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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신 분,부모님 돌아가시면 어떤가요?

맘~ 조회수 : 5,183
작성일 : 2009-05-14 10:43:21
6살 딸아이 하나인데 죽음이 뭔지를 이제 얼핏 알게 됐나봅니다..
요즘들어 잘 놀다가도 자주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아빠 죽지 말라고,,,자기보다 빨리 죽을텐데 그럼 자기는 혼자 어떡하냐고 하면서 서럽게 우네요...
40줄 가까운 나이에, 직장맘에, 한명까진 잘 키우겠지만 둘은 좀 빠듯하게 키워야할 정도의 경제적 형편 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둘째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접었는데 .....
더러 외동인 사람 상가집 갔을때도 초라한 장례식장이 보기 참 안쓰럽고 울딸도 나중에 부모가 죽으면 저렇게 혼자 짊어지겠구나 싶은게 맘이 좀 그렇긴 했지만 그래도 굳건히 결심을 지켜왔건만 딸아이 우는 걸 보니 맘이 심란해집니다..
외동이신 분들 중 부모님 돌아가신 분들은 어떤가요?
세상에 혼자인것 같고 외롭고 그런가요? 아님 돌아가실 때 뿐, 지나고 나니 아무렇지 않은가요?
사실 전 형제가 많은 집에서 자라서 외롭다거나 하는 걸 느끼지 못해서 외동인 사람들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글구 결혼하니  다 자기 살기 바빠서 외동이건 형제가 많건 아무 상관없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지금껏 흔들리지 않았던 결심이 딸아이 눈물앞에서 이렇게 흔들리다니,,,제가 너무 감정적이 된 걸까요?  
IP : 116.42.xxx.4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4 10:46 AM (123.204.xxx.88)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둘째 낳을 결심을 하고 낳은 사람을 알아요.

    평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장례식장에 갔다가
    외동이가 상주인 집에 갔다가 결심을 바꿨다고 하더군요.

    원글님이 너무 감정적인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 2. ..
    '09.5.14 10:47 AM (125.187.xxx.46)

    외동이건 아니건 지나고 나니 아무렇지 않더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 돌아가실 거 생각하고 정말 서럽게 울기도 하고 했는데. 올해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그만큼은 아니었지만 많이 힘들었어요. 당일보다도 한두달 지나고나니 가끔씩 울컥하고 너무 그립더라고요. 외동이건 아니건 다 비슷할 거 같아요.

  • 3. ...
    '09.5.14 10:50 AM (125.180.xxx.210)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성공하지 않으면 손님 별로 없구요

    자식이 하나라도 성공했으면 손님 넘칩니다. 제 친척분 자식이 일곱인데 부모님 돌아가실때

    썰렁했어요.

  • 4. 따님이
    '09.5.14 10:51 AM (210.205.xxx.195)

    왜 혼자예요... 남편, 자식 있을텐데... 그리고 아이들 어릴때 부모 돌아가시는건 한명이나 둘이나 안스럽긴 매한가지 아니겠어요. 내 친구는 외동인데(40대 초반), 남편도 외동, 얼마전 친정엄마 돌아가셨는데 남편이 아들노릇 다 하던데요, 아이들도 다 커서 어른과 똑같이 할일 찾아서 하고. 이담에 결혼해서 자식 두면 괜찮아요.

  • 5. 제또래
    '09.5.14 10:54 AM (116.45.xxx.7)

    하나만 낳아 잘키우자 세대인지라
    친구나 주변인 제아들친구..외동이 많습니다
    하나 더 낳을 여력되시면 낳는거고

    단지 초라한 장례식장이 걸린다면
    원글님..남편이 인맥을 잘 쌓아 놓으면 장례식장 사람 넘칩니다

  • 6. 그런데
    '09.5.14 10:54 AM (124.53.xxx.113)

    형제 자매가 있는 것이 도움은 되겠지만 외동이라고 부모님 돌아가신 뒤에 홀로 남는다.. 뭐 이건 아닌 거 같아요. 부모님이 나이들어 돌아가실 때 쯤이되면 각자 가정을 이루고 배우자와 또 다른 가족들이 있을테니까요.

