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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원에 다녀왔는데 딸이 효자란 말 맞네요

어버이날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09-05-08 15:40:03
방금전 업무 시간 잠시 외출하여 친정엄마가 계신 노인요양원에 다녀왔어요

내일 토요일 가도 되지만 그래도 어버이날 꼭 가야할 것 같아서요

방문자 기록 보니 오늘 면회다녀 가신 분들이 5명인데

관계란에 모두 딸이라고 기록되어 있네요

아들 며느리들은 뭐하고 딸들만 면회 다녀갔을까요?

우리집 며느리 세분도 다들 내일 간다니.....

아들 키워놔야 소용없다는 말  실감했답니다.
IP : 125.189.xxx.4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9.5.8 3:43 PM (119.69.xxx.3)

    딸들은 내일 시댁가느라고들 오늘들 온거 아닐까요?

    며느리=다른집 딸!!

    섭섭하시겠지만.. 그렇게 말씀하신분도 다른집 며느리는 아니신지..

    효도는 셀프!! 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딸의 입장이고 며느리의 입장이지만..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보면..갸우뚱해요~

    아니면 맞벌이 하느라고 못가던지..

    아니면 일하는 아들하고 같이 가려고 일부러 주말에 가려고 했던지..

    각자 사정이 있을텐데요..

  • 2.
    '09.5.8 3:44 PM (61.254.xxx.129)

    이 효자죠. 아들보다.


    하지만, 왜 며느리와 비교합니까????

  • 3. 절대공감
    '09.5.8 3:45 PM (210.94.xxx.1)

    내부모에게 내가 효도..

  • 4. 그럼
    '09.5.8 3:47 PM (61.254.xxx.129)

    혹시 사위라고 적힌 집은 없답니까???
    아들-며느리 한세트 또는 며느리는 따로라도 와야하는 곳에

    사위는요??? 사위들은 안온댑니까??

  • 5. =.=;;
    '09.5.8 3:48 PM (118.222.xxx.24)

    며느리는 아들이랑 같이 가려고 주말에 가나보죠.. 솔직히, 자기부모 아닌데

    혼자 뻘쭘히 가서 뭐하나요?

    원글님 성격 이상해효~ 별로 안좋아하고싶은 시누이일거 가터~~

  • 6. 음..
    '09.5.8 3:48 PM (121.160.xxx.58)

    님이 친정어머니 보러 간 사이에 시어머님도 기다리셨어요.
    그리고 님댁 며느님들도 다 친정어머니 보러 갔구요.

  • 7. .
    '09.5.8 3:48 PM (121.134.xxx.160)

    며느리는 남인데
    자식이 더 잘하는건 당연.

  • 8. ..........
    '09.5.8 3:49 PM (222.117.xxx.12)

    아들은 일하고 있을 거고, 며느리는 친정부모한테 갔겠죠. 반나절 기록보시고 아들키워놔야 소용없다는 건 너무 확대해석이신 듯.

  • 9. 맞아요.
    '09.5.8 3:49 PM (222.104.xxx.10)

    시댁은 갔다왔는지 갈건지부터 밝히시지.....
    저도 올케한테 이건 아니지않나 싶다가도
    나 돌아보고 내동생 예전에 하던 꼴보면
    어느정도는 이해도 가고 살아왔던 세월의 관습적 차이도
    서로 이해해야죠.

    본인이 효녀라고 하시니 더욱 읽기가.....

    그냥 내가 잘하면 됩니다.
    누가됐던 부모한테 잘하면...
    나는 얼만큼하는데 너는...
    내가 너 얄미워 못한다.....
    그와중에 골병은 부모가 들죠.

  • 10. 그냥
    '09.5.8 3:51 PM (121.131.xxx.70)

    내부모만 잘 챙기자..이게 젤인듯

  • 11. 그만큼
    '09.5.8 3:53 PM (116.41.xxx.184)

    그만큼 요즘은 딸들이 잘한다는 말이겠죠...
    물론 남의집 며느리도 되겠지만 시어머님보다 친정엄마에게 더 잘한다는뜻..
    돈 잘버는 아들 장모아들 ,빛있는아들 내아들...이란말도 있잖아요..
    아들딸 공평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들만 있는집은 ....좀 손해네요..

  • 12. 님도친정엄마
    '09.5.8 3:54 PM (222.238.xxx.180)

    보러갔듯이 며느리들도 친정엄마한테 갔나보지요.

