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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는데 요즘에도 참 매너 없는 사람들 많군요.......

휴우 조회수 : 2,340
작성일 : 2009-05-11 13:26:06
남들에게 폐 안 끼치면서 살려고 많이 노력하는 아기 엄마에요.
얼마전에 아파트로 이사왔는데..윗집 때문에 죽을맛!입니다......

우선 매일 우당탕탕..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끄러워요.
어젠 주말이었는데 아침 7시부터 우당탕탕..
거실은 그나마 안 시끄러웠는데 안방이랑 작은방에서..

아기 아빠는 피곤해서 한참 자는 중이었는데 이 무딘 사람이 깰 정도라면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한 7~8살 되는 남자 아이 둘이 뛰어노는 소리가 아주 시끄럽더라구요..
웃음 소리와 우당탕탕 소리와 함께..

아침에 한차례 시끄럽게 들리더니 저녁 5시쯤 되니 또 한바탕......

오후에는 바로 위에서 이불을 한 6장 가지고 베란다로 털어대네요.
우리집 베란다로 이불이 반이나 내려오게끔..탁탁탁탁! 먼지 한번 야무지게 털어대십니다.
우리도 따악 그 창문만 열어놓고 사는데.........완전 먼지가 바로 들어오네요.

요즘처럼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창문 닫고 살 수는 없고..

이 집에 이사 온게 일주일째인데 이불 터는걸 본게 벌써 세번째네요.

요즘도 이렇게 개념없는 이웃이 있을줄은..몰랐습니다.

남에게 나쁜 말 못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큰 피해가 없는한은 참을거지만 참 너무하다 싶네요...
IP : 114.129.xxx.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이웃
    '09.5.11 1:33 PM (125.176.xxx.24)

    개념 없는 이웃 너무 많지요..
    저희는 복도식인데 옆짚 아줌마의 쓰레기 문제로 골치가 아풉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한봉지가 모이면 밖으로 내놓으세요..
    그 봉지가 세개즘 모일때면 버리신답니다.
    보기에도 안좋은건 당연이고 냄새에 .. 어절렌 그 안의 물이 흘러 저희 집까징....ㅠㅠ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
    별로 잘 안고치시더라구요...
    나이가 한참 더 많으신 분이라 더 이상 뭐라는 못하고 있어요..

  • 2. 일단
    '09.5.11 1:36 PM (121.131.xxx.137)

    소음 부분만 말씀드릴께요.

    여동생네 아파트에 놀러갔는데 윗집에서 우당탕탕, 식탁의자 끄는 소리(?) 끼익...,쾅, 쿵쿵
    거려요. 시끄럽더라고요.
    그래서 동생에게 윗집 참 시끄럽다고 하니 할수없다고 애가 있으면 통제한다고 해도 소음이 난다고 그냥 신경안쓴대요.
    조카들도 어릴때 뛰어다닐때 아랫집 노부부의 항의를 받았는데 조심시켜도 아이들의 돌발행동을 막을 수 없었고 해서 미안한 마음에 부침개도 갖다드리고 떡도 드리고 인사하고 그랬었대요.
    아파트 살면서 그냥 무던하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계단식아파트인데 옆집은 쓰레기를 항상 복도에 내놓습니다.
    저는 그게 참 걸리적거리고 신경쓰이는데 동생은 집이 좁아서 내 놓을 데 없어서 그렇겠지
    하면서 신경도 안쓰더라고요. 깔끔하고 정리정돈을 잘하는 동생인데도 말이예요.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라고 하더라고요.

    마음을 돌리고 돌리고 스트레스 덜 받도록 해보시고
    조치는 그 다음인 것 같습니다.

  • 3. 그러니깐요..
    '09.5.11 1:36 PM (211.214.xxx.253)

    정말 힘드시겠네요..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라면 정중히 부탁하시면 좋겠지만.. 좀 더 기다리셨다가 말씀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파트는 복도식인데 몇 달전 이사온 옆집 새댁은 온갖 쓰레기 (음식 쓰레기 포함) 집 밖에 내놓네요.. 처음엔 이사와서 경황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요즘처럼 날씨 더운 날도 롯데마트 비밀봉지에 음식물 대강 담아서 밖에 두니 썩는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어쩔려고 그 것도 주말에 버리는 듯 싶더니.. 음식물 쓰레기 둔 곳은 쓰레기에서 물이 스며들어 흥건해졌구요.. 엘리베이터 기다리다 내려오는 모습을 보디.. 예쁘고 단정하게 화장도 하셨더만.. 왜 쓰레기는 종류별로 난잡하게 두는지.. 게다가 강아지는 엘리베이터 앞에 똥을 쌌더니만 그것도 치우지도 않고 며칠간 그대로 방치하고.. 넘하다 싶어요.

  • 4. .
    '09.5.11 1:41 PM (122.32.xxx.3)

    그 스트레스 제가 십분 이해해 드릴께요. 정말 괴롭지요. 가슴이 두근두근하고요.
    그래도 한번 경비실에는 얘기해보세요.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면 가마니로 압니다.
    님이 괴롭다는걸 경비실이라도 알아두면 나중에 혹 쌈났을때 (--;) 증인도 되고..

