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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늘 함께 다니다

오월 장미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09-05-16 14:56:56
병원,약국,음식점,백화점,은행,등산등등
시간이 허락되면 언제든 함께 다녀요.
남편이 항상 같이 다니는걸 좋아해요.저도 싫진 않아요.^^

다니면 제가 아들 데리고 다니는듯해요.나이는 제가 많이 적은데..
뭐든지 제가 챙겨주고(예로 병원을 가면 제가 접수해주고 약국에 가서 약 타주고, 은행가면 제가 인출 해주고 등)
남편은 지갑을 잘 열고 ^^
늘 그랬기 때문에 우리부부는 주위시선에 신경쓰지 않았어요.

근데 어제 낮에 백화점엘 둘이서 이곳 저곳 둘러 보고 여름옷을 사는데
여점원분이 자꾸 싱긋이 웃으면서 쳐다 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같이 미소를 보냈지요.

오늘 문득 가만히 생각 해보니 우리부부가 늘상 같이 다니다 보니 백화점 직원들이
우리 부부를 어떻게 생각할까? 살짝 수줍어 지네요.
남편친구들도 이젠 오십중반이라 힘이 빠지는지 같이 어울리기보다 각자 집에서 쉬는걸 좋아 하더라고요.
이삼십대엔  그렇게 어울려 다녔는데....

저희부부에겐 중증 장애인 아들이 있어 부부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한건 사실인데
갑자기, 늘 붙어 다닐려니 남 시선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부끄러워지네요.^^


IP : 121.146.xxx.9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16 3:08 PM (114.205.xxx.80)

    저흰 아이없는 부부라 주말에 쇼핑자주 다닙니다. 예전에 엘리베이터앞에 있는 매장에 들어가
    옷입어보고 거울보고 있는데 여직원이 항상 두분이서 다니시나봐요? 해서 좀 놀란적있어요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는데 어찌기억하나 했는데 .... 그래도 주말에 남편이랑 쇼핑하는게
    제일 맘 편한데 다른분들은 많이 안그러시나봐요...

  • 2. 오월 장미
    '09.5.16 3:14 PM (121.146.xxx.99)

    맞아요! 음님 말씀처럼 여직원들이 알아본다에 쑥스럽고,
    점심때 한적한곳 식당을 가면 불륜남녀로 오해 하실까 싶기도 하고요.^^

  • 3. 저도
    '09.5.16 3:19 PM (220.75.xxx.204)

    항상 남편과 함께~~~
    남편만한 친구가 없죠.

  • 4. 저두..
    '09.5.16 3:43 PM (125.137.xxx.182)

    남편만한 친구없어요..
    전 좋기만 하던데요?
    울 남편과 다니면 저는 울 남편이 다 챙겨주는데...

  • 5. 부러워요
    '09.5.16 4:12 PM (112.148.xxx.153)

    불륜으로 보일까 걱정안하셔도 되요.
    불륜이랑 진짜 부부는 눈빛부터 차이가 나죠.
    아..부럽네요.
    5년째 데리고 사는 우리 남편이랑도 나이들어서 그렇게 늙고 싶어요.^^

  • 6. 그럼요
    '09.5.16 5:20 PM (211.207.xxx.62)

    부럽구 말구요.
    그 여직원 나도 결혼해서 남편하고 저렇게 살고 싶다 생각했을 겁니다.
    저두 나이드신 부부가 손잡고 다니는 모습이 가장 부럽답니다.

    젊은 애들 껴안고 다니는 건 하나도 안부럽거든요.
    그냥 좋~을 때다 ,저러다 어찌될지 누가 아나 , 그런 맘도 좀 드는 경우도 있고.

