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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하.. 오늘 구두 샀어요..킬힐...
허리둘레 30인치..
온갖 운동은 다 하고 있는데 힘만 세지지 날씬해지진 않네요...ㅋㅋ
꽃다운 20대엔 힐이라곤 신어본 적 없이 대학 다닐때도 백팩에 그냥 운동화만 신고 다녔드랬죠...
남편과 연애할땐 남편 키 땜에 못 신고...
그런데 올해 결혼 8년차 되니 누가 오라는데도 없고, 갈 곳도 없는데 갑자기 이쁜 옷이랑 화장이 너무 하고 싶어졌어요.
다리가 굵어도 짧은 치마 입고 싶고, 높은 뾰족 구두도 신고 싶고, 멋진 백도 들고.....
남편한테 늘상 하소연 하면 남편은 카드주며 사라고 하는데 어디 그게 이성적인 쇼핑인가요...
늘 너무나 이성적인 탓에 제 옷장은 거의 츄리닝과 운동화 몇개가 다거든요...
그러나.. 지난 주말에 백화점에 갔다 용기내서 신어본 킬힐이 너무나 사고 싶은겁니다.
집안에서 신고 다닐지언정, 같이 코디할 원피스나 백 없어도 그냥 갖고 싶어졌어요..
이쁜거라곤 하나 없이 반 남자같은 성격의 제가 이젠 이쁜게 너무 좋으네요.
그래서 구매대행 사이트 가서 질러버렸네요... 무슨 물건을 이런식으로 계획없이 산지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막상 물건 받으면 저 후회할까요?
1. 아뇨
'09.5.7 11:42 PM (114.204.xxx.202)거기에 맞는 옷도 한번 사시고 가방도 하나 사세요
저도 결혼 9년차...킬힐도 신고 싶고 샤방한 쉬폰 원피스나 스키니 마구 입고 싶어요
처녀적에는 지금보다 날씬했는데 다리 굵다고 무릎아래길이 스커트만 입고 나머지는 청바지만 입었었어요
지금 생각하니...왜 그랬는지
지금은 더 엉망이 된 바디라인으로 더 쇼킹한 옷들만 입고 싶어져서 큰일이예요2. ㅡ
'09.5.7 11:46 PM (115.136.xxx.174)님 사셔도 된다고 봐요.
그거 꼭 신지않으신다고해도 그 신발 보실때마다 기분 좋아지실수도있을거같아요.
충동구매가 계속 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지금 이 구두는 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시고 맘편히 배송 기다리세요^^3. 우주마미
'09.5.7 11:51 PM (59.15.xxx.252)^___^
잘 하셨어요~~~
저 36살...결혼 7년차.........
아이가 5살..어린이집 다니고 제 시간이 좀 생기니 슬슬 제 모습 돌아보고 짜증도 나고.......
큰~~맘 먹고 백화점 세일 매대에 있는 구두도 하나 사고......담달엔 샤방한 원피스도 하나 사고....그랬더니 바라만 봐도 입 귀에 걸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우리에게 투자 해요~~~~~~~~~~~~~
단돈 만원이라도........................우리 자신에게 선물할 필요가 있더라구요~~~4. ..........
'09.5.8 12:09 AM (211.211.xxx.181)37살...결혼10년차...7센티굽 열심히 신고 다닙니다.
쉬폰원피스도 입고...다른사람 시선 신경안써요~
내맘에 들면 된다!!!5. 그거
'09.5.8 12:13 AM (125.178.xxx.15)신고 매일 백화점 아이쇼핑하면 한달에 7키로는 문제없이 빠져요
단 굶으면 안되구요 고기나 계란같은 단백질은 꼭 섭취하셔야 살빠져요.
밥과 야채만 먹으면 절대 살 안빠져요
빠진다해도 나중엔 배로 더 쪄요6. 흑
'09.5.8 3:23 AM (115.138.xxx.110)전 20대 중반 처자인데요.
킬힐은...말리고 싶어요.
아무리 높아도 8센치까지가 그나마 괜찮고 (전 6-7센치를 주로 신습니당)
그 이상되면 걸음걸이도 이상해지고 걷는 것도 불편하고 발도 아프고 오래 못다니겠더라구요.
길거리에서 킬힐 신은 분들 보면 아슬아슬하고 좀 불쌍하기까지...ㅜㅜ
남자들도 킬힐 안좋아하더라구요..
님께서 맘에 들면 그만이지만 너무 높으면 발건강에도 안좋아요.
전 친구들끼리 농담으로 그럽니다.
킬힐은 정말, 남자가 모시러 오고 모셔다 줘야만 신을 수 있다고..^^;7. 저랑
'09.5.8 4:07 AM (125.187.xxx.24)동갑이시네요. 잘하셨어요~~~ 밖에서 못신으면 집안에서 신으면 되지요ㅋㅋ
킬힐 처음만 높아보이지....생각보다 신으면 신을만해요.
가보시 두툼한걸로 신으면 7~8센치보다 편하답니다. 발목꺽이는것만 조심하믄...^^;;
굽높아도 가보시 두툼하고 발목잡아주는 스타일이면 저는 뛰어도 댕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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