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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서 일주일에 한번은 베란다 물청소 하는데요..

소심한 복수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09-05-08 12:37:55
첨엔 그러러니 했는데
빨래 말린다고 베란다 창문을 열어 놓으면
방충망으로 윗층 구정물이 다 튀어서 빨래에 묻은 적도 있고,
베란다 창에 구정물이 줄줄 흘러 매번 얼룩져 있습니다.
창틀에도 구정물이 고여서 스트레스 만빵이예요.

어쩔 땐 거실쪽 베란다 창에서도 물이 흘러나와
장판 깔린 거실 베란다에 물 흘러 짜증짜증.

왜, 것도 햇볕 쨍쨍한 날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아마 화분에 물을 주려고 그러는 거 같은데 자기네 집 안쪽으로만 하지 이게 무슨 추태인가요.ㅠㅠ
참다 관리실에 말씀 드려 공지문 붙여놨었는데 그때 잠시 2주 정도 잠잠하더군요.

3년 정도 층간소음으로 참다가 공손하게 인터폰 한번 했더니
우리애는 놀지도 말라는 거냐, 문 닫고 살아라는둥 gr을 해대서 상종하기도 싫어요.

뭔가 소심한 복수를 매일 궁리하고 있는데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층간소음은 이제 면역이 되서 좀 나아졌는데
베란다 창문에서 흘러내리는 구정물을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거려요.
IP : 124.54.xxx.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비짱
    '09.5.8 12:44 PM (124.50.xxx.196)

    이사가는 수밖에요...;;
    이사가도 정말 좋은이웃을 만날수 있을까 그게 또 걱정이구요;;;
    ㅜㅜ 이기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 2. 원재야
    '09.5.8 12:53 PM (121.155.xxx.30)

    비오는날 주말 기다렸다가 창틀청소하는우리집은 정말 양반이네요

  • 3. 아...
    '09.5.8 12:54 PM (116.120.xxx.164)

    전 원글님이 1층이시라고 하니
    그집 청소후 구정물있는곳 청소 한번 하는것도 쉬운데 중간층에 끼인집은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오히려 저같은 사람은 우리집이 범인이라고 오해받기도....

    아무말안하고 사니.뭐로 보이냐 싶어서 한마디해도 본전도 못건져요.

  • 4. 원재야
    '09.5.8 12:57 PM (121.155.xxx.30)

    화장실 천정에 열리는곳있잔아요 거기에다 라디오나 녹음기 넣어놓고 닫으세요 대신 크게 틀어놓고요 ,,찬송가나,,염불 하는거나 아님면 시끄러운 음악,귀신곡소리하는 노래도 있다는군요,,,

  • 5. 황병기
    '09.5.8 1:08 PM (203.232.xxx.199)

    선생님의 "미궁"
    http://blog.naver.com/whdms4263?Redirect=Log&logNo=100061285806
    인간의 희노애락을 노래한것이랍니다..^^

  • 6. 어머나
    '09.5.8 1:32 PM (121.115.xxx.14)

    윗층 너무하네요...
    베란다에서 화분에 물주는거 자기집 창 꼭 닫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랫층에 다 튀어들어가는데 그걸 모르는건지 상관없다는 건지....
    원글님 귀찮으시더라도 물 튀어들어올때 카메라 동영상으로 찍어놨다가 보여주세요.
    물 줄줄 떨어져서 집안에 튀는거 직접보면 사과안하고 안될거에요. 물론 조심도 하겠죠.
    층간소음도 참는데 내가 이거까지 참아야겠냐고 한소리 해주세요.
    그래도 딴소리하면 반상회 나가서 동영상 다같이 돌려보겠다 하시구요.

  • 7. 소심한 복수
    '09.5.8 1:37 PM (124.54.xxx.18)

    저도 '미궁'은 예전부터 생각해 놨었는데 제가 듣고 소름이 끼쳐서 후덜덜.
    그래도 정녕 화장실 환기통을 통한 방법 밖에 없는거네요.
    최악의 방법은 이사지만,
    아직 시기도 아닐뿐더러 이사가도 윗층녀 ㄴ보다 더한 사람 만날까봐 그게 더 무서운거 있죠.

  • 8. 구정물 흐를때
    '09.5.8 1:42 PM (203.229.xxx.8)

    잠깐만 보여드릴게 있는데 내려오시겠어요 하시고 상태를 보여주세요
    눈으로 보고도 미안해 하지 않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9. .
    '09.5.8 2:04 PM (121.148.xxx.90)

    전 윗층에서 시도 때도 없이 뛰고
    밑에 층은 강아지를 키워서 왜 그렇게 시끄러운지 지금도 짖고 있어요
    미치겠어요
    방법이 없네요
    근데, 윗층에서 뛰는데 저희 보고 뛰었다고 밑에층에서 전에 난리..난리
    다음에 한번보면...강아지 소리 시끄럽다고 꼭 말해줘야 겠어요.

  • 10. 그집청소후에
    '09.5.8 3:25 PM (122.34.xxx.205)

    베란다 문 전부 열어두고
    재래시장가서 돼지 뵹알 사다 구우시면 냄새 작열
    화끈하게 스트레스 풀릴겁니다
    단 님네 방문 모두 닫으셔야되유

  • 11. 걸레로
    '09.5.8 4:12 PM (125.178.xxx.15)

    닦아라고 해야지요
    그구정물 어디로 다가리라고 생각하시냐고 물어보세요

  • 12. 소심한 복수
    '09.5.8 4:51 PM (124.54.xxx.18)

    엇, 돼지 ** 구우면 냄새 작렬인가요? 이거 그럼 우리집 베란다에도 냄새 최고겠네요.;;;;
    한번 해볼까요? 구체적으로 어떤 냄새인지 궁금해요.
    냄새라서 윗윗집이나 옆집에도 폐가 가지 않을까 걱정되요.
    일단 다 메모해두고 칼 갈고 있습니다.^^

    저도 인터폰이나 만나서 직접 얘기하고 싶은데 또 안하무인격으로 헛소리 해댈까봐
    더러워서 피하고 있어요.남편도 그냥 꾹 참자고 하는데 참는게 다가 아닌 거 같아서
    맨날 소심한 복수만 궁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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