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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아줌마한테 걸렸네요. ㅋㅋ
오늘 광화문 근처에 지나가는데 거기 우체국 앞에서 한 아줌마가 잡더라구요.
"전생에 쌓은 공덕이 커서 복이 많네요" 하길래
제 갈길 가면서 "네 저도 알아요. 저 복있는거." 했어요.
ㅋㅋ 그분 벙찌시네요.
앞으로는 계속 이렇게 해야겠어요.
님들은 '도를 아십니까' 사람 만나면 어떻게들 하세요?
1. **
'09.5.8 9:55 PM (119.194.xxx.138)전 일딴 뜁니다. 같이 뛰면서 저를 추월하면.. 저 도 많이 안다고 하고 무조건 뛰어요..
넘넘 귀찮아요..2. .
'09.5.8 9:58 PM (122.42.xxx.85)저도 매번 걸리는데요. 걍 쌩깝니다.--;;;
근데 도대체 인상이 어때 보이길래 걸리는 걸까요?
우울해 보이나? 아님 멍청해 보여 그러나... 궁금해지네요.3. 전요..ㅋ
'09.5.8 9:59 PM (61.98.xxx.217)한 10년은 된듯한 기억인데요.........`그러시는 님 얼굴은 왜그리찌들어보이시는지여` 했더니...
멀찌기..떨어지더이다..ㅋㅋ4. 은석형맘
'09.5.8 9:59 PM (210.97.xxx.40)ㅋㅋㅋ 저도 자~~알 생긴 총각이 잡더군요.
근데 너무 시끄러운 장소라 잘 안들렸어요.무슨말인지...
그래서 다시 물었네요.
뭐라구요?
전생%$& 공덕*#(@(
아~~~맞아요 저 복 많아요......
음...그분 꽤 황당히 오래 서 계시더라는.................ㅎㅎㅎ
근데 국민학생님
아기낳은지 한달도 안되시지 않으셨나요?
그리 다니시면..........안되시오~~~~~~후회....................5. ㅋㅋ
'09.5.8 10:03 PM (211.229.xxx.141)저도 몇번(?) 걸렸는데 대학 처음 입학했을땐 혹해서 들어봤고
그뒤로는 그냥 "네 알아요" 이러구 계속 뭐라뭐라하면
"됐거든요." 하고 제 갈길 갑니다...6. 행복만들기
'09.5.8 10:06 PM (125.131.xxx.15)ㅋㅋㅋㅋㅋ
국민학생님 잘하셨어요~
저는 아직 도를 아십니까를 못 만나봤어요~7. 국민학생
'09.5.8 10:06 PM (119.70.xxx.22)ㅋㅋ 저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되긴 했는데 집안 공사하느라 큰애는 외가에보내고 작은애는 황달때문에 입원해 있어서 진짜 스팟자유시간이거든요. 초밥 너무 먹고싶어서 나갔다왔어요. 부페 가서 막 꿀꿀꿀 먹어버렸답니다.
바깥세상 완전 좋더라구요. ㅎㅎ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당~ ^^8. 근데
'09.5.8 10:14 PM (58.233.xxx.124)그 넘들도 알바가 있나봐요.
도에 대해 갈켜준다는 어떤 녀석이 어느 날 갑자기 변신...
커다란 가방 둘러 메고 양말 치솔 사라고 왔길레~
제가 그랬네요... 이제 도 안 닦니?
그랬더니 대꾸도 안 하고 휘리릭~~~~~~~~~~~ㅋㅋ9. 작년에
'09.5.8 10:18 PM (75.183.xxx.239)나보다 한참 어려 보이는 처자던데 차림새는 조선족
길 찾느라 뭐라 했는지 못들었는데 하는 폼새가 뭐 그런사람 같아서
"얘 나 안수 집사다"
했더니 가더이다.10. 코스모스
'09.5.8 10:25 PM (218.54.xxx.187)저두오늘잡던데요 그냥 뛰었어요
11. 대학생때
'09.5.8 10:26 PM (94.170.xxx.192)하도 귀찮게 따라오면서 얼굴에 빛이 난다고 왜 그런 줄 아냐길래,
사람들 많이 다니는 데서 큰소리로
"어머! 아저씨 알것같아요!" 하면서
손 꼭 붙잡고
"아저씨;도 교회나가세요!"
했더니 민망한지 그냥 가더라구요.ㅋㅋ12. 아하하
'09.5.8 10:28 PM (210.198.xxx.245)여긴 일본인데요. 요도바시 교회가 정말극성이예요. 한국사람들이 많이사는 신오오쿠보라는곳이 있는데요. 두세명씩 떼를지어 다니면서 기가막히게 한국사람 한테만 말을 건대요.
근데 어느분이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걸 봤는데 어김없이 자기한테 와서는 저기~한국분이시죠? 그러더래요. 그래서 그분이 뭐라고 했는줄 아세요? 한국말로...아닌데요? 그랬대요. 그랬더니 그분들이 당황해 하더라는 얘기...였슴다.13. ㅋㅋ
'09.5.8 10:49 PM (121.140.xxx.114)전 워낙에 야시처럼 생겨서 도아줌마들 절대 안잡아요..근데 잘 속게 생긴 울오빤 항상 잡힌다더군요ㅋㅋ
14. 말안하고
'09.5.8 11:32 PM (58.228.xxx.214)인상쓰고 갑니다.
그거요 얼빵한 사람들에게 달라붙는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 사람들한테 잘못 대답하면 걸고 넘어져요.따지고 들고...험한꼴 당할수 있어서
그런사람인듯하면 인상 팍 구겨지고 쌩한 얼굴돼서 빨리 지나갑니다.
어쨋든 그런사람 만나면 정말 기분 나빠요15. ...
'09.5.9 12:16 AM (125.177.xxx.49)근데 사람 잡아서 어쩌자는거죠?
그 뒤가 궁금한데 바빠서 항상 그냥 지나쳐요16. 푸하
'09.5.9 12:19 AM (220.117.xxx.104)아하하 님 얘기에 빵 터집니다.
한국말로 아닌데요... 완전 웃겨.. 우헤헤..17. 저 예전에
'09.5.9 12:53 AM (124.137.xxx.143)끌려갔잖아요,한복입고 절하라던데요,,
갑자기 복통 일으키는 척하고 도망나왔어요,,ㅎㅎ
요즘은 그런 사람 만나면 바로 손잡고 기도합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어쩌구,,,,,"
저,,,당연히 기독교인 아니지요,,ㅋㅋ18. ㅠㅠ
'09.5.9 8:46 AM (221.146.xxx.107)제가 아는 후배랑 외국항공 타는 승무원 언니, 거기 넘어가서 따라가서 절하고 있는 돈 다 드리고 왔었죠. 문제는 그 후에도 계속 전화오고 집으로 찾아오고 그래서 아주 애 먹었던게 기억나네요.
19. 끼밍이
'09.5.9 9:58 AM (124.56.xxx.36)한 10년도 더 됐나? 그 때도 광화문 근처에서 잡혔었는데 아직도 있나보네요? ㅋㅋㅋㅋㅋ
20. 아.
'09.5.9 11:04 AM (125.188.xxx.27)댓글들이 넘 재미있어요..
한참 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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