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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옆에 있어야한다는 남편 ㅜㅜ
마침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친구랑 밥먹고 영화나 하나 보던가 차나 마시고 오겠다 하니...
못 나가게하네요-_-;;;(그 친구는 남편도 아는 친구예요.고등학교때부터 친구사이라서 남편도압니다.여자구요)
휴일에 남편이랑 보내야지 어딜 나가냐고 짜증을 내네요.(오늘 늦을거라고했습니다-_-)
그리고 저는 주로 주말이나 휴일에 집에서 쉬는게 좋습니다.근데 남편은 금요일에 퇴근을 하면 그떄부터 어디 나가자고 난리입니다.금요일 밤에 심야영화 보러가자고 그러고 주말이면 외곽 어디든 나가서 바람쐬고 오자고하고...
저질 체력이라 어디 돌아다니다 들어오면 파김치가 되요 ㅠㅠ그래서 집에서 맛있는거 해먹고(외식 싫어해요) 디비디 빌려보던가 하면서 쉬자고하면 놀러나가자고 난리입니다.
어쩌다 제가 친구랑 만나려고하면 그것도 싫어하구요.무조건 옆에 붙어놓으려고하고 혼자서 있는걸 싫어하는데
저는 친구들 만나거나 저 혼자 영화보고 그런거 좋아하거든요...가끔 숨막힐거같아요...
아직 아이가없어서 나중에 아기 생기면 더더욱 친구 못만날텐데...
제가 남편이랑 보내는걸 단순히 싫어하는게아니라 각자의 시간을(패턴을) 존중해줘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부부가 함께 무언갈 하는게 좋은일이긴하지만 가끔은 자기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각자의 패턴도 이해해줘야하는게아닌지...(저는 웬만하면 남편이 하잔대로 합니다.가고싶다고하는곳 같이 가고 보고싶단 영화있으면 보러도 가줘요.)
부부사이도 각자의 시간과 세계를 인정해줘야하는게아닌지.......
(남편이 골프를 잘치는편이고 어릴때부터 쳐와서 필드도 나가고 연습장도 나갑니다.그때 저는 제가 하고싶은거 하며 시간 보낼수잇어서 너무 좋은데 꼭 달고 갑니다.참고로 저는 골프 잘 못 치고 취미도없어요-_-)
제가 안간다하면 가자고 난리치거나 아니면 안갑니다-_-
제친구들은 남편이 너 너무 좋아해서 그래 좋겠다 그러는데 당하는입장에서는 숨막혀 죽것습니다.-_-
자기 맘대로 여기 끌고 다니고 저기끌고 다니고....뭐 하고싶어서 혼자 나간다고하면 못가게하고....
답답해요....
1. ...
'09.5.17 4:51 PM (221.146.xxx.223)제 남편이 그랬죠
숨학혀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성질 급하고 마누라 밖에 모르던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 간지
이년 되었습니다.
점점 더 많이 그립습니다.
남편 있을때 같이 할수 있음을 감사하시길....2. ㅜㅜ
'09.5.17 4:52 PM (115.136.xxx.174)그랬군요....윗님의 댓글이 제게 많은걸 느끼게 해주시네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배부른 투정을 한거같아 부끄럽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3. 끼밍이
'09.5.17 4:55 PM (124.56.xxx.36)남편분이 님을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기분을 사랑하는거죠;;;.....님을 정말 사랑하면 님께서 원하는 것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게 기본이잖아요;;.....아내는 남편의 부속물이 아니에요....50%밖에 안되는 두 남녀가 서로 함께 살면서 100%를 만들어 가는게 부부라고 배웠네요...이 말은 그저 몸뚱이만 같이 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배우자의 감정과 취미, 습관과 가치관 모든 부분에 있어서 서로 하나가 되어가는 걸 말하는데....남편분은 자기가 기분 나쁘니 내가 원하는대로 하라고 명령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저한텐....왜 와이프가 남편원하는 걸 다 해줘야 하지요?? 남편분 심하게 착각하고 계신거에요....여기 댓글 올라오는 거 보여주세요...사랑은 기본이 배려에요!!!!......내가 와이프 사랑하니까 모든 걸 같이하고 싶고 곁에 있어야한다는 건.....톡 까놓고 말하면 지 생각일 뿐이고~~~그럼 와이프는 생각할 줄도 모르고 딱히 좋아하는 것도 없고 그저 신랑 원하는 거 아무 생각없이 쪼르르 따라가서 방긋방긋 웃어주며 남편 기분이나 맞춰주는 인형인가요???.............더 심하게 말씀 드리면 남편분.....사고 수준이 딱 엄마 치맛폭 벗어나기 싫어서 현관에서 울고불고 매달리는 5살 애 같네요;;;.......정신과 상담 받아보심이 좋겠어용.....어릴 때 유난히 시어머님과 교감이 적었다거나 무슨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는 거 아닌 지 궁금해지네요.....에효
4. 친구관리
'09.5.17 4:55 PM (59.4.xxx.202)남편도 중요하지만 또 친구도 중요해요...
