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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TV를 없애라고 난리네요,.
하루종일 안켤 때가 많구요.
주말에 좀 보지요.
아이도 원래부터 평일엔 티비 안보는게 버릇되어있고..고등학교 올라가니 뭐 볼 시간도 없구요.
이래저래 주말에나 좀 보고..
제가 전업이다보니..낮에 잠깐씩 켤 때 있지만 그냥 적막해서 소리나 듣는 정도일때가 많아요.
문제는..
남편이 티비를 한번 보기 시작하면 새벽까지 본답니다..;;
절제가 안된대요.
게다가 ..교사라서 방학이 있거든요.
방학때는 필받으면 심하게 보더라구요.
그래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봐요..
차라리 없으면 ..하는 생각에 ..가끔씩 티비 치워버리라고 하는데..
이번엔 작정을 했는지 아주 강경하네요.
근데..전..가끔씩은 티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도 그렇구요.
정말 보고싶은 게 있을 때도 있잖아요.
아주 없애는 건 싫거든요..
왜 자기 문제를 해결못하고 자꾸 나한테 그런 강요를 하냐고...하니
혼자 해결이 안되니 니가 도와줘야하지 않냐고..
제가 별로 들은 척을 안하니 화를 버럭버럭내고 장난이 아니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답이 안나와요...
남편 성격이 강한 편이라..어차피 그냥은 못 넘어갈 거 같고 어떤 액션이든 취하지 않으면 안될 거 같구요...
티비없이 사는 집 많다고 하믄서..그걸 왜 못 없애냐고 ..절더러 이상하대요..
(누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다는...ㅡㅡ+;;;)
님들은 어떠신가요?
1. 티비를
'09.5.8 8:12 PM (58.124.xxx.5)거실이나 방에 두지 말고.. 앉아서 보기 불편한곳에 설치해보세요.. ㅎㅎ
(주방이나 뭐.. 몸이 불편해서 오래 못봐요.. )2. 저희
'09.5.8 8:18 PM (125.142.xxx.28)오빠네가 티비 치워버렸어요. 저도 혼자면 치워버릴건데 ㅋ
큰 티비 없애버리시고, 부엌 선반위에 14인치(요즘에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놔두면 딱 좋을 거 같은데...3. 불편한곳
'09.5.8 8:20 PM (115.178.xxx.253)좋네요... 아니면 아이방에 두는것도..
4. 저어기
'09.5.8 8:21 PM (59.22.xxx.33)제 생각을 솔직히 적어도 될까요.
왜 없애기 싫은지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혼자 해결이 안되니 도와달라는데 자기 문제 스스로 해결해야지 하는
소리 하시면 저라도 화날것 같고요. 원글님이 없애지 않아야 할 이유도 딱히 없어보이고요.
내가 티브이를 너무 좋아해서 없으면 못산다 도 아니고 잘 보시지도 않고
게다가 아이도 고등학생이니 볼 시간도 없고 없으면 공부 분위기 잡는데도 더 좋을거고.
낮에 적막해서 소리때문이라면 라디오 틀어놓으셔도 되고요.
가끔씩 보고 싶으신건 컴퓨터로 해결하시면 될거고요.5. .
'09.5.8 8:27 PM (220.85.xxx.237)제 생각에는 원글님 남편이 고도의 자기중심적인 사람 같군요..
원글님 식구들은 남편 외에는 TV 가 있어도 절제를 하면서 보는 사람들입니다. 남편 빼구요.
그 남편 때문에 TV 를 없애라는게 말이 되나요?
원글님 말에 틀린거 하나 없다고 보는데요,, 다만,
가정생활은 옳고그름으로만 해결되는게 아니니 남편이 자길 좀 도와달라는 얘긴데,,
글쎄요 저같으면 없애지는 않고 다른 방으로 옮길 거 같네요..6. 웃음조각^^
'09.5.8 8:33 PM (125.252.xxx.38)음.. 저라면 없앨 것 같아요.
일단 원글님이 TV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고, 아이들도 그렇고.. 하지만 남편이 힘들어하면서 자신이 마음 먹은 것을 실행에 옮기도록 도와달라고 요청을 한 건데..
TV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구하면 되죠)
남편이 자기의 나쁜습관을 고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지금은 도와주는게 어떨까 싶어요.
전 울남편이 제발 그 말을 해줬으면 합니다.
