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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기가 뱃속에 있을때가 행복한건가요..?
왜 임신하면 아기 얼굴 너무 궁금하잖아요.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열달이 너무 길게 느껴질때도 있고..
근데 주변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낳아봐라~키워봐라~ 다들 그러시거든요.
낳아서 키우면 너무 이뻐~하는 얘긴 별로 못들어본 것 같아요.
물론 키우는거 힘들겠지만...
행복하지 않나요? 그렇게 힘든가요?
1. ㅎㅎㅎㅎㅎ
'09.5.7 6:07 PM (218.50.xxx.119)낳아보세요.
아기가 뒤집기할때는 뒤집기하기전이 좋았다, 그러다 기어다니고 걸어다니면 역시 그냥 누워있을때가 좋았다, 걸어다니고 뛰어다니니 순식간에 사라질까봐 쫓아다녀야해서 역시 누워있을때가 좋았다..........말을 하기 시작하니 수다는 관두고 벼라별 이상한 말 다하고 조금 지나니 사춘기되고, .....................
행복한것과 육체적으로 힘든건 별개입니다.2. ㅋㅋ
'09.5.7 6:09 PM (211.195.xxx.221)그런 말들 하시는 분들 그냥 엄살이 약간 섞인 투정으로만 생각하시면 되요.
사실 아이 태어나면 신체적으로 무지 힘들죠.
모유수유하면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애기가 하루종일 매달려있고...
하지만 마음은 얼마나 행복한데요.
아기 재롱에 넘어가고, 아가 미소에 넘어가고.
힘든순간도 아기 웃음에 다 녹아납니다.
아직 아기가 뱃속에 있다니 행복한 생각만 하시구요.
육아가 조금 힘들긴 힘드구나..하고 지레짐작만 하시면 되고, 겁먹으실 필요는 없답니다.3. 첫째때
'09.5.7 6:09 PM (119.71.xxx.198)는 힘든줄 몰랐어요.
둘 되니 정말...
그런데 몸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우울해져서
괴로왔죠.
그래도 애기 얼굴보면 너무 이뻐요.
그러니 힘들어도 키우죠.
잠깐씩 애봐줄 사람만 있어도 어렵지 않으니까
주변에 꼭 도움 줄 사람 만드세요.4. 저는
'09.5.7 6:10 PM (123.109.xxx.130)우리아이 돌정도 되니깐 '우리아이가 이렇게 예쁘게 생겼구나' 마음으로 느껴지고 모성도 그제서야 생기던데요...
처음 낳고 나서는...저는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인지...내 몸은 너무 힘들지, 아이는 10분 단위로 울어대지, 모유수유때문에 젖몸살 오지 새벽에도 제대로 못자지...꾸벅꾸벅 졸면서 아이 젖 먹이면서 운 적도 몇번 있었어요..힘들어서요...
그런데, 정말 아이 기다리다가 낳은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태어나자마자 그 순간부터 너무 이뻐하더라구요. 힘든것도 모르겠다던데요..
역시 모든건 마음먹기 나름인가...^^5. 육아를
'09.5.7 6:10 PM (121.88.xxx.162)나눠할수 있는 조건이시면
낳으신후가 훨씬 행복하답니다.6. 정말로
'09.5.7 6:10 PM (114.129.xxx.52)주관적인거 같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낳은 지금이 더 행복해요.
돌 된 아기구요.
우선 전 임신했을때 한 7개월때부터 배가 너무 불러서 혼자서 다니기엔
힘들 정도였거든요. 그때부터 만삭 소리 들었으니까요.
혹은 쌍둥이..-_-;;
한 3개월 동안 배가 너무 불러서 저녁이면 잘 못 자고 배 아프고
숨 쉬기 힘들고..낮에는 또 한도 서고..그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오히려 낳은 지금이
행복해요.
근데 아기 낳고 한 4~5개월간은 더 힘들었어요. 임신때보다요...
지금은 안정기 같아요.
아기도 이제 잘 걷고 엄마 맘도 좀 알아주는거 같고 서로 장난도 치고..
이젠 뭐 재밌습니다.
아기가 순한 편이라 크게 찡찡거리지 않아서 편한 편이거든요.
또 까칠한 아기라면 엄마 무지 힘들게 하지요..
뭐 개인차가 심합니다.^^7. 정말로
'09.5.7 6:12 PM (114.129.xxx.52)그리고 임신했을때 가장 하고 싶었던게 배깔고 만화책 보는거였거든요.
아기 낳으니까 맘대로 배깔고 눕고..너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8. 아기를
'09.5.7 6:12 PM (121.145.xxx.173)낳는 순간 고통의 심연으로 ... ㅋ ㅋ
정말 힘들지요. 가끔 자게에도 우울증 왔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
둘째 낳고 큰애 잡았다 뭐 그런 내용이 왜 올라오겠어요.
육아가 그만큼 힘듭니다.
울 큰애 하루에 나오는 천기저귀가 24장 이었다고 하니 정말 ? 뭐 그리 많이 쌌지?
그러네요. 우유도 2-3시간 간격으로 먹고 아플때는 밤새워 자지 않고 울고 열나고...
개중에 잘 먹고 잘 자는 애들도 있긴 합니다만 ..
너무 겁 주는건가요 ? ㅋ ㅋ
그래도 새록새록 자는 모습 완전 천사 같이 예뻐요9. ^^
'09.5.7 6:16 PM (210.222.xxx.41)몸이 힘들어서 그렇지 내품에 안기는 순간 행복만땅 이랍니다.
