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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이 심부름 얼마나 시키시나요?
이걸 심부름으로 표현해야좋을지 모르겠는데요.
너무 사소한 잔신부름을 많이 시켜요.
쥬스 갖다달라, 소세지 갖다 달라, 과자랑 음료수 갖다달라, 과일 깎아달라, 손톱깎이 갖다 달라,,,,,,
가끔 떡볶이를 만든다던가 요리를 하는 간식을 주문할 때도 있어요.
뭐 평소엔 제가 먼저 퇴근하니깐 과일정도 깎아 줄 수 있는데요
남편이 퇴근하면 하룻저녁에 4-5번씩 심부름을 시키네요.
집에 들어오면 쇼파에 밀착해서 등 절대 떼지 않아서 얄미워 죽겠어요.
이런 사소한 건 자기가좀 해~했더니 금방 얼굴 표정 변합니다.
이럴 땐 정말 너무 귀하게 키우신 시어머님이 원망스러워져요.
주중에 가사분담 전혀 안되서 제가 전부 다 하고
주말엔 남편이 청소기 밀고, 걸레질 하고, 분리수거 하는거 하거든요.
주말에도 밥이나 설거지, 기타 정리등은 제가 전담하구요.
저희 맞벌이 부부이고, 저는 요즘 일이 많아져서 퇴근후에 공부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자꾸 잔심부름시키는거 살짝 신경질나요.
거기다가 간식먹은 쓰레기를 휴지통에 버린다던가 신문을 보고 정리하는 법이 없습니다.
정말 그 뒤치닥거리도 짜증이 날려구해요.
심지어 쇼파에 앉아서 가져다 준 쥬스마시고 자~이러면서 컵을 줍니다. 테이블에 놓거나 가져가라는거죠.
아~가끔씩은 한 대 때리고 싶습니다. ㅜ.ㅠ
어제는 너무 얄미워서 동생한테 전화왔을 때 소리를 버럭 질러서 엉뚱한데 화풀이를 했네요.
아~아직 아기도 없는데 이렇게 얄미운짓 골라서 해서 어쩌죠.
아기 낳으면 더 힘들어 질 것 같은데...
이런 버릇 고치는 법즘 알려주세요~~
1. ,,
'09.5.11 12:39 PM (121.131.xxx.116)젊은분같은데 많이 심하시네요...아직도 이런 남자가 있다니... 도움안되는 답글이라 죄송하네요...
2. 강하게
'09.5.11 12:40 PM (125.178.xxx.192)나가셔야지요.
갖다 먹으라구요. 진지하게 이건 고쳐야 한다 얘기하셔요.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그래선 안되지요.3. ...
'09.5.11 12:41 PM (222.109.xxx.206)저는 12년차인데 절대로 못 고쳐요..아이들과 어질러 놓고 그대로 냅두면 제가 꽥 소리하면
지르면 치우는척하다가 똑같아져요...큰아기 때려주고 싶네요..4. 님이 바꿔야죠
'09.5.11 12:46 PM (218.38.xxx.130)그 사람을 뜯어고치라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배려하는 성품이 없는 이기적인 남자네요.
제 남편도 시어머니가 고이 기른 외아들 맏아들이지만
기본적인 성품이 있어서 몇번 부딪치고 해결봤어요.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물을 갖다달라 하더라고요.
싹 째려보면서 자기가 갖다 먹어. 그러니까 움찔 놀라대요.
그리고 나중에 서운했다고 그러길래 당신이 아파서 누워있거나 하면 충분히 해주겠다
하지만 안방에 있는 나를 부엌에 불러내서 거실에 있는 당신 물 떠다주는 시중드는 사람은 아니라고.
대부분의 남자는 이 정도 설명 접수합니다.
님이 불평했을 때 남편 얼굴 변하는 게 무섭나요?
그건 불평이 아니라 당연한 거죠.. 왜 세살짜리도 아니고 뒤치다꺼리를.. 쫄지 마세요.
딱 잘라 말하세요. 투덜투덜하지도 마시고, 단호한 얼굴 하세요. 당연한 거라고.
그리고 부당한 요구는 절대로 들어줘선 안돼요.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시며 남편 훈육의 힌트를 얻으세요.. -_-5. 에고에고
'09.5.11 12:46 PM (58.228.xxx.214)맞벌이인데..님이 너무 강한척 하셨나보다.
한번 아파보면 남편도 긴장할텐데...
그리고 요새 누가 그리 심부름을 시키나요?
