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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화나네요
오늘도 별로 안 좋은 이야기 좀 하려구 왔어요.
굳이 불만이라고 알려드리는 것은 정황 파악하기시 좋으라구..^^::::
첫번째로, 제가 요새 거의 매일 저녁마다 오븐에 밥을 넣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고 있어요.
너무너무 맛있어서, 좋아라 하면서 먹고 있는데요.
어머니가 안좋아하시는 것 같은 눈치는 채고 있었어요.
남편도 작작 먹어라..했었구요.. 쌀 아깝다고...
근데, 오늘 퇴근하고 오니까 우리 딸이 그러네요.
"엄마, 할머니가 이제 엄마 누룽지 해먹지 말래. 쌀 아깝대"
이렇게 전달해주시는군요. 옆에 계신 어머니, 아무 코멘트도 없으시구요.
쩝. 좀 어이가 없고, 화도 슬며시 올라오고, 조금 지나니까 슬퍼지네요.
세상에서 제일 치사한 게 먹는 것 같고 시비 거는 일 같아요.
에효. 다신 안해먹고 말겠습니다.
그깟, 누룽지...ㅠㅠ
두번째로, 제가 주말마다 사실 애들 데리고 집을 나서요.
무슨 떠돌이도 아니고...거의 매 주말마다 나가고 싶고, 실제로도 나가고 합니다.
멀리도 가고, (대신 숙박은 잘 안해요. 방값이 하도 비싸니까), 가까이도 가고,
하다못해 동네 놀이터라도 꼭 나갑니다.
안그러면 집에 있기가 너무 답답해서요.
남편도 밖에 안나가고, 어머니도 안나가는 집에서 하루종일 버티기가 쫌 힘듭니다.
저 없으면 둘이서 운동도 나가고, 맛있는 것도 해 드시고, 티비도 재미나게 보시니까.
(저는 밥도 잘 못하고 해서 제가 집에 있어봐야 제 손에서는 맛있는 거 안나옵니다...ㅠㅠ)
차라리 어중띄게 제가 집을 지키고 있느니, 애들 데리고 나가 있는게 속편하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제가 어딜 좀 가도 되겠냐고 물어봤어요. 어디어디 가고 싶은 데가 있어서.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요.
이 세상에 너만큼 주말에 실컷 싸돌아다니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너가 욕심이 과하다고. 누가 그렇게 너처럼 가고 싶은 데 다 가는 사람 있냐고..
정말 주말마다 나들이 하는 거, 많이 과한가요?
소요 비용은 나들이때마다 다르지만, 예를 들어 경기도 어딜 간다 치면 기름값에 먹을 것 준비 2,3만원에 가서 쓰는 돈 해서 한 10만원 드는 것 같아요. (많이 잡아서)
동네 놀이터에서 놀 때는 1만원 미만 들고요.
속상해서 글 올려봅니다.
1. 내참..
'09.5.13 10:49 PM (121.134.xxx.150)원글님, 힘내세요 ㅡㅜ
누룽지가지고 서럽게 만들다니! 시엄니도, 남편도 나쁘당..ㅡㅜ
쌀아깝다 그럼, 과자비보다 싸다고 해버리세요. 어휴~~2. 딸아
'09.5.13 10:52 PM (59.16.xxx.49)엄마는 엄마 먹을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단다. 그러니 누룽지 뿐만 아니라 더 많은걸 해먹어도 아깝다고 말들을 이유가 없어. 이렇게 어머니 듣는데서 이야기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남편이 나돌아 댕긴다고 뭐라고 한건에 대하여는 쉬크하게 어머니랑 당신 편하라고 자리 비워준건데 몰랐었어? 이럼 어떨까 싶어요.3. 근데요
'09.5.13 10:53 PM (59.25.xxx.145)같이살면 귀꽉막고사세요.
먹는 즐거움이라도 있어야죠.하나라도 즐거워야
어려운 시댁살이 넘길수 있을거같아요. 전 몸에서 사리나올거같아요..4. 기막혀~
'09.5.13 10:53 PM (218.37.xxx.11)쌀이 아깝다니... 키우는 개한테도 그런 소린 안나올거 같네요...
결혼생활 자체에 회의가 올것 같습니다..저라면...ㅜㅜ
근데요.. 두번째 언급하신 주말마다 나들이 문제는요.... 쫌 과하긴 하시네요^^5. 많이 화나는 일이네
'09.5.13 10:55 PM (211.245.xxx.181)쌀값 벌러 직장 다니다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애들 데리고 좀 놀아 달라고 ...