  • 13. 어버이날
    '09.5.8 3:56 PM (125.189.xxx.40)

    며느리 험담할 의사는 아니었어요
    아들보다 딸들이 더 효자란 얘기 하고픈 거죠
    병원 간호사도 그러더군요 평소 면회오는 사람 집계해보면 딸들이 훨씬 많다네요

    키울땐 아들 아들 하지만 장가가면 딸들이 더 살갑고 효자란 얘기하고 싶었어요

    저도 업무중 외출이라 눈치 보였지만 그래도 꼭 어버이날 다녀와야 한다였고 (딸이라서?)
    아드님들은 업무중이라 못가니까 내일 가자

    너무 비약했는지 모르지만 그 차이를 말하고 싶었던거예요

  • 14. .
    '09.5.8 3:58 PM (121.137.xxx.239)

    아들이야 다들 일하고 있을테니 못갔을거고
    며느리야 남편 갈때 같이 갈려고 그랬겠지요.
    딸들이 엄마를 좀더 살뜰히 챙기는 거야 맞지만 그건 좀 확대해석인거 같아요.
    요양원 면회기록은.. 아들보단 딸들중에 직장 안다니는 주부들이 많을테니 시간이 되니까 가셨겠지요~원글님처럼 업무시간에 잠시 외출해서 다녀올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까요.

  • 15. 아들만셋맘
    '09.5.8 4:03 PM (222.234.xxx.118)

    저희 친정엄마가 노인 요양병원에 간병인 (요양보호사?? 이름바뀌었죠??) 로 계시는데...
    저희 엄마가 그러세요...여기 와있어보면 딸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나온다고... (전 아들만셋이거든요...^^;;) 와서 딱 보면 딸인지 며느리인지 입구에 들어오는것만 봐도 안다고 그러던데요..

  • 16. 음..
    '09.5.8 4:03 PM (124.5.xxx.154)

    오늘 친정 부모 모시고 점심 부페 갔더니 근처 한집 빼고는 대부분 딸이 부모 모시고 온 듯..
    딸 얼굴이 노인분들하고 판박이.. ㅎㅎ 열심히 접시에 담아서 엄마~ 이거 하면서 자리에 갖다 드리는데, 보기 좋더군요..
    원래 키울때도 자잘하게 살가운 맛은 딸이지 않더이까..

  • 17.
    '09.5.8 4:04 PM (218.38.xxx.130)

    평일 오전 요양원을 (아마도 수도권 근교에 있을) 방문한 5명의 딸 + 님까지포함
    6명의 케이스를 보고 딸이 효자란 말이 맞다니..
    평생 그렇게 맑게 깨끗하게 자신있게 사세요~~

    그 딸들이 일하는 딸들일까요?
    님은 업무시간 빼내서 편히 다녀올 입장이어서 좋으시겠지만
    안 그런 여자들 남자들이 훨씬 많답니다.
    직장생활하다 "어버이날이라 노인 뵈러 외출하겠다"이거 먹히는 회사라서 정말 부럽네요.
    직장 부러운 건 진심이지만 님.. 참.. 편협하시네요.

  • 18. 어버이날
    '09.5.8 4:05 PM (125.189.xxx.40)

    덧붙여 시댁에는 아침에 꽃못달아 들여 죄송하다고 전화드리고 (시댁이 좀 멀어요)
    저녁 퇴근후 바로 찾아뵙겠다고 했구요 (어머님은 내일 토요일 오라고 하셨지만)

  • 19. 그리고
    '09.5.8 4:05 PM (218.38.xxx.130)

    요양원에 노인 보러 오는 게 딸인지 며느린지 딱 보면 안다니..
    왜 딸과 며느리를 비교하나요? 피붙이들끼리 비교하세요. 딸과 아들을 비교하란 말이죠.
    원글님도 자기와 자기집 며느리들 대놓고 비교하시는데..
    그 며느리도 자기 엄마아빠한테 가면 딸이란 말이에요.
    정말 기분나쁘네요.

  • 20. 미혼..
    '09.5.8 4:05 PM (210.218.xxx.148)

    원글님의 하려던 뜻을 알겠어요.
    며늘님들.. 너무 시월드와 친정으로 편가르려 하지 마셨으면 해요. 넘 사나워 보여요..
    그냥 양쪽 부모 모두 인생의 선배로 이제는 힘없는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으로 대했으면 좋겠어요. 암만해도 욕 먹겠네..

