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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잘나가는 수학 인강 강사가 누구인가요?

교사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09-05-16 10:26:14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저희 반에 극도로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도 불구하고
내신 성적이 전교4등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 있습니다.

심성도 착하고 모든 선생님들이 잘되길 바라는 아이인데
수능 모의고사는 상대적으로 너무 낮게 나와서
왠만한 서울 상위권 대학은 최저학력 기준에 미치지 못하네요.

수학이 3등급 정도인데
공부시간도 적은 것 같고
모르는 것 물어볼 데도 없으니
거의 손놓은 것 같아요.

과외나 학원의 필요성은 느끼냐고 했더니
아주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데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어떻게 인터넷 강의 정도라도 등록해주고 싶은데
저는 인강이란 걸 들어본 적이 없는 세대라서
어떤 강사가 좋은지 전혀 몰라요.
메가 스터디랑 이투스만 아는 수준.

그래서 후배 여러분들께 괜찮은 인터넷 강사나 강좌를 추천해 주십사 하고 글을 올립니다.
학생 본인은 수열 부분이 젤 어렵고 그냥 다 어렵다고 하네요;
말씀드렸다시피 모의고사 수리 영역 3등급 나오니까 너무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강좌는
무리가 있구요. 기본적인 부분만 탄탄하면 금세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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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모교 게시판에 올린 글이라 말투가 좀 딱딱하네요.^^;
그쪽에 덧글이 안달려서 82에도 올립니다.

IP : 125.241.xxx.20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생님
    '09.5.16 10:37 AM (211.245.xxx.181)

    고등학생 엄마라서 그런지 선생님께 그저 고맙다는 말이 먼저 나오네요

    저희 아이는 고3인데 시간도 별로 없고 해서
    수학을 인강으로 듣고 있습니다.
    모고성적 1,2등급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네요

    저희 아이는 해보더니

    비타에듀가 수학은 났다고 하네요
    거기 삽자루 선생님 그분 본명은 모르겠구요
    그분 강의가 기 팍팍 살리며 하시는 같더군요

    그아이가 잘 되길. 그리고 선생님께서도 늘 행복한 시간 되시길...

  • 2. ...
    '09.5.16 10:43 AM (211.117.xxx.182)

    토요일 아침 ...선생님의 마음이 고마워서 로그인했어요. 그 아이도...선생님도 잘되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 3. ..
    '09.5.16 10:45 AM (121.188.xxx.96)

    선생님
    감사한 분이예요.
    제 아이는 학교 선생님이 날마다
    조금씩 봐주고 계셔요.
    아이가 인강 듣고 혹은 혼자 풀고
    공부한 내용을 깨끗이 적어서 들고 가면
    몇가지 체크해 주셔요.
    학원이나 인강만 해서는 좀 부족해서
    혼자 익히고 있는지
    그냥 구경만 하고 제것으로 못만드는지
    답답했는데 정말 좋습니다.
    주변 학원이 좀 다니게 해주면 좋으련만.

  • 4. 흑흑
    '09.5.16 11:33 AM (210.205.xxx.95)

    제 고교때 수학담당이셨던 담임선생님이 생각나네요. 그분도 절 보며 그런 생각을 하셨던걸까요?
    가정형편도 어렵고 아빠도 안계시고 성적은 좋은데(1등급) 수학이 늘 골치였죠.
    어느날 교무실로 따로 부르시더라구요. 제 수학성적땜에 무지 안타까워 하셨었는데....그 분도 같은 맘이셨을라나.....새삼 보고싶네요. 흑흑..ㅠㅠ

  • 5. 에구
    '09.5.16 11:36 AM (59.22.xxx.33)

    저도 아는게 없어서 ㅠㅠ.
    저희 애 말로는 애들 사이에 강남구청 인강이 인기라고 하던데요.

    그런데 전교 4등할 정도 아이이면 선생님께서 책 정해주시고 진도 관리 정도만 해도
    실력이 늘지 않을까요. 한권 풀고 정 이해안되는 건 수학선생님께 따로 질문하고
    레벨 높은 것 하나 더 풀고 방학때 더 놓은 것 하나 풀고 이런식으로요.

    학원이라는 것도 저 진도관리를 부모가 하기 힘드니 보내는 부분도 많으니까요.

  • 6. .
    '09.5.16 12:00 PM (119.203.xxx.186)

    선생님 마음이 감사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우리 아이가 선행이 안된 아이여서 고1 3월 수능모의 3등급 부터 시작했는데
    원래 혼자 공부하던 아이라 모의 두세번 치루더니 고1 말 부터
    고3인 지금은 무난한 1등급 나옵니다.
    (지금은 수능 98-100이 목표점수예요.)
    내신은 시험기간에 3주 정도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은 수능 공부에 투자하더라구요.
    고1 여름 방학 부터 메가스터디 김인자 샘 강의 듣다가
    지금은 신승범 샘 강의 듣습니다.
    아이 수학 수준에 따라 선생님 선택이 다른가봐요.

    혼자 공부하는 아이라 과외도 마다하고 하는걸 내버려 뒀는데
    고3인 지금 생각해보니 고1때 부터 문과던 이과던 수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데 우리아이는 고2 겨울방학 때 집중적으로 수학 4시간
    이상 하는것 같았어요.
    다만 수학에 집중하다보니 언어가 점수가 내려가서 지금은 그거이 고민입니다.