멀리 보세요.5. ^^.
'09.5.17 4:56 PM (121.181.xxx.78)부럽네요
전 골프과부라서요...
같이 갈수도 있지만 같이 가자는 말이 없는 남편 옆에 구태여 같이 가고 싶지도 않고
그리고 챙겨줌이 없는 남편이지요..
마누라를 장식품과 그냥 인생의 필수조건으로 아는 남자인지랴..
원글님 부럽습니다6. 바람
'09.5.17 5:08 PM (120.29.xxx.52)제가 보기엔 약간의 의처증 기질이 있는 것 같은데요. 본인도 없으면서 부인 바람쐬러 나가는 것 못하게 하는것, 그리고 골프장을 같이 데리고 간다? 저는 단순히 좋게만 보이지 않습니다.
만일 남편말을 안듣고 원글님 맘대로 친구를 만나거나, 만나고 있는 중에 연락이 안되었다 이럴 경우 남편의 반응은 어쩌는지 궁금하네요.7. 뭐야~
'09.5.17 5:22 PM (125.139.xxx.90)윗 댓글 다신 분들~지금 신혼이시고, 남편이 아내를 곁에 두고 싶어하시는 마음 이해 안되나요?
아이 생기고 결혼생활이 길어지면 저절로 정리되는 것들이 많이 생깁니다. 신혼이고 아이 없을때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으면 좋겠지요.
같이 즐길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서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씩만 움직이셔요. 아마도 남편분은 나보다 친구랑 노는게 더 좋은거지??? 이러면서 조금 질투하는 것으로 보여요.8. d
'09.5.17 5:29 PM (125.186.xxx.150)음..삼십년을 그렇게 사신 울엄마를 보니ㅜ-.. 어느정도 적당한게 좋을듯 싶어요..
9. **
'09.5.17 5:40 PM (61.103.xxx.246)그래도 행복한 비명으로 들리네요
남편이 늘 문밖으로 돈다고 생각해보세요 연락도 없이
아기가 태어나면 남편의 관심이 아기에게로 쏠려 질투할지도 모른답니다
사랑받고 있을땐 그 사랑 모르죠
받을수있을때 그 사랑 많이 받으세요10. ㅜㅜ
'09.5.17 5:55 PM (115.136.xxx.174)댓글 감사합니다.
남편과 함께 있는게 싫단게아니라 너무 자기 위주란게 싫다는거였어요.
남편 분명히 윗님 말씀대로 자기 볼일 생겨서 바쁘게되면 분명히 등한시 할 사람으로 보여요.
단지 가기가 혼자있는게 싫어서...자기 팽개치고 저혼자만 놀러나가는게 싫어서 그런거같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신혼때 남편과있는것도 중요하긴하지만 저도 아이생기기전에 저만의 시간을 갖는게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주위 아이있는 친구나 어머님들 뵈면 (아이가 어느정도 크지않는이상) 아이 따라다니느라 내 생활이 없어졌다 하시더라구요....
그떄되면 남편 분명히 자기 일떄문에 바쁠것이고 저는 저대로 아이따라다니고 아이챙기느라 저 만의 시간 갖기 힘들거같구요...
그래서 지금 서로 함께 있는 시간도 갖되 각자의 시간도 존중해야한다는거였어요.
(예를 들어 남편이 출근하고 늦는 오늘같은날은 제가 친구만나도 된다 생각하는거예요.집에있는 남편 혼자 내버려두고 나 좋자고 놀러나가겠단 얘기는 아니었구요.)11. .
'09.5.17 5:55 PM (119.203.xxx.186)남편이 이기적인거지요.
신혼이라고 다 그러는거 아니잖아요.