어머니랑 노는데 걸리적 거릴까봐 나간다고 ...
쌀 얘기는 진짜 심하네요 그 모자6. 기막혀2
'09.5.13 11:03 PM (173.3.xxx.35)요즘 세상에 쌀값 가지고 못먹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에 확~~ 불어버리고 싶습니다. ^^;;;7. 죄송하지만
'09.5.13 11:07 PM (125.142.xxx.28)읽다가 시트콤의 한 장면 같아서 크득크득 웃음이 나왔어요. 정말 너무 한다 그 모자 22
8. 근데...
'09.5.13 11:08 PM (114.200.xxx.4)주말에 남편분이 같이 동참해주셔야되는거 아녜요???
두분이 애들이랑 같이 나가는게 정상이지....
당연 어머님이랑 부딪히기 싫어서 애들데리고 나가면
두분이 또 운동하시고? 아~ 괜히 제가 막 화딱지나요...
가까운 공원이라도 같이 나가시고,
좀 저렴한데로 (공원이나... 가까운 곳으로도)
루트를 짜보세요.
그 시엄니 짜증나요... 남편분두요~
와이프 좀 이해해주셔야지~ 왜 맨날 집에 계신대요...
죄송~9. ..
'09.5.13 11:12 PM (220.85.xxx.195)쌀이 아깝단 얘기 진짜 심하구요,
제가 지난번 글도 봤는데, 원글님 주말에 돈쓰고서라도 나가야지 안나가면 홧병걸리실 거 같은데요..10. 옛날 분들은
'09.5.13 11:48 PM (211.201.xxx.40)거의 그런 생각이 일반적인 것 같아요.
옛날에 며느리가 밥할때 누룽지를 눌리면 엄청 시집살이 해다잖아요.ㅠㅠ
요새는 쌀이 남아돌고 다른 것에 비하면 과자값 수준도 안되는데 고정 관념이
바뀌시지 않으니 원글님이 그러러니 하고 넘어가심이...11. 진짜
'09.5.13 11:49 PM (119.71.xxx.198)웃겨요.
주말에 아이들하고 나들이 해야하는건 아빠 아닌가요?
엄마가 애들 데리고 나가면 수고한다고 고마워해야 할일인데...
저는 남편이 주말에도 쉬지 않아서 제가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거
너무 고마워해요.그날만은 애들하고 맛난거 먹으라고 밥도 하지말라하는데...
이제는 시어머니하고 아빠하고 애들데리고 나가라고 하세요.
원글님은 쉬시고요.12. ..
'09.5.13 11:49 PM (119.198.xxx.156)주말에 왜 나가는지 저도 그 심정 헤아려져요. 남편에겐 말해보았나요? 왜 나가게 되는지..
남편도 참 4가지 없게 말하네요.
직장 다니면서 누룽지 해 먹어 봐야 얼마나 하겠다고 그걸 먹지마라는 시어미에다, 주말에 왜 ㄴ가는지도 모르고 그딴 소리나 해대는 남편이나....
저라면 벌써 무슨 일이라도 냈을 거네요.
님 쫌 심하게 착하신 듯....13. 반대
'09.5.14 12:22 AM (211.202.xxx.3)직장 다니시네요.
밥도 잘 못하신다니 시어머니께서 밥하고 가정 살림하면서 아이들 봐주시는 건가봐요.
시어머니 하루종일 집안일에 아이들에 힘들텐데, 저녁에 남편이랑 운동 가실만 하지 않나요?
그리고 주말에 시어머니 빼고 나들이 하신다는 표현 같은데,
시어머니가 아니라 친정어머니라고 생각하심 좀 이해가시려나?
님께서도 직장 다녀서 피곤하고 시어머니랑 한집에서 힘드신건 이해하는데,
집안일에 아이들에 시어머니 감옥이시네요.
누룽지 이야기는 시어머님이 너무 했지만, 함께 사시는 것도 시어머니를 모시는게 아니고
시어머니께서 님가족을 모시고 사는 분위기일 수도 있네요.
무조건 시어머니 뭐랄께 아닌 분위기 같네요.
친정어머니라고 생각해 보심 고맙고, 나이 드셔서 집안살림에 아이들에 편하지 않습니다.
저두 워낙 집안일 힘들어하는 편이라 일하러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상쾌합니다.
직장이 힘들어도 집안일, 남편...등 집안 적당히 잊을 수 있어서요.