남편차에 탔을때 과자먹고 부스러기 일부러 흘려놓고, 봉지 쑤셔박아놓고 흙묻은 발로 일부러 바닥 비벼놓고 오세요.6. 제 남편도..
'09.5.11 12:49 PM (211.177.xxx.213)집에서 물 한 잔 자기 손으로 떠먹지 않습니다ㅠㅠ
오히려 청소라든가 설거지는 도와주지만 자잘한 심부름은 개선이 안 되네요..
전 그래서..남편 심부름 해주고 남편한테 당당하게 이것저것 시킵니다^^:;;;7. 슈풍크
'09.5.11 12:52 PM (117.53.xxx.65)간식해달라고 조르는거야...
뭐...할 수도 있지 않나요..?
돈벌이의 비중을 떠나...
같이 맞벌이 임에도 불구하고..쇼파에 누워서 이거저거 시켜대면 짜증나죠..
그런건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부사이에 무슨 선을 긋냐고 할 수도 있지만...
어떤부분은 분명하게 할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넘어가다간
그 비중이 더욱더 커질거에요...8. 아프다하시고
'09.5.11 12:52 PM (116.36.xxx.83)남편한테 반대로 심부름 시키세요.
한 3일 앓아 누우셔서 제대로 부려보세요.
얼마나 힘든지 알게될겁니다.9. ㅠㅠㅠ
'09.5.11 1:01 PM (113.10.xxx.90)나중에 아이들도 엄마를 종으로 알게됩니다
10. ㅎㅎ.
'09.5.11 1:14 PM (211.216.xxx.236)저희 남편도 딱 그런 스타일이에요.
시키는거 저는 군말 없이 하구요. 시댁에 살다보니 그런 것도 있고,
해주는게 크게 힘든 일은 아니고, 서로 좋은게 좋아라고 생각하는 제 성격도 있고..
암튼 그런데.. 제가 한번씩 아프거든요.
그러면, 자기가 부려먹어서 아프다고 미안하다 소리해요.
몇번씩 되니, 가끔 자기 손으로 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고,
특히 제가 공부해야 할 때는 아기를 전담마크 해 주고,
같이 놀이터 가서 놀아주기도 하고... 슈퍼 가서 우유도 사다주고
부엌일 외의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주네요.. ㅎ.
도움 안되는 답변이라 죄송... 저는 뭐 그냥 그렇게 산다구요.11. 연극
'09.5.11 1:15 PM (121.165.xxx.16)연극좀 하세요. 퇴근후에 넘넘 피곤한척, 힘들어 죽겠는척....
그래야 살아요.12. 헐
'09.5.11 1:19 PM (124.53.xxx.113)기분 나쁘실 지 모르겠지만 솔직한 느낌 말씀드리면...
심부름 정도가 아니라.. 부려먹는 거 같은데요..ㅠㅠ
왜 그렇게 사세요~~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봉사는 하지 마세요.
남편 심부름이나 하라고 님 친정에서 이렇게 귀하게 키워 시집 보낸 거 아니잖아요.13. ....
'09.5.11 1:21 PM (58.122.xxx.229)누울자리보고 다리도 편다지요
그게 통하니까 그렇게 하는겁니다 .짜증을 내기 보단
내가 체력이 달려 다들어주기가 힘들으니 당신 나좀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짜증보다 약효있습니다14. .
'09.5.11 1:27 PM (122.32.xxx.3)저건 훈육이고 뭐고 걍 싸가지 없는 인간인 겁니다.
근데 그걸 뭐하고 받아주고 계세요? 무시하셔야죠.
계속 종년같이 사시게요?15. 참
'09.5.11 1:58 PM (121.151.xxx.149)결혼 20년된 사람인데도 외벌인데도
심부름같은것 안합니다
저는 남편보다는 원글님에게 더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해달라고하는데 해주면 좋으니 계속 해달라고할수있겠지요
하지만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못해준다고 해야지요
그소리 안나오시나요?
원래 자기위치는 자기가 만드는겁니다
자신을 무수리로 생각하지마시고 공주로 생각하세요
그럼 공주대접해줄겁니다16. 습관
'09.5.11 2:38 PM (203.142.xxx.230)자잘한 것일지라도 남 시키는거...그거 습관입니다.
해주지 마세요...전업도 아니고 맞벌이인데..남편이 너무 하시는겁니다.17. .
'09.5.11 2:53 PM (124.3.xxx.2)와이프가 아니고 하녀군요.
