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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정성스럽게 보내주신 주먹밥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용- 조회수 : 599
작성일 : 2009-05-17 12:48:52
비가 오는 가운데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서울 입성을  앞두고 스님, 원불교, 신부님들 그리고 시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 생명,평화의 오체투지순례단의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오후 1시 30분경 오체투지를 행하는 100여명과 반배를 하면서 행렬을 따르는 많은 시민들이 150여m의 행렬을 이루고 사당역 못 미쳐까지 오니 4시30분
저도 오체투지행렬에 끼어서 오체투지가 아닌 전체투지를 경험했습니다.
두 무릎을 땅에 대고 양손으로 땅을 짚고 이마를 땅에 대고 팔을 대자로 뻗는 자세로 10초정도 경과 후 징소리를 신호로 일어나 7보 진행 후 다시 같은  동작을 반복하여 3시간가량 지나니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흠뻑젖은 바지가 몸에 붙어 일어나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이마를 땅에 대니 빗물이  바로 눈 앞에서 흐르고....
이렇게 낮은 자세에 처해 본 것은 생전 처음으로 누구나 한번은 경험을 해 봄직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가장 낮은자세로 있는 동안 비옷위로 떨어지는 굵은 빗소리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우리 부딪쳐야 할 무수한 난관을 떠오르게 했고 특히 MB정부가 서민에게 가하는 고통소리 아닌가 생각도 했습니다.

2시쯤 82쿡에서 보내주신 주먹밥으로 긴히 요기를 하였고 특히 민노당 전의원인 최순영의원이 '이렇게 맛있는 주먹밥은 처음이라고 하길래 많은 분들께 82쿡 자랑을 했습니다.
어쨋든 주먹밥은 일품이었습니다.
체력이 약해서 그런지 오늘은 약간의 열이 나고 몸이 으시시한 것 같아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내일은 다시 합류하여 용산참사현장을 지나고 저녁에는 많은 종교인이 참석하는 미사준비를 해야 합니다.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셔서 참배도 하시고 시간을 함께 하여 주시기바랍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IP : 124.197.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7 12:50 PM (125.180.xxx.210)

    수고하셨습니다....

  • 2. 가슴이
    '09.5.17 2:28 PM (221.140.xxx.22)

    울컥합니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 3. ...
    '09.5.17 3:02 PM (59.187.xxx.36)

    애쓰셨어요. 그나저나 주먹밥은 누가 만드셨는지 궁금하네요.

  • 4. 격려의
    '09.5.17 3:24 PM (218.149.xxx.61)

    말씀을 드리기에도 송구스럽습니다.
    행동하는 자와 구경꾼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 5. mimi
    '09.5.17 4:23 PM (116.122.xxx.171)

    어제 주먹밥들고 나간다고 형석맘님인가? 그분이 글 올리셨던거 같은대....성금 조금이라도 보태드리고 싶었는대 어디다 보내야 하는지 몰르겠어설.....앞으론 노력과 시간에 돈까지 사적으로 하지마시고 조금씩이라도 모으도록해요~ 참여도 못하는 마당에 돈 조금이라도 보내면 맘이라도 편할꺼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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