전업이라고 집에 있으면 이것 저것 참 챙길게 많아요.
직장 다닐때랑은 또 다르게 아이들도 더 챙기고 청소에 생활비 절약하느라 동동거리고...
어찌보면 님께선 시어머니께서 아이들 키워주시고,
집안 살림하시고, 그러면서도 주말 나들이에 초청 받지 못하는 할머니....불쌍합니다.
아들 안 낳은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려나...14. 아니
'09.5.14 12:35 AM (122.36.xxx.144)아니 윗님!! 먹는것 같고 치사하게 구는데... 누가 좋아라 한답니까?
친정어머니는 절대 저러지 않아요.
다같이 서로 위하는 분위기 못만든게 아들이죠.15. 아니님
'09.5.14 12:56 AM (211.202.xxx.3)왜 이리 까칠하십니까???
제가 어머님은 잘했다고 했나요?
누룽지 이야기는 시어머님이 너무 했지만,.....이라고 했습니다.
아니님은 나이들어 집안일 다 해주면서 주말에 시어머니인 아니님만 떨구고 나가면 님은 좋은소리만 나오실까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지요.
주말마다 손녀만 달랑 데리고 나가는 딸이든 며느리든 곱게만 보이지 않네요.
집안일 안해주시는 시어머님이라도 함께 손녀들이랑 나가심 참 좋아하십니다.
왜, 시어머니라면 무조건 쌍심지인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니도 잘못이 있고, 며느리도 더불어 사시라고 했습니다.
님은 친정어머니 집안일 시켜놓고 주말엔 친정어머니만 두고 매주 나가면 좋으시겠습니까?16. 직장,,
'09.5.14 1:44 AM (119.201.xxx.6)다니세요?
남편분께 말하세요,,
이쌀 얼마한다고,,, 세상에 제일 기본적인게 쌀이잖아요,,
사치품도 아니고 고기반찬도 아니고 누룽지인데,,,
그리고 돈버시면 놀러갈수도 있는거지,,아님 정 그러시면,,2주에 한번씩 가세요,
특히 누룽지는 시어머니한테 직접 말씀하세요,,
어머니 그래도 제가 직장도 다니는데,,고작 누룽지 이거 얼마한다고 아깝다하심 서운해요,,
라구요,,
진짜 전 그럼 막 눈물이나오고 억울하거든요,17. 먹을거
'09.5.14 1:54 AM (211.192.xxx.23)가지고 그러면 참 치사하죠 ㅎㅎ
근데 밥도 잘 못하신다는 분이 누룽지는 열심히 만드시니 그게 시어머니 눈에 얄미웠나 생각이 듭니다,시자붙은 사람은 별게 다 미울수도 잇으니까요,,'주말 놀러가는건은 집에서 살림 좀 도와드리고 요리라도 해보시면 좋을텐데 자꾸 밖으로 도니까 아마 두분이 집에서 뒷담화라도 하셨나 싶은 눈치가 ㅠㅠ
덜 나가고 차라리 어머님을 나가게 만드세요,,친지분네 가서 하룻밤 주무시던지 다른 형제분네 가시라고,,용돈 좀 드리시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뭔가 기본적인 소통이 안된다는 느낌입니다.18. 근데요
'09.5.14 4:10 AM (118.36.xxx.56)밥을 드시면, 쌀이 아깝다고 하지는 않으셨을 거 같아요.
저희 할머니가 그러셨거든요.
왜 좋은 쌀로 누룽지를 만들어 먹냐, 요새는 밥솥도 좋아서...누룽지도 안 누르는데..
비슷한 다툼을 본 기억이 있어서...
아마, 네가 먹는 게 아깝다 라는 뜻은 아니셨을 거 같은데...
제가 들었어도 울컥 했을 거 같아요.
저런 집안 분위기 생각만 해도 숨이 막혀요.19. ...
'09.5.14 6:57 AM (114.204.xxx.132)누룽지 문제는 시어머님이 좀 심하다 싶으셨고...요즘 쌀 값 얼마나 한다고...
노인네라 그려려니...하세요...-_-
주말마다 나가시는건 제가 보기에도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저도 전업이지만, 집안일 하고 애들 보는거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일단은 직장 다니는 며느리 힘든거 알지만 곱게 안 보이는거겠죠.
주말에라도 집에 박혀서(?) 청소하도 집안일 하는 흉내라도 냈으면 하는게 어머님 마음일거예요.
