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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전화올때..첫마디

맏며늘 조회수 : 3,762
작성일 : 2009-05-08 21:36:32
  첫마디.. 뭐라고들 하던가요?
제 경우는 최근까지도 "누구 애미야~"  이렇게 부르셨는데
어느 순간부터 목소리 쫙~깔으시고  "내다" 이러시는데 기분이
참 별루네요.  기가 팍 죽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가끔은 옆에 다른사람이 있어 위엄 부리려 그러시나 싶기도
한데...전화통화 내용은 좀 사적인 부분이라 설마~ 싶기도 하고.
  이제부터는 애들보고 받으라고 할까봐요.
IP : 116.37.xxx.6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5.8 9:37 PM (121.131.xxx.166)

    울어머님은 여보세요하면 어~~ 하시는데

  • 2. 저두요.
    '09.5.8 9:39 PM (114.206.xxx.110)

    우리 시어머니는 결혼후 첨부터 지금까지 그러세요. 내다!
    그 소리 들으면 가슴이 서늘해지는게 참 기분 그렇죠.
    뭘 그렇게 당당하신지...

  • 3. 끼밍이
    '09.5.8 9:40 PM (124.56.xxx.36)

    울 어머님은 가끔 왜 전화했는데? 라고도 하심 ㅋㅋㅋㅋ 첨에는 적응 안되서 뻥 쪗었는데 이젠 원래 그렇게 살아오신 거 아니까 걍 제가 하고싶은 말 조잘조잘 막 해요 ㅋㅋㅋ 시댁어르신들 패턴에 우리가 꼭 맞출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친정엄마를 봐도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요 뭘 ㅋㅋㅋ

  • 4. ㅋㅋ
    '09.5.8 9:42 PM (210.198.xxx.245)

    네~하고 목소리 까시면 안되나요?^^

  • 5. 아마도
    '09.5.8 9:52 PM (211.245.xxx.181)

    뭔가 섭한게 있으신게 아닌지요?

    전에는 누구 에미야~~ 하시다 요근래에 그러신다니

    왜들 그러시는지?
    섭섭한게 있으시면 "얘야 어째어째 해서 내가 좀 섭하더라"
    해주시면 좋으실텐데

    저희는 시아버지께서 사람 간담 서늘해지게 하셨거던요
    "아버님 **(지명) @@(아이이름) 에미예요" 또는 "**(지역) 둘째네예요" 하면
    "왜" 또는 "그래서"

    신혼때는 심장이 뚝 떨어지는 느낌이고 했는데


    19년차인 지금은
    항상 평소에도 그렇게 받으시기에
    "왜?" 하셔도 담담합니다

  • 6. 울셤니...
    '09.5.8 10:17 PM (61.109.xxx.165)

    머... 삐낐나? (해석하자면... 요새 전화도 통안하고 뭐 삐쳤냐?ㅋ)

    제가 전화를 잘 안드리걸랑요....^^;;;;;

  • 7. 울시어머니
    '09.5.8 10:26 PM (211.229.xxx.141)

    어머니~~ 하면 "응~~~!!" 이라고 받아주시는데
    목소리가 너무 들떠서 ㅋㅋ 소녀 같으세요.

    자주 전화는 안하지만 그래도 들을때마다 좋네요.

  • 8. 울신랑
    '09.5.8 10:42 PM (119.196.xxx.49)

    신랑도 전화하면 그래요. "내다."
    서울말로 하자면, "응. 나야. " 정도?
    요새 바뀌었다니 왜그러신지는 모르지만,
    '내다" 라는 말에 그렇게 간담 서늘해지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 9. 집으로 전화하시곤
    '09.5.8 10:42 PM (61.84.xxx.208)

    울어머니 하시는 말씀..

    집이냐?~~~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저는 그러죠.

    집으로 전화하셔놓고 그걸 물으세요??

  • 10. ㅋㅋㅋ
    '09.5.8 10:52 PM (211.215.xxx.244)

    시어머니 "내다" 카몬 "와요?"이카지~ ㅋㅋㅋㅋㅋ

  • 11. ^^
    '09.5.8 10:52 PM (121.140.xxx.114)

    바로윗님댓글 넘 웃겨요ㅋㅋ 간만에 한참 웃었네요ㅋㅋ

  • 12. 우리도
    '09.5.8 11:00 PM (58.140.xxx.84)

    전화를 좀 뜸하게 하면(그래봐야 한 5일만에)목소리 쫙 가라앉히셔서 음 이러세요.
    제가 전화할 때까지 절대 먼저 안하시고요.
    정말 대우받기 좋아하세요.
    오죽하면 시누가 씨름하냐고 했다더군요.

  • 13. 저도
    '09.5.8 11:57 PM (58.230.xxx.162)

    목소리 깔고 왜요? 하라칼랬어요.ㅋㅋ

  • 14. 울어무이도
    '09.5.9 6:34 AM (119.195.xxx.94)

    울어머님도 그러세요
    할이야기가 있어서 전화하실때는 안그러시는데요
    뭔가 할말은 있는데...하기는 그렇고...뭔가 암시를 주고 싶은데...말을 못하고
    그런 기분으로 전화하실때는 목소리 깔고..."내다"이러면서 말씀도 잘안하시면서
    전화는 하셔서...사람 간을 뒤집어 놓더라구요....

  • 15. 모름
    '09.5.9 7:13 AM (125.181.xxx.37)

    제가 전화할때는 뭐라 하시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_-
    근데 어머님이 전화하실때는 "엄마다"하십니다.
    저 그소리 정말 적응안되고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엄마다 할때 소름끼쳐요.
    시어머님이 왜 내 엄마냐고요

  • 16.
    '09.5.9 6:51 PM (125.186.xxx.143)

    내다 ㅋㅋㅋ 싸우자고 전화한거같아요 ㅋㅋㅋ

  • 17. 또?
    '09.5.9 7:01 PM (222.234.xxx.42)

    자는거냐???

    젠장..

    기분 팍! 샙니다.

    며눌은 허구헌날 아무때고 잠만자는줄 아시나 봅니다.

  • 18. 가식..
    '09.5.9 7:53 PM (121.88.xxx.101)

    뭔가 아쉽거나 부드럽게 나올때는 '엄만데~'
    기분 안좋을때는 '엄만데-'
    .
    .
    저 위의 모름님과 동감.. 들을 때마다 소름끼침..

  • 19. 진짜
    '09.5.9 8:03 PM (58.228.xxx.214)

    "내다" 소리는
    누가해도 듣기 싫어요.

    우리 친정 언니는
    으.나!(응.나!) 하고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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