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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버스에서 생긴일
어제 비가 많이 왔었지요,,
볼일이 생겨 버스를 탔는데,, 자리가 없어 그냥 서서 가고 있었어요
내앞에 앉아있는 젊은 여자 아주 열심히 핸폰으로 오락하시더군요,, 전 창밖만 보고 가고 있었죠,,
2~3정거장쯤 갔을까?
임산부가 탔어요,, 한 8개월쯤 되어 보이는듯 했지요
그때까지 별생각 없었는데,,
이분이 손잡이를 잡기도 전에 기사아저씨가 급출발하는 바람에 약간 기우뚱하면서
중심을 잃다가 손잡이를 잡았지요
배는 부르고 우산까지 들었으니,, 중심잡기가 힘들죠,, 제가 옆에서 살짝 잡아 주었네요
그때 우산에 묻어있던 물 한방울이 열심히 오락하시던 젊은여자 바지에 묻었나봐요,,
무릎부분을 탈탈 털면서,,,
"아이,, 씨,,,8" 제귀를 의심했습니다
제가 앞에서 보니 정말 물은 딱 한방울 묻었구요,, 아무리 그래도 무슨욕을 저리도 서슴치 않고 하는지,,
이분은 무안한지 뒤로 가서 서계시더군요,,
그때야 버스를 둘러보니 남자는 1명도 없고 모두 여자만 앉아 있더군요,,
20대에서 40대,, 정말 한명도 자리 양보해주는 사람 없더군요
본인들도 임신경험했고 애도 놔 봤으면서 어쩜 힐끔힐끔 쳐다만 볼뿐 정말 좀 너무한다 싶데요,,
안타깝기도 하고 참,,마음이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오락하시던 분아,, 본인도 결혼하면 임신하고 애 낳을거잖아요..
그분이 큰 잘못 한것도 아니고,,자리양보는 못해줄 망정 임산부한테 무슨욕을 하고
마음 심보 좀 곱게 쓰세요!!!
1. 그 욕
'09.5.12 11:00 AM (211.57.xxx.106)그대로 그 녀자에게 돌아갈겁니다..
참 사람들이 참을성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특히 젊은 아이들...2. 이런
'09.5.12 11:01 AM (114.129.xxx.52)싸가지 없는 X.....
정말 욕 나오는군요..ㅠㅠ3. 그 여자
'09.5.12 11:04 AM (123.109.xxx.130)꼭 자기가 한 만큼 나중에 임신해서 당하길...그런데 그런 사람은 아마 임신해서도 아이 낳아서도 다른사람 인상 찌푸리게 만드는 그런 엄마가 될 것 같아요...엄마 될 생각 있음 지금부터 자기수양을 해야 할 것 같네요.
4. 요즘
'09.5.12 11:04 AM (61.77.xxx.104)젊은 사람들 예의 없어요.
저도 젊은 축에 끼긴 하지만 요즘은 더 심한 거 같아요.
그리고 어쩜 한사람도 자리 양보를 안한데요?
전 임신 경험은 없지만 자리 양보 자주 하는데...5. 4
'09.5.12 11:06 AM (218.51.xxx.154)여자고 남자고 요즘 젋고 어린애들 입이 넘 거칠어져서 걱정이에요...
6. ㅠㅠ
'09.5.12 11:15 AM (122.35.xxx.23)반사로 돌려주면 펄펄 날뛸지,,
부끄러워 깨달을지,, 젊으면 더 긍정적이어야하는데,,7. 젊은이들
'09.5.12 11:15 AM (114.201.xxx.66)자기얼굴 자기가 똥칠하고 다니네요
요즘 젊은 사람들 예의도 배려도 양보도 없어요
전 애안거나 임신중에도 양보받은적 별로 없어요
자기들이 그런 상황이오면 그때는 깨달을지 ......
우리애들도 어려서부텨 교육 잘 시켜야겠단 생각듭니다.8. 요즘 젊은 사람들
'09.5.12 11:17 AM (117.53.xxx.11)욕 잘해요
아주 참하게 생겼는데 친구랑 전화하면서
이* 저* 소리를 보통으로해서 충격먹었어요
욕이라는 생각이 없는듯해요9. 저도
'09.5.12 11:19 AM (203.244.xxx.254)임신할때 너무 힘들어서..임산부에 애기있는 사람오면 젤 먼저 비켜주는데요.
정말 다른사람들 힐끗보고 핸드폰으로 죄다 게임하고 tv보고..
제가 서있는경우 그 앞에 있는 사람 좀 일어나라고 말하고싶어서 욱하다 소심하게 째려만볼때
있어요.. 정말 힘든데..ㅠㅠ10. 저도 임산부
'09.5.12 11:28 AM (59.5.xxx.164)8개월인데
자리양보를 기대하기는 커녕 오히려 짜증낼까봐 젊은 여자 앞에 서기도 민망합니다.
일부러 배 최대한 힘줘서 집어넣고 안힘든척 서있습니다.
자리양보 한번도 받아본적 없구요.11. 미안하지만
'09.5.12 11:35 AM (221.139.xxx.18)ㅠㅠ님..
원글님이 이런글 쓰실정도면.. 당연 앉아계셨더라면 양보하실분이네요.
다시한번 읽어보심이...12. 웃음조각^^
'09.5.12 11:40 AM (125.252.xxx.11)에휴..어쩌다 이런일이..
전 반대로 임신했을때 젊은 사람들에게도 양보 많이 받아봤는데..
가끔 서운한 일도 있었지만.. 의외로 만삭이었던 제가 지하철 타자마자 냉큼 이리로 오라는 대학생쯤인듯한 처자나 청년들도 많이 봤거든요.
저도 제 임신때 생각나서 좀 멀리 있어도 앞사람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고 이리오라고 앉히기도 하고요.13. 나이와
'09.5.12 12:22 PM (211.210.xxx.102)상관없이 상식을 팔아먹은 인간들은 그대론 거죠. 나이 드신 분들 중에서도 이상한 분들 많잖아요.
14. 욕하는 거
'09.5.12 2:26 PM (58.29.xxx.2)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젊은이들 많아요. 영화 친구 이후로 그렇다는 얘기도 있어요....
15. 저두 한마디..
'09.5.12 2:29 PM (222.236.xxx.215)아~~저도 얼마전에 버스에 아이엄마가 탔는데 40대 후반 정도 돼보이는 아저씨가 자리를 양보하시더라구요.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벌떡~~~젊은 사람도 많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거 아저씨 손을 보니한손에는 검은 봉지에 무거워 보이는 무언가를(아마도 참외가 아닐까 하는...)들고 다른 한쪽 손에도 무언가를 들으셨더라구요. 그럼 그 아이 엄마가 그 아저씨의 물건이라도 받아줘야 하는거 아니냐고요~~~이건 정말...그 아이엄마는 너무도 무심하게 앉아서는 아이랑 노닥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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