아마 며느리가 나다니기만 좋아해서 길에 돈 버리고 다닌다고 생각하시겠죠.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이 시모님 때문에 집에 마음 못 붙이고 방황하는걸로 보입니다...
집에 있으면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남편 눈에도 그게 곱게 보이지 않는거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내 집인데도 내 살림이 아니니...원글님의 심정도 이해는 합니다.
그래도 만약 내 살림이었다면 그렇게 주말마다 밖으로 나가지는 못하실거예요.20. 집이
'09.5.14 8:15 AM (221.139.xxx.27)나의 보금자리라는 마음이 안드는 것으로 보이고 아내는 걷도는 것으로 느껴지네요.
마음이 마음이 아니겠어요.
아이들 때문에 분가가 안되는 건가요?
그저 갑갑하게 느껴지네요.
각자의 위치에서 제 위치에 있지 않고 서로 헷갈려 있는 있으면서도 그냥 그렇게 사는 거야
하고 슬쩍 덮고 넘어가고 마음은 상처가 쌓여가고......21. ..
'09.5.14 8:28 AM (211.178.xxx.231)누룽지건 <-이건 정말 시어머님이 너무 하셨네요.
님이 직장에 안다니시고, 또 쌀값이 어마어마 비싸더라도 그런말 들으면 서러우실것 같아요.
주말건 <-이건 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건 나름 이해가 되는데요,
시어머니 입장에서 불만을 있는것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른분들 말씀하신것처럼,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평일 내내 살림도 하고, 아이들도 챙기는데
주말에라도 니가 좀 하지~ 하는 마음이 드실수 있어요.
다니면서 쓰시는 경비는 핑계이구요, 실제 마음은 경비때문이 아닌것 같아요.22. 흠..
'09.5.14 8:29 AM (125.137.xxx.182)우리 아이 어릴때 시어머니랑 함께 살았죠..매 끼니 따뜻한 새밥 해올리고..(그야말로 올렸죠..몸종이) 당신 원하는대로 살았습니다.
근데 울 시어머님은 주말이나 주일마다 저더러 아이들 데리고 나가랍니다. 어디든 가서 시간때우고 들어오랬죠. 한집에 있자니 아이들 소리땜에 지겹다고요..
천하에 하나뿐인 효자중에 효자인 울남편은 늘 우릴 데리고 나갔는데요..나중엔 나갈 곳이 없어서 산밑에 차 세우고 하루종일 차 안에서 아이들 우유 먹이고 기저귀갈다 온 적이 많았답니다.
아 생각만해도 서러운 일들이 너무 많아~
원글님 뭐라하던말던 나가세요. 나부터 살고봐야죠. 남편은 지가 데리고 나가도 못할터인데..무신...자기엄마랑 알콩달콩 보내라하시구요...원참 이젠 집에 있으면서 시어머니 기쁨조까지 해야하냐구요.23. 불만
'09.5.14 9:16 AM (203.243.xxx.3)지난번 글에 직장맘이라는 사실을 미처 못 썼던게 좀 마음에 걸렸네요.
어제밤부터 오늘까지 쭉 마음이 쫌..
저도 떳떳치 못한 면이 있어요..그래서 대놓고 불만을 표출하지 못하지요.
저 위에 제가 마음 잡고 겉돌고 있다고 하신분이 정답이에요...
전 제가 하숙생같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제가 풀어야할 숙제가 좀 많네요...
감사합니다...24. phua
'09.5.14 9:23 AM (218.237.xxx.119)제게 어떤 사람을 존경 해?? 라고 물어 보면 전...
1초의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주부 """
원글님~~~ 그냥, 무조건 존경합니다.25. 그럼요
'09.5.14 9:47 AM (222.107.xxx.148)저도 한 6개월, 어머니하고 같이 살았는데
퇴근하면 집에 들어가기가 싫더라구요
괜히 일만들어 늦게 들어가고
남편하고 밖에서 한잔하고 들어가고.
그랬어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26. 누룽지는
'09.5.14 9:53 AM (115.178.xxx.253)치사한거 맞구요..
살람 육아 다 해주시는 어머니 두고 매주 나가는것도 잘하신거 같지는 않습니다.
나가기는 해야겠지만 매주 가면, 일요일도 어머닌 살림에서 못헤어나시잖아요..
적당하게 하세요..27. **
'09.5.14 10:36 AM (121.132.xxx.19)남편분 참~~~~~~
그럼, 시어머니하고 남편분이 놀러 나가라고 하세요.
며느리가 돈벌어오는 기계인지.. 그럴수록 누룽지도 더 만들어 드시고요.
