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애가 올해 처음 학교에 입학했어요.그리고 처음으로 맞는 스승의 날이네요.
사실 제가 누구한테 선물주는거 무지 좋아합니다.
아이 유치원때부터 선생님들 아이들한테 선물 많이 했어요.
고가의 선물은 아니지만, 주로 정성이 담긴걸루요.
직접만든 수제비누,통장지갑,그리고 쿠키나 초콜릿등은 사서 보내기도 했지요.
스승의날,어린이날,추석,할로윈,크리스마스 때때마다 선생님과 친구들한테 선물 챙기는 재미로 살았네요.
졸업할때도 작은 선물 잊지않고 보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들어가니 참...어떤걸 선물해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백화점에 다녀왔어요.
일단 감사카드부터 사고,1층을 쭈욱 둘러보는데....학부모님들 무지 많이 나오셨더라구요.
주로 화장품코너,악세사리코너에 몰려계시는데 구경은커녕 물건사도 계산하는데 꽤 걸리겠더라구요.
저도 기웃기웃 어깨너머로 보고있는데
과연 이런 고가의 선물을 해야하는가?이건 선물이 아니라 뇌물이 아닐까 하는생각부터.
너도나도 다 이런 선물사가는데,괜히 휩쓸려서 하기 싫어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서 마음을접고 지하제과점에서 17000원짜리 쿠키세트 사가지고 왔네요.
저희애도 누구한테 선물주는거 좋아하는데
애편에 고가의 선물 들려보내면 제가 친구들 눈치도 봐야할것같은 기분도 사실 들구요.
그냥 감사카드 보내면서 마음만 전하면 되겠지 싶어요.
그런데 아이편에 쿠키세트 정도는 스승의 날 보내도 되겠지요?
요즘 워낙 그런데 민감해서, 괜히 박스로된 선물했다가,말나올까 걱정이 살짝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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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선물 쿠키는 괜찮겠죠?
학부모 조회수 : 848
작성일 : 2009-05-12 13:18:32
IP : 121.125.xxx.2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괜찮을꺼같아요
'09.5.12 1:25 PM (124.56.xxx.161)저도 선생님이 알림장에 선물 가져오지말기 라는 말만 안써주시면 동네에서 파는 수제 파이
사서 보낼까 하거든요. 작은아이는 저학년이라 선물드리고 싶어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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