    수능은 따로 여러가지 책이나 교육청 기출문제 꼬박꼬박 풀더군요.
    아이가 하는 말이 수능은 공부 하면 하는만큼 점수 오른다더군요.
    비평준 상위고라 내신이 더 힘들어요.

    아이 중3때 담임선생님이 수학이었는데
    요즘 아이들 사교육에 길들여져서 두세번 생각해야 하는 문제에
    약하다고 수능은 여러번 생각해야 풀수 있는 문제이지 바로 답나오는
    문제들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신것이 아이 수학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 학생에게 학교 수학샘을 마음껏 애용하라고 하세요.^^

  • 7. 선생님
    '09.5.16 12:03 PM (219.254.xxx.236)

    정말 감사합니다
    5살 3살 애들이 있어서 저도 예비 학부모인데 선생님의 글에 그냥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 8. 저도..
    '09.5.16 12:10 PM (221.157.xxx.9)

    삽자루 선생님이나 폴수학 선생님이 괜찮다고들 하는데..등급이 상위권이면 신승범 선생님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 9. 고2
    '09.5.16 12:41 PM (110.12.xxx.7)

    상위권 아니던 저희애 문과지만 수학1등급으로 올랐어요.
    고1겨울방학부터 듣기 시작했고 신승범선생님 강의 입니다.

  • 10. ///
    '09.5.16 1:11 PM (221.149.xxx.7)

    이게 감사한 일인가요?
    전 씁쓸한데..
    마음은 알겠는데
    당연히 공교육이 맡아서 해야할 부분을 사교육에 떠맡기고 있쟎아요.너무 당당하게.

    그렇게 잘 되길 바라신다면
    방과 후에 따로 시간 내서 지도해야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신은 잘 나오는데 모의고사가 안 나오느다는 거 자체가..
    공교육이 수능을 커버하지 못 하고 있다는 반증이죠.

    선생님들..제발 실력들 좀 키웠으면 좋겠어요.

  • 11.
    '09.5.16 1:11 PM (222.238.xxx.176)

    선생님이 인강을 등록해 주신다고요?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고등학교 학부모님들 좋은 인강 선생님좀 팍팍 추천해 주세요.
    저는 중딩맘이라 잘 모르겠네요.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라면 인강 수업료도 부담이 될거예요.
    저는 엠베스트 종합반을 등록해줬는데 골고루 들으려니 가격이 꽤 되길래 종합으로 등록한거예요.
    고등학생은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가 괜찮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회비가 1년에 3만원밖에 안하고 선생님들도 다 실력있는 분들이라고 하던데....

  • 12.
    '09.5.16 1:14 PM (222.238.xxx.176)

    윗님, 글쓴분이 수학교사가 아닐수도 있잖아요. 다른 과목 샘이신지도..

  • 13. 비타 에듀
    '09.5.16 1:32 PM (219.250.xxx.112)

    나 EBSi 우형철 쌤이 수강생 호평 1순위이구요.
    2등이 메가 신승범
    3등이 메가 박승동 이라고 신문에 소개됐었어요.
    어쨌든 자기에게 맞는 선생님이 있더라구요...

  • 14. jk
    '09.5.16 1:34 PM (125.141.xxx.63)

    공교육의 수준을 최상급으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공교육은 모든 학생들(못하는 학생들을 포함해서) 적당할 정도로 이해시키면 되는거지
    상위 10%되는 학생들이 모든 과목을 다 상위 5% 혹은 그 이상으로 향상시키는게 아닙니다..

    물론 공교육으로 상위 1%에 도착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지만(결국엔 지자랑~~ 캬캬캬)
    저같은 사람이야 예외일 뿐이고.. 애초에 공교육의 목적은 모든 사람을 서울대로 보내는게 아니지요.

  • 15. 교사
    '09.5.16 3:05 PM (58.148.xxx.150)

    원글입니다//많은 댓글들 감사해요. 오전에 면담하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문과 쪽 담당이구요. 대학 다닐 때 수학 과외도 곧잘 했지만 그게 벌써 7,8년 전 일이라...아까 정석을 좀 풀어봤는데 많이 까먹었다구요. 저희 학교 수학 선생님 늘 9시, 10시까지 남아서 면담하시고 질문 다 받아주시는 분이세요. 당연히 수학 선생님이 하시는데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저도 교사이기 이전에 사람이라서 안타까움이 앞서네요. 저희 반 아이가 내성적인 성격이라 수학 선생님께 가서 질문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 님~저희가 일하기 싫어서 학원 다녀라~하는 집단은 아닙니다. 머리 커다란 아이들한테 어찌 그런 교사가 남아있겠어요?^^; 아무튼 다른 게시판에서도 이런 걱정을 들은지라 조금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 답변 감사드려요.

  • 16. 사려
    '09.5.16 3:05 PM (121.188.xxx.35)

    깊으시고 마음이 따뜻한 선생님이시네요.
    저는 티치미의 한석원 선생님 추천합니다. 무료 강의도 있구요. 수학이 어느정도 되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딱입니다. 그리고 폴수학 좋다는 얘기 들은 적 있구요. 폴수학은 곰티브서 무료라고 하더군요.

  • 17. 지역은 어디신가요?
    '09.5.16 5:44 PM (58.74.xxx.63)

    여기는 서울 양천구인데 구청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학원 강의를 듣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지만 구청에 알아보는 방법도 있을것 같아요.

  • 18. ...
    '09.5.16 9:33 PM (220.117.xxx.104)

    왠지 제가 다 고맙네요. 날씨 축축한데 덕분에 마음은 따뜻해졌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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