울엄니는 내가 좋아하면 만들어도 주시던데.
사실, 남편분도 시어머니도 귀찮으니까 안 나가시는거잖아요.
둘이 산책도 운동도 다니시는 분들이.. 집안일 할테니 애들 데리고 나갔다 오라고 하세요.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사람이 숨 쉴 구멍을 만들어 줘야지 살죠.
도대체 뭔 재미로 사십니까? 원글님은..28. 무슨...
'09.5.14 11:56 AM (203.142.xxx.241)그딴 시엄니가 다 있답니까.... 세상에 누룽지도 맘대로 못먹다니요..
정말 .... 남의 일이라도 신경질 납니다.
아이들 데리고 놀러 다니는거 포기 하지 마세요.
남푠이 ... 어머니랑 운동 다니는거 안하면 나도 안나간다고 한마디 하시구요29. 원글님
'09.5.14 12:18 PM (211.55.xxx.30)많이 힘드시죠?
제가 보기에 원글님 문제는 대화의 부족 같아 보여요.
흥분하지 마시고, 화내지 마시고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같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 하세요.
남편은 말 잘 알아듣고 이해도 하겠지만 시어머니는 소귀에 경 읽기가 될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냥 이야기하세요.
대화만큼 좋은 약은 없어요.
그리고 힘내세요. 꼭~~30. 흠
'09.5.14 2:53 PM (116.127.xxx.66)매일저녁마다 밥먹고 돌아서서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다면
시엄니 아니라, 친정엄니라도 쌀 아깝다고 한소리 합니다.
시댁얘기만 나오면 쌍심지를 켜고 나오는 이곳 분위기도 문제고.
원글님 본인도 떳떳치 못한 뭔가가 있다고 썼군요.
매 주마다 밖으로 나도는거, 절대 잘하는일 아닙니다.
못하는 음식이라도 하는척하면서, 가족들과 어울리려고 애쓰는 척이라도 보여달란거겠죠.31. 4학년뒷반
'09.5.14 3:40 PM (203.247.xxx.172)함께 사실 수 밖에 없는 건지요?...
원글님이나 시모님이나 두 분 다 불쌍합니다...ㅠㅠ32. 핀트가
'09.5.14 4:01 PM (121.167.xxx.239)어긋나가고 있네요.
왜......나가느냐 .를 잊으면 안되죠.
부부가 사는게 아니고
모자가 사는 집 아닙니까?
장가는 왜 보냈습니까?33. ...
'09.5.14 4:04 PM (58.226.xxx.55)주말에 나가는 것에 남편도 동참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아빠 없는 애들도 아니구...
주말에 저도 저 혼자 애들 데리고 나가는 편인데...
솔직히 챙피해요.
저 집은 아빠가 없나 하는 눈으로 사람들이 보는 거 같아서요.34. ~
'09.5.14 4:32 PM (121.135.xxx.28)그 하숙생같다라는 느낌 저도 잘 알아요.
시부모님들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그냥.. 집이 결코 편안한 보금자리가 아닌거죠.
이건 같이 살아보지 않은 분들은 절대 모를거예요.집에서도 내방문 안 빼고는 편한 곳이 없다는 것.. 상상해보세요.
원글님이 잘하고 있든 못하고 있든.....힘내시기 바래요!35. 참..
'09.5.14 5:19 PM (121.144.xxx.106)그 신랑... 머리 한대 쥐어 박고 싶네요.
모전자전인가...
누룽지도 맘편하게 못 해 먹는 곳이 어찌 스윗홈이 되겠습니까...~~!!
제가 다 열받네요.36. ..
'09.5.14 5:23 PM (222.237.xxx.154)저같아도 주말마다 나가고 싶겠네요 -_-;;
그리구 평일도 맞벌이하느라 아이랑 함께할 시간 없는데
아이들도 주말엔 엄마랑 여기저기 다니고 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바꿔 생각하면, 할머니가 평일내내 아이들 돌보느라 힘드셨을텐데
주말에 엄마가 아이들 데리고 나가주면 편히 쉬든가
아님 사랑하는 아들이랑 운동을 나가든가 하면 되겠네요 -_-
주말 집안일은 저녁에 원글님이 오셔서 청소빨래 하시든가
아님 어차피 맞벌이하는 부부니까
시모는 편히 쉬시고, 남편이랑 원글님이 한주 주말씩 집안일 번갈아가며 하던가~37. 이 와중에
'09.5.14 5:36 PM (121.160.xxx.58)쌀로 누룽지는 어떻게 만드나요? 전기값도 상당히 나가겠군요.