  • 21. 별꼴이네
    '09.5.8 4:07 PM (61.77.xxx.104)

    아들부터 탓해야지 웬 며느리타령?
    그리고 오늘 가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상황도 있죠
    무슨 죄지은 사람처럼 만드네요.

    며느리 험담하려는 거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일에 안가본 자기 형제들 부터 생각할 일이지
    내부모 챙기는데 왜 남의 자식보고..

  • 22. ...
    '09.5.8 4:09 PM (211.175.xxx.30)

    미혼님... 아마도 원글님께서 딸과 아들을 비교하셨더라면, 이런 분위기의
    댓글은 안달렸을 거에요.

    딸의 비교 대상은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이여야 맞쟎아요...

  • 23. 딸이자며늘
    '09.5.8 4:10 PM (218.38.xxx.130)

    원글 --- 관계란에 모두 딸이라고 기록되어 있네요
    아들 며느리들은 뭐하고 딸들만 면회 다녀갔을까요?
    우리집 며느리 세분도 다들 내일 간다니.....
    아들 키워놔야 소용없다는 말 실감했답니다.
    ---
    여기다 며느리 세 분을 왜 끼워넣나요??
    며느리 험담 안 하려 하다니.. 그럼 저 말이 왜 나왔을까요?

  • 24. 원글 짜증
    '09.5.8 4:12 PM (59.23.xxx.208)

    저도 딸도되고 며느리도 됩니다. 효도 마음이 끌리고 하면 저절로 하지않나요?
    저는 같은 사람이지만 절로 친정에 마음이 갑니다. 그냥 며느리, 딸 가르지 말고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데로 하심이... 참 며느리쪽은 아들이 하시면 안될까요?

  • 25. 러샤
    '09.5.8 4:12 PM (59.4.xxx.202)

    러시아는 딸을 훨씬 좋아한답니다.
    돈도 아들보다 더 잘벌고 부모한테 잘 하기도 하고..^^
    그래서 아들 낳으면 운다는?

  • 26. .
    '09.5.8 4:13 PM (125.7.xxx.116)

    아들이 효도를 셀프로 하려고 해도 눈에 쌍심지를 켜고 싫은 내색하는 며느님들이 이 게시판만 해도 수두룩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27. ...
    '09.5.8 4:13 PM (211.175.xxx.30)

    참, 그리고 한마디 덧붙여서...
    원글님 시댁에는 다녀오셨는지요? 갑자기 궁금합니다.

    그리고, 며느리가 됐건, 딸이 됐건, 사위가 됐건, 아들이 됐건간에...
    남 흉보지 말고, 본인만 잘하면 됩니다. 본인만요...

  • 28. 어버이날
    '09.5.8 4:18 PM (125.189.xxx.40)

    노인요양원이란 곳을 상상해보세요 일반 가정과 틀리잖아요 사람이 얼마나 그립고
    특히 무슨 날 그것도 어버이날인데 옆에 분들은 면회오는데 나만 안온다면 얼마나
    쓸쓸하실까요

    그 생각하니 업무를 할수가 없었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요
    편한 직장 절대 아니지만 무리수를 내서라도 다녀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올케 언니들은 두분이 전업주부시지만 내외가 같이 다녀가야 된다는 생각에
    내일 토요일 가겠다는 거구요

    쓸쓸해 하실 엄마를 좀더 배려한다면 올케언니라도 오늘 잠시 다녀가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
    꼭 그렇게해라 얘기는 못했어요
    효도는 셀프라는 말
    저도 82에서 배워 잘 알거든요

    딸 입장에서 좀 마음이 쓰렸어요
    전 댓글이 그래 딸이 최고다
    우리 아들아들 하지 말고 딸 잘 키우자 화이팅! 하실줄 알았는데
    82는 며느님들만 계신가 봐요
    호되게 나무라시네요 ㅠㅠ

    말이 길어졌지만 병원에 계신 아픈 엄마를 보니

  • 29. ...
    '09.5.8 4:20 PM (211.244.xxx.201)

    아들 둘만 있는 저는 또 한번 가슴에 스크래치 생기고.. ㅠ ㅠ
    노후자금 열쒸미 모아야겠다.. ㅠ ㅠ

  • 30. ...
    '09.5.8 4:21 PM (211.194.xxx.179)

