로의 생각들과 감성들을 주고 받는걸 좋아해요
    원글은 간단히 쓰려고 친구에 대해 부연 설명을 안해서 이해하시는데 불편 하실 거에요
    각자의 사고와 의견들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늘 우겨요
    그리곤 자주 " 나는 책을 한 달에 15권 읽는다"하며
    뭔지 모를 그런 뉘앙스 있잖아요
    책도 나보다 덜 읽고 문창과 출신도 아니면서..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듯 하구요
    참고로 자격지심은 아닙니다,읽으시는 분들 중에 혹 오해 하시지 마시 라구요^^

  • 3. qh
    '09.5.18 5:54 PM (116.38.xxx.246)

    보고싶은거랑 궁금한 거는 다르죠. 싫어도 궁금할 수는 있지만 싫으면 보고싶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행복해야 웃는 것 같아요. 웃는다고 행복해지지는 않고요. 억지 웃음 지으면 더 불행하던데 ^^

  • 4. 표현 방식이란
    '09.5.18 5:57 PM (59.21.xxx.25)

    아..상대가 싫은데 궁금해 할수 있는건가..
    상대를 좋아한다든지 사랑한다는지 정이 있어서
    궁금해 지는건 아닐까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5.
    '09.5.18 6:05 PM (152.99.xxx.81)

    상대가 미워도 궁금할 수 있지요...무관심한 사람이라면 궁금하지 않겠지만...
    예를 들어...문득 옛 남친이 어찌사나 궁금할때에도
    학창시절 라이벌이였던 친구는 어찌살까 싸이월드를 뒤질때라던가...
    다 궁금해서 그런거죠..ㅎㅎ

  • 6. ^^**
    '09.5.18 6:17 PM (119.64.xxx.31)

    저도 글쓰는 걸 배우는 중인데
    문우들을 보면 하나같이 좀 예민하고 샘이 많고 그렇더군요.
    경쟁의식이 처음에 서먹할 땐 잘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한 2년정도 되니까
    정말 간사한 것이 인간이라는 게 느껴질 정도에요.^^

    교감하고 서로 동조해주고 느낌과 생각등을 교류하고 소통했으면 하는데
    개중에는 사사건건 맞받아치고 이겨먹을려고 하는 사람도 있어
    저도 피곤하답니다.

    자기한테 좀 서운하면 툴툴거리고
    뭐든 자기 맘대로 해야 직성풀리고.. 그런 사람들이요.
    남 비판하고 칭찬할 줄 모르고..
    어떤 사람은 누가 글을 좀 잘썼다 싶으면 일부러 평가시간에 늦게 와요.
    끝날 때쯤....자기입으로 좋은 말 해주기 싫다는 거죠.

    전 무심코 어떤 시를 예로 들었는데
    (너무나 유명한 시라서)
    ##씨는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전 되게 무식해서 이런 거 처음보거든요? 하는 사람 때문에 정말 난감했던 기억이 있어요.
    마치 자기가 모르는 걸 알고 제가 일부러 그런다는 뉘앙스로요.

    그런 사람은 그냥 제멋에 살게 내비두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좋아요~
    아마도 친구분이 내심 라이벌이나 경쟁심이 좀 있으신가봐요.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상처받을까봐 두려워서 그러는 거니까.. 이해하세요.

  • 7. ...
    '09.5.18 6:41 PM (61.78.xxx.156)

    웃으니까 행복해지다는 말은요...
    일부러 웃는 얼굴을 하면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나온데요..
    단지 웃는 얼굴을 했을뿐인데요..
    그래서 나온 말 같은데...
    아니였나요?
    그래서 저 말을 들은 이후로(생로병사에 나왔어요)
    우울할때 웃는 표정을 일부러 짓는 답니다..
    지금도 씨익하고 웃고있어요...

    두분이 말놀이 하시는것 같아요..

  • 8. 두 분이
    '09.5.19 12:17 AM (124.56.xxx.98)

    똑같으십니다.

  • 9. !
    '09.5.19 10:58 AM (61.74.xxx.132)

    두 분이 똑 같으시구요, 웃으면 행복해 진다는 친구 말이 맞습니다.
    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고 들었구요.
    그래서 웃을 일 없는 요즘..저는 열심히 웃는 답니다 거울 보며..
    확실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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