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집 할머니

윗집새댁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9-05-17 12:46:08
계약하던날 이사 나갈분이 정말 잘 오셨다구. 아래위 옆집 모두 너무너무 좋데요.
옆집 큰소리 한번 안나는 일반적인 가정집 오며가며 미소 담긴 인사 나누는 사이예요.
윗집 가끔은 쿵쾅거리지만 아파트에서는 그정도는 애교로 봐줄수있어요.
정말 부러운 아래층 할머니입니다.
너무 너무 좋으신 분들입니다. 아이가 많이 쿵쾅거리는데 싫은 내색한번 없습니다.
가끔 만날때 소음때문에 죄송하다고 하면 그런 걱정 하지말라고 하네요.
괜히 그런걸로 애 기죽이지 말라고 하시면 만날때마다 아이 머리 쓰다듬어 주세요.

그런데 아래층 할머니네가 너무 부럽습니다.
33평 아파트에 온화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사십니다.
자식들은 (50대) 모두 따로 사시고 가끔 오십니다.
회사에서 중역을 지내셨을듯한 할아버지와 전혀 꾸미지 않았지만 세련되고 귀티부티가 흐르는 할머니..

너무 부럽습니다.
나도 나이들어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정서적으로도 아래층 할머니네처럼 늙고 싶습니다.
IP : 61.83.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안사정이야
    '09.5.17 1:05 PM (124.5.xxx.148)

    속속들이 알수는 없는거지만
    그리 보기좋게 사시는 어르신들 보면 부럽긴하더라구요
    그런데 원글님이 더 부럽습니다.
    그런 아래층을 만나시다니요
    82식 표현대로 전생에 뭔가 대단한 일을 하셨나봅니다.
    완전 부럽습니다.

  • 2. 윗집새댁
    '09.5.17 1:13 PM (61.83.xxx.221)

    어머 이렇게 기분좋은 댓글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기분이 날아갈것 같은데요.

  • 3. 우리
    '09.5.17 2:32 PM (221.140.xxx.22)

    집 3층에도 그런 노부부가 계세요.
    70넘으셨는데 두분이 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골프도 같이 치시고
    집안 청소는 일주일에 두번 딸이 보내주는 파출부가 와서 해주고..
    아.....
    저 늙었을때 살고 싶은 모델이에요.
    게다가 인정도 많으셔서 주말농장 농사지은것도 주시고
    지난번에 같은 라인에 사는 몇몇 엄마들한테 점심도 사주셨어요.
    더 부러운건 그 연세인데도 머리숱이 많으시다는거,
    저 사십대인데 머리가 훤해서 미치겠더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850 2mm정도 되는 까만것 책벌레 맞나요? 3 으악 2006/08/01 314
314849 제가 이 계약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주지 말까 생각중인데요ㅣ.. 짜증만땅 2006/08/01 360
314848 금강산랜드.. 김명진 2006/08/01 278
314847 냉동실에 있는 먹거리 처리 12 먹거리 2006/08/01 1,831
314846 처음 집을 샀습니다. 법무사 문제... 6 법무사 2006/08/01 606
314845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자기 머리를 떼리는 아이... 6 엄마 2006/08/01 503
314844 뮤직카튼, 유리드믹스, 킨더슐레 (문화센터) 어떤 것이 좋나요? 4 궁금 2006/08/01 628
314843 자동차 문제로 고민중... 2 꼬꼬 2006/08/01 268
314842 무좀있는데 임신했어요.. 치료는 어떡하죠.. 9 ㅠㅠ... 2006/08/01 886
314841 가계부를 쓰면...? 8 '_' 2006/08/01 888
314840 부부싸움이 장기전이 될듯해요. 7 . 2006/08/01 1,209
314839 시댁으로 휴가가는데 뭐 가져가야 하나요? 돈문제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3 심드렁..... 2006/08/01 784
314838 마포 아파트 vs 당산동 아파트 vs 서래마을 빌라 11 집고민중 2006/08/01 2,932
314837 그 놈의 영어-_- 1 영어회화 2006/08/01 807
314836 참 많은걸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8 명랑지니 2006/08/01 1,319
314835 문화센터에서 부업으로 연결되는 배울거리가 무엇이 있을까요. 1 mother.. 2006/08/01 573
314834 서울에 접근이 가까운 수원은 어느동인가요? 3 수원과서울.. 2006/08/01 380
314833 안양유원지내에 생긴 워터랜드 가보신분!!! 1 . 2006/08/01 342
314832 홍대쪽에서웨딩상담을하려구하는데 아는게하나두 엄서요ㅠ.ㅠ도와주셔여! 2 예비신부^^.. 2006/08/01 198
314831 아버지 유산...혹시몰라 내용삭제합니다. 답글 감사해요. 16 고민중 2006/08/01 1,645
314830 뜻하지 않게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 11 나쁜엄마 2006/08/01 1,109
314829 토마스 기차 세트 추천좀 부탁해요..꼭.. 4 토마스 2006/08/01 407
314828 잣갈이로 티비에 나오던것 찾고 있어요.. 함 봐주세요.. 4 주방도구 2006/08/01 325
314827 평촌 학생체육관 가는 길 좀 알려주셨으면... 5 부탁 2006/08/01 159
314826 한화콘도 설악에 가는데요.. 3 궁금이 2006/08/01 497
314825 해충퇴치기 샀어요~ 6 .. 2006/08/01 486
314824 이불을 꺼내었는데 곰팡이 냄새가 솔솔 나요 ㅠㅠ 2 2006/08/01 1,273
314823 부모의 본적지가 아이의 본적지인가요? 6 ?? 2006/08/01 861
314822 제남편은 싸우기만하면 집을 나갑니다. 3 , 2006/08/01 621
314821 수면무호흡증...병원...어느과로 가야할까요? 8 5살아이 2006/08/01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