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드 베일리...

[감자]

빌라 드 베일리...아시죠
전 결혼한지 거의 10년이 되가다 보니 요즘 결혼식에는 별로 안가는데요
오늘 신랑 지인이 빌라드 베일리에서 결혼한다 해서 어쩌다가 가보게됐어요
갈려고 간게 아니고 어쩌다 중간에 잠시 들르게 됐는데요

삼성동에 베일리 하우스웨딩에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거기도 하우스웨딩이라고  축의금도 안받고..채플웨딩에 피로연장 나뉘어져있고
괜찮구나.~ 싶었는데

웬걸 빌라 드 베일리 여기는 완전히 6~8층을 터서 하객이 넘쳐나는데다가
결혼식이 오후 3시에 시작해서 식하고...피로연을 또 2부로 해서 밥먹으메...
노래들으메...피로연 하메...아주 제대로 결혼식하더군요...

건물이 9층짜린데 건물전체가 한커플만을 위해서 준비됐다는
음냐 제가 딴건 안부러운데 제가 서울에서 결혼을 안하고 지방에서 결혼을 해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는 그처자가 쬐매 부럽더군요...무슨 복을 타고나서...

요즘 결혼식은 이렇게 하는게 유행인가봐요
한번쯤 유행타보는것도 나쁠건 없을것 같아요

[**]

베일리하우스에서 예식하고 일년도 안되 빌라드 베일리가 생기더라구요.. 아이구 배야~~ㅋㅋ

[감자]

그러게요 베일리하우스도 참 괜찮다 싶었는데 빌라 드 베일리 ...완전 좋더라는
근데 종교에 상관없이 채플웨딩은 그냥 하는건가봐요? 채플웨딩은 일본에서 한참 유행하던 것 같던데

[봄날]

그런데 구경이라도 함 가봤으면..

[근데]

저는 다시하라면(^^) 정말 소박하게 하고싶어요.
멋진 웨딩, 드레스, 사진........전부 다 너무 돈이 아까워요.
저도 당시에는 나름 신선한데 고르고 멋진데 골라서 했는데....
철이 없었던 거 같기도 하고..^^

사진도 1-2장만 찍고 여행이나 가고싶은 곳으로 갈거같아요.

[근데]

전 살짝 오버처럼 보이던데...채플도 좀 엄숙한 분위기이구요.
제가 좀 촌스러워서 그런지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밥은 맛있었어요.

[삐질공주]

저도 기대 안하고 갔다가 완전 반해서 왔어요.. 근데 다시 결혼하면.. "근데' 님처럼 소박하게 하고 싶어요..

남보기에는 좋지만... 돈이 아깝다는...ㅋㅋ
저 결혼할때는 철이 없어 괜한곳에 돈 쓴것이 생각해보면 무지 아깝더라구요.

[...]

결혼 준비할때 거기도 알아봤었는데 베일리 하우스가 하우스 호텔 중 좀 높은 편에 속하잖아요. 거의 노보텔 급 b 그레이드 호텔 급인데. 빌라드 베일리는 견적 뽑아 보니 더 비싸 더라구요. 왠만한 호텔보다 훨씬 비싸요..
만약 돈이 넘쳐 난다면 전 롯데호텔 , 조선호텔 보단(하얏트, 신라, 워커힐 빼고) 빌라 드 베일리 하겠네요.

[..]

그런데 구경이라도 함 가봤으면..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