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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선물... 했습니다.

아이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09-05-15 00:52:53
4살 아이... 큰 아이가 아직 말을 못 텄습니다.
ㅎㅎ


엄마 아빠만 하고.. 더 이상 발전이 없네요.

동영상 찍어놓은 걸 보면 돌 이후로 하는 소리가 거의 비슷합니다.
아아아..어어어...


말귀는 다 알아듣고 장난도 잘 걸고 심부름도 잘 하는 녀석인데

말이 안 트이니 정말 한 8개월... 얼마나 엄마 애간장을 녹였는지 모릅니다.


여러 검사도 받아보고 교수님들도 만나보고 했는데

결국은 언어 지체 라고 하네요.


또래들과 갭이 많이 벌어지지 않도록 여러 치료를 받아야 하구요.



4개월째 언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홈티라고 집으로 와서 수업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7개월 동생 때문에 나가지를 못 하는데 와서 수업을 해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아이를 예뻐하시면서도 엄하게 하시는 그 수업 방식이 너무 좋았어요.


엄마로서는 제가 좀 부족해서.. 너무 수용적인 엄마인지라

엄하게 훈육하는 면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처음엔 분리불안으로 죽어도 엄마 안 떨어진다던 녀석이

한 달 정도 수업하면서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답니다.


선생님 오시면 딱 제 책상으로 가서 의자에 앉아 40분 수업을 충실히 합니다.


착석 훈련만 되도 다행이라던 어느 검사자 말이 생각나서 또 눈물이 나네요.



이 선생님이 울 아들을 참 예뻐라 하세요.

사진 봐도 너무 귀엽다 하시고요.

그 중에 특히 냉장고에 붙여놓은 바가지 머리 하고 함박 웃음 웃는 걸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오늘 작은 아이 안고 나가 액자 하나하고  롤케익, 카드를 사왔습니다.


정말 감사하다 한 자 한 자 적고 액자에 사진 넣어서 드렸네요.


롤케익만 선물한 줄 알고 이런 거 까지 준비하셨냐고  감사하다고 가셨는데

엘리베이터 배웅하고 돌아오니 전화가 왔네요.


참 침착하신 분인데 목소리가 한 톤 올라가셔서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시더라구요.

정말 이 사진 주시는 거냐고 너무 예쁘다고..


잘 간직하겠다고 일부러 액자까지 넣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하시는데

제가 너무 기분 좋은 거 있죠.



그런 기분에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졌습니다.


내일, 많은 선생님들이 정성에 감동하고 또 학부모님들에게도 그 기쁨이 전달되는
그런 좋은 날이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IP : 121.124.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사진을
    '09.5.15 12:57 AM (125.178.xxx.192)

    액자에 넣어 드렸는데 그리 좋아하시더란 말씀인거죠?
    정말 좋은 샘이시네요.^^

  • 2. 깜장이 집사
    '09.5.15 4:14 AM (110.8.xxx.118)

    행복한 일이네요. 앞으로도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빌게요.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 3. ....
    '09.5.15 10:07 AM (125.177.xxx.49)

    저도 전에 학습지나 과외 지도 할때 유난히 정가는 엄마나 아이가 있어요

    좋은 선생님 만나 행복하시겠어요

    그리고 말은 좀 늦게 갑자기 좋아지는 경우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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