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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 계신분들께 여쭙니다.

영 이해가... 조회수 : 817
작성일 : 2009-05-14 10:34:07
얼마전 친정부모님이 타실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표 (왕복)를 두 장 예약했습니다.
결제를 뭐로 할거냐고 해서 (그쪽에서도 카드로 하실거지요라면 당연시 하는 말투로)
카드 번호까지 알려주고 기분좋게 결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여행사에서 연락이 왔네요.
직원이 실수로 카드가 아닌 현금결제로 승인을 받아 현금을 보내달라구요...
카드를 취소하게 되면 10%의 위약금을 물어야하는데 거의 3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라 넘 크니
은행으로 입금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최소를 한 것도 아닌데 왜 위약금을 물어야한다고 하니 그런게 있다고 얼버무리고 말더군요,
책임자라는 사람이.
그러면서 그 실수를 한 직원이 옆에서 엄청 쫄아있다고 곁들였습니다.
제가 굳이 카드를 쓴 이유는 항공마일리지적립때문이라고 얘기를 했음에도 계속 부탁드린다고 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좀 있다 연락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그 책임자가 지인의 시누인지라 그냥 대금을
은행으로 송금해주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건지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카드수수료 (거의 8만원)때문에 쇼를 한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단지 직원의 실수를 해서 기분이 나빴다기보다는 자기네 실수를 왜 소비자에게 전가를 시키는지,
그리고 입금을 한 다음에도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없었다는 것에 어이가 없습니다.
적립못한 항공마일리지만 해도 2천마일인데 너무 아깝구요...ㅠㅠ

사실 저의 가족이나 친정 모두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이라 이왕이면 여기를 자주 이용해야겠다하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일이 있으니 신뢰감이 확 떨어지네요.
앞으로 다시 여기에서 하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만 들구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IP : 218.153.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4 10:36 AM (203.142.xxx.240)

    직원의 실수고
    그 실수를 메꾸려면 직원이 돈을 너무 많이 내 놓아야하니
    내 식구 감싸기 차원에서
    고객의 마일리지라는 무형의 소득을 포기시킨 것으로 보이네요.

    직원이 본인 실수에 따라 돈 내 놓으면 그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돈이고
    (이것도 고객에게 받으면 안 되죠, 실수한 직원이 내야지)
    고객이 놓친 마일리지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돈이 아니잖아요.

    다음부터 이용하지 마세요.

  • 2. 영 이해가...
    '09.5.14 10:52 AM (218.153.xxx.90)

    물론 직원이 실수이긴 해도 회사에서 손해분을 부담하진 않나요?
    어짜피 회사에서도 직원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잘못도 있는건데...
    들어온지 몇 달 밖에 안되었다고 했는데 몇 달이나 된 직원이 그런 실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 책임자도 정말 어이없는 실수라고 했구요.
    크다면 큰 돈이지만 그 위약금때문에 얼마나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는지
    전혀 그 모르는 것 같아요, 그 책임자라는 사람은...
    앞으로 제가 이용을 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인에게도 다른 사람에게 소개를 할 때
    주의를 하라고 얘기하려구요. 그 분은 좋은 취지에서 남들에게 소개를 할텐데
    그 책임자의 태도를 봐서는 이런 일이 언제 다시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잊어버려야겠어요.

  • 3.
    '09.5.14 10:59 AM (124.53.xxx.113)

    사실 여행사에서 결제할 때 현금으로하면 추가 할인되는 경우가 있던데요.
    일단 송금해주셨으니 어쩔 수 없구요. 여행사 직원의 실수로 이러한 불편을 겪었으니 여행지에서의 옵션비용 제외 라든지.. 무료 식사권... 이런 걸 요구해보세요.

  • 4. 미래의학도
    '09.5.14 11:04 AM (125.129.xxx.33)

    제가 알기로는 그런식의 실수가 좀 되는지라... 여행사 쪽에서 항공사로 결제변경 요청을 하면
    카드승인이 되는걸로 알고있어요..(저도 그런적이 몇번있어서 여행사쪽에선 안된다고만 하니 열받아서 항공사로 직접 물어보니 그리 해주더라구요...)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발권취소를 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인데요...
    아마 현금결제시 커미션이 좀더 많은걸로 생각이 들더라구요...(현금결제/카드결제시 여행사 커미션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 5. 전직 여행사직원
    '09.5.14 11:15 AM (123.192.xxx.233)

    국제선 예약 ,발권담당이라 호기심에 클릭했는데...
    완전 말이 안되는 경우인데요...

    현금결재로 발권한 티켓이 잘못되면 VOID처리하고 다시 카드발권으로 티켓팅하면 되는데
    말도 안됩니다.
    그 여행사에서 현급이 급해서 일부러 그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그 여행사가 아주아주 소규모의 여행사가 아니라면 자체적으로 티켓팅이 되기때문에 문제가 안되구요....
    만약 자체발권이 안되는 곳이라면 더욱 더 말이 안됩니다.
    항공사에 가서 발권해온다면 카드결재와 현금결재를 혼돈할순 없는거지요.

    그리고 여행사 수수료는 카드결재든 현금결재든 똑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이상한 여행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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