'내가 집 지키는 개냐??' - 저희 시어머니 심정이고 이해합니다.38. ..
'09.5.14 5:37 PM (203.226.xxx.21)저런저런
토닥토닥39. 저번에
'09.5.14 5:44 PM (211.210.xxx.102)남편이랑 시어머니랑 하루에 한시간씩 운동 같이 하신다는 분이시죠.
원글님네 가정 이상해요.
정상적 가정이 아닙니다.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한편이고 원글님은 고립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세상에 쌀이 아깝다는 말이 어떻게 나옵니까?
시어머니가 집 지키는 개라면 원글님은 애 낳아 주고 돈 벌어다 주는 개입니까?
뭔가 이상한 시스템인데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뭐라고 꼭 집어 말할 수는 없는데
원글님이 원하는 가정상이 무엇인가를 잘 생각하셔야 할 거예요.40. 저번에
'09.5.14 5:46 PM (211.210.xxx.102)덧붙이면 주말에 나가는 것 가지고 뭐라하는 것도 황당한게 자기는 어머니 모시고 매일 나가고 원글님은 주말에 애들 데리고 나가는 게 왜 문제랍니까?
41. 천년 만년
'09.5.14 5:51 PM (218.144.xxx.127)어머님이 사신데요 남편분 쯔쯔쯔
어쩨 그리 철이 없는지
옆에 있으면 한수 훈수라도 둘걸...
님 기죽지 마시고 하고 싶은거 다 하세요.
제발...42. 정말 뚜껑열리네요
'09.5.14 6:50 PM (119.192.xxx.56)시짜 붙은 인간들이라면 치사함이 다 똑같군요
제 시어머니도 홍삼 달여먹을때 진하게 나온 초탕은 다 자기아들 주고
며느리보고는 찌꺼기만 먹으라고 하는데..
원글님!! 시어머니가 뭐라 하든 누룽지는 끝까지 드시길 바래요
요즘 그 비싸다는 금 덩어리도 가루로 내서 마시는 판에
누룽지 만드는 쌀이 아깝다구요? 어이없음이 하늘을 찌르네요
주말외출에 대해서도 왜 트집인지..
원글님부부와 애들만 지내는 가정에서도 주말엔 자주 다녀야 애들 교육상으로도 좋은건데
'저번에'님 말씀처럼 남편분께서 어머님이랑 매일 운동다니는건 괜찮고
직장다니는 원글님한테는 주말까지도 감옥살이하라는건가요?
그 어머님도 이상해요 친구분도 없으시답니까?
요즘은 어르신들이 젊은사람보다 더 바쁘고 배워야할것도 많다는데
왜 며느리만 쫒아다니신대요?
다른분들도 다 말씀하셨지만 시어머니와 굳이 꼭 같이 살아야할 이유가 있는지요?
맞벌이하는 원글님이 집안일, 육아땜에 시어머니한테 맡기는 경우라면
도우미를 쓰거나 남편분께서도 같이 분담하면 어느정도 될듯싶은데요..43. 말도 안돼 로긴
'09.5.14 7:44 PM (67.168.xxx.131)원글님 누룽지 하나에 즐거워 하시며 먹는 모습이 애잔하네요,
그것도 심리적으로 보면 시엄니와 한통속인 남편에게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위로 받을수 있는 통로겠죠 작은거지만,,
근데! 그 잘난 누룽지 하나 먹는것도 눈에 가시처럼 보다니요,,
너무 화가나서 로긴 했습니다.
더구나 일도 하시는듯 한데 누룽지값은 충분히 벌지 않나요?
그시엄니 참 꼬이신 분입니다,,심정이 비틀어져 있고요
아들도 뭐 그엄마 속에서 낳았으니 한통속 맞고요,,
남자가 되가지고 아내가 그깟 누룽지 먹는거에 토를 달고 나서다니,,!
제가 다 화가 납니다,, 그잘난 누룽지, 그리 기뻐하며 먹는데 그 작은 행복까지도
브레이크를 걸다니요,,,
휴 정말 지금 2009년 맞아요?
