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맞게 살고 있는 걸까요?
문제는 주관식 시험답안인데 비슷한 답이 여러 개 있을 수 있는 문제였나 봅니다.
예를 들면, 지배자, 지배층, 가진 자, ... 저희 아이는 '부유층'이라고 적어 오답처리됐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답안지 채점은 교사의 절대적 권한이라고 생각해서
좀 억울하다 싶어도 아이쪽을 달래고 이해시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그 한 문제 가지고 인생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로 시작되는 대범멘트가,
또는 "오답처리됐으면 그 만한 이유가 있겠지."라는 하해와 같은 이해멘트가
실은 귀찮아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나는 무심하고 소극적인 엄마가 아닐까...
오늘따라 문득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방식에 자신이 없어지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들 하시는지요?
1. 음
'09.5.12 4:31 PM (121.151.xxx.149)정확한 문제가 무엇인지요?
2. .
'09.5.12 4:32 PM (203.11.xxx.137)과목 선생님은 뭐라고 하셨대요? 주관식 답을 여기서 여기까진 인정하고 나머지는 틀린거다 이유가 있을거 아니예요.
3. ...
'09.5.12 4:32 PM (211.228.xxx.8)교과서에 있는 단어나 수업중에 말씀하신 단어중에 적어야했었나 보네요 ^^;
4. 음
'09.5.12 4:34 PM (124.53.xxx.113)문제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지배자, 지배층, 가진자 = 권력 및 부를 가진 집단
부유층 = 부를 가진 집단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요.
문제 자체가 권력이 중심이 된 답변이라면 부유층은 오답이 맞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교사들도 답안지 채점시에 애매한 답변이 나오면 주변 교사들에게 묻고 책 찾아가봐며 그 답에 대해 정당한지 부당한지를 검토하게 되는 것이구요.
아이가 그 답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면 아이가 직접 선생님을 찾아가서 올바른 해석을 듣고 와야 옳다고 봅니다. 고 2 정도면 충분히 그래야 할 나이이구요.
그 정도 나이이면 부모님이 시험문제에 대해 관여해야할 부분은 아니라고 보네요.5. 끙
'09.5.12 4:35 PM (114.129.xxx.52)정답은 지배자, 지배층, 가진 자인데 원글님 아이는 '부유층'이라고 적어 오답처리된게
억울하시단 말씀이시죠?
제 생각엔 부유층은 옳은 답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지배자, 지배층은 부가 있던 명예가 있건 권력이 있건 사회를 지배할 수 있는 계층을
통틀어 말하는 단어구요..가진자라는 단어도 부, 명예, 권력 중 단수나 다수를 가진
사람을 뜻하는 단어인데..
부유층은 단지 돈이 있는 부류만 뜻하는 단어라서..
지배자, 지배층, 가진자가 정답이면 부유층은 정답이 안 된다고 봅니다.
왜냐면 사회에서 꼭 돈만 있는 부유층이라고 지배자가 되진 않거든요......6. 맞아요
'09.5.12 4:36 PM (121.151.xxx.149)제가 문제가 처음에 뭐냐고 물어본이유가 바로
지배자지배층 권력자등은 권력을 가진 집단이고
부유층은 그저 부만가진 집단이기땜에
부유층은 틀린답이 맞지요
문제가 뭔지 알아야지만 오답인지 정답인지 알수있을겁니다7. ㅡ
'09.5.12 4:45 PM (115.136.xxx.174)뭔가 의문이 생기면 선생님께 학생이 직접 가서 여쭤보고 선생님의 답변을 들어서 해결을해야죠. 솔직히 1점 작다 크다....상대적이죠. 나중에 보면 0.1점차이도 크게 느껴질수있어요.
어머님이 괜찮다 아니다 하시지마시고...학생이 직접 선생님께 가서 여쭤볼수있게 해주심이 좋을거같아요. 선생님께서 잘 설명해주실거고 그럼 학생도 납득하겠지요..8. 간단히
'09.5.12 4:51 PM (121.160.xxx.58)문제가 뭐 였는데?? 라고 아이에게 되물어보면 아이가 스스로 답 찾아낼거 같은데요.
학생들이 출제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기 생각, 수준에 맞게 해석한 다음
'이것도 맞게 해 주세요' 그런거 너무 많아요.
출제자의 의도9. 원글
'09.5.12 5:06 PM (119.149.xxx.170)그렇지요...
채점결과는 오늘 알았고 교무실로 찾아갔더니 선생님이 자리를 뜨고 안 계셨다고 합니다.
성적처리는 오늘로 마감이구요.
제게 있어 문제는 시험문제가 뭐였는지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설사 100% 채점에 오류가 있었다 할지라도 선뜻 나설 주변머리가 못 되니까요.
지금까지 한번도 그래 본 적도 없고, 그럴 생각조차도 해 본 적이 없는데
하물며 아이가 다 큰 이 시점에는 더더욱 그렇지요.
질문을 드린 요지는 이 다음에라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가 노선변경을 해서
그 주변머리라는 걸 억지로라도 좀 키워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10. 딴얘기지만
'09.5.12 5:15 PM (116.127.xxx.66)제가 예전에 이런일이 있었는데요.
주관식문제에 점수는 4점짜리였었을꺼예요.
그런데 아무리 머리를 쥐어 짜내도, 그 정답이 기억이 안나는겁니다.
노트에 어느위치에 적어놓은것도 기억나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냥 제딴엔 선생님이 제가 공부한거라도 알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답만 제외하고 모든 중요한것들을 요약해서 답안지 뒷장까지에도 빼곡히 적었어요.
솔직히 점수 주실거라곤 생각도 안했는데
나중에 보니 2점을 주셨더라구요.
그런일도 있었다구요. 요즘은 그런경우에 점수주면 다른 학생들이 난리칠까요?11. 글쎄요
'09.5.12 6:33 PM (119.196.xxx.49)제가 보기엔 아이가 일단 속상해 한다면..'속상했겠구나.' 하는 정도로 공감을 해주시고 넘어가도 될 것 같아요.
지배층과 부유층은 꼭 일치하지 않거든요.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시고 다음에 진짜 억울한 상황일 때는 빨리가서 해결보도록 일러주시면 좋겠네요.
강남의 모 고등학교 선생인 친구가 그럽니다. 시험만 끝나면 엄마들에게까지 전화가 온다고.. 어떤 엄마는 영어선생님에게 미국 방언에 이렇게도 말하는데 왜 이게 답이 안 되냐고 따지고 하도 난리를 쳐서 맞게 해 주었답니다. 하지만 그 뒤 그 아이가 곱게 보일 리가 없겠지요. 담에 봐주어도 될 일도 봐 주지 않았을 겁니다.
그 경우는 아니더라도 자기 몫을 챙겨 먹게 하는 생존력을 키우고 싶어하시는 원글님 마음은 알겠어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 행동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12. 답안이
'09.5.13 7:01 AM (211.109.xxx.210)제가 대학다닐때 알바로 고3들 모의고사 채점을 했었어요
주관식문제는 굉장히 까다롭고 어려워서 정답들 (비슷한 답안)을 칠판에 적어놓고 이런거면 다 맞게 하라고 했어요 그래도 모르겠으면 팀장에게 물어봐서 답안의맞고 안맞고를 가늠하곤했었죠
나중에 클레임들어오면 돈을 제대로 못받거든요.저뿐만 아니라 그방에서 채첨했던 모든사람들이요..근데 웃긴건 점수를 마구후하게 주면 절대 클레임안들어온다고 하네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