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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행복하시지요?^^

엄마 조회수 : 379
작성일 : 2009-05-08 17:11:17
저 아랫글에 딸 친구가 귀엽다는 분 계시는데... 맞아요.

저도 딸 키우고 있지만
세상 모든 아이들이 다 어여쁘고 사랑스럽네요.

큰 아이 낳고는 세상 모든 아가 엄마가 다 위대해보이고
아가들도 다 소중하고... 밖에 나가면 아가랑 아가엄마들만 보이고 그랬거든요.

우리딸,오늘 어버이 날이라고 카드(효도쿠폰 여러장 든 거) 만들어서 주면서
문방구앞에서 카네이션 꽃바구니 파는거 자기 돈으로 사겠다고 하는걸
저녁에 오빠 올 때 사올거 같으니까 사지말라고 하니 섭섭하다고 하네요. ^^

효도쿠폰 여러장 중에 뽀뽀 쿠폰 있는거는 아빠한테 주라고 했더니
아빠한테 전화를 해서 뽀뽀 쿠폰 주겠다 하니 전화기 너머로
하하하 웃으며 좋아죽는 남편 소리들립니다. ㅎ~

요즘 CF에 아빠가 " 아유~ 이쁜 우리 딸~."하고 엉덩이를 토닥했나.. 뭐 그랬더니
딸이 톡 쏘며 " 어딜 만져!!"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 이런 CF 처럼

아들은 그래도  9살정도까지는 엄마가 이쁘다고 엉덩이 토닥해줘도 되잖아요.

요즘 딸들은 성교육및 과잉 스킨쉽에 대한 거절 교육도  잘 받았고
아빠들도 딸을 대하기에 삼가해야하는 여러가지들이 많으니...
마냥 아가같던 딸이 여자라고 손도 못대게 하고 순수한 애정표현도 못하는 아빠들 참 낙없을거 같긴 하지요? ^^

우리 딸 평소에 무슨 이야기든 엄마하고 이야기할땐
꼭 끌어안거나 옆으로 폭 안겨서 조잘조잘 이야기 하거든요.

아까 어버이날 노래 불러주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하는데
안고 옆에서 얼굴 들여다보니 얼굴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게 어쩜 이리 이쁠까요.

이 이쁜거 아빠는 안고 도란도란 엄마처럼 이야기도 많이 못하고...
늦게 오니 어버이날 노래도 못 듣고...
그러니 내 기꺼이 뽀뽀 쿠폰 양보하는거랍니다. ^^*



<자식으로서의 어버이날...
  연휴에 가족 여행계획이 있었는데, 예정에 없던 시어른들이랑 동행 했었고,
  친정 엄마께는 선물 드리고 전화드렸어요.>



# 딸이랑 나눈 이야기 하나...

  **이라고 딸이랑 같은 피아노 학원 다니는  얼굴이 예쁘장하게 잘 생긴 남자친구인데
  여태 같은 반 된 적 없다가 올해 같은 반이 되었거든요.

  우리 아이랑 장난치는거(관심있어서 거는 장난)여러번 봤던지라
  가끔 농담으로 **이 잘생겼지~ 뭐 이러면
  우리 딸은 엄마~~!! (너도 좋아하지? 이런 뉘앙스로 받아들여서 소리 빽 지르는)이러곤 했었어요.

   전에 우리 애 태우고 어딜 가다가 **이를 봤는데요.
   학교앞 문방구에 500원짜리 솜사탕 기계가 있는데
   다른 아이가 뽑아 먹는거 옆에서 보며 자꾸만 조금 줘 하며 먹고 싶어 하길래
   우리 애도 옆에 탔겠다 귀여워서 내가 그냥 500원 주고 싶어서
   "**아~."하고 불렀더니
   차에 탄 어떤 아줌마가 불렀다 생각했는지 갑자기 저를 휙 돌아보더니
   후다닥~ 상가건물안으로 도망가더군요. -_-
   (험한 세상이라 아이들 교육은 정말 확실히 되어있습니다. 낯선 사람이 차타고 부르면 도망가기~)

   하여간 그 **이를 우리 애도 살짝 좋아한거 같긴했는데
   같은 반이 되어서 저도 반갑고 그랬거든요.

   그 **이가 오늘 학교에서 남자애들끼리 이러저러 장난치다 선생님께 혼났다는 얘기를 해주길래
   (지난 주에도  **이가 다른 애랑 자잘한 다툼했다가 선생님께 혼났다는 얘기를 들었는지라)

   "**이가 같은 반 되고 보니 전에 생각한 거랑은 좀 다르니?" 했더니
   무심결에  "응~" 했다가
   제가 다시 " 그렇게 많이 개구장이야?" 하고  물으니
   " 애들이 다 그렇지 뭐~." 합니다.

    그래. 애들이 다 그렇지 뭐~
    쩝~ -_- (개구장이냐고 물어본 엄마는 뻘쭘 해졌네요.)




IP : 119.193.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5.8 5:53 PM (211.51.xxx.117)

    글이 참 따듯하고 포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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