자기는 출근하고 집에 혼자 있는 아내가 외출해서
친구랑 시간 보내고 싶은데 나가지 말라고 하는게
그게 사랑해서인가요?
갸웃갸웃....
사랑이란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는게 아니고 상대방이
원하는걸 해주느거 아닌가요?
남편분과 잘 대화해서 아내의 독립된 인간관계나 시간도 인정 받아야지요.12. .
'09.5.17 5:56 PM (119.203.xxx.186)전 원글님의 욕구가 지극히 건강하고 바람직 하다고 생각됩니다.
13. 남편
'09.5.17 6:27 PM (125.135.xxx.194)쫌 이상해요..
왜 친구도 못 만나게 하는지요?14. 가로수
'09.5.17 6:34 PM (221.148.xxx.201)남편께서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시네요, 원글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요
우리가 부부사이나 자녀와의 관계에서 착각하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아주 밀착되어 함께 비빔밥이 되는 것을 좋은 관계라고 생각하거든요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경계선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관계에서도 경계선은 필요한거지요
그런데 우리들 사고가 성숙하지 못하여 경계선과 무관심 사랑과 비빔밥을 착각하는것
같아요. 이대로 가시면 남편의 바람에 휘둘리며 살게 되기 쉽상이고 나중에 자신만의
관심사가 많아지면 무관심해질 것 같아요, 일단 대화,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를 못만나게 하는것은 아내를 인격체가 아닌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거 아닐까요?15. 펜
'09.5.17 6:59 PM (121.139.xxx.220)여러 말씀들 많으신데요,
그래도 주말엔 부부가 함께 시간 보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출근하셔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바로 들어오시는 상황이었다면 남편과 보내는게 맞다고 보고요..
친구들은 평일에 만나도 되지 않겠어요?
그게 아니고 일 나가서 남편이 아예 늦는다고 했으면, 그 시간 전에 들어올거니 걱정 말라고
좋게 말씀하시고 나가셔도 될것 같아요.
그리고 주말에 집에 있고 싶다 와 외출하고 싶다 가 서로 상충되거든,
격주로 번갈아 가면서 하세요.
한주는 집에서 한주는 나들이.. 이렇게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남편분과 대화를 좀 하셔야 할거 같고요..
좀 답답하실 순 있지만, 아예 나몰라라 주말에 자기 놀것만 챙겨서 나가버리는 남편보다는
그래도 훨씬 낫지 않나요? 좋게 생각하세요.^^
아, 추가로...
배우자에 대한 저런 집착(?)은..
어려서 자기 부모와의 애착이 잘 형성되지 않은 경우일 나타나곤 합니다.
유아들로 치자면, 일종의 분리불안인거죠.
이쪽 관련해서 한번 알아보시고, 적당히 어르고 타일러 가면서 조금씩 변화를 시켜주는 것도
한 방법일 겁니다.16. 정말
'09.5.17 7:01 PM (219.240.xxx.72)골프과부 입장에서는.. 님이 부럽네요.
주말엔 가족과 함께 해야지요 (울남편에게 누누히 하는 얘기입니다.)17. 너무
'09.5.17 7:16 PM (119.64.xxx.78)자기 중심적인 남편인 듯....
아내의 인간 관계도 존중해줘야 진정한 사랑 아닐까요?
부부는 동등해야 하지 종속 관계가 되어서는 안되는데
아내를 너무 일방적으로 컨트롤 하려는 느낌이 드네요.
지금부터 조금씩 개선해나가야 밝은 미래가 있을 듯해요.
연세 드신 분들 중에, 남편이 꼼짝 못하게 따라 다녀서
미치고 환장하시겠다는(표현이 좀 격해서 죄송~^^)분들
제법 많거든요.
다홍치마 적에 남편 길들여놓아야 님이 편하게 사실 수
있겠죠?18. 펜님~
'09.5.17 8:05 PM (115.136.xxx.174)출근해서 일찍 들어오면 전 당연히 비우지않습니다.남편이 집에 들어왔을때 (제가 노느라 나가서,중요한일은 제외) 집에서 맞아줄 이없이 들어오게하는거 별로라 생각해서요.
