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출없이 저금 해가며 알뜰살뜰 모으는 재미 느껴보고 싶다

알뜰살뜰 조회수 : 1,275
작성일 : 2009-05-18 14:02:36
결혼하자마자 대출 1억 안고 시작했어요...
이제 결혼 햇수로 6년차인데
대출이 1억 5천으로 늘었죠...
물론 집도 2억4천(나홀로 아파트)에서 3억 8천(재건축예정)으로 늘리긴했지만..
정말 번돈 다 대출이자주고.. 여지것 그럴싸한 적금이나 저축액이 없어요ㅠㅠ
둘이 벌어서 이제껏 다달이 빵구 안나면 다행이다하며 살았어요..

신랑 용돈 30줘가며 이렇게 살아도 손에 든건 없고 3달에 한번 보너스 달만 돌아오기 기다려요...
이번달은 정말 힘드네요...
3월 보너스달 이후 4,5월 그냥 넘기니 마이너스 통장 바닥이 보여요...ㅠㅠ
어느날 갑자기 시어머니가 "결혼하고 이제껏 얼마나 모아뒀니?"라고 물으신다면...
전 동전하나 못모은 헤픈 살림 산게 되나요?
부동산도 운이 없었고 펀드도 그랬고....

이젠 다만 둘이버는 평달 500에서 생활비, 보험이런거 다빼고 남는 돈 다달이 적금들며
언제쯤 목돈 얼마 생기겠구나...이런 계획하며 살고 싶어요...ㅜㅜ
IP : 122.46.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5.18 2:09 PM (122.34.xxx.11)

    결혼과 동시에 마이너스 통장 내놓은 남편 덕분에..신혼때부터 힘들었네요.
    11년 지난 지금도 평수 좀 갈아타니 대출금 1억6천;; 자수성가 해서
    집장만 해가면서 산다는게..항상 마이너스 끼고 사는 인생이더군요.
    평수고 뭐고..빚 없이 월급 좀 남겨서 저축도 하고..여행도 다니고 좀
    인간답게 살고 싶네요.더 답답한건..시골에 시부모님은..빚이 이정도면
    얼만큼 빡빡한지 인정도 안하시고 외면하시려 한다는 점.오로지 아들이니까..
    그거 하나로 모든게 다 잘 나간다고 종교처럼 믿으시니..어쩜 그게 더 힘든지도
    모르겠네요.

  • 2.
    '09.5.18 2:09 PM (61.77.xxx.28)

    아닌데요?
    원글님 대출이 곧 적금이죠. ^^ 대출도 능력이던데요.
    저흰 그런 대출도 받을 능력이 안돼요. 워낙 수입이 작아서 대출이자나 원금
    갚을 능력이 안됍니다.
    그러니 내집 마련이 평생이 가야 할 숙제가 될 수도 있구요.
    평수 안늘리고 그냥 사셨다면 저축 가능하셨을 수도 있지만
    평수 늘려 열심히 사시는 것도 제태크 중 하나잖아요.

    다시 힘내셔서 열심히 생활하세요. ^^

  • 3. 부러운이
    '09.5.18 2:14 PM (116.41.xxx.184)

    맞아요..어쨓든 대출로 이자나가는거..어차피 저축으로 보면돼요...
    집이 그나마 올랐으니...만약 대출없는 전세 살았으면 그만큼 차액도 없었을거 아닌가요..
    대출때문에 그만큼 빠듯이 살아서 그나마 모았지..좀 헐렁하게 살았다면
    거에 반도 안모았을지 몰라요...
    지금 생각하면 월세내는 집에 사는 기분이겠지만..
    결국은 적금한다 생각하면 될거 같은데...
    집없는이가 너무 부러워서 한마디 했읍니다..

  • 4. 알뜰살뜰
    '09.5.18 2:19 PM (122.46.xxx.35)

    헉님 위로 감사해요^^
    제글 쓰고 보니 뭘 어카겠다는건지.... 그냥 넉두리네요...
    신혼때 저는 직장 새로 구하느라 쉬는데 신랑 월급 160에 이자가 60이었어요..ㅠㅠ
    그땐 어떻게 살았는지...
    우리 엄뉘는 뭘 믿고 그 대출을 끼고 집을 사주셨는지!!!
    나홀로 아파트에 비브랜드 서울외곽..ㅜㅜ
    그때는 너무 감사한 맘 뿐이없는데 머리 좀 크고 보니 정말 전세살걸!!
    지금은 좋은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 재건축 기다리며 전세 살아요...
    그거 다 지을때까지 대출이 얼마나 늘어날지...
    그나마 지난달부터 이자가 줄어 다행이지만 정말 제 손에 돈 좀 쥐고 살고 싶어요!!