  • 7. 남편
    '09.5.14 10:59 AM (124.54.xxx.18)

    이 외동이고 저는 외며느리.
    부모님이 아직 젊으시지만 그동안의 집안 행사(시할머니 장례식,아이 돌잔치등)에
    정말 부서 사람이 한분도 빠지지 않고 멀리까지 와주셨어요.
    30대 중반에선 외동 흔치 않죠? 부장님께서 장례식 때 저보고 따로 부르셔서
    너무 걱정말라고 잘 도와드리겠다고 말씀하시고 가시는데 고맙더라구요.
    대기업이라 부서원들이 많은 편이라 장례식 때 한꺼번에 들어오시는데
    어깨 힘주고 우리 시어머니 무시하던 시고모들과 사촌들 놀래서 깨갱깽깽..

  • 8.
    '09.5.14 11:00 AM (123.215.xxx.159)

    좀 다른 얘기인데요.
    장례식장에 사람들 많으면 좋은건가요? 고개가 갸우뚱...

  • 9.
    '09.5.14 11:05 AM (121.160.xxx.58)

    형제가 있다면 지금 따님께서 나중에 혼자 어떻게 하느냐고 우는일이 줄어들겠죠.
    인생은 외로운거라고 느끼는것은 다 살아본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인간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어릴적 환경이라고 생각할 때
    지금 아이가 형제가 있어 행복하게 잘 지내면 그게 좋은 밑거름이 되겠죠.

  • 10. ,,,,,,,,,,
    '09.5.14 11:06 AM (218.232.xxx.85)

    외로움이라.... 형제많다고 덜느끼고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요
    사람 북적이는집에서 태어났다고 외동보다 더 행복하고 그렇진 않아요

    글고 윗윗분 말씀대로 인맥많이 쌓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그럼 장례식장 화환도 많고 사람도 많이 오던데요

  • 11. 남편
    '09.5.14 11:07 AM (124.54.xxx.18)

    저도 엉뚱하게 댓글을 달게 되었는데요, 장례식장에 사람이 많으면 위로도 되고
    아무래도 슬픈 일이니깐 썰렁한 것보다 낫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인맥이 넓으면 문상도 많이 오시고 뭐 이런 뜻 아닐까요?;;;
    우리 같은 경우엔 시아버지도 외아들에 시고모님들 여럿인데 유일한 친손자가 남편인데
    멀리까지 그렇게 와주시니 고마웠어요.
    아직 젊어서인지 경조사에 별 걱정없는데 그래도 은근히 외동이니 부담스런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찾아오신 분들께 고마운 생각이 더 많이 들고,
    축의금이나 부조금도 내가 손해보더라도 고민말고 3만원 낼꺼 5만원 내자라는
    생각입니다.

  • 12. //
    '09.5.14 11:14 AM (165.141.xxx.30)

    장례식 때문에 둘째를 고려한다는건 말도 안돼고요... 부모죽은후에 재산문제로 싸우는 형제가 얼마나 많습니까.... 형제도 비슷하게 살아야 형제지 누가하나 쳐지면 짐이 되고 자식많아도 어떻게 키우고 자라는가가 중요하지요.. 제가 무의탁 노인 봉사활동 나가서 봣는데 자식이 4명있는데 아무도 안찾는답니다.. 벌어논돈 사업한다고 다 뺏어가 말아먹고 부모 거지되게 해놓고 나몰라하는 인간들 많아요 젤 중요한 농사가 자식농사에요...

