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팀장이라며 반말을 해요... ㅜㅜ

반말싫어요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09-05-08 11:21:05
회사분 한분이 몇년째 근무하시는데 작년에 1-3월달을 쉬셨어요.. 그동안 회사는 급여는 지급안하고 건강보험료를 내줬었구요
그게 연말정산을 하면서 세무사 사무실에서 입사일을 1.1-12.31이라고 안뜨고 4.1-12.31이라고 되어버린겁니다
ㅠㅠ

그랬더니 건강보험에서 어제 전화가 왔네요... 금액이 너무 낮다고.. 그래서 1-3월간 쉬셨다고 그냥 보험료는 회사에서 내준거다 라고 했더니 연말정산 기간을 정정신고 하라고 해서 했지요..

===================================================================================

그리고 건강보험공단 팀장이라는 사람이 어제 전화가 왔네요
저를 찾더니

팀장 : "이xx라는 사람 월급이 얼만데?"
  저  : "월 50만원인데요"
팀장 : "그럼 이렇게 처리하면 안되지"
   저 : "아까 전화하신분이 정정신고 하면 된다고 하던데요?"
팀장 : "그래? 그럼 다시 확인하고 전화하죠"

이럼서 끊었죠..
제가 기분 나쁜건 뭐랄까 다짜고짜 반말투... ㅠㅠ
나이 많은 사람들의 무뚝뚝하고 반말... 솔직히 목소리 듣자 마자 욱했어요...


글구 하루지나서 오늘 전화왔네요

팀장 : "이사람 이런식으로 처리하면 안되는데... "
   저 : "그럼 어떻게 해요? 회사에서는 그냥 그 사람 편의를 봐줘서 보험료를 내준건데요.."
팀장 : "회사에서 보험료를 내고 안 내고가 중요한게 아니지.. 그 사람이 일을 안했는데 보험료를 왜 내는데?
           1-3월달꺼 퇴사신고하고 다시 취득하이소"
   저 : "그럼 그분 1-3월달껀 지역보험료가 나오잖아요?"
팀장 : "그렇지"
   저 : "일년이나 지나서 지역보험료가 나오면 금액도 크고 그 분한테 피해가 큰데요? 딴 방법없어요?"
팀장 : "그건 그사람이 알아서 할일이지.. 이거 빨리처리해야 하니깐 오전중으로 상실하고 다시 취득신고하이소"
   저 : "............"


제가 글로 대강 적어서 글치 한 5분정도 계속 통화했는데 그러면서 반말을 계속하네요..
간혹 '~요'자를 붙이기도 하네요.. ㅜㅜ

자기가 팀장이면 팀장이지 왜 저한테 계속 반말을 하냐구요
목소리 안 들어보신분들은 모르실거에요...정말 무뚝뚝한 톤에 그것도 모르냐며 가르치는 투로 답답해하는 말투..

건강보험공단 한동안 친절히 전화받아줘서 기분좋게 전화걸고 받고 했었는데.. 이 아저씨 때문에 기분 완전 다운됐어요..
정말 '아저씨.. 왜 반말하능교'하고 말하고 싶었어요...

나이가 30살이 넘어가니 은근히 반말에 민감해져요...
사무실에서는 나이어린 아가씨한테도 전 xx씨~라고 이름을 부르면서 지내는데..
자기가 뭔데 나한테 이런식으로 기분을 망치냐구요..

불친절신고하려고 했는데...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야 되더라구요..
ARS로 문의하니... 사이트로 하던가 담당지사에 전화하라네요.. ㅡㅡ;
이사람이 팀장인데... 이사람보다 높은 사람이 있나요?
팀장연봉이 4000이 넘는다고 하던데.. 돈 받고 반말만 배우나봐여..

저 짜증나서 미치겠어요...
IP : 122.42.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8 11:23 AM (61.77.xxx.104)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게 전화 통화를 하셨어요?
    저는 한두번은 일단 참고 듣습니다.
    그런데도 저따구로 나오면 따지죠.

  • 2. 반말싫어요
    '09.5.8 11:26 AM (122.42.xxx.95)

    혹시나 회사에 해가 있을까봐요...
    괜시리 따졌다가 신고잘못했다고 과징금같은거 내라고 할수있잖아요? ㅠㅠ

    예전에 고용보험 상실사유 정정해도 괜찮다고 해서 정정했다가 경고장 날아왔어요
    경고3번받으면 300만원상당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뒤부터 소심해졌어요... ㅠㅠ

  • 3. 헉~
    '09.5.8 11:53 AM (124.197.xxx.109)

    건강보험공단과 무슨 공단(이것도 건강보험하고 비슷한 업무하는 곳)을 중복업무가 많다고
    통폐합하자는 말이 나왔던 터라 저 따위로 민원상담하면 안 될텐데
    공단말고 공단을 감사하는 곳에 신고넣으세요.