    가끔 재건축 그거 팔아버리고 좋은 전세 대출없이 맘편히 살까 꿈꿔봅니다. 어리석은가요?
    넋두리만 길어지네요^^

  • 5. 알뜰살뜰
    '09.5.18 2:22 PM (122.46.xxx.35)

    부러운이님...^^
    집이 오른게 아니구요!!!(생각안해봤는데 오른거면 기분 좋겠단 생각 드네요!)
    집을 갈아탔어요!! 정말 가망없는 집이었거든요^^
    신혼때 샀던 집팔고 재건축 사서 전세 살며 기다려요..
    그래도 부러우세요?

  • 6. 심리적으로
    '09.5.18 2:23 PM (220.75.xxx.192)

    저도 대출 1억을 한 오년만에 갚아봤는데 그게 심리적으로 많이 부담되요.
    물론 집 없으신분들에 비하면 행복해야할일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그래서 대출 다 갚은 뒤 다시 평수 갈아타야하는데 그냥 살기로 했습니다.
    남매를 키우기에 방 3개짜리 집을 장만해야하는데 그냥 저희집 전세주고 저흰 평수 넓혀 전세가려구요.
    이자내기도 버거운데 원금 모으려면 참 힘들죠.
    대출 다 갚고나니 행복하긴 하네요. 근데 이자 내면서 원금 모을땐 그야말로 쓰지 못하고 억지로 저축했는데, 요즘은 쓰고 싶은거 써가면서 돈 모으니 이자 내던 시절보다 더 많이 모으진 못해요.

  • 7. 근데요
    '09.5.18 2:24 PM (61.105.xxx.132)

    집값이 저렇게 뛰니..대출안받고 집안산 사람만 바보되는거 같아요
    결국 은행좋은일 시켜주는거 아닌지..

  • 8.
    '09.5.18 2:27 PM (61.77.xxx.28)

    160에 대출이자 감당하면서도 잘 버티셨잖아요.^^
    어느정도 능력과 도전이 있어야 가능한 거 같아요.
    지금 두분 수입에서 그때보다 더 빠르게 상환 가능하실테고
    내집이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차이인지요.ㅎㅎ
    불안해 하실 것도 없고요.
    정 하다 하다 안돼면 줄이고 이사하실 수도 있고
    그럼 차익으로 또 다른 걸 하실수도 있고요.

    오래 대출이자 갚으면서 생활하시다 보면 지겨울 순 있겠지만요.
    부자들도 빚(대출)을 제태크의 노하우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가까운 곳에 바람쐬고 스트레스 푸시고 다시 시작하세요.

    집없고, 능력안돼어서 대출 꿈도 못꾸는 1인..ㅎㅎㅎ

  • 9. 알뜰살뜰
    '09.5.18 2:31 PM (122.46.xxx.35)

    근데요님...
    집값이 오른게 아니라 저희가 더 비싼집(브랜드단지 재건축)을 대출 더 받아서 새로 샀어요...
    신혼집은 오를 가망없는 나홀로 아파트였거든요.
    3년만에 팔 때 겨우 3-4천 올라있었어요...ㅜㅜ 다들 거의 50% 올라갈때 겨우 그정도였어요..
    대출이자 60씩 36개월이면 그것만도 2천만원 넘는거 아시나요?ㅜㅜ
    이쁜 그 신혼집에 계속 살면서 집값이 그렇게 올랐으면 지금처럼 우울하진 않을거 같아요^^
    지금은 남의 우중충한 집 전세 살며 재건축 기다리는 형편이예요,,ㅜㅜ

  • 10. ..
    '09.5.18 2:50 PM (121.162.xxx.130)

    요즘은 재건축비용도 만만치 않죠? 요즘은 한 2억-1억정도가 기본이지요..?
    저도 재건축아파트 가지고있는데 ..빚갚으면 또 빚이고 또 갚으면 빚생기고..마냥 좋지만은 않네요

  • 11. 평생을
    '09.5.18 11:06 PM (116.37.xxx.54)

    모기지에 묶여 목이 조이는 생활을 하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인가봐요. 그래도 둘이 벌어서 집 마련하신거 대단한거에요. 열심히 사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55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781
68255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331
68255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610
68255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057
68255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825
68255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579
682549 꼬꼬면 1 /// 2011/08/21 27,559
68254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797
68254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055
68254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920
68254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103
68254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352
68254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442
68254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569
68254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425
68254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841
68253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518
68253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631
68253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74
68253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461
68253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80
68253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705
68253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183
68253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673
68253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850
68253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927
68252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62
68252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89
68252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342
68252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92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