    며느리에게 기대 안했음 해요 의무감에서 하는 것인데 강요하는 사회분위기 짱나요

  • 31. 어버이날
    '09.5.8 4:22 PM (125.189.xxx.40)

    아이고! 일해야 되는데 원글쓴 죄가 있어 궁금해 하시는것들 알려드려야지요
    병원비 4남매 똑같이 분담합니다

  • 32. 후훗
    '09.5.8 4:25 PM (220.120.xxx.208)

    오늘 본 중 최고로 재밌는 글입니다.. 원글님 오해마시고.. 정말 전 너무 웃었어요.. 원글님 기분 이해해요.. 어버이날 다른 노인분들은 자식들이 오는데 울엄만 혼자일 거라 생각하니 얼매나 마음이 아파요.. 저라도 그렇겠네요.. 글고 괜히 올케 언니들한테 화살이 가는 마음.. 것두 다 이해하죠.. 우리 모두 댓글처럼 명료하고 똑부러지고 사리분별 정확한 완벽한 인간이 못 되니 말이에요.. 자게에 위로받고 싶어 글 쓰셨는데 너무 혼나셔서 저 웃습니다.. 하하..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글구 아무래두 며느리 맘이 어떻게 딸 맘 같겠어요.. 보통은 아들맘보다 딸맘이 더 애틋한 것 사실이고요.. ㅎㅎ.. 그냥 현실이 그렇고.. 우리네 마음가짐이란 게 또 그런 거고.. 편하게 속상한 맘 풀어놓으셨는데 너무 혼나셔서 원.. ^^:: 저 원글님 위로해드릴게요.. 물론 저도 원글 뿐 아니라 댓글들도 다~~이해하고 공감하는 며느리이자 딸이랍니다.. ^^::

  • 33. ㅎㅎ
    '09.5.8 4:28 PM (114.150.xxx.37)

    자게에 위로받고 싶어 글 쓰셨는데 너무 혼나셔서 저 웃습니다.. *2
    그냥 솔직히 쓰신 글인데 읽는 분들이 너무 며느리 입장에서 쏟아내시네요 ㅎㅎ
    올케들은 쓸쓸한 본인들 부모님 생각이 더 많이 나는 날이겠죠.
    내일 오빠 부부가 가신다니 좋게 생각하세요.
    하루에 몰아서 가시는 것보다 이날 저날 나눠서 가서 뵙는 게 더 좋기도 해요.
    그리고 원글님도 일하시다 가신 것처럼 오빠들도 일하다가 갈 수도 있다 생각하셔야지 여기서 안혼납니다 ㅎㅎ

  • 34. 어버이날
    '09.5.8 4:29 PM (125.189.xxx.40)

    후훗님 ㅎㅎ님 정말 감사드려요
    저 정말 울뻔했어요ㅠㅠ

  • 35. ㅎㅎㅎ
    '09.5.8 4:39 PM (121.134.xxx.247)

    저도 시집살이 호된 맏며늘인데 너무 혼나셔서 웃고 있어요 비웃음이 절대로
    아닌거 아시죠? ㅎㅎㅎㅎ
    원글님 마음도 알겠고, 며느님 마음들은 더 알겠고...저도 그러네요 후훗님 말씀이
    제맘이에요.
    원글님 맘 푸세요 아셨죠?ㅎㅎㅎ

  • 36. 딸이
    '09.5.8 4:49 PM (121.88.xxx.154)

    효자인 거 맞아요
    원글님이 효녀라서 오늘 일부러 다녀오신 거잖아요,,,

    제가 아는 엄마도 친정부모님 두분이 요양원에 계시거든요
    오빠가 셋이나 있는데 다들 내일 간다고 했는데
    내일 가면 부모님이 섭섭해 하실까봐 일부러 혼자가서 얼굴 뵙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원글님 효녀 맞아요....

  • 37. 딸과 며느리 맘이
    '09.5.8 4:52 PM (119.64.xxx.78)

    어찌 같을 수 있겠어요?
    저 또한 딸이자 며느리지만,
    시모께는 도리만 할 뿐 마음이 가지 않더이다.
    친정 어머니께는 뭐든 해드리고싶구요.
    그 도리조차 외면하는 며느리도 적지 않은 요즈음에
    내일이라도 찾아뵈는 올케라면 너무 서운해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며느리는 그저 남의 집 식구일 뿐이랍니다.

