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이혼에 대해 조언 구한 사람입니다
글 달아 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 했습니다
아이들은 셋이고 아직6살 입니다
남편은 술은 마시지 않지만 일주일에 여러번 친구도 만나고 도박도 합니다
나가 노는일을 싫어하지만 남편도 자유시간 필요 하다는 생각에 뭐라 하진않는데
들어오는시간이 날을 새고 다음날 아침8시나 혹은 낮12시에도
들어옵니다 연락 한번 안하고 저도 연락안합니다 전 늦어도 새벽2시까진 들어 와라 하고
나갈땐 그러마 하는데 놀다보면 꼭 아침에 들어와서 출근전인낮12시까지는 잠을 잡니다
밤새놀고 낮에 자는 남편이 게을러 보이고 싫습니다
토요일인 어제도 밤새놀고 아침인 9시에 들어왔는데 밤새 도박을 했는지 제가 잔소리 할 동안 꼬박 꼬박 졸고
아이들은 오랜만에 본 아빠에게 놀아 달라는데 그럴 수 없는상황이니 남편은 애들에게 화를 냅니다
이런 상황이 벌써2년째 계속되다 최근에 실천규칙을 스스로 정했지만 일주일도 못가 또 어기는
행동을 계속하고 제가 볼땐 도박 중독인듯 싶은데 이렇게 아빠로서 못볼꼴 애들에게 보이느니
차라리 이혼하고 주말에만 와서 애들과 놀아 주라 했지만 남편은 이혼은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결코 당구와 도박을 끊지못하고 놀자는 전화만 오면 화색이 달라집니다
이런 남편을 계속 남보듯하며 애들땜에 참고 살아야 하는지...
4월에도 이미 법원에 갔었지만 이혼 절차를 잘 모르겠고 용기가 안 나 망설이는사이 남편은 계속해서
나가노는것을 멈추지않고 그런 남편을 보는 저는 우울하기만합니다
시댁에도 알려봤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못 말리는 제탓으로 돌아옵니다
또 이혼하고 경제적인부분도 생각을 안 할수 없고 물론 남편은 양육비를 안 줄 사람은 아니지만
의존하지않고 제애들를 키워내고 싶습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 내릴수 있게 조언 해주시고 제게 힘 주세요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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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판단은 무엇일까요?
조언 구한이 조회수 : 429
작성일 : 2009-05-10 15:01:10
IP : 221.142.xxx.1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09.5.10 3:07 PM (58.228.xxx.214)아이가 셋이라는데,,,정말 혼자 키우기 힘들것 같아요. 남자든, 여자든
우선 이혼말고, 남편을 식모로 이용하면 어떨까요?
공부를 가르치는건 어렵겠지만, 집안 쓸고닦고 밥 정도는 하는...그리고 아이들의 안전은 어느정도 보장되는...이혼하고 혼자 산다면 아이 맡기는 비용도 만만찮을것 같아서요.2. 심리상담사나
'09.5.10 9:48 PM (125.131.xxx.165)정신과 의사와 상담해 보세죠.
무엇엔가 중독되어 있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입니다.
그는 병들어 있습니다.
다른 병이라면 고쳐서 함께 사시겠죠?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고치보는 노력을 하시면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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