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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는 이혼을 금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게 아니라 기사보다가 궁금해서요..
제가 알기로는 천주교는 이혼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설-송 커플은 기사를 보니
천주교식 혼배미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혼은 인정하지 않더라도
이혼하고 재혼하는 건 성당에서 결혼해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지요?
정말 궁금해서 그런거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존심
'09.5.10 12:48 PM (211.236.xxx.21)인혼이 인정되지 않는 것은 신자들의 문제입니다. 아마 설경구가 신자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설경구가 신자가 아니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자가 아닌상태에서 혼인을 하였어도 나중에 세례를 받으면 자동적으로 혼인이 인정됩니다.
비신자와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신자가 될 것을 약속을 하고, 세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결혼후에 보례를 받아야만 성체를 모실 수 있습니다...2. 존심
'09.5.10 12:49 PM (211.236.xxx.21)윗글 정정 인혼이 아니라 이혼입니다...
3. 종교는
'09.5.10 12:59 PM (118.222.xxx.140)어쩔때 보면 자기가 믿고 싶은데로 믿고 해설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정말 존경하고 싶게 만드는 종교인 또는 종교를 가진 일반인들도 계시지만 어느 부류나 처럼 몇 미꾸라지 신자들이 물을 흐리는 지라... 그런 분들이 더 눈에 띄지 않나요?
제가 아는 분도 종교를 심하게 믿는 분이 계신데요, 평소에는 남에게도 종교인이 얼마나 존경받을 수 있는 존재인가라고 느껴질 정도로 얘기하시고 실천하신다 싶었는데.... 당신 딸이 대학생 신분으로 임신이 된거예요.
제 생각에는 남자를 설득시켜서 결혼하고 아이를 책임져야 할 거 같은데 딸을 낙태수술 시키더군요. 이유는 남자도 아직 학생이고 별 볼일 없는 애라서 절대 그남자랑 자기 딸이 결혼하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제 종교가 그 분과 달라도 평소에 종교(종교인)의 모범 케이스 처럼 생각했던 분이라서 더 그랬을지는 모르겠지만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어쩌다 그분과 마주치면 모든 행동이 종교를 빙자한 거짓 모습으로만 비춰질 정도입니다. 몸에 달고 다니시는 묵주나 마리아상의 목걸이를 보면 확 잡아 떼버리고 싶어요.
또 한분은 기독교를 믿는 분인데 남편이 무척 고생을 많이 하면서 가족을 부양하셨었어요. 이 부인은 교회에 갔다 바치기 바쁘고...그 남편이 페인트 칠하다가 고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서 돌아가셨는데 장례치룬 다음 주에 교회에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오셨더라구요.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이 부인께서 하시는 말이 하나님이 꿈에 나오셔서 남편을 하늘나라로 데려가신다고 했대요. 그래서 자기는 남편이 하나님 곁으로 간 걸 믿기 때문에 좋아서 빨간원피를 입었다고...
정말 종교를 실천하시는 분들은 큰소리 내지 않으시는 거 같아요. 종교가 어쩌구 하면서 도리어 맹신인듯 하는 분들치고 제대로 종교에서 말하는 일들은 제대로 실천하시 않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설-송커플도 둘러댈 얘기가 없으니까 종교타령하지 않나 싶은데...
낙태는 종교가 허락 안하니 애는 낳겠다고 할테고... 이혼과 결혼은 하늘이 맺어주셨고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할테고... 간음하지 말라는 말은... 손만 잡았다고 할텐가??4. 존심
'09.5.10 1:06 PM (211.236.xxx.21)종교가 없는 사람은 낙태를 해도 죄가 안되나요. 그렇지는 않지요. 그리고 종교를 갖고 있다고 모두 존경받을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나 조심하고 살려고 노력을 하는 것은 신자로서 당연한 의무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한계성은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죄를 짖게 되고, 다시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짖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신자로서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교회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5. 궁금녀
'09.5.10 2:00 PM (124.137.xxx.178)아,,성당에서 혼배미사를 하지 않은경우는 혼인으로 보지 않는군요,,
아마 송윤아가 신자고,,설경구가 신자가 아닌가보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6. ...
'09.5.10 11:13 PM (121.135.xxx.241)제가 알기론 성당, 천주교에서 말하는 혼인은 '교회혼'이에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결혼은 '사회혼'이구요.
'사회혼'은 했으되 '교회혼'을 하지 않았다면 종교적으로는 그냥 동거상태, 간음죄를 범하는 거랍니다 ^^;;
아마 설경구가 예전에 교회혼을 하지 않았다면, 저 커플은 성당에서 결혼식 할 수 있을겁니다. 아무것에도 위배되지 않아요..
그런데 설경구가 신자가 아닌 경우라서,, 신랑신부가 모두 세례를 받은 신자여야 교회혼이 인정되는 건지
그건 모르겠네요. 가물가물..^^;;;
그리고 천주교에서 원칙적으로 이혼을 금합니다만 몇가지 경우에는 혼인무효를 취할 수 있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