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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17
작성일 : 2009-05-18 0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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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나무와 동구와 개울과 철 따라 피는 논둑길 키 작은 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사라져버린 생명들의 혼일까 물결 위에 일렁이는
은빛 조각, 조각들 가만히 바라보다
그 옛날 논둑길을 성큼성큼 걷는다
소리도 없이 따라오던 누렁이가
먼저 길을 잡는
저기 어머니가 앉아 계신다
수건을 머리에 모자처럼 쓰고
나를 향해 손짓하는
밤이랑을 따라 아지랑이 솟는
굳이 합천댐을 찾지 않아도 안다
내 어린날의 기억 속 돌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연후에야
그것이 어머니의 젖줄 같은 것이라는 것을

산을 막아 댐을 만들고
강을 막아 역사를 바꾸고자 하는
삽질소리 환청처럼 더 높은 낙동강가에서
내 어린 날들의 기억 속을
꿈속처럼 헤매는

* 돌틈 : 창원의 작은 마을로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에서 어린 날을 보낸 내 고향.
지금은 공장지역으로 바뀌었다.


           - 이상호, ≪합천댐을 지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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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5월 18일 경향신문
http://pds12.egloos.com/pmf/200905/18/44/f0000044_4a107d4b815ff.jpg

5월 18일 경향장도리
http://pds12.egloos.com/pmf/200905/18/44/f0000044_4a107d4c871f4.jpg

5월 18일 한겨레
http://pds15.egloos.com/pmf/200905/18/44/f0000044_4a107d4f44f09.jpg

5월 18일 조선찌라시
http://pds11.egloos.com/pmf/200905/18/44/f0000044_4a107d4dcafda.jpg








오늘은 무슨 날입니까?








오늘은 빅뱅의 멤버 태양의 생일입니다.

오늘은 5월의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입니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 해도 앞의 두 가지만 기억한다면

그건 그 어린 친구 뿐 아니라 우리가 전부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조선찌라시가 오늘 만평에 갈겨넣은 것이

그 동안 이미지관리하면서 말하지 못해 꾹꾹참고 있었던 그들만의 생각일 것입니다.

이젠 먹히지도 않을 썩은 떡밥...........

세상이 바뀌어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가치가 달라지면

보통은 거기에 맞춰 변화하고 반성하게 마련입니다만,

조중동은 다릅니다.

그 가치에,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사상과 생각을 끌어내려 갖다 맞추면 되지요.

그들에게는 그게 더 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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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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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5.131.xxx.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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