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블로그 맛집 방문후기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09-05-16 02:06:35
제가 거주하는 곳 근거리내의 맛집 찾는게 취미인데요

홍대쪽 유흥가라서 다닐데가 많더라구요

블로그등 검색해서 여러군데 가봤는데

왜 전 그들이 그렇게 입을 모아 맛나다고 사진까지 찍어가면서

칭찬하고 다음에도 가보고 싶다는 그 곳들이

정말 '더럽게도' 맛이 없을까요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전문이고 티비에도 여러차례 나온 집이며

어느 블로거가 칭찬에 칭찬을 해서

오늘 갔었어요

미리 요리해놓은 제육볶음은 고기질이 안좋아 식감도 안좋은게 아니라 아예 없는 편이고

밑반찬으로 나온 멸치에선 비린내가 나네요

물론 고기에서도 냄새났어요

제육볶음인데 야채는 제 엄지손톱만한 양파 두개에 부스러진 고기들뿐

왜 이게 그토록 맛난 요리인지

이해가 안되고 밥도 남기고 제육볶음은 몇점먹다가 도저히 못먹을 맛이어서

다 남기고 왔어요

홍대 ㄱ성집 가실 분들은 고려해보세요

전 맛없는거 먹으면 좀 짜증이 나요

근처에서 제육볶음 4500원이면 정말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집을 두고

얼마나 맛있나 하고 가서 6천원의 값어치도 못하는 제육볶음

그대로 두고 오는데 짜증나더라구요

7천원이어도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제가 음식안남기게 그 정도로

맛난 집이면 돈이 안아까운데

이건 동물 사료의 부산물로 들어가야 할 정도의 고기로 요리해놓고

티비,신문에 나온 집이라며 써있는게 참 화가 나데요

그냥 맛없는 수준이 아니라 이건 테러수준이에요


티비나온 집들 이젠 맛없는 곳이란걸 아니까 기대는 안하지만

블로거들 맛집탐방기 읽어보고 간 곳들 진짜 90% 다 실망했어요

조개구이집 맛나다고 해서 갔더니 모래가 서걱서걱씹히고

조개는 신선하지도 않고

맛있는 집이라고 일부러 지인데려갔는데 미안하더라구요


여러군데 많은데 그냥 이젠 그런데 안보고 제 발품팔아서 찾기로 했어요
IP : 110.11.xxx.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09.5.16 2:10 AM (119.70.xxx.22)

    그게 약간 그런 심리가 있는것 같아요.
    남들이 입모아 칭찬하는 곳에 갔는데 자기 입에 안맞으면 '아 이거 내 입맛이 이상한건가. ** 유명블로거는 극찬을 했던데..' 하며 그냥 맛있나보다~ 하고 자기도 블로그에 올리고;;;;
    많은 맛집들이 그런 "초A형 인간"들때문에 뜬게 아닌가 싶어요. ㅎㅎ

  • 2. 보는 눈.
    '09.5.16 2:12 AM (218.156.xxx.229)

    계속 보다 보면...포스팅만 보고도 왠만치 추리는 능력이 생겨요.ㅋㅋㅋ

    그리고 맛집 블로거 말고..일반 블로그들의 추천 포스팅 식당이 더 믿을만 해요.

  • 3. 맛집평가라는게..
    '09.5.16 2:21 AM (121.162.xxx.120)

    참 간사하잖아요..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없는데,
    '맛집 블로거' 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집 저집 '평가' 한다는게 참 어쩔 때 보면 무의미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자신의 소감을 '공유'하는 수준이어야 하는데,
    요즘은 너도나도 맛집 전문가라서.. 그 평가에 벌벌 기는 식당도 있으니.. -0-

  • 4. 흠...
    '09.5.16 3:57 AM (211.229.xxx.141)

    주부시면 왠만한 맛집 솔직히 성에 안차지 않나요? 뭘로 만들었는지 믿을수도 없고 뭐가들어갔는지도 알수없고..
    요리를 아주 못하는 분이라면 맛집에 만족하시겠지만 어느정도 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오늘 하루쯤은 요리와 설거지에서 해방된다.. 라는 자유감 외에는 그닥 메리트가 없어요.
    집에서 해먹는게 솔직히 더 믿음직스러운 재료+좋은재료에 건강에도 좋으니까요..