  • 5. 그런데요...
    '09.5.11 1:43 PM (114.200.xxx.4)

    남자아이들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뛰더라구요...
    저도 아랫집서 몇번 컴플레인 듣고 나서 죄송하다 하고....
    자제를 많이 시키고혼내고 하는데도 둘이 놀다보면 자꾸 뛰어요...
    님도 아기 있으시니, 아기가 조금 커지고 또 둘째 생기고 하면
    님도 똑같은 상황이 될수 있어요. 그럼 상대방도 똑같이 님에게
    매너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될수 있거든요. 애키우면서는
    너무 단언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당.
    그리고 우리집선 살살 뛴다고 느꼈는데
    막상 밑집에서는 엄청난 소음으로 느낄수도 있구요
    한번 윗집에 얘기하세용

    전 신혼때 윗집에서 하도 뛰어서 그냥 한번 올라갔었는데요...
    좋게 웃으며 말씀드렸더니... 너무 미안하고 난감해하는데...
    그집 아이들 둘이 쓱 엄마앞에 오는데 이해가 가더라구요.
    3살 5살 남자아이둘이 씩 웃는데... 그냥 싹 풀렸어요.
    만약 그때 제가 엄청 열받고 그 엄마 욕을 했었다면요........
    지금 저희애가 남자애 3살 5살인데.... 스스로도 무안했을거 같답니다.

  • 6. 동감
    '09.5.11 1:58 PM (117.110.xxx.23)

    저희 윗집은 아저씨가 어찌나 술고래인지,
    술 먹고 새벽에 들어와 와이프 고래고래 소리질러대서
    깜짝 놀라 깰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ㅜ.ㅜ

  • 7. mimi
    '09.5.11 2:19 PM (114.206.xxx.7)

    우리집도 장난 아닙니다....야단을 안치는 스타일의 부모인거 같더라구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었는대 애들이 말을 안듣는다고....(내가 보기에 그렇게 야단안치면 말안듣는게 당연해보이더라구요~ ) 초딩남자여자애들인대 어린애들도 아니고 다큰애들이 쇼파랑 침대에서 뛰어내리기 놀이하고 베란다에서 공차고 달리기뛰기하는거같고...공구같은거 장난감인지 뭔지 안마기 틀어놓은것같이 쿵쿵소리 장난아니고...
    하다 하다 애아빠가 인터폰했더니 미안하다고는 하더라구요...<---그래도 그게 어디냐고 다행이라고 했네요 남편한테~
    근대 이게 계속 그럴때마다 인터폰할수도 없고 참 위아래층 사이는 난감한거같아요
    우리집은 가스경보기도 고장났어요~ 위층에가 열라 뛸때마다 오작동하더니 관리실왔다 가더니 뭐가 고장났다고 하더라구요

  • 8. 호호맘
    '09.5.11 3:11 PM (218.158.xxx.226)

    저두 층간소음 당해봤는데.. 네 정말 그 괴로움은 말로다 못해요
    얼마나 뻔뻔한지..날마다 넘 뛰길래 조심스레 얘기했더니
    그렇게 시끄러우면 이사가랍니다..적반하장입디다
    나중엔 뛸때마다 손가락질하면서 욕을했더니..
    그집이 재수가 없었는지..안좋은일 연일터지고
    집값 폭등하기 직전에 싸게 팔고 이사가더군요 ㅋㅋ

    저희애들은 정 뛸땐 발꿈치 들고 다니라고 단호히 교육시켰어요
    이렇게 하면 아랫층에 시끄럽지 않아요
    아랫집사람들과도 지금까지 원만히 잘 지냅니다
    남에게 욕먹기 싫어서요..재수없을까봐.

  • 9. 베란다물청소
    '09.5.11 3:34 PM (124.54.xxx.18)

    이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예요.-_-

  • 10. .
    '09.5.11 3:38 PM (210.117.xxx.150)

    베란다는 개념없는것이 맞으니
    이러한 일로 괴롭다고 찾아가서 말씀하시면
    사람이니 알아듣겠지요

    층간소음은 조금 애매한것이
    사람이 살살 걸어도 소음이 난다는 것은
    사람문제가 아니라
    건설사 시공문제라고 봐야겠고 개선을 해야겠지요

  • 11. 저희집도
    '09.5.11 3:49 PM (210.99.xxx.16)

    전에 사시던 목사님 부부.. 애들이 초등 남자애들이었는데 주말에만 간혹 쿵쿵거리지 괜찮았거든요.. 시끄러워서 미안하다고 만날때마다 인사하셨구요..
    새로이사온 총각둘... 새벽 2~3시까지 쿵쿵거려요.. 발소리인지 모르겠는데 잠 좀 잘라구럼 쿵쿵..ㅠㅠ 완전 짱나요...

  • 12.
    '09.5.11 6:48 PM (116.120.xxx.164)

    소음도 소음이지만...
    그게 딱 들으면 어쩔 수 없이 내는 소리인지
    조심해서 조금은 덜 나게할 수잇는 소리인지 다 알잖아요.

    소음문제에다 사람됨됨이까지 엿보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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