원글님 정말 분가 하세요 시엄니 방하나 얻어드리시던지,,
며느리가 무슨 노예도 아니고 부엌방 하인도 아니고,,콩쥐도 아닐텐데,,
누룽지 하나 먹는것도 구박을 하다니요,,
더구나 돈까지 벌어 오는데 그 잘난 누룽지 하나도 자유롭게 못해먹다니,,,
그 시엄시와 아들님 참 반성하셔야겠어요,,,
제가 다 화가 납니다,,44. 말도 안돼 로긴
'09.5.14 7:56 PM (67.168.xxx.131)그리고 원글님 그만하면 마음이 너그러운 분입니다
저같으면 옛날에 뭔일 냈을듯,,
그러니 시엄니와 남편이 그리 스트레스를 주죠
만만하게 본거에요, 원글님 그런대로 순한사람이니까,,
얼마나 마음을 못부치면 그리 주말마다 나갈까요,,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일까지 한다며 주말엔 집에서 쉬기도 모자를텐데,,
못된것들,,
시엄시가 그러는건 이해 하는데 남편 너무 못됏어요 죄송하지만,,
그럴라면 결혼은 왜 했는지,, 그리고 아내가 정말 자기에게 중요한 사람이고 일단은 아내가 항상 먼저 되야지,,
시엄시 치마폭에서 그러고 있는걸 보니 마마보이군요,,
그럼 지엄마랑 살지 결혼은 왜했데요?
제발 원글님 상처 더이상 받지 말고 일을 해결하셔야 할듯,,
일단 시엄니에게서 독립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과도 조용히 얘기 하세요, 싸우지 말고 얘기가 되도록 온갖 지혜를 짜내세요,45. 아...
'09.5.14 8:21 PM (211.210.xxx.62)저도 같이 살때 화장실 휴지 많이 쓴다
세탁기 많이 돌린다
물값 많이 나온다... 에휴... 완전 절망이였어요.
드리는 돈으로 그정도의 값은 하는것 같은데,
그렇다고 다른 방도도 없구.
여하간 저도 매일 들어갈때 편의점 들러서 맥주 한깡 사서 휴지로 싸서 먹고 들어갔었어요.
전 주말에도 항상 밥하느라 나가지도 못하고....
에휴.... 어찌 평생 사시려고요. 분가는 안되시나요?
그래도 살림하는 맛도 있고 그래야지 완전 붕 뜬 느낌이시겠어요.46. 하나 더
'09.5.14 8:26 PM (67.168.xxx.131)윗덧글들을 보니 저녁 먹고 누룽지까지 해먹는건
쌀 아깝단 소리 나올법도 하다라고 하는데,,
정말,,,,
밥을 먹고 또 누룽지가 먹고 싶으면 먹는거지,,
요즘 세상에 왠 먹는것 가지고 타박이래요?
그리고 며느리가 앱니까? 그런것 까지 지적을 받고 통제를 받겠요!?
비싼 밥들 먹고 디저트니 후식이니는 돈아까워 어찌 먹는데요?
그리고 원글님이 꼭 누룽지가 땡겨서 먹는게 아니라고 봐요 전,,
너무 마음 붙일때가 없으니 그런거라도 위로 받고 싶은거지,,자기도 모르게,,
그리고 남편도 시엄니 손에서 조종되어 잘난 누룽지 먹는것도 눈에 가시로 보이겠금
쇄뇌 되가고 있고,,,
하옇튼 부부간의 관계를 회복 하셔야 합니다,,
시엄니는 어디까지나 제 삼자에요,,
정말 중요한건 두분의 삶입니다,
결혼을 한다는건 자식을 독립 시키는거고
부부라는 두사람이 새로운 가정을,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는건데,,
울나라의 악폐라면 여전히 시엄니란 존재가 둘사이에 끼어 있다는거죠,,
부모님을 공경하는건 마땅하지만 부부의 사이에 껴있는건 정말 잘못된겁니다.
원글님,,이대로 사시면 정신병 생깁니다,
짧지도 않은 인생 이리 불행하게 사시지 마시고
꼭 해결 하시길 바래요
일단 남편에게 내 마음이 어떨지 내입장에도 한번 서서 나를 배려 하도록 시도는 하셔야 합니다..
그럴라면 잘 생각하시어 남편과 가장 마음을 열고 얘기 할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고요
내가 왜 주말에 나도는지 ,,단 한번에 안먹혀도 적어도 알려줘야 합니다,
자꾸 자꾸,,그리고 정 안돼면 뭐,,, 마누라 없이 한번 살아보라고 기회를 줘야줘 뭐,,
자기 엄마랑 알콩 달콩 말이죠,,,
하지만 지엄마랑만 살게 되면 마누라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됩니다.