  • 13. 외동인 친구
    '09.5.14 11:15 AM (125.131.xxx.217)

    외동인 친구 어머님 돌아가셨다기에 장례식장 다녀왔는데 안타깝더군요.
    물론 장례식은 사촌들이 도와주긴 했지만 어버이날이나 제사때는 혼자 지내야겠죠.
    기쁨과 슬픔은 함께해야죠. 특히 슬픔은요..
    어디에 모실지 상의할 사람도 없고, 친인척이 조언은 해주지만 결국은 혼자 결정해야하고..
    모든걸 혼자 알아서 결정하고 감당해야하니 옆에서 지켜보니 안됐더군요.
    제 주변엔 외동인 사람들은 다 둘 이상의 자녀를 낳더군요.

  • 14. 너무
    '09.5.14 11:21 AM (221.144.xxx.147)

    염려마세요. 그때쯤 되면 자녀가 한명 아니면 두명인 가정이 많기에
    장례문화도 자연스럽게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 15. 둘이 좋아요.
    '09.5.14 11:22 AM (211.57.xxx.98)

    저도 외동이가 걸려 13살 터울로 늦둥이 낳았는데 지금은 정말 너무 행복해요. 엄마 아빠 다 돌아가시고 혼자 살 딸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안좋았거든요. 지금은 둘이라서 부모 없어도 의지하고 살테니 마음이 든든해요.

  • 16. 글쎄요
    '09.5.14 11:26 AM (121.138.xxx.2)

    지금 딸이 6세면, 동생을 본다고 해도, 동생과 6세 차이가 나네요. 물론 장례식장에서는 하나보다는 둘이 덜 썰렁하겠지만, 둘은 다섯보다는 매우 썰렁하죠.
    나이차이가 나는 언니 동생, 누나 남동생, 별로 클때는 공감대 형성이 잘 되지는 않아요. 자매들끼리야, 결혼하고 나서는 그래도 공감대가 형성되지만, 학창시절에는 너무 수준 차이가 나므로, 따로 노는 경우가 많구요.

    누나, 동생은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배우자가 우선으로 되는거 아시쟎아요..

    윗분 말씀처럼, 성공하면 장례식에 사람 많아요.. 부모나 자식중....

  • 17. masca
    '09.5.14 11:29 AM (211.225.xxx.225)

    정말 경우의수가 많겠지만 큰일 당했을때 형제가 많으면 마음의 의지가 되는건 사실이겠지만
    장례식후에 부조금 나누는 문제로 심한 경우 의절하는 예도 많이 보았고
    여러형제가 부모님 부양문제로 남남처럼 갈라서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무엇이 옳은건지 모르겠으나
    내가 죽을때까지 경제적인 자립만 되어 있으면 아무 문제 없다 이거 하나는 정답입니다.
    돈만 있으면 장례 도와주는 업체도 많고, 종교단체에서도 성의껏 많이 도와줍니다.

  • 18. 형제..
    '09.5.14 11:39 AM (211.182.xxx.1)

    글쎄요..
    결국은 혼자일겁니다..
    같이 자라때나 형제,자매지,,,
    솥단지 따로 걸면.. 결국은 혼자이지 싶네요... ^^;;

  • 19. **
    '09.5.14 11:55 AM (220.92.xxx.169)

    손님은 제 친정아버님 72세고 할머니 97세로세상을 떠났습니다.

    형제 많아서 장례식장에서 소리나고 싸우고 하던것을 본지라.집안 망신내진 집안의 숨기고 싶었던 속 사정도 밝혀지고..

    오히려 아버지 손님보단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손자의 손님으로 북적북적했어요
    구지 알리지 않아도 많이 찾아오더라구요

  • 20. 장례식
    '09.5.14 11:59 AM (121.184.xxx.35)

    정말 장례식장 갈때마다 느끼는게 자식은 많아야겠다는겁니다.
    근데..
    앞으로 3,40년후에 어찌 변할지...
    그때 누구나 다 한둘일텐데....
    벌써부터 그런걱정하실필욘 없다고 생각되네요.