  • 5. 맞아요
    '09.5.16 5:28 AM (211.213.xxx.42)

    저도 [흠...]님 말씀에 공감100% 예요
    이젠 어딜나가서 먹더라도 찝찝하고 의심하게 ㅠㅠ 되고..흑흑
    밑반찬도 재탕반찬 아닌지 자꾸 찝찝한 생각도 들고 조미료떡칠한 맛도 싫고요...-_-
    웬간해선 외식안하는데 먹게되면 그냥 그부분은 잊어버리려 노력합니다 ㅠㅠ

  • 6. 동감
    '09.5.16 8:47 AM (218.52.xxx.97)

    흠...님 말에 동감.
    왠만한 음식점 가 봐도 참 맛있다고 느껴지는 집 별로 못 봤어요.

  • 7. 전문블로거
    '09.5.16 10:01 AM (123.215.xxx.228)

    들 말고 그냥 일반 블로거들이 올리는 맛집이야기가 더 진실성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유명한 맛집불로거들인 경우
    사실대로 쓰기가 힘든 경우도 있을거예요...

  • 8. .
    '09.5.16 10:16 AM (210.180.xxx.126)

    저도 소문난 맛집에는 아예 안가요. 그거 다 쇼하는거 같기도 하고 이미 소문이 그리 났으니 얼마나 사람들이 모일까 싶고 설겆이는 잘될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요.

  • 9. ..
    '09.5.16 11:45 PM (61.78.xxx.156)

    에고..
    그런걸 아직도 믿으세요..
    걔중 정말 맛있는 집 있겠지요..
    제가 예전에 그런 기사들 나오면 스크랩해두고
    메모해두고
    암튼 그러고 살았는데
    몇번 가보고 나서 음... 이젠 이런거 믿지 말자..
    이렇게 되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481 흑석동 한강현대 명수대현대 어디가 나을까요? 2 이사고민 2006/07/29 1,021
314480 고장난 디카,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3 궁금 2006/07/29 539
314479 친정엄마 건강검진 받게 하려는데 질문 있어요~ 2 음매 2006/07/29 249
314478 초등3,5학년 남자아이들과 동경 디즈니랜드를 가는데요^^ 4 도와주세요 2006/07/29 436
314477 잃어버린 꿈이 생각 납니다.. 1 문득 2006/07/29 434
314476 아이하나 더 낳으라는 시어머니 6 속상한엄마 2006/07/29 1,508
314475 시어머니가 산후조리해주시는데요.. 23 에구구,, 2006/07/29 1,920
314474 주체할수없는 식욕... 7 식욕 2006/07/29 1,261
314473 피부에 진한 닭살이..ㅠㅠ 1 피부 2006/07/29 312
314472 코스트코 체리이야기.. 16 이러지 맙시.. 2006/07/29 2,466
314471 아들 장화 사려고 벼르다가 결국 품절... 4 장화 2006/07/28 693
314470 약식에 호두 넣어도 될까요? 혹은 아몬드 슬라이드~ 8 약식 2006/07/28 898
314469 복합피부재생술.. ipl 타이탄 레이져.. 1 늙어서 2006/07/28 911
314468 푹~쉬고 싶어요~ 6 고단해.. 2006/07/28 881
314467 폐업신고는 어찌 하는건가요? 2 손듬.. 2006/07/28 344
314466 코스트코에 노란 체리 맛있다던데 이젠 없나요? 4 체리귀신 2006/07/28 836
314465 갈아타야 할까요? 1 대출 2006/07/28 469
314464 좀더 업그레이드된 영어공부? 5 뭔가에 2006/07/28 766
314463 제빵기 용량이 궁금한데요.. 1 제빵기 2006/07/28 280
314462 쿠키 만들기 너무 어려워요~~~~~~ 6 어려워 2006/07/28 496
314461 유부남 팬클럽 만드는 애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건가요? 17 열받아 2006/07/28 2,264
314460 피자 시켰어요 -_-;;;; 4 2006/07/28 1,276
314459 이런모임 12 크레센도 2006/07/28 1,666
314458 코스코에 혹시 가쓰오부시 파나요? 1 미리 감사 2006/07/28 296
314457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근처 산부인과 추천바랍니다. 4 초산35 2006/07/28 545
314456 가수 이선희씨 좋아하시나요?? 6 ^^ 2006/07/28 1,972
314455 아들친구 3 옥동자 2006/07/28 995
314454 식사대접했더니..한끼 잘때웠다~~~하는 아짐.. 19 저도말한마디.. 2006/07/28 2,859
314453 안경테 6 곰팽이 2006/07/28 1,349
314452 산후조리 해주신 형님께 감사표시... 17 *^^* 2006/07/28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