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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직장 관두고 나중에 후회하신 분 있나요?

정말정말 다니기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09-05-16 18:13:53
대체로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기 너무 힘들어서 직장 관두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잖아요..
그런 분들 중에 나중에 아이 크고 적적할 무렵이면 당시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견딜걸~~하고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근데 제가 궁금한 건 이렇게 후회하시는 분들 중 단지 육아와 병행하기 힘들단 이유만이 아니라 정말 다니기 싫은,적성에 안맞는 직장이었다는 점까지 겹쳐서 관두셨던 분들도 나중에 아이크고 나면 그 직장 관둔 걸 후회하는가 하는 점이에요..
제 생각엔 육아와 병행하기 너무 힘들어 지쳐 나가 떨어져 무조건 쉬고싶다는 생각으로 그만뒀다면 아이크고 여유가 생기면 분명 후회할 확률이 높단 생각은 들어요....
근데 그 직장자체도 너무 싫었다면 그래도 나중에 후회할까? 하는 생각에는 왠지 아닐꺼 같다고 생각되어서요..
실은 제가 딱 그 두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지금 직장을 관둘까 말까 고민중인데 주변에선 하나같이들 나중에 아이크고 남 분명 후회할꺼라고 절 제지하고 나서거든요..
물론 그만둠 다소 돈이 아쉬울거 같기도 하고 안정적인 직장이라 그 부분이 아깝긴 합니다만,,,,
남들이 다 좋다하는 직장이어도 전 제 직장이 싫고 후일 직장이 없단 사실이 아쉬울 순 있겠지만 "그직장"을 못다닌단 사실이 아쉽진 않을꺼 같은데 그래도 혹시 경제적으로 좀 아쉽거나 너무 적적해지면 그래도 후회하게 될까요?

IP : 116.42.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6 6:17 PM (124.56.xxx.161)

    저는 결혼전에 모교에 사무직으로 근무한적이 있었거든요. 그땐 모교대학원 떨어진 직후라

    대학원다니는 친구들 마주칠때마다 자존심이 상해서 그만두었었는데.. 후회되더라구요 안정적인 직장이었는데...

  • 2. 네..
    '09.5.16 7:36 PM (115.136.xxx.157)

    후회하실 가능성이 높아요.
    그때는 무슨 배짱으로 그만두고 도도하게 나왔는지 몰라도..
    지금 가서 무릎 꿇고 빌고 싶네요..ㅋㅋ

    그렇지만 원글님의 그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는 그만두고 일이 잘 안풀려서 더 그런지도 모르지만, 원글님이 혹시 다른 직장 갖을 계획이 있고 밀어 붙이는 성격이시라면 과감히 그만두셔도 되겠지요.

  • 3. 정말 싫은이
    '09.5.16 8:30 PM (211.178.xxx.231)

    요즘 말로 신의직장, 3년 근무하고 나왔어요.
    그만둘때 사람들이 다 말렸거든요. 휴직해라. 한달만 지나면 후회한다.
    집에서 살림할 사람이 아니다...등등요.

    그런데 너무 다니기 싫었구요, 후회도 안합니다.
    사실 저는, 직장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예요. 아침잠 많고, 집에서 취미생활하고 하는게 훨씬 즐겁네요.
    가끔은 나도 일을 하고 싶다..하는 마음이 들때도 있지만, 그 일을 하고 싶은건 아니구요,
    뭔가 새롭고 제게 맞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구요, 사실 그 마음도 그리 오래 안가요.
    저는 전업이 제 취향에 딱 맞아요.

  • 4. 저도
    '09.5.17 1:58 AM (115.161.xxx.246)

    남보기에 좋은 직장 그만두었답니다. 직장 이름을 좋지만 저한테 너무 안 맞았고,
    내부적으로는 이름 값을 도무지 할 수 없는 구조라는게 제 눈에도 보여서요.

    내가 능력 되는데 어디 가도 이 정도 대접보다 더 받으면 더 받았지, 하는 마음도 있고요.

    지금요? 그 때 그냥 다녔으면 어쩔 뻔했을까 싶어요.
    제가 지금 뭘 하는지 알고서는 예전 직장 사람들이 연락오는데, 솔직히 별로 보고싶지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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