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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갤 펌) 간헐적으로 쏟아지는 1등 지상주의 비판논조속에서 묻혀지는 사실들

nomad 조회수 : 361
작성일 : 2009-05-11 10:20:24
연아양의 노력을 이뻐라하는 일반 팬이에요.
최근에 다른 피겨선수와 그 부모 그리고 소속사가 연아양을 향한 좀 어이없는 투정(??) 혹은 비난을
해서 속상했었는데.....연아양이 훈련을 떠난 지금 연아갤에 갔더니 이런 글이 올라와있네요.

개념있는 글......공유하고 싶어서 퍼왔습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요즘도 심심치 않게 국내 식자층에 속한다는 사람들 글속에 1등 지상주의를 경계한다는 명목하에 연아양의

     이름이 심심치않게 오르락내리락거리고있습니다.

     외견상 1등만 대우받고 2등이하는 관심밖이라는 1등 지상주의를 비판하는듯보이지만, 이 논조들속에

     충분히 반영되어야만하는 많은 사실들이 철저하게 혹은 교묘하게 묻혀지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1)  1등과 2등의 정의는 무엇일까?

    
     최근 연아양과 비교하기 위하여 이용되고 2등이라고 언급되고 있는 한 국내선수가 있습니다.

     1등 지상주의를 비판하고 있는 사람들의 논조가 어느정도 설득력을 가지려면,

     1등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진,

     1등을 대신해도 될만한 실력과 커리어를 가진 2등이어야 하며,

     그 2등은 1등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1등보다 상대적으로 혜택상의 불이익을 당해왔다는 조건이

     성립되어야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을 보자면,  연아양은 월드 1회 우승, 파이널 2회 우승, 시리즈 5회 우승이라는

     치적이외에도  isu공인 기록 3개부문 모두 역대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단지 한국 1등을 넘어

     현존하는 세계선수중 당대최고라고 불리우기 충분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연아양의 커리어와 비교하여 과연 한국에 2등이란 타이틀을 가질만한 선수가 과연 존재하는지

     큰 물음표를 달수밖에 없습니다.

     시리즈 우승은 고사하고  시리즈 포디움에 들만한 선수가 없는것이 현재 실정입니다.


     하지만  식자들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1등 지상주의 폐단 운운하는 논조속에는 이런 2인자로서의

      필수조건과 이에 따른 충분한 전제가 억지스럽게 또는 교묘하게 무시됩니다.

      심하게 표현하자면, 연봉 2천만 달러이상의 메이저리그 mvp 와 트리플 a의 마이너리그선수를 같은 선상에서

      보자는 논리입니다.

      물론 이런 논조에서는 메이저리그 mvp도 1등 지상주의 비판 논조에서의 희생양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메이저리거가 아닌 마이너리거와 비교해서 말입니다.

     팩트가 상당히 많이 어긋나고 벗어나있습니다.


     2)  사실과 어긋난, 자료 및 근거가 부족한 억지 비판


     이와같은 1등 지상주의 비판중의 많은 논조속에서 연아양이 06 파이널에 이코노미 항공좌석으로 가까스로

    러시아에 도착했다는 사실과  06 파이널 우승과 07 월드 3위를 한 이후에야 겨우  스폰서쉽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들이 외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월드 우승후  광고촬영만  집중하여 비교하여 그 비교잣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등으로 자주 논조속에 비교되고 언급되고 있는 한 국내선수가 시니어무대에서  단 한번도 포디움에

    드는 성과를 올리지 못했음에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격려금을 받았다는 사실은 전혀 언급되고 있지않습니다.


    3)  대안 제시가 전혀 이루어지지않는 공허한 1등 지상주의 비판


    대부분의 논조가 그러하듯이 그 지식배경에는 한국 피겨현실에 대한 철저한 무지가 숨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는 정확하지않은, 이미 잘못된 내용으로 여러번 비판받고 지적받은바있는 기사들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2등이라고 주장되는 선수가 월드 출전권 2장 획득에 실제로 공헌한 것처럼 믿는듯한 논조와 비교불가능한

    1,2등 언급은 과연 이들이 한번이라도 실재 데이터를 보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기에 충분합니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것은 어떻게 1등과 비견될수있는 2등을 키울수있는지, 또 어떻게 그 키워진 2등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자고하는 확실한 대안제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뜬구름잡기의 무모한 1등 지상주의 비판으로 연아양은 부당한 혜택을 받는 부적절한 선수로 인식되어지고

   난도질당합니다.