근데 오늘같은경우는 늦는다했거든요.일이 많다고..그래도 무조건 기다리라는건 ㅠㅠ
오늘 하루도 평일과 다름없이 집안일하며 보냈네요...(평일에 친구 만나기는 더 힘드네요.친구들중에 아이있는친구는 나오는거 쉽지않다하고 아닌 친구들은 직장을 다녀서요...아이없는 저같은 친구는 지방에있고 ㅠㅠ 제 여건이 그렇네요...)19. 전
'09.5.17 11:09 PM (121.165.xxx.109)d님도 이해 정말 그렇게 20년 산 친구 부모님 ..그 엄마는 지금 미치기 일보직전...얼마전 암 수술했는데도 딸내도 못가게 해요..아픈데도 당신 가는곳 -결혼식같은 행사 같이 가자고 합니다....
20. 딱
'09.5.18 1:06 AM (125.186.xxx.66)제 경우네요.
결혼 이십년 다 되어 가는데...
전 요즘 해방되었어요.
골푸과부로...
너무 좋아요.
(남들은 정말 좋겠다고 하는데 난 그건 아니라는거에 공감 백프로 해드릴께요....시원하시지요?)21. 맨위
'09.5.18 2:24 AM (211.212.xxx.229)댓글 보고 저도 모르게 웃었어요..죄송
원글님 나름 큰고민이겠지만.. 행복한 일상의 투정을
진지하게 한방에 날려버리는 충격요법인지라..
신혼인데 개인시간 따로 가지려는 신부에게 신랑이 서운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22. .....
'09.5.18 7:02 AM (124.153.xxx.131)제 친구남편이랑 비슷한거같아요..남편친구는 별로없고,그냥 와이프랑만 같이 있고싶어해요..8년이나 연애하고 동거하고 결혼했지만,여전히 집착해요..어쩌다 겨우 남편 설득시켜서 (친구만나기 일주일전부터 꼬신대요) 친구만나면,30분후부터 계속 전화와요..어디냐..뭐하냐..밥만먹고온다면서 왜 백화점까지갔냐....등등...친구만나면 저까지 불안해서 맘껏 수다도 못떨겠어요...전화올때마다 친구는 남편꼬시고..들어가서 맛있는거해줄께..뭐사줄께하면서..친구는 아직 아이는 없구요..다행이도 울남편은 드라마시청을 넘 좋아해서..집에만오면 몰입해서 드라마들 모조리 재방송봐요..그래서 제가 친구들만나러나가거나 친정가면 오히려 좋아하는것같아요..
자기만의시간가지며 조용히 편안히 드라마볼수있으니까요...아이있고부턴 주말에 일부러 아이데리고 몇시간 친정집갔다오네요..조용히 드라마보며 스트레스 풀라고...이렇듯 사랑은 배려인것같아요..23. 이런부부
'09.5.18 9:11 AM (76.170.xxx.150)생각보다 많네요.
단순히 붙어있는걸 넘어서 아내의 사교생활 시시콜콜 간섭..하다가 인제는 친정식구들까지 발끊게하는..
근데 웃기는건 그런 남편은 꼭 그런걸 다 받아주는 마누라를 만난다는거..천생연분이죠 뭐.24. 맞추며 살아야지
'09.5.18 9:12 AM (116.36.xxx.83)장형부부와 이성형 부부가 만난 듯하네요
에니어그램 관련 책을 추천합니다.
부부가 함께 읽어보세요.^^25. d
'09.5.18 9:25 AM (125.186.xxx.150)저희 아빠..덧붙이자면 ㅎㅎㅎ연세드실수록 심해진다는거-_-
젊어서는 티비를 안보시더니, 요즘은 드라마도 꼭 같이봐야하고,늦게 들어오실때, 엄마가 전화안하거나, 밥먹었냐고 안물으시면 삐지세요.
엄마가 어디 가시면, 꼭~ 일 만들어서 같이 가시고-_-, 엄마가 어디 다녀오시면, 미리 공항이나 터미널에 대기하고 계시고, 옆에 없으면, 수시로 전화하고 ㅎㅎㅎ 얼마전엔, 앞으론 해외여행 각자 아들딸이랑 다니자고했다가, 아빠 삐지셨어요. 우리 엄마 아마 도닦는 심정으로 사시지 않았을까 ㅋㅋㅋㅋ그래도, 다른문제는 전혀 없으니까요 ㅎㅎ26. =,.=
'09.5.18 9:37 AM (121.161.xxx.242)결혼 17년 차.. 아직 그러고 사는 사람 여기 또 있네요.