  • 4. ^^
    '09.5.8 12:25 PM (210.102.xxx.9)

    요 몇개월내 일인데
    어디서 그런 전화를 받았는지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 그 참...
    관공서랑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그 담당자가 중년 나이의 남자분이셨는데
    그런식으로 말을 놓길래
    "지금 반말로 말씀하시는 거예요?" 하고 대화 도중에 조용히 물었더니
    잠시 움찔하는 기운이 있더니 얼버무리고는 높여주더군요.
    다음에 그런 전화 받음 그 순간에 말씀해 버리세요.

  • 5. 효과직방
    '09.5.8 1:26 PM (58.150.xxx.34)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인데요
    그럴땐 은근히 같이 말을 놓아주세요

    아주 반말도 아닌게 존대도 아닌게 말꼬리 흐리면서요
    효과 거의 직방이에요~
    대신 인사나 끝말은 간간히 ~요 붙이고
    극존칭은 절대 금물입니다.

  • 6. 반말싫어요
    '09.5.8 2:06 PM (122.42.xxx.95)

    헉~님 공단을 감사하는 곳이 어디에요???

    ^^님... 저 소심한 성격이에요~
    조용히라도 바로 물으면.. 그 사람도 발끈할거 같아서 못할거 같아요.. ㅠㅠ
    전 기분나쁘면 말투에서 바로 표가 나요...

    음.. 효과직방님
    또 통화하게 되면 한번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541 몸 가면 마음 가나요? 9 휘청 2009/05/08 2,086
311540 여의도에는 냉면 잘하는 집이 정녕 없나요?? 12 냉면 2009/05/08 968
311539 쓴맛 나면 실패한거죠? 4 청국장 2009/05/08 438
311538 국민건강보험공단 팀장이라며 반말을 해요... ㅜㅜ 6 반말싫어요 2009/05/08 1,065
311537 일산에 1 후리지아향기.. 2009/05/08 448
311536 울산에서 일산(고양시) 이사 업체 추천 1 위유진 2009/05/08 450
311535 "한국 어린이.청소년 행복감 OECD 최하위" 6 세우실 2009/05/08 352
311534 형제 분이 돈 모아서 뭐 하자고 자주 그러면 너무 싫지 않으세요? 35 형제 2009/05/08 2,591
311533 또 주식 잘 아시는 분께 질문이요 17 주식 2009/05/08 1,301
311532 날은 점점더워지는데... 3 아이구 2009/05/08 651
311531 물고기가 하룻밤새 다 죽었어요....ㅠ.ㅠ 12 불쌍해요.... 2009/05/08 1,715
311530 sambal oelek, 이 매운 소스 어디서 팔까요 2 매운맛 2009/05/08 382
311529 인천공항 면세점에 설화수 있나요? 3 인천공항 2009/05/08 1,924
311528 [옥션 삼성이사몰 구미점]포장이사했는데 포장을 제대로 안해요. 1 아가둘맘 2009/05/08 810
311527 여자 아이 바지 남아에게 입히면.. 8 마른 아들 2009/05/08 730
311526 타워형 아파트 환기에 대하여 1 고민맘 2009/05/08 869
311525 김밥쌀때 끝부분이 자꾸 떨어져서 김밥이 터져요..ㅠ.ㅠ 11 김밥옆구리 2009/05/08 1,176
311524 식혜... 5 ... 2009/05/08 644
311523 상품권 발견!!ㅋㅋ 10 앗~싸 2009/05/08 1,217
311522 '한밤TV' AV배우 아오이소라 취재하며 고교생 팬 등장 '물의' 16 세우실 2009/05/08 1,632
311521 일요일 코엑스에서 결혼식이 있는데요, 아들이 가고 싶어 해요.. 12 부산인데예^.. 2009/05/08 1,096
311520 피로회복에 뭐가 좋을까요? 1 스트레스 2009/05/08 428
311519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매매 0.4% 인가요?? 5 .. 2009/05/08 624
311518 현재 대입전형제도 그대로인데 고등학교에서 매일 체육을 3시간씩 해야한다면 7 만약 2009/05/08 610
311517 주식 잘하시는 분들, 신성건설 자강 같은 관리종목 주식 7 주식 2009/05/08 727
311516 상체 빈약에 허리가 긴 사람은 어떤 옷을 입어야 되나요? 12 요롱이 2009/05/08 1,327
311515 부모님께 인터넷 놓아드릴려구요 2 ^^ 2009/05/08 113
311514 꿈에서 로또 번호를 봤는데........ 12 개꿈? 2009/05/08 2,059
311513 폴로 티셔츠 어떤 색이 이쁜가요? 14 빅포니 2009/05/08 1,628
311512 대학교 신입생 학부모 간담회 가야 할까요? 3 여쭤봐요 2009/05/08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