   정말 2등다운 2등을 만들기위한 구조적인 환경개선및 환경조성에 대한 대안 제시없이, 그저 2등도 대우해주자는

   앵무새 따라잡기만 있을뿐입니다.

   그 와중에 전용링크제로라는 환경의 벽과 시니어선수 어바웃 텐이라는 저변의 벽을 넘어선 연아양의 초인적인

   노력과 그에 따른 엄청난 치적은 철저하게 혹은 교묘하게 감추어집니다.


   4)  1등 지상주의 비판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과다한 광고출연논란과 그에 따라 무시되는 사실들

  
   위와 같은 주장을 하기위해 내세우는 명분중에 공통적인 부문은 과다 광고출연으로 인한 성적저하우려를

  그 주장의 근거로 삼고있다는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여러가지 사실들이 교묘하게 무시되고 묻혀지고 있습니다.


   -    광고촬영이 대부분 훈련에 지장을 주지않는 시즌 마감후의 짧은 휴식기간에 행해지고 있다는 점

  -     과다라고 주장되는 광고촬영에도 불구하고 연아양이 7연승이라는 역대 최장 그랑프리 연승기록을

         이루었다는 점과  isu 공인 3개부문 역대 최고기록을 보유하게되었다는 점

  -     모든 광고제의 의도가 연아양에 대한 자선형, 보상형이 아닌 철저한 기업이윤극대 목적이라는 점

  -     연아양의 제반 훈련 비용 재원이 철저하게 광고 출연료에 의존하고 있다는점


  이를 다른식으로 적나라하게 비유하자면  수십억대 연봉을 받는 유능한 영업사원에게 내년에 혹시 떨어질

영업실적저하를 미리 염려하여 회사에 미안할테니 당신 연봉을 미리 반납하라고 요구하는 억지 논리인것입니다.


   5)   연아양의 이름과 명성을 오히려 논조속에서 이용하고 있는 그들만의 비판.


   대학원생이라는 자에 의해, 정치인이라는 자에 의해, 식자층이라고 주장하는 자에 의해 연아양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는

   수많은 비판글속에서 오히려 연아양의 이름을 이용하여, 연아양의 명성에 편승하여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려

   하고 있음을 알수있습니다.

  연아양의 명성이 높아질수록,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무모하고 또 서툴게  연아양의 실정을 모르는, 피겨에 대한

  기본 지식과 소양이 없는 자들에 의한 어설픈 비판글들이 계속 나올것입니다.

   그들은 마치  남들이 하지못하는 성역을 파헤치는 용자인것처럼 우쭐대며 그들 자신들을 포장할것입니다.


   한국피겨팬들에게 이번 09/10시즌은 가장 벅차면서도 정신적으로 힘든 시즌이 될것입니다.

   올해와 같은 아주 중요한 시즌에서도 이런 무모하고도 어설픈 비판논리들이 설수없도록, 주목받을수없도록

   한국피겨팬들의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노력들이 지속될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연아양과 한국피겨계를 위한 한국 피겨팬들의 큰 힘입니다.

IP : 220.72.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등지상주의가
    '09.5.11 1:59 PM (118.36.xxx.56)

    싫다며 희생양인양 여기저기 나와서 눈물바람 해대는 그 선수 역시,
    실상은 국내 일등이라는 걸 강조하면서 이것저것 많은 혜택을 받고 있죠.
    1년에 1억이라면, 연아양이 국제대회 우승하고도 받지 못햇던 혜택이에요.

    올해 김현정 선수는 전훈을 못 간다더군요.
    이 친구,키가 작고 여러가지 약점이 있긴 한데....
    사대륙 대회 때, 관중과 교감하는 포인트를 찾아내고 팡! 하는 순간을 맞은 거 같아서
    많이 기대해요.

    아리랑 랩소디 던가요? 거기 맞춰 스탭할때, 관중 사이에서 우르르 나오던 함성과 박수를 맞춰주던 모습 잊을 수 없을 거 같아요.
    올해는 다른 선수들 국제대회 나가는 비용만이라도 빙연에서, 좀 제대로 지원해줘서
    저런 순간들을 많이 만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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