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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아시는 분이요.
영어를 잘 하는 애라 영어를 이용한 전형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
그 중에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이라고 있는데 등록금이 엄청 비싸던데 이 대학의 확실한 성격을 잘 모르겠네요. 전공과목이 경제, 비교문학, 국제정치등이 있던데...
2006년 부터 생긴걸로 아는데 졸업후 진로나 취업의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 수업의 질은 좋은지, 여기나오면 사회에 나왔을 때 경쟁력은 있는 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답 좀 부탁드립니다.
1. 고3맘
'09.5.12 2:15 AM (125.128.xxx.57)영어를 잘한다라~~~
어느 정도신지요?
혹시 그냥 모의고사나 내신 영어가 거의(항상) 1등급(만점) 나오는지요.
울 큰딸이 외국어특기로 대학가서 지금 3학년 마치고 교환학생 가 있고,
둘째가 지금 고3으로 또한 영특 준비하고 있지요.
어릴때 외국서 5년정도 살다 왔는데 초딩때라
현재 계속 물밀듯이 매년 영특으로 귀국하는 학생들에 비하면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점수가 모자른답니다.
내신은 8학군은 아니지만 1.3-1.5등급정도라 어느정도 승산은 있어
글로벌로 지원하려지만 앞으로의 꿈도 있어서 국제학부 문도 두드려 볼랍니다.
토익은 고2때 만점 받아 놓아서 안심이지만
SKY나 서,성정도 지원자는 토익 만점으론 어림도 없을 뿐더러
고대,성대는 토익 자체를 받아 주지도 않지요.
결국 토플로 승부를 봐야한답니다.
토플은 몇년전부터 스피킹이 추가되서 IBT로 셤보는데
거의 만점을 받아야만 1차합격을 바랄 수 있고요.
연대 UIC 등록금 질문하셨는데 일반학과의 2배 가까이라 보심 됩니다.
교수진이 유명한 외국의 석학도 있고,당연 영어로만 수업이 진행되고요.
물론 국내파 학생도 있지만 거의가 다 해외경험이 있는 학생들이라
공부 수준도 장난이 아니랍니다.(영어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고)
그리고 아직 졸업생이 안나와서 잘은 모르지만
이대의 경우(국내 처음 국제학부 개설) 유학을 가거나 영어와 다른 성적들이 좋아서
취업에도 많은 경쟁력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제 답변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국제학부에 대한 이해가 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2. .
'09.5.12 2:33 AM (222.107.xxx.206)이대 나왔는데
제가 졸업하기 전에 국제학부가 생겼었어요.
저는 해외거주 경험이 있고 궁금해서 국제학부 수업도 몇개 듣고 졸업했는데요,
수업 수준은 그때 처음 시작이어서 그런지 개론 정도였던 것 같은데
아 영어 잘하는 애들이 이렇게 많구나 놀랐어요.
그리고 일단 분위기 자체가 소위 교포삘.
교포들도 많고 외교관 자녀도 많고 아예 외국인들도 몇 있고
굉장히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듯 해요.
하지만 저도 어디가서 영어 잘하는 사람, 이라고 불리는데도 주눅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얘기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어떤 그냥 국내파 법대 여학생이
토종 발음과 억양으로 고급어휘를 쓰면서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하던 모습이었어요.
결국 중요한건 영어가 아니라 논리다! 공부해야지.
혹시 자제분이 국제학부건 어디건 그때의 저처럼 세상엔 나말고도 영어 잘하는 한국 사람이 만많구나 느끼고 주눅드는 상황이 온다면 꼭 말해주세요. 한국어든 영어든 중요한건 말의 내용이라고.3. 음
'09.5.12 2:45 AM (118.220.xxx.58)저는 미수다에 나오는 미녀들 중 상당수가 거기 소속이길래 외국인은 약간의
특혜가 있는 건 아닐까 했었는데 들어가기 굉장히 어려운 곳이었군요.;;4. 고3맘
'09.5.12 7:12 AM (125.128.xxx.57)음님~
미수다 출연하는 외국인들은 국제학부가 아니라,
한국어학당 즉 외국인으로 단순히 한국어만 배우는 대학내 부설기관이지요.
국제학부에 다니는 외국인들은 정식 대학공부를 위해 입학한답니다.
참고로 일본에도 와세다대학 국제학부가 있어서
울 나라 학생들 많이 지원하구요...5. 고3맘
'09.5.12 8:09 AM (125.128.xxx.57).님~
이대가 국내 최초로 국제학부를 개설해서 몇년전부터 졸업생을 배출했지요...
그리고 울 딸은 지금 국제학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영자신문 기사 10개 이상을 스크랩하고 기사내용에 대한 의견을 쓴답니다...
그리고 수업내용은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사고하고 표현하는 Logic (Essay + Interview) 공부하는데
정말 힘들게 하지만 입시 뿐이 아니라 여러면에서 도움이 되는 공부라 생각됩니다...6. 원글이
'09.5.12 10:07 AM (58.29.xxx.2)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도움이 좀 되는 것 같습니다.7. ..
'09.5.12 6:02 PM (121.160.xxx.46)미수다중 두어명은 언더우드 소속이 맞습니다. 글로벌 대학을 표방하고 있어서, 외국학생들을 많이 입학시키려 하고, 별도의 정원도 두고 있습니다. 성적은 물론 국내 티오로 들어온 학생들이 높지요.
진로는... 언드우드는 국제학부 안에 몇개의 전공이 있기 때문에 다른 학교 그 전공분야 졸업생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직 졸업생이 안 나와서 말하긴 좀 거시기하지만요. 그러니까 경제학 전공인데 영어를 아주 잘하는 학생... 그런 식으로 보면 됩니다. 취업에서 그런 혜택이 좀 있겠지요.
좀 색다른 것은... 한국 또는 미국의 의전원이나 로스쿨을 노리는 학생이 상당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쪽 과목을 더 개설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구요. 졸업 자체가 아니라 징검다리를 목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이지요.
언더우드는 영어의 비중을 크게 잡지 않습니다.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실력만 있으면 됩니다. 토플 점수로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300점 만점에 270)면 되고 거기 별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로지 성적!입니다. 학교측은 결국 입학해서 공부를 잘할 학생들을 뽑고 싶어 한다는 거지요. 영어야 외국에 살았다든가 해서 잘하는 경우도 많으니 영어 잘한다고 다른 과목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 않습니까.
교과외 활동도 별로 중요하지 않게 본다고 합니다. 박태환 김연아 정도면 몰라도, 교과외 활동으로 입학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합니다.
공부는 많이 시킵니다. 미국식이라고나 할까요... 영어 잘한다는 것이 공인되어 있어서 덕도 좀 보는 거 같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