애나 아빠나 TV를 많이 사랑해줘서^^;;7. 제 생각엔
'09.5.8 8:33 PM (61.102.xxx.17)티비가 중독이고 습관이어서 의지로 끊기가 어렵죠. 하지만 없으면 자연스럽게 안보게 됩니다. 남편분이 티비 의존인 것 이해되고요, 없애달라는 부탁도 전 이해되네요. 물론 자발적인 의지로 조절이 된다면 가장 좋겠지만요....
과감히 없애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티비가 없어서 시각 공해 없이 사는 1인이8. 음
'09.5.8 8:39 PM (121.151.xxx.149)저희도 티비보는 시간이 거의 없을정도로 필요가없어요
하지만 정말 보고싶은것이 있거든요
아이들은 1박2일 저는 수목드라마정도이네요
있으면서 내가 보고싶은것을 볼수있는것이랑
아에 없애서 보고싶은것을 볼수없는것이랑 틀리잖아요
저라면 티비를 안방에 넣어두고
남편이 보든 안보든 신경안쓸것같네요9. .
'09.5.8 8:50 PM (119.203.xxx.186)남편분 부탁대로 해드리세요.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정 보고싶으면 인터넷으로도 시청 가능하니까요.10. 흠.
'09.5.8 9:00 PM (58.227.xxx.137)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티비 없애면 컴 앞에 하루종일 앉아 있을 겁니다.
포인트는 티비를 없애는게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강요하는 거잖습니까.
한 사람 때문에 모두가 불편해질 수는 없지요.11. 그럼
'09.5.8 9:20 PM (61.254.xxx.118)티비는 없애시고 컴퓨터에 티비수신카드 다세요. 그럼 필요할때 그럭저럭 요긴할거예요..^^*
12. 저도
'09.5.8 9:23 PM (61.106.xxx.4)위에 '흠'님 말씀에 한표..
TV가 없으면 컴터 앞에 하루종일 앉아 있게 될꺼에요..
그건 의지에 관한 문제이고 위에 어느분 지적처럼 고도의 자기중심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초절정 의지박약'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식구들 탓하면서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하는...
원글님 남편분...
지금 당장 '좋다 TV 없애자' 하면 다음 번엔 컴퓨터 없애자고 하실 분이네요..13. 글쎄요
'09.5.8 9:32 PM (123.204.xxx.25)한 번은 믿어줘 보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자신이 중독이란 거 알고..그걸 어떻게든 고쳐보고 싶은거쟎아요.
금연하는 사람이 옆에서 누가 담배피면 자기도 피고 싶고 견디기 힘든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는데요.
물론 텔레비젼 없새고 나니 컴에 몰입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벌어지지 않은일 갖고 미리 거절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컴으로도 텔레비젼을 보는게 가능하니 원글님께서 보고 싶은 프로가
있으면 컴으로 보면 되는거구요.
없앴는데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더라...한다면
그때 가서 다시 뭐라고 해줘도 되고..
다시 텔레비젼을 구입해도 되고요.
중독환자라면 눈앞에 유혹하는 대상이 없는게 중요하죠.14. 그렇게 해서
'09.5.8 9:51 PM (121.98.xxx.45)없앴네요.
우리집도 43인치짜리 대형티비가 거실을 떡~ 하니 차지하구 있었죠.
저나 남편이나 티비 거의 않보는데, 아직 어린 아이들이 티비를 너무 좋아했죠.
매일 티비보는 시간을 제한해도 늘 티비가 앞에 보이니 보구싶은 만큼 못보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더라구요. 보면 보는대로 지들끼리 싸우게 되구요.
원래는 큰 티비 없애구 작은 티비 사려구 했었는데요, 별 필요성 못느껴서 그냥 지내는데요,
지금은 너무 잘했다구 생각해요.
저도 어쩌다 한번 보는 티비도 맘대로 못보게 하나 싶어서 남편한테 많이 서운했었는데요,
원글님 역시 그리 티비 많이 보거나 즐기시는 분 아니시라면, 막상 없애도 별루 아쉽지 않으실거에요.
남편분이 그리 원하는데 한번 없애보시죠...
아쉬운건 컴퓨터로 해결하면 되구요.15. 윤리적소비
'09.5.8 10:00 PM (125.176.xxx.211)tv보기.. 이거 습관인것 같아요.
보기시작하면 재미없어도 계속 보게되잖아요?