월급쟁이일적부터 땡칠이였어요.
바른 생활에 빈틈없고 가사 일도 도와주고.
직장 성격이 회식문화가 강제 되었던게 아니었던,
약간 서구적으로.. 개인 생활이 보장되어서리,
골프나 술도 별로 취향이 아니었고,
그저 집에서 자기 취미를(음악..오디오 ..책.. 화초..) 즐기는 스타일이라
제가 숨막혀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입니당.
제가 내조를 잘하거나 살림을 야물딱지게 하는 편도 아닌데
본인 옆에 찰싹 들러 붙어 있길 바래서.
남들은 좋겠다 하지만..
저는 싫어요, 이러다 곧 머리에 꽃 달고 뛰쳐 나가지 않을까^^
요새는 자기 일을 시작했는데..
제가 좀 도와 주느라 24시간 같이 있습니다, 미치지요.
진짜 돌겠습니당.
원글님 심정 공감 백 배.
대책은? 없던데요.
팔자려니...
죄송~.27. ㅎㅎ
'09.5.18 10:02 AM (128.134.xxx.240)제 남편을 보는듯 합니다.
저 결혼한지 5년째...친구 안만납니다.
주말이면 남편과 어디 놀러갈 계획짜느라 바쁩니다.
사실 친구만날 시간도 없습니다.
남편과 주중에는 연극이다 영화다 바쁘고, 주말에는 여기저기 다니느라 바쁘거든요.
남편과 둘이서만 노는게 너무 좋고, 재미있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아닐까요?
전 밖으로만 도는 사람보다는 저와 놀아주는 제 남편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요.
남편이 제 애인이자 베프니까요.28. ㅎㅎㅎ
'09.5.18 10:09 AM (222.98.xxx.175)제 남편은 살갑게 챙기는 스타일은 아닌데 제가 그런거에 질색 팔색을 하는 사람이라서....
남편이 가끔 그런식으로 나오면 한마디 합니다.
난 당신 부하직원이 아냐. 내 스케줄 멋대로 관리하지마.ㅎㅎㅎ29. 참
'09.5.18 10:46 AM (118.220.xxx.78)뭐든지 적당한게 참 어렵고 좋은거같아요. 근데 나한테 경제적능력과 시간들을 즐겁게 공유할 사람들이 있다면 남편이 방치(?)해주는 쪽이 더 편하다는 생각이 결혼8년차가 되면서 드네요 ㅎㅎ 물론 남편이 딴짓을 안한다는 전제가 따라줘야겠죠. 암튼 너무 남편에게 맞춰주지마세요. 그런성향의 남자들, 너무 맞춰주면 점점 더합니다. 가정적남편의 미명하에 숨막혀하는 사람두명, 제주변에도 있네요
30. 그리고
'09.5.18 10:47 AM (118.220.xxx.78)늙으면 더해요~
31. ..
'09.5.18 12:00 PM (125.241.xxx.98)남편이 일요일에 집을 비우지 않는다면
친구들과의 약속은 평일에 해야 하지않을까요?
산에 가거나했을때
휴일에 여자들끼리 온사람들 저는 조금 이상해 보이더군요
저는 남편이바쁘면 그냥 혼자 가거든요32. 음..
'09.5.18 2:16 PM (220.75.xxx.192)전 제가 원글님 남편 타입이라..이글 읽으니 찔리네요.
주말에 남편은 쉬고 싶어하는데 제가 여행계획 세우고 남편 끌고 가는편이죠.
등산도 같이 하고 싶은데 남편이 거부하는편이라 늘 투덜대고 아이랑 단둘이 가게되고..
남편과 뭐든 함께하고 싶은데 남편은 다 귀찮아해요. 원글님처럼 집에서 맛난거 만들어 먹고 디비디 보는거나 딩굴딩굴 쉬는걸 좋아해요.
짜증나서 요즘엔 저 혼자 아이들 데리고 다니네요.33. 바로 위
'09.5.18 4:39 PM (121.129.xxx.228)점 두개님, 저희 엄마는 늘 여자친구들이랑 등산 다니시는데요. 님 댓글 읽으니 남들이 저희 엄마 불쌍하게 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드는군요. 조금 상처가 되네요. 딸과 아빠가 함께 외출하면, 너희 엄마는 어딨니? 꼭 그렇게 콕 찝어 물어 보실 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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