  • 21. 저도 둘..
    '09.5.14 12:06 PM (118.222.xxx.187)

    둘이좋아요님이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늘 외동이가 맘에 걸렸는데 올해초 열한살 터울로 둘째 낳는데 성공했어요.
    지금 큰애가 동생이뻐하고 더 의젓해진걸 보면 정말 흐믓하답니다.

  • 22. ~
    '09.5.14 12:32 PM (211.58.xxx.189)

    울남편이 늦둥이 외동아들인데,
    제가 보는데 넘 안쓰러워요.
    장례도 물론 다 혼자했구요.
    산소도...찾아가서 성묘하고 다 혼자해요.
    무엇보다 형제들이 없으니 허전하다고 해야 하나요??
    우리 친정식구들 벅적지끌 한데 혼자 입니다.
    마음적으로 의지할 동생이나 형이 없어서
    제가 보기에 너무 짠합니다.
    혼자 외로울까봐 요즘 부쩍 신경 많이 쓰게 되네요.

  • 23. 얼마전에
    '09.5.14 1:04 PM (121.144.xxx.48)

    가까운 친척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떴는데요..
    외동을떠나 딸만 둘 덩그러니 상주석에 앉아있는데..
    문상 온 분들이 상주인 딸들에게 문상하는게 아니고 그옆에 앉아있는 사촌조카들에게
    문상 드리는 모습 지켜보며
    아들이 왜 필요한지..
    아들 타령 왜 하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 24. 나원~~
    '09.5.14 1:27 PM (122.153.xxx.162)

    상주인 딸에게 문상안하고 조카에게 하는 풍습자체를 바꿔야죠...
    이상한 사람들이네....직계자손한테 인사안하고 조카한테 해요???

  • 25. ??
    '09.5.14 1:32 PM (61.74.xxx.141)

    장례식 운운하시는 분들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죄송)
    결혼식이나 장례식이나 진정 그 분을 축복 또는 추모할 분들만 조용히 모여
    치르면 안 되나요? 상주가 딸이건 아들이건 무슨 상관인지요?
    아직도 상주는 남자여야 된다는 그런 의식이 있는 건가요?
    어치피 혼자 죽고 혼자 가게 되어 있는 외로운 인생 아닌가요?
    사람 북적인다고 외롭지 않나요??
    형제자매도 결혼하면 다 제 갈길 가잖아요.

  • 26. 경아
    '09.5.14 1:44 PM (219.240.xxx.162)

    형제 라는게 어렸을때 서로 아웅다웅 지내면서 공감과 추억을 공유함이 큰건데..,
    나이 차이 많이나는 형제든 보면은, 보통 위의 아이에게 늘 짐입디다.,

    형제라고 다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나이차이 넘 있는경우는 서로 무늬만 형제인경우, 많더라구요....

  • 27. ^^;;;
    '09.5.14 3:15 PM (203.171.xxx.232)

    장례식만 걱정되세요? ^^;;;
    원글님 환갑이나 칠순, 따님 결혼식, 따님의 손주 돌잔치 등등은요? ^^;;;
    그 먼 훗날들에도 지금처럼 여러 사람 불러놓는 문화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요. ^^;;;

    저 외동딸예요.
    집안에 안 좋은 일 있을 때에도 힘들었지만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명절 등
    기념일이나 경사가 있을 때에도 힘든 건 마찬가지였죠.
    상의할 사람 없이 모든 걸 혼자 결정해야 한다는건 정말 부담스럽죠.

    저는 다행히 주변에 어지간한 형제보다 가까이 지내는 사촌들도 많고
    때론 사촌 보다 가까이 두는 친구들도 있어서 그리 힘들게 지내지는 않았어요.

    중학교 다닐 때 까지도 동생 하나만 만들어 달라고 칭얼거렸던 제 모습이 떠오르지만
    지금 뒤돌아보니 ... 저랑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이 있었다면
    그런 일들이 있었을 때 과연 제게 힘을 줬을지, 오히려 짐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

  • 28. ㅋㅋㅋ
    '09.5.14 3:17 PM (114.129.xxx.175)

    아무리 그래도 나 죽는날 때문에 아들이 필요하다 형제가 필요하다는 아닌거 같은데.... 내 장례. 나도 못보는걸 뭘.....

