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아버지는 면도기, 시어머니는 입금을 해드렸어요.

에효 조회수 : 644
작성일 : 2009-05-08 19:01:36
시어머니께 2년전에 3천만원을 꾸었어요.
그돈은 꿔주신거에요.

제가 아파트 하나를 구하면서 대출을 받으려고 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 회사에 가서 같이 은행가기로 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화했는데...

남편이 어머니가 꿔주시겠다고 했다고 안와도 된대요.
그러고 나서 1년쯤 뒤에 1천만원을 갚고 2천만원은 최근에 집을 처분하고 갚았어요.

1년전쯤에 일본에 온천 가족 여행(시부모님+ 우리 부부+ 도련님)을 간적이 있는데
그때도 경비도 필요없다 환전도 필요없다고 누누히 말씀드리고 갔더니,
돌아와서 50만원을 봉투에 넣어주시더군요.
사실 부산에서 배타고 가고 그래서 경비도 많이 안들었거든요.

저는 이자도 안드리니 뭐라도 해드리려고 한거였는데
뭐 결국 도로묵이 되었죠.

그리고나서 이번에 2천만원드릴때 원금만 드렸어요.
올초였는데... 그러면서 뭐 가전같은거 바꿔드릴까요 했더니...
"엄마가 생각해볼께~"하시고는 깜깜 무소식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버이날도 되고 해서...
"어머니 가방하나 고르세요~~" 그랬더니...
"엄마~? 가방~? 글쎄다~"

이러시길래 그냥 입금해버렸어요. 150만원.

어제 입금했다고 알려드리면서 얼만지 물으시는데
말씀 안드렸어요. ㅎㅎ

방금 전화오셔서 그러시네요.
"너무 많이 보내줘서 엄마가 그걸로 뭐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는구나~"

으흐흐

가끔 경상도 시댁 뭐라고 하는 글 올라오는데
저는 경기도 태생이구요.
시댁은 100% 경상도 토박이인데도 좋은 시댁이세요.

시아버지는 매일 저녁 조용히 사라지시면 음식물쓰레기버리러 가신거구요.

그냥...
바라지 않으시는 부모님께 챙겨서 드리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아 나 청소해야하는데;;; 아아;;;

어머니~ 집은 엉망이옵니다. ㅡ,.ㅡ

IP : 122.36.xxx.1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09.5.8 7:30 PM (121.188.xxx.35)

    며느님이시네요. 보통들 시댁 돈은 그냥 받는거라고들 생가하던데, 이자 드릴 고민까지 하시고, 실천에 옮기시고.
    시어머니도 참 좋으시구요. 경우도 바르시고. 어버이날 기분좋게 읽고 갑니다.

  • 2. ^^*
    '09.5.8 7:39 PM (218.147.xxx.92)

    좋은 시어머니에 착한 며느님...
    생각만 해도 미소짓게 합니다.
    가족모두 항상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745 미국으로 음식보내려고 하는데요... 4 만주 2006/06/03 422
311744 어디서 구입하나요? 2 슬라이서 2006/06/03 370
311743 보내고 나니 더 기분 나쁘내요. 13 택배아저씨 2006/06/03 1,749
311742 네가 장한 거야 5 사랑해 DJ.. 2006/06/03 1,023
311741 딸이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녀온 듯 해요 18 엄마입장 2006/06/03 4,395
311740 주변에 문제,내문제가 너무 눈덩이처럼 많아요.. 13 너무힘들어요.. 2006/06/03 1,357
311739 대치동에 수학 일대일로 봐주는 곳 있나요.? 8 고민맘 2006/06/03 729
311738 아이 배에 두드러기 비슷한 발진이(급합니다) 8 커피걸 2006/06/03 507
311737 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릴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아여? 10 효도관광 2006/06/03 664
311736 너무너무 화가 나요 12 아내 2006/06/03 2,516
311735 중간에 물탱크있는 스팀청소기가 있나요 청소 2006/06/03 97
311734 옥션에 쿠폰 떳어요. 1 ... 2006/06/03 211
311733 Silly hat day라는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나요? 2 짱구맘 2006/06/03 481
311732 살구씨 베개문의요 .. 2 유진맘 2006/06/03 759
311731 일회용 비닐 아주 큰 것 어디서 살 수 있나요? 4 봄이 2006/06/03 353
311730 강남쪽 소풍 갈만한곳? 9 멀리못감 2006/06/03 683
311729 스타벅스커피병 마끈으로 장식(?)하는법 아세요? 토토로 2006/06/03 368
311728 프림->크림. 좋은 하루 되세요->좋은 하루 보내세요 12 제대로쓰자 2006/06/03 690
311727 아주 환장하죠.. 6 소심이 2006/06/03 1,670
311726 제가 왜 이러죠? 흑흑... 7 ㅠㅠ 2006/06/03 1,483
311725 전기밥솥이 에어컨 쓰는거랑 맞먹게 요금이 나오나요? 9 궁금 2006/06/03 1,424
311724 4세 미술 교육... 3 시크릿 가든.. 2006/06/03 441
311723 등촌 샤브샤브 국물이요.. 먹고파라 2006/06/03 379
311722 깨진 그릇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4 ^^ 2006/06/03 766
311721 오늘도 또 나가 7 외식병 2006/06/03 1,500
311720 속옷바람의 남편.. 10 내가 이상... 2006/06/03 1,962
311719 어릴때부터 공주로 크면 공주 처럼 살게 될까? 21 맘이 울적 2006/06/03 3,442
311718 민망하지만...질문드려요... 12 .... 2006/06/03 3,368
311717 아무래도 실제매장 보다는 싸니까 자꾸 인터넷으로 눈이 가긴 하는데..그넘의 돈이... 3 인터넷 구매.. 2006/06/03 830
311716 도시가스의 무식한 횡포 1 너무화나요 2006/06/03 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