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서 남자들과 일하기 참 어려워요..
작성일 : 2009-05-13 17:10:34
718960
하는 업종이 아무래도 남자들을 접할 기회가 많고 남자 직원도 많고..밤샐일도 많았고,
요즘은 아니지만 예전엔 경기도에 살아서 차도 가지고 다녔고..태워줄일도 많았고.
출장도 가끔 있어서 남자 직원 동승해서 지방내려간적도 있고..
프로젝트 kick off 회식이라도 하게 되면, 고객사 접대하느라 어쩔 수 없이 도우미 나오는 노래방까지는 안내해줘야하는 경우도 있었고.(팀장이다보니..)
나이가 드니까 주변 남자직원들이 거의 다 유부남이고 그런데..
참 그분들의 평소 행실이 어떤지야 모르겠지만.
저야 업무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그 남자들의 와이프를 고려해서 챙겨주긴 어렵더군요.....-_-;;
그런식으로 머뭇거리면 오히려 제 입지도 늘지않고..
나이 40이 가까워지면 뭔가 더 공격적으로 일하고 인맥이 중요해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도 몸사리지 않아야 빠른 퇴직을 막을 수 있고 저도 발전할 수 있는데..
이런저런 남녀간의 제약을 생각하면 소심하게 물러서는 저를 보곤 합니다..
나이들수록 인간관계가 더 좁아지는 느낌이 참 안타깝네요.
이것도 다 능력이고 자산인데......
IP : 121.124.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종업계종사자...
'09.5.13 5:13 PM
(210.105.xxx.150)
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개발자구용.......
이바닥이 워낙 남성중심적이고.. 여자가 드물다 못해 희귀하다보니..이런생각이 드네요...
전 그냥... 형;;들하고 같이 놀아요..
차마 도우미언니들 있는 노래방까진 따라가지 못하고..
되도록 형들처럼 놀려구 노력중입니다..ㅠ.ㅠ
근데 그게 잘 안되네요..ㅡ.ㅡ;
2. 동종
'09.5.13 5:51 PM
(222.117.xxx.11)
저랑 동종업이시네요..
저두 회식해서 분위기가 삐릿하면 그냥 슬며시 빠져주는데요...
그건 제가 대리이기때문에 가능하겠죠?
원글님처럼 팀장이시면 정말 곤란하시겠어요...
저도 참 업에대한 고민이 많습니다요...
3. 마흔넘었어요.
'09.5.13 6:34 PM
(114.202.xxx.230)
업종이 달라서겠지만 제경우는 나이먹으니 오히려 편해진 케이스예요.
어렸을땐 회식자리에서 못먹는 술 자꾸 권하면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술을 전혀 못해요) 나이들어 내가 상사가 되니 누가 함부로 술먹이려 하지도 않고 어린 사람들만 있는 자리는 제가 요령껏 피해주면 되구요.
왜 결혼을 안하냐고 귀에 딱지가 앉게 듣는것도 30대까지는 스트레스였는데 지금은 그런 소리 하는 사람도 없으니... (딱히 기뻐할일은 아니지만 ㅠㅠ;)
대신 출장같은 건 몸사리지 않고 다녀요.
회사입장에서도 남자들은 해외에 장기출장 보내놓으면 딴짓 하는게 태반인데 저야 그럴 걱정 없으니 많은 부분에서 서포트해주는 편이구요.
마흔 넘으니 오히려 일하기는 편해졌는데 한편 더이상 여자 대접(?)을 안해주는건 슬프기도...
남자직원들이 같이 저녁먹다 와이프에게 전화오면 절 바꿔줘요.
둘이 있다고 해도 저랑 있다고 하면 다 안심하는 분위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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