    암튼 지금처럼 오래오래 다정하게 두 분 행복하세요 ^^

  • 7. 저두요
    '09.5.16 5:22 PM (211.243.xxx.231)

    우리도 아이 없는 부부... 남편이랑 항상 같이다녀요
    것두 손 꼭 붙잡거나 어깨 껴안고...심지어 남편은 가끔 뺨도 맞대고...머리도 문지르고...
    말할때도 막 우리애기 그래쪄.... 사람들 다 들리게 큰소리로 그래서 제가 질색팔색 해요.
    어휴. 나이나 적은가.. 마흔이 낼 모렌대
    하는 짓은 20대 연인이니...
    주변 사람들이 어찌볼까 신경쓰여요. ㅋ

  • 8. 부러워요~~
    '09.5.16 6:06 PM (222.119.xxx.210)

    부럽고 흐뭇해서 그런거겠죠
    나이드신분들이 젊은 연인들이 알콩달콩하는거보면
    흐뭇한거처럼요
    불륜이면 보기에 표도 많이나거든요
    중년부부들의 다정한 애정표현으로
    밝은 건강사회앞당기세~~~!!

  • 9. ...
    '09.5.16 7:17 PM (119.67.xxx.25)

    저도 남편이 젤 친한 친구~ ^^;

  • 10. 저만 이상한가요?
    '09.5.16 10:11 PM (119.192.xxx.181)

    주말에 몇번 같이 다니다보면 제가 더 짜증나고 답답해서 차라리 집에만 있는게 훨씬 낫더라고요
    제 남편은 영화보고 밥먹고 그리고는 바로 집에 가자고 난리거든요
    저는 이왕 나온김에 여러가지 즐기고 싶은데 말이죠..

  • 11. 부럽네요
    '09.5.17 11:56 AM (125.177.xxx.132)

    남편이랑 같이 나가면 답답한데..
    혼자 다니는 게 제일 좋아요.

  • 12. ...
    '09.5.17 1:43 PM (125.177.xxx.49)

    남들 같이 다니는거 보면 좋아보이죠 남자들 여자 쇼핑하는거 따라다니는거 힘들거든요 참을성 없음 안되죠

    전 여기 저기 들르고 천천히 보고 해야 하는데 남편 있음 불안해요 빨리 해야 할거 같고..
    그래서 되도록 혼자 다녀요 ㅎㅎ

  • 13.
    '09.5.17 1:57 PM (61.102.xxx.158)

    남편 친구들이 기운이 빠지려면 오십중반은 되어야하는군요 앞으로 이십년은 기다려야 겠네요. 친구들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신랑 에혀

  • 14. 저두요님
    '09.5.17 2:42 PM (116.39.xxx.132)

    저희 부부랑 똑같네요...^^

  • 15. 좋아요..
    '09.5.17 2:46 PM (213.220.xxx.132)

    다정한 부부의 모습 ...누가 봐도 보기 좋아요..

    월말부부를 잠깐 하는 사이 저는 남편의 소중함을 알았어요..
    한달에 한 번 또는 더 이상 ...한 번씩 집에 오게 되는데...아이들을 보나, 저 자신을 보나
    본의 아니게 많이 그리워 하게 되더라구요..

    있을때 잘해줘야지 하는 생각했어요..
    곧 합치게 되는데 그때 건강식도 꼭 챙겨주고 말도 따뜻하게 하고 더 잘지내야지 하고 생각해요.

  • 16. 저역시...
    '09.5.17 3:15 PM (220.244.xxx.91)

    저흰 아직 중년은 아니지만 저도 남편이랑 다니는게 제일 편하고 좋아요
    쇼핑 할때도 남편이 친구보다 더 솔직하게 얘기해주고 하니까요 ㅎㅎ
    저흰 아직 사실 어려서 친구 처럼 지내는게 아니라 정말 친구 이지만
    나이들어도 이렇게 지낼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에요
    몇십년 동안 결혼생활 하신 부부들 중에도 친구처럼 지내시는 분들이 많다니
    괜히 안심이에요~ 저희도 그럴수 있겠구나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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