안보기 시작하면 처음 얼마동안은 불안하고 심심하고 그럴지 모르겠지만
나중엔 자연스럽게 다른일을 하게되고 tv안보게되요.
원글님이 가끔 보시니까 못보게되면 허전하고 불편할것 같지만 나중엔 익숙해지실거예요
없애보시고 한참지나도 적응이 안되시면 인터넷 tv로 보세요.16. 아이가
'09.5.8 10:50 PM (58.228.xxx.214)있으면 이참에 치워버리세요.
저 3-4년 됐는데, 하나도 안불편해요.
대신 컴에 붙들려 있지만,,,
남자들 티비에서 떼기 정말 힘들어요. 아줌마들보다 더 힘든것 같더라구요.
말 나왔을때 저라면 없앱니다. 어차피 그 티비 2-3년후면 못쓸거잖아요.
티비의 전송방식?그게 바뀌기 때문에 지금 보는 흔한 티비로는 못본다고 합니다.17. ..
'09.5.8 11:08 PM (221.139.xxx.251)원글입니다^^
많은 의견 감사드려요.
아직 결론은 못냈지만..;;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것보다는..
서로 자기 의견만 팽팽하다보니..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들어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남편도 글켔지만, 저도 ..저 사람 왜 저래?..요로케만 생각되니..밉살스럽기도 하고..^^
역시 여러분의 다종다양한 의견을 들으니..좋으네요.
남편이 많이 이해되는 것 같아요.
제 입장 이해해주시는 분도 계시니.. 또.. 나만 이상한 건 아냐 ..싶은 위로도 되구요.
좋은 결론내서 잘 해결할께요..
모두들 감사합니다(______)18. 부부잖아요..
'09.5.8 11:19 PM (124.56.xxx.98)남편분 도와 주세요~!
19. rjaeoddl
'09.5.9 1:38 AM (86.1.xxx.109)저도 티비 치우는데 한표요. 근데 그냥 맨입으루는 말구요. ^^; 뭔가 남편하고 딜을 할것 같아여. 난티비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당신이 원하니..치우자..대신...당신도 내 부탁을 하나 들어주라...이렇게요. 예를 들면, 뭐..친정에 좀더 자주 가자거나(자주안가시는경우는) 아님 주말에 같이 데이트, 아님 사고싶은 물건(옷, 가방 이나 주방살림 등등)..아님 개인 용돈ㅋㅋㅋ 뭐 암거나요. 님께 당장 필요한ㄱ 요구 조건이 없더라두..뭐 쿠폰삼아서 나중에 쓰시게 하나정도 장담을 받아두시는건 어떠세요? 억울하다는 생각이 줄어들지도 몰라요 !
20. 사실
'09.5.9 1:58 AM (125.178.xxx.15)우리들은 티비보다 컴을 없애야 하지않을까요
남편이 제가 82에 있을때 옆에서 보더니 한심해 하더군요21. 국민학생
'09.5.9 2:22 AM (119.70.xxx.22)라디오 좋아요. 테레비 치우시고 낮에 적적하실때 라디오 들으세요. 하나도 안적적해요. ㅎㅎ
2시부터 4시까지 하는 컬투쇼를 강추합니다22. 저희는
'09.5.9 6:53 AM (121.129.xxx.221)3개월전에 없앴죠... 그자리엔 어항이 자리잡고 있네요
처음엔 따분해 죽을거 같더니 지금은 괜찮네요
윗분들 말처럼 하루종일 라디오 끼고 살아요
아이들도 금방 적응하더라구요 8,5살
그런데 문제는 컴퓨터지요
이걸 없앨수도 없고... 고민입니다23. 전
'09.5.9 11:28 AM (221.146.xxx.99)들어줄 것 같아요
남편 한 사람 때문에
하실 수도 있지만
다수결의 문제라기보다는
가족중 한 사람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깥분이 원래 나 편한대로 주변에게 요구하고
난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한다
라는 스타일이라면 이기적인거지만
본인이 하다 잘 안되서 도움을 요청하는 거라면요
저희 집은 애가 둘이라 모두 넷인데
서로 필요한게 다를때가 있어요
넷중 제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정하곤 하는지라..
집 분위기마다 좀 다른 문제 같습니다.24. 음
'09.5.9 11:56 AM (58.232.xxx.194)기존 tv 없애고 20인치 정도의 컴퓨터 LCD 모니터 중에 TV 나오는 걸로 구입해서 필요한 사람만 적당한 장소에 들고가서 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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