돈도 벌어오는 하녀...-_-
시킨다고 원글님이 쪼르르 해다 바치니까 당연하게 여기는거죠. 얼굴표정 변한다고 깨갱하는 원글님이 딱합니다.
나중에는 애들한테도 하녀노릇합니다. 마인드를 바꾸세요18. ?
'09.5.11 3:16 PM (211.243.xxx.231)그걸 왜해주세요?
어휴. 처음부터 해주지 마셨어야 하는건데...
전업도 아닌 맞벌이가... 해주지 마세요~~19. 훔..
'09.5.11 4:20 PM (210.99.xxx.16)해주지마세요. 나중에 애들도 엄마가 해주는거 당연하게 생각할거 같아요.
며칠 아프고 힘든척하시고, 남편 부려먹으세요..
전 집에가면 무조건 침대누워서 에고 피곤타~ 막 그래요..
그리고 남편한테 "나 00좀 해주면 안돼?" "나 부탁하나만 들어줘" 막 그러고 시켜먹어요-_-;;;
쓰고보니 제가 좀 나쁜마눌 같네요.. 그대신 음식쓰레기 버리고 이런건 제가 그냥 해요..
해야할때마다 얘길해야 하더라구요.. 이놈의 남자는..-_-20. ..
'09.5.11 4:26 PM (121.135.xxx.103)죄송한데, 일단 원글님이 들어줘버릇 하신 이상, 고치는 방법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남편 얼굴 변하는거에 깨갱하는 부인이시라면 아직 갈길이 멉니다..21. 아이 없으시면
'09.5.11 5:24 PM (221.154.xxx.211)아직 신혼이시죠? 전 7년차인데 이제 아기가 생겨 여태 신혼이었다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남자들은 해주면 해주는데로 먼저 바뀌지 않더라구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버릇을 잘 들이셔야해요.
제가 써먹는 방법은.. 전 애교가 별로 없고 좀 무뚝뚝한 편인데요. 그래도 남편한테 가끔 귀여운척 말해요 ㅋㅋ
그게 먼저 선수를 치는거죠. 같이 거실 쇼파에 앉으면.. 여보~ 나 음료수좀 한잔 주면 안될까요?^^
여보~ 여보가 깍아주는 과일이 제일 맛있던데... 음.. ^^ 그냥 그렇다구요~
뭐 이런식으로 먼저 말해보세요. 82에서 봤었나 암턴 어디서 봤는데 남자들은 "부탁해요~" 이렇게 말하면 거의 거절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자기가 좀 하면 안돼?! 이렇게 말하는것 보단 부드럽게 자기가 좀 해주면 안돼요^^? 이런식으로 하나씩 바꿔보세요.
근데 저희 남편도 치우는건 절대 못고치더라구요.
그리고 너무 무쇠체력도 안돼요. 엄살도 좀 부리고 조금만 아파도 누워줘야 해요 ㅋ22. 전업인데..
'09.5.11 5:25 PM (121.88.xxx.51)님이 나열한 일들 안하는데요...
간식이야, 내가 먹는걸 더 좋아해서 떡볶이 정도 만들지만..
물 떠 먹고, 밥 먹고 빈 그릇 싱크대에 갖다 놓고, 자기 손톱 발톱 깎는데 당연 자기가 찾아서 깎아야죠.. 슈퍼 심부름도 해본 적 없어요.. 내가 저녁에 맥주 사와라, 들어 오는 길에 뭐 사와라, 애 델구 나가서 과자 좀 사와라.. 등등 해보긴 하지만.
이젠 애 목욕도 일찍 퇴근하거나 주말이면 알아서 시키고, 주말되면 알아서 놀이터 데리고 나가고... 주말엔 전업도 쉬어야 하니까 하루 세끼중 아점으로 때우고 한끼 사먹고..
그래서 안좋은 건 제가 게을러지고 살찌는 거지만, 애를 보니까 아빠 좋아하고 정도 더 쌓이는거 같고, 난 편해서 좋고..
암튼, 저야 뭐 둘이 잘 맞아서 그런다지만, 님은 님이 힘드시니 좀 스타일을 바꿔 보세요.. 사람 지쳐서 생활이 재미없어져요..23. 한번도 안함
'09.5.12 12:11 PM (222.98.xxx.175)제 남편은 한번도 저 안시켜요. 물론 저도 해줄 생각도 없지만요.
아니 왜 자기손 놔두고 남의 손을 써요. 기본적으로 싸가지가 없는거에요.
원글님이 남편 전용 하녀인가요?
여기 댓글좀 보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