성인남자는 엄마와만은 못살거든요,
자기 가족이 중요하단걸 알게 되고 엄마는 이제 어디까지나
제삼자라는걸 깨달을수 있게 될겁니다. 아니,,, 님 남편분이 꼭 그걸 깨우치기 바랍니다.47. 정말 힘든일입니다.
'09.5.14 8:37 PM (59.7.xxx.87)시모와 함께 산다는것이....
전 불만님 마음 다 알아요. 시모한테 이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속에서 울컥울컥 올라오는 그 무엇...
시모가 경제적으로 독립하실 수 없는 상황이신가요?
가능하면 같이 살지 않는것이 좋은데...같은 단지안에 살더라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면 불만님이 이제 좀 변하셔야 합니다.
시모는 절대 변하지 않으실테니까요.
계속 시모와 남편과 함께하지 못하고 겉돌다간 원글님만 더욱 힘들고 외로워집니다.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세요. 속내도 보여주고요...
유치하더라도 그렇게 하셔야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예를들면
"여보야...당신도 맨날 엄마와 운동가잖아. 나도 내 애들 데리고 나가서 좀 놀다오면 안되냐?"
"주중에 엄마가 아이보느라 힘드신거 다알아. 그래서 당신이 엄마와 운동다니는것도 다알구.
그치만 당신은 내 남편이야. 아이들의 아빠고..이번주는 우리끼리만 나가서 놀다오자.
그럼 담주엔 내가 집에 있을께..." 뭐 이런식으로 아주 구체적으로 서로 얘기하셔야 해요.
그래야 함께 살 수 있습니다......48. 불만
'09.5.14 9:27 PM (203.128.xxx.2)아, 눈물이 나요..제가 속풀이 할 말은 정말 많아요.. 하지만.. 다 접어두고...
우리집, 정상적인 집 아니에요. 맞아요. 어머니도 불쌍하고, 남편도 불쌍하고, 애들도 불쌍하고.
저도 불쌍해요...ㅠㅠ
어째서 이런 집구석이 되었는지..슬퍼요..
어머니랑 같이 사는 거, 너무 만만히 생각해서 섣불리 시작한 제 자신에 발등 찍고 싶고,
처신 제대로 못해서 이렇게 개판 오분전인 집구석 만든 것도 발들찍고 싶고..
돌이킬 수 없게 느껴져요..
사실,,, 제가 어머니 싫어하는 거 맞거든요..
대화부족도 맞고요.. 하지만, 대화부족을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어머니랑 말하기 싫어요..
술김에 주절거려봅니다..
감사합니다...49. 욕으로 배터져도
'09.5.14 9:31 PM (121.167.xxx.239)누룽지 먹는다고 쌀 아깝다는 분들
요즘 과일 얼마치씩 드십니까.
정말 그 시어미 욕하고 싶네요.
그*은 아들 장가 왜 보냈대요?50. ..........
'09.5.14 10:05 PM (211.173.xxx.206)우리 강아지한테 줄 때에도 쌀 아깝다고는 안하는데.....도대체 왜그러신데요...-ㅅ-
51. 모두가 불쌍하다
'09.5.15 8:12 AM (221.139.xxx.27)아니요
먼저 부부간에 화목해야 아이가 행복하고 그 다음 기쁜 마음으로 효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소흘해져서 모두가 불쌍해 지는 겁니다.
요는 어머니가 뒤로 물러 나지 않으시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주도권을 잡고 정리를 할 수 있는 힘을 키우지 않으면 해결이 안됩니다.
어머니는 스스로 하실 만큼 지혜롭지는 않아 보여 그렇습니다.
당신이 아들부부의 불행감의 키라고 인정을 안할겁니다. 빠져 줄 생각도 없고...
어머니 불쌍해서 가족 모두 불쌍해지는 거를 지속 하시겠습니까?52. 정말 힘든일입니다.
'09.5.15 9:06 AM (59.7.xxx.87)이어서....당신의 마음을 남편은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 힘들어하는지...착한 마누란줄 알았는데 시모한테 하는 것을 보니 내가 여잘 잘못 골랐군....자고로 여잔 착해야 집안이 조용한데....이러면서요. 그러나 시모는 다 알겁니다. 당신의 마음을...며늘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를...나이 50이면 하늘의 뜻을 안다는데 그깟 며느리 마음 쯤이야...게다가 본인도 경험한 세대인데...그러니 시모와의 신경전....하면 할수록 원글님만 외로워진다는 겁니다.
남편과 소통(?)^^하세요. 그길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