  • 38. 마음
    '09.5.8 5:10 PM (220.75.xxx.180)

    딸과 며느리에 대한 부모의 맘 가짐도 차이나죠
    저 외국까지 시부모님 모시고 다녔거든요. 형편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부모님 늙어 몸 불편하면 못 모시고 다닌다고.
    갈때마다 딸이 모시고 오는 경우는 많아도 며느리가 모시고 오는 경우는 잘 없다고 가이드가 이야기 하더군요
    근데 시부모님은 며느리 대접하면 안 고마워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내 아들 잘 둬서 대접받아야 된다고.
    친정부모는 여행은 안모시고 다녔지만 딸을 생각하는 맘은 늘 느끼고 있지요
    시부모님의 마인드에 따라 딸의행동, 며늘의 행동이 나오는거 아닐까요.

  • 39.
    '09.5.8 5:12 PM (61.102.xxx.11)

    내가 시댁에 딸이 될수 없듯이 남편이 우리집 아들이 될수 없는거죠.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서로 편할것을 .... 팔이 안으로 굽은것 뿐이에요. 확률적으로 그시간에 남자보다 여자가 시간이 더 많았을 뿐이고 시간 남는 여자들은 엄마보러 갔겠죠. 남자 시간 맞는 주말엔 시댁에 갈것이고... 참... 효자 나누기도 수학적공식이 있어야겠네요.ㅋ

  • 40. 거시기
    '09.5.8 5:25 PM (211.255.xxx.143)

    효도 하신것은 참 좋으신데... "아들 키워놔야 소용없다는 말 실감했답니다"
    요말은 참 듣기 거시기 하네요....

    그냥 님이 할수 있는 딸효도 열씸히 하시고 ...아들 며늘은 또 그들 나름 효도 하려니 하고...
    님 남편분이랑 같이 시집에도 잘하세요...

  • 41. 원글님이 하신말씀
    '09.5.8 5:30 PM (115.41.xxx.182)

    뭔말인지 알아요^^;; 너무 댓글들이 호되게 휘몰아쳐서 좀 놀라셨겠어요;; 토닥토닥
    솔직히 아들이랑 딸들중에 딸이 효도하는건 맞아요. (며느리같은 변수는 제껴두고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거 아니냐고 하시는분들 있으실텐데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본인부모님 챙기는건 딸들이네요. 아들가지신 어머님들 돌던지실것 같긴한데^^:;
    제 주변에 봐도 그래요. 엄마 친구분들 봐도 그렇구요
    (딸없는 엄마친구들은 딸있는거 넘 부러워하시더라구요;; 늙으니까 알겠다면서)
    아무래도 딸들이 세심하고 잔정이 많아서일까요?
    무슨 기념일이며, 부모님 챙기는거 딸들은 정말 잘하잖아요
    아들들은 좀 무심하달까. 특히나 자기처랑 가정생기면 더욱 그렇고.
    딸들은 결혼해서 가정꾸리면, 부모님입장을 더 헤아리게 되고 애틋하게 챙기는것 같구요
    물론 아닌경우도 몇몇 있기는 하겠지요. 보편적으로 이렇다는 거죠 뭐

  • 42. 뾰족한 댓글..
    '09.5.8 5:38 PM (147.6.xxx.141)

    아까 뾰족한 댓글 달았다가 원글님 말씀듣고 좀 죄송해서 지웠어요..
    저희친정은 딸넷에 아들하나..
    무슨일 일을때마다 같이 분담하거나 아님 오히려 딸들이(아들이 막내라.)더 많이 하는데..
    울시댁은 아들 둘만 당연히 하는게 되어있어서 좀 그랬거든요.
    좀 미안한 시늉이라도 하던지 아님 어려우니까 조금만 낼께 하면 서로 좋을것 같은데..
    항상 다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그것도 다큰 아들들까지 데리고 와서) 올리는 식이라..
    좀 보기싫었어요..그래서 온가족이 모이는것도 점점 싫어지네요...
    원글님은 속상해서 하신말인데 괜히 욱해서 맘상하게 했네요..
    저두 저희엄마가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원글님처럼 생각했을텐데..죄송합니다..
    속상해하지마시고 맘 푸세요..

