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을

[새엄마에게]

계좌로 부쳤어요.
13년전에 엄마 돌아가시고 금방 새엄마 오셨지요.
먹는 거 입는 거 끊임없이 요구하셔요.
친엄마 계실적엔 제 형편이 어려워서 정말 단 돈 만원도 못드렸어요.
아버지 보필하며 사시니까 분명 또 다른 나의 어머니인데 대놓고
요구하시니 마음 편치않아요.평생 정없이,폭행 일삼으며 사시다가
우리 형제들이 주는 돈으로 잘 지내시는 아버지와 새엄마 얼굴위로
돌아가신 엄마 얼굴 겹쳐요.
돈의 액수보다 어버이날에 쓸쓸해져서 찔끔 눈물 쏟았답니다.

[ㅠㅠ]

님의 글만으로도 .... 상상이 가네요..ㅠㅠ 힘내세요...ㅠ 부모님일이니...딱히..뭐라....드릴만한 조언이 없어요...ㅠ

[하고싶어서]

하려다가도 해달라고 요구하면 더 하기싫어진다는.....의무감에라도 할텐데 요구를 하신다하니 참 씁쓸하네요......그 새어머니

요구하신다고 다 들어드리지마시고 마음 우러나는데로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