  • 29. ㅋㅋㅋ
    '09.5.14 3:23 PM (114.129.xxx.175)

    윗님. 저도 외동인데요.< 상의할 사람 없이 모든 걸 혼자 결정해야 한다는건 정말 부담스럽죠. >이부분이 저도 제일 고민이에요. 그래서 형제가 필요하다 아니다 말하고 싶진 않지만 아무튼 저는 그게 제일 힘들었고. 부모님 건강하시고 집안이 괜찮았을땐 정말 형제 필요하다는거 생각도 못해봤구요. 워낙 없어봐서 필요한지도 모르겠었어요. 근데 스물 넘어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도 많이 편찮으시고 하다보니 .. 자연 가세도 기울고... 지금 저희 부부가 엄마 모시고 있긴 하지만.. 아무튼 큰딸 큰사위 외동딸 외사위로 사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딸이 하나 있는데 이상하게 제모습이 투영되어 ,,, 고민하다 동생 갖었습니다. 아직 낳기 전이고요. ... 그렇다고 형제가 꼭 있어야 한다.. 그건 아니에요. 이래저래 갖긴했지만... 제가 형제가 없어서 꼭 안좋았다고 생각만 하진 않기에.... 횡설수설이네요ㅋㅋ

  • 30. ㅎㅎ
    '09.5.14 3:51 PM (220.117.xxx.24)

    장례식이 걱정되서 아이 하나 더 낳는다는 건 넌센스라 생각되구요
    설사 좀 썰렁하면 어떤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슨 행사건간에
    사람 머릿수로 자신의 입지를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 31. 그건
    '09.5.14 4:09 PM (61.105.xxx.132)

    혼자 앉아서 부모님상치르는거 보면 안되보이는건 사실이에요
    그치만 더 슬픈건..부모님과의 추억하나 나눌사람이 없이 세상에 오로지 자신 혼자뿐이라는 사실이겠죠..결혼해서 자식도 있겠지만 그래도..우리가 뭐 남편이 없어서 외롭나요? 남편과 자식이 있어도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나눌수없는 것이 있듯이 ..그렇게 되겠져..

  • 32. 원글..
    '09.5.14 5:09 PM (116.42.xxx.43)

    생각지도 않은 수많은 댓글에 감사합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제가 일례로 든 쓸쓸한 장례식때문에 둘쨰를 생각한다고 잘못 이해하신듯^^;
    제가 둘째를 고민하는 건 그렇게 눈에 보이는 부분이 아니구요, (말씀드렸지만 장례식을 보고도 결심이 흔들리진 않았다고^^;)위에 그건님이 말씀하신 그런 부분이에요..
    외동이라 조금 외로운거 감수해야 하고 또 형제 많다고 실질적으로 꼭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것도 아는데 그래도 자기 피붙이가 이세상에 전혀 없을때 세상에 혼자라는 고독감이나 외로움 같은게 상당히 큰가?라는 부분이에요..
    전 형제가 많으니 그런 감정을 느껴보질 못해서 그게 얼만큼 절실한지,또 큰지 혹은 생각보단 오히려 별거 아닌지를 모르겠어서요..
    암튼 성의껏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33. 동감
    '09.5.15 9:14 AM (211.178.xxx.231)

    저희 아빠 갑자기 돌아가셨는데요, 사고로 돌아가신거라 마음의 준비를 전혀 못했어요.
    장례식장에 사람이 많고 적은걸 떠나서요,
    저의 경우에는, 형제들이 큰 위로가 되었어요.
    나랑 똑같은 슬픔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거, 슬픔을 같이 나눌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

    저는 아이 낳기 전이였는데,
    그래서 둘 낳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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