  • 43. 원글이
    '09.5.8 5:44 PM (125.189.xxx.40)

    위 <뾰족한 댓글>님
    제가 분란을 일으킨것 같아 더 죄송해요
    엄마한테 더 자주 찾아뵙고 잘해야겠다 생각하는 중이예요

  • 44. 이해
    '09.5.8 7:51 PM (59.4.xxx.49)

    저도 작년에 엄마 보내드리고, 느꼈답니다.
    아들 키워놔봐야 소용없다는거, 지들을 어떻게 키웟는데, 지 마눌이랑 지 새끼들 밖에 모르더군요. 울 시댁도 마찬가지랍니다.
    부모 챙기는건 딸들이예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친정엄마 자주 찾아가 뵈세요.
    오늘따라 저도 엄마가 많이 보고 싶어지네요.

  • 45. 중환자실
    '09.5.8 9:27 PM (121.169.xxx.32)

    간호사도 그래요.
    병원비 소리없이 치르고 가는 환자는
    딸들이 보호자랍니다.
    아들들은 며느리들끼리 병실앞에서 다툼도 하고
    부부끼리 큰소리 내며 싸우고 질질 끌다 내눠서 내곤하는게 다반사라고..
    인정할건 해야겠지요.

  • 46. ..
    '09.5.9 12:17 AM (113.10.xxx.90)

    제 생각도 같아요
    아마 여성이 더 섬세해서 아닐까요?
    남성은 원래 좀 이기적이고 ...

    제가 아는 주위 남자들...
    부모 관심 없어요
    그래도 재산은 자기 것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제일 한심함 노후는
    재산 아들 주고 노후 보장 받으려는 노후 같아요

  • 47. 생각하기나름
    '09.5.9 8:58 AM (121.135.xxx.35)

    글쎄요,
    생각하기나름 아닐까요?

    "효"라는 것에 대한 정의도 어떻게 보면 주관적이니까요.
    여자들(딸들)은 감정적인 부분에 더 포인트를 주는 삶이 대부분이고,
    엄마와 딸은 감정적인 교류가 더 많다보니 더 살갑게 느껴지고,
    진정한 효를 행한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남자들은 감정적인 부분을 잘 표현못하는 것 같아요.그대신 책임감은 아들들이 딸보다 더 강한 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요즘 우리세상은 감정을 곧이 곧대로 표현하는 남자들을 인정해주는 사회가 아니잖아요....어린애들 사이에서도 남자애가 자기 감정을 여자애들처럼 표현하면 찌질이로 찍혀버리는 세상인데요...
    우리 사회구조가 그런 것 같아요....이율배반적이지요.

    그리고, 윗님들 얘기처럼 원글님의 비교에는 오류가 있어요.
    딸과 아들을 비교하셔야지,
    딸과 며느리를 비교하는 건 잘못되신거죠.
    차라리,님이 친정어머니께 하시는 것과,올케(며느리)가 올케의 친정어머니께 하시는 걸 비교하세요.
    우리 엄마한테 내가 하는 것과 올케가 하는 걸 비교하지마시구요.
    아무래도 남의 엄마(시어머니)보다는 내 엄마(친정엄마)에게 마음이 더가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같은 내 엄마에게 딸이 더 잘하느냐 , 아들이 더 잘하느냐..그걸 비교하셔야지요...남의 자식인 며느리를 끌어들이나요?
    딸과 며느리는 같은 입장이 아니잖아요...
    금요일(평일)이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자유로운 딸들이 많이 왔을거고,
    토요일,일요일엔 직장 다니는 아들들이 방문하겠지요..

    아참, 요양원,병원등에 딸들이 더 많이 가는 건 아무래도 사실일거예요...아직은 우리나라엔 전업인 아들보다 전업인 딸들이 더 많을테니까요...
    빡세게 직장 다니는 딸들은 아들과 마찬가지로 주말에 병문안가기도 힘들테니까요.

  • 48. 별거 아닌데
    '09.5.9 5:12 PM (121.132.xxx.64)

    뾰쪽한 댓글이 넘 많네요...
    그냥 그런가보다 넘기시지 ...

    무서운 분들 많다...
    님..
    그냥 넘기세요..
    사실 딸들이 맘을 더 잘 쓰네요..
    인정~

  • 49. 당연하지요
    '09.5.9 7:33 PM (203.218.xxx.217)

    며느리가 노인의 아들인 남편도 없이 거기 왜 갑니까?
    그럼 아들이 관계를 적었겠지요.
    거기 안간거는 그집 아들이지 며느리가 아니지요.또 며느리가 혼자 거길 찾는 이유가 있다면
    며느리가 가는 이유와 딸이 가는 이유는 다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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