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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드믹스 수업 담당 강사분들 원래 좀 도도하신가요??
제가 유리드 믹스 수업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봄학기에 신청했다가..
첫 수업듣고 선생님한테 실망을 하고 취소했거든요..
몇 몇 늦게 온 엄마들이 있었어요.. 첫 날이니 교실 찾기도 힘들고 그랬을 수도 있었겠지요..
그랬더니.. 수업 끝날 때 쯤에 "수업은 정시에 맞춰서 오세요... 그건 예의입니다." 이러더라구요..
맞는 소리이긴한데 웃으면서 얘기할 수도 있는데.. 명령조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수업 시작할 때도.. "제가 어머니들께 가르쳐 드릴 게 너무 많아요."로 부터 시작을 해서 좀 의아했어요. 대부분의 문화센터 수업이 아이들 놀이 위주의 수업인데...
또... 열의가 있는 엄마들 아이에게 관심이 많은 엄마들은 숙명여대에 와서 배운다는 소리도 하고..
말투가.. 예전 드라마에서 나오는 아들~~ 이러는 말투 아시죠??
수업 중간에.. 아이손을 잡아보라고 하더니..
이렇게 잡은 엄마들은 아이를 잘 키울것이고.. 저렇게 잡은 엄마는 아이를 강압적으로 키울 거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도 하구요.. (저는 강사말에 따르면 잘 키울거라지만... 그런거 하나로 판단이 되나요??)
하여튼 수업 내내 꼭 부잣집에 놀러간 거지같은 느낌을 받고 왔어요..
저 숙대 졸업생인데.. 숙명 유리드믹스가 저렇게 대단한건가 싶은 느낌이 확 들더군요..
사실 이 수업 듣기전에.. 같은 수업을 들었던 친구가..
"다들 스타일이 다르지만 나는 별로더라.. 왜 그 수업이 인기인지 모르겠어.. 너는 좋아할지도 모르니까 한 번 들어봐..." 라고 했거든요..
수업 취소하고 친구에게 이 얘기를 다 하니까.. 이 친구도 그래서 한 달 다니다가 말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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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네요.. 선생님 욕하려고 쓴 건 아니구요...
한 번 수업이었지만 선생님을 뺀 수업 내용은 괜찮았던거 같아요...
알아보니.. 저희집 바로앞에 있는 백화점 말고 주변 마트에도 이 수업이 있던데 선생님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그 수업을 신청하고 싶은데.. 원래 선생님들 컨셉이 그런건지.. 아님 그 분만 그랬던건지 분간이 안되서요..
유리드믹스 수업 들으셨던 분 어떤가요??
지금 노리야 듣고 있는데.. 이 선생님은 참 좋으시거든요.. 아이들 보면 웃어주시고 이름도 불러주시고.. 워낙 노리야 수업은 한 시간 내내 신나게 노는거라 선생님 컨셉이 그런건지..
만약 원래 그 수업 강사들 컨셉이 그런거라면 수업 안듣고 숙대가서 CD랑 책 사다가 집에서 들려주고 놀아주려구요..
1. 반갑네요
'09.5.11 12:16 PM (58.76.xxx.199)숙대 유리드믹스가 좀 대단하긴 한데요.. ㅎㅎ(저도 숙대 졸업생이어요 ^^)
그건 강사 자질문제같네요...
아, 숙대유리드믹스가 그게 어느 단계까지는 그렇게 배우는데
그 이상 고급단계는 숙대밖에 하는 곳이 없어서 그렇다고. 딴곳은 다 일이년?
뭐 그정도인데 거긴 단계도 더 세분되어있고, 고급(더 높은)단계도 있고,
약간 직영(?) 같은 분위기(다른 곳 선생님들은 강사한테 배워서 지도, 여긴 강사가 바로지도)
라서 그렇다는 말을 들었어요..2. 음..
'09.5.11 12:17 PM (222.235.xxx.178)우연인지 모르지만 저도 그랬어요. 교구(?) 나눠줄때 저희 아이가 좀 먼저
받고싶어했더니 "기다려! 이제 기다리는거 배울 나이 됐어!" 하고
두 돌 좀 지난 아이에게 소리를 치더군요. 저한테는 아이한테 참을성과 질서를
가르치라고 훈계..그 많은 아이와 다른 엄마들 앞에서 말이지요..
그날로 그 수업은 환불받았어요. 수업 시작전에 온갖 교양있는척을 다 하더니
결국은 잘난체만.. 혹시 머리 긴 나이많은 강사분 아니었나요?3. 유리드믹스
'09.5.11 12:23 PM (118.32.xxx.203)머리가 길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혹시 음님 선생님도 선임강사셨나요??
제 아기는 베이비반이예요..
맞아요.. 교양있는 척.. ㅠ.ㅠ4. 저도 듣다 땡-
'09.5.11 12:26 PM (121.88.xxx.51)그게 고급이라면 난 저급이라 분위기가 좀 안 맞는지..ㅎㅎ
무용+음악하는 사람들의 도도함(?) 선입견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보다라고만 생각했죠.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이라 갔는데, 즐기고 노는 것보다는 교육 맞춤에 쫓기듯 아이를 끌어야해서 저도 17개월 전후 하다가 말았어요..5. 푸핫
'09.5.11 1:51 PM (116.124.xxx.89)저도 8년전에 유리드믹스 들었습니다. 뭐 일년 정도 들었으니 샘도 프로그램도 좋았나 봅니다.
자질 문제죠. 저흰 4학년 때 동요도 배웠는데 여샘이 서울대에서 성악이랑 작곡 전공한 분이셨어요. 문화센터에서 프로필을 주더라고요^^ 미인이시고, 집도 넓은 데 사시더라고요. 저희더러 어디 사냐고 묻더니 그냥 얘기해 줬답니다. 둘째 가지면서 그만 두셨는데 저희 애 얼마나 귀여워 하셨는데요. 백화점에서 아줌마대 아줌마, 자연인으로 만나면 먼저 인사 건네더군요. 전부 인성 따라 다릅니다요!6. ,
'09.5.12 1:54 AM (220.122.xxx.155)여긴 지방인데요...
선생님 너무 좋습니다. 결혼하시고 유치원다니는 아이도 있는 분인데 첨에는 20대후반 아가씨인줄 알았어요. 너무 순수하게 보이셔서 말이죠..
저의 아이 42개월인데 40개월까지 하는 단계를 한 번 더 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도 알았으면 했을텐데 5개월전에 알아서 아쉽습니다.
2돌 이전에는 힘들것 같구요... 3돌 전후가 아이가 재밌게 따라하고 받아들이기 제일 좋은 나이같아요. 제 아이는 남자 아인데도 거기서 하는 노래 율동 집에서도 얼마나 잘 하는지
너무너무 재밌어 합니다. 이제 5월이면 수업 끝인데 너무 아쉬울정도예요.
오죽하면 같은 단계를 두 번이나 했겠어요. 같은 단계(월령)인데도 저번에 했던 악기 가져오신적이 한번도 없네요. 굉장히 많은 악기를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