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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개가 실례

왜 안치울까요 조회수 : 717
작성일 : 2009-05-11 16:40:45
오전에 둘째아이 어린이집 보낸다고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웃집 세련되고 날씬하고 아무튼 집안도 한깔끔한  나 보다 몇살 어린 엄마가
우리 라인에서 유일하게 애완견을 키우는데  개를 데리고 올라가더군요.

평소 외모 많이 가꾸고 매일 운동다니고 해서 부지런한 사람인줄 알았더니
마음이 예쁘지가 않은 사람이라고 단정지었어요.

바로 뒷따라 엘리비이터를 타니 개가 오줌을 눴더라구요. 양을 보니 돌지난 애기정도...
그래도 치우던가, 귀찮으면 신문지라도 덮던가, 아이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 저도 모른척 하려다 한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있길래

우리아이도 생각나고 해서 비닐장갑끼고 키친타월로 싹싹 닦았는데 기분은 별로더군요.

개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이웃도, 기본 질서도 있으면 좋으련만...

서른후반쯤인데 아이는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엄마가 언니같이 예쁘더만 마음은 나보다 더 별로네... 라고 위안해요
IP : 118.47.xxx.1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념없는
    '09.5.11 4:42 PM (203.142.xxx.240)

    아줌마이군요... 개키울 자격도 없구요.

  • 2. 저....
    '09.5.11 4:44 PM (220.126.xxx.186)

    그거 직접 말을 해야 그 여자분 알아들을거에요.
    안 그럼 내가 안 치워도 아파트내에 청소 아주머니가 계시니...알아서 치워줄거라 생각하고
    안치우는걸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관리실이나 아님 님께서 강아지 오줌 똥은 강아지 주인이 직접 치워주세요 라고 써 붙여보세요.
    저는 1층 살았을때 올라다니는 계단에 싸서 직접 붙여놨네요...

    밖에서 강아지가 오줌싸는 것 하고는 틀린데 말이에요...;;;

  • 3. 엘레베이터
    '09.5.11 4:44 PM (143.248.xxx.67)

    에 붙여 놓으세요.
    자기 개 배설물은 주인이 치우도록 합시다 라구요.
    보면 찔리겠지요... 그 엘레베이터에는 cctv 없나요? 아주 그냥 공개적으루다가 사진을 갖다가...
    프린트해서 안되남유?
    하여간 무매너 무개념이 왜 이리 많은가요?

  • 4. 무개념
    '09.5.11 4:46 PM (124.136.xxx.202)

    저도 애견인의 한 사람이지만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같이 욕먹는 거 정말 싫어요.
    더군다나 엘리베이터에서 실례한거면 당연 치워야죠.
    그사람 얼굴 함 보고싶네요.

    원글님.. 그 키친타올 그 사람 현관앞에 함 놔둬보시든지요. ㅡㅡ;;

  • 5. 어머나
    '09.5.11 4:49 PM (121.131.xxx.70)

    우리아파트 얘기인줄 알았어요
    제가 겪은건 아닌데 어느분이 강아지가 오줌싼걸 안치웠나봐요
    그래서 그걸 엘리베이터에 타신분이 신문으로 덮어놓으신후 글을 써놓으셨더라구요
    양심불량이라고 개오줌을 안치운사람 누군지 다 알고 있으니 알아서 사과하라고..
    그런후에 그글밑에 개오줌싼집 주인인가하는분이 죄송하다고 치울라고 했는데 엘리베이터가 계속 작동중이어서 못치웠다고.. 다음부터는 조심하겠으니 용서해달라고.. ㅋㅋ
    이런일이 다른곳에도 가끔은 있는 일이군요..

  • 6. 개야
    '09.5.11 4:51 PM (211.220.xxx.91)

    언젠가
    "개야 니 새끼 똥 치워라"

    아파트 공고판에 붙어 있던 글 입니다.

  • 7. 코스코
    '09.5.11 4:53 PM (222.106.xxx.83)

    우리 아파트에도 그런사람 하나있어요
    그 사람음 개를 자기 자식같이 생각해서 뭘해도 이뻐보이겠지만
    오줌싼거 치울 생각안하는 사람 정말 꼴불견이에요
    경비아저씨에게 말하고 부녀회 모임에서 한마디 했어요

  • 8. 흔적지우기
    '09.5.11 4:56 PM (210.98.xxx.135)

    정말로 그거 치우는거 당연하고도 힘든 일 아닌데 그렇네요.

    우리 엘리베이터 안에는 음식물 흘리고 다니는 사람, 과자봉지 아무데나 버리는 아이들
    음료수 엎질러 놓고 그냥다니고
    정말 개 키우는 사람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교육을 좀 시켜야 되는거 같아요.
    엘리베이터에서 쓰레기 안버리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흘렸으면 집에 와서
    휴지 갖고 가서 닦아와야된다구요.

    엘리베이터는 바깥도 아니고 좁게 한정된 공간에서 지저분한것들 있으면
    정말 눈살이 찌푸져요.

    더러는 정말 토 나올뻔했어요.
    어떤 사람이 탁 내리고 내가 타니까 그 안에서 방귀를 뀌고 나온건가봐요.
    윽~짜증
    그새를 못참고 그짓을 하다니 참내~
    숨 안쉬고 4층까지 올라가길 망정이지 십몇층 올라간다면 중간에 내렸을겁니다.

  • 9. ....
    '09.5.11 4:57 PM (114.204.xxx.76)

    그게 정말이면 개 주인 정말 개념 물말아 ㅊ ㅕ 드셨네요..
    그런데.. 정말 개가 했는지 확실한가요?
    잘 아시겠지만 개오줌은 냄새가 진짜 독특하거든요.
    왜 이런 얘기를 하냐하면요, 제가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데요,
    같은 라인 어떤 집 어린 아들내미가 이틀에 한번 꼴로 엘리베이터에 그래놓는걸
    개 데리고 다니는 제가 한동안 옴팡 뒤집어 쓴 적 있어요.
    개가 한 짓이 맞으면 참지말고 그 여자 망신 주시되,
    그냥 어림짐작으로만 그러시는거면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 그런 오해받을 때 정말 슬펐거든요..

  • 10. 흔적지우기
    '09.5.11 5:06 PM (210.98.xxx.135)

    우리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도 실수 더러 아이 있어요.ㅎㅎ
    유치원 차에서 내려서 집에 올라가면서 못참아서 그만 으앙~ㅎㅎ
    그 엄마는 아이한테 잘닦긴해요.

  • 11. 쿠후후
    '09.5.11 5:21 PM (122.42.xxx.97)

    개야 니새끼 똥 치워라 -- 큭 정말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겠네요

    ㅋㅋㅋ

  • 12. 개야님
    '09.5.11 5:54 PM (118.33.xxx.54)

    댓글에 쓰러집니다... 하하하((((((((((

  • 13. ㅎㅎ
    '09.5.11 8:10 PM (222.98.xxx.175)

    저 우리 아들 서너살때 한번 쉬마렵다고 엘리베이터 올라가는 도중 바지에 지린적있어요.ㅎㅎㅎㅎ
    집에 가서 애 옷 갈아 입히고나와서 얼른 닦아냈어요.
    사람인지 개인지 확인해보셔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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