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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광주5.18의 상징 구 전남도청철거를 반대합니다

기린 조회수 : 405
작성일 : 2009-05-16 10:43:25
      민주노동당은 5.18 광주민주항쟁의 상징인 구 전남도청 철거를 분명히 반대합니다.






[대변인 브리핑] 빛고을 광주를 또다시 울게 할 것인가.


- 2009년 5월 14일 오후 2시 20분 국회 정론관
-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항쟁 29주년을 맞는 광주가 ‘저항과 감흥’이 아니라 ‘분열과 갈등’으로 울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아시아문화전당의 건립을 추진하는 문화관광부가 도청철거를 법정으로 끌고 가면서부터다. 이 때문에 강제집행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를 반대하는 단체들의 농성, 그리고 철거에 동의하는 단체의 물리력 동원이 복잡하게 얽혀 빛고을 광주는 대립과 분열로 시름 하고 있다.


MB정부의 일방독주 코드에 충실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문화관광부가 광주의 갈등을 조장한 것이다.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은 시작부터 문제가 많았던 사업이다.


총비용이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면서도 시민들과 소통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렇게 지역 내의 합의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강제집행이라는 형식을 빌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 자체가 지역민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는 것을 문화관광부는 깊이 인식해야 한다.


나아가 도청 철거 문제는 단순히 광주 한 지역의 문제로 치부되어서도 안 된다.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하는 가치이다.


건물을 철거하는가 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광주에서 오월정신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의 문제와 맞닿아있는 것이다. 한국 민주화의 중요한 역사 현장의 원형을 보존하는 것은 정신을 계승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서 철거는 논의의 대상도 될 수 없다.


5.18정신을 증언하고 있는 도청의 철거는 5.18정신을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미 광주는 커다란 상처를 입고 있다. 오월 단체들의 분열로 5.18기념재단은 이사장조차 뽑지 못하고 있고, 공권력이 항쟁정신이 깃든 건물을 철거하려 드는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는 광주시민들은 슬픔과 자괴감에 빠져 있다.


정부가 공사방해금지가처분, 강제철거집행, 민형사상 책임 등 법과 물리력만을 내세운다면 29년 전 5월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이 사태의 책임 당사자인 문화관광부는 이제라도 일방적인 사업추진을 중단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도청 별관 철거와 관련한 모든 조치를 중단하고, 지역민과의 충분한 의사소통부터 시작하라. 역사를 먹칠하는 행정으로 광주를 또다시 울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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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촛불, 철거, 5.18, 전남도청 신고
네티즌 댓글 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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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민주노동당은 구 전남도청 철거를 분명히 반대합니다
IP : 121.147.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봤어요
    '09.5.16 10:57 AM (125.177.xxx.79)

    생전 첨으로 ..광주 내려갔다가,,,버스 타고 지나가는데...
    건물에 여기저기 흠집(무슨 총맞은것처럼,,)도 있고,,,보면서 되게 맘이 않좋았어요
    플랭카드?를 아주 크게 건물전체에..걸어놨더랬는데..
    왜 이건물을 없애려고 하는가,,싶었어요
    광주에 아니 울나라역사에 너무도 생채기를 낸,,그리고 의미깊은 역사적인 건물인데
    함부로 없애다니..하고요,,

  • 2. 민주화의 성지
    '09.5.16 11:08 AM (218.53.xxx.12)

    민주화의 성지 전남 도청을 철거하려는 이 정부..
    길이 후손에 보존
    역사의 거울로 삼아야 할 전남 도청을 철거하려는 정부
    구린게 많은거겠죠

    절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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