더울때 출산하시네요.
순산하셔요.^^10. 9개월.
'09.5.7 6:22 PM (221.138.xxx.215)뱃속에있을때가 행복한거야~ 라고 말하는 투정섞인 행복한 말의 의미를 조금 알것은 같아요.
왜냐면요..
제가 지금 9개월이거든요?
님께 이런말씀을 드리고싶어요. "님~~~ 7개월일때가 편하고 행복한거에요!! ㅋㅋㅋㅋ" 라고요~ ^^
9개월이 되고나니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느라 숙면을 못취해서 그런지 몸이 갑자기 확 피곤해지고요..정말 몸이 무거워짐을 느끼는거있죠. ^^
그렇다고.. 진심으로 7개월때보다 9개월일때가 더 힘들어서 슬프냐 물으신다면..
"아니요!!! 곧 아기를 만난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설래여요~^^" 라고 답할겁니다.
몸이 힘든것과 행복감은 별개일꺼라는 기대해봐요.
사실 저도...주위에서 하도 괜히 겁들만 줘가지고는 임신중반기까지..긴장만 잔뜩하고
남편이 애기 태어난다고 기대하면.. "기대할때가 아니야! 얼마나 힘든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이랬는데요~ 이제는 그냥 맘껏 즐거워하며 기다리고있어요.
마음의 준비는 하되... 즐거운맘으로 애기만나서 씩씩하게 키워보아요~!11. 저..
'09.5.7 6:37 PM (211.177.xxx.213)둘째가 이제 20일이 조금 넘었는데요
입덧이 심해 빨리 낳아서 키우고 싶었는데..
역시 낳아보니 뱃속에 있을 때가 편했던 거 같아요..
아직도 모유수유는 힘들고 큰아이 챙기기도 버겁고..무엇보다 낮에 안 자는 아기라서ㅠㅠ
엄청 힘들어서 산후우울증도 생겼었지만..
시간이 약이라더니 20일이라도 지나고보니 아기가 예뻐보이네요^^12. 그게..
'09.5.7 6:45 PM (124.49.xxx.188)행복하다기 보다는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는 소리가 맞겠지요...
13. ..
'09.5.7 7:01 PM (115.139.xxx.35)뱃속에 있을땐 먹고 싶을때 먹고, 자고 싶을때 자고 하고 싶을때 하잖아요.
후.........................
아기가 태어난후로 지금껏 그것들을 한번도 편하게 맘대로 못해봤네요.14. 아기
'09.5.7 7:20 PM (121.139.xxx.246)아기가 아무래 달래고 얼르고 젖먹여보고 기저귀 갈아보는데도 3시간 정도 계속 울어대면
임신중이었을때가 편했던 말을 조금 이해하실수 있을려나요?15. 행복과는
'09.5.7 8:54 PM (114.204.xxx.202)별개로 낳아놓으면 육체적으로 힘들다는것이겠죠 ㅋㅋ
백일전에는 잠도 잘 못자고 젖풀고 하려면 ㅜ.ㅜ
정말 다시 뱃속에 넣으면 안되나 백번을 넘게 생각하게 만들죠
하지만 이쁜짓 한번에 사르르~~~녹아버리는게 엄마심정이잖아요
저는 아직 사춘기 자녀는 없지만 7살 딸아이가 삼춘기예요
둘째는 얼마나 수다가 심한지 정신이 없구요
하지만 이쁜옷 입혀놓고 이쁘면 사랑스럽고 남들이 이쁘다 정말 예의바르다 이런소리 들으면 너무 자랑스럽죠 ^^
뱃속에 있을때는 편하지만 이런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수 없다는것이죠
걱정하지 마시고 순산하세요 ^^16. ......
'09.5.7 9:41 PM (116.127.xxx.134)너무너무너무 힘든데....너무너무너무너무*100 이쁘고 행복해요.
100일까지는 좀 많이 힘드시긴 할꺼예요...그래도 돌아보면 금방이에요.
태교 잘하시구요. 7개월이시니 어디 가고 싶은데 있으시면 많이 다니세요.
아기 낳으면 1-2년은 어디 가기 힘들어요.17. ...
'09.5.7 9:42 PM (116.120.xxx.225)행복과는님 말씀에 동의해요.
정말 낳고나서 2달 정도는 내가 왜 이 짓을 하는가, 나는 모성애가 없나보다, 내가 미쳤지, 너는 왜 우느냐, 돌아버리겠다... 혼자 울기도 하고, 솟구치는 울화 때문에 소리만 고래고래 지르다가 남편하고 싸우고... ㅜ_ㅜ
그러다가 아이가 옹알이 시작하고, 눈맞추며 방실방실 웃어주니 그제서야 자식을 키우는구나 싶더라구요. 계속 무지무지무지하게 힘든건 아니에요.
남자들 군대 얘기하듯이.. 여자들이 출산얘기하는거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나때는 말이야~ 그거 있잖아요. ㅎㅎ18. 흐흐흐
'09.5.7 10:17 PM (124.51.xxx.8)저 이제 낳은지 3주되었어요.. 아기 자고있을때가 제일이뻐요.. 그나머진.. T.T 손탔는지..
잠투정 심해요.. 안아줘야 겨우잠들고.. 몸은 확실히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살짝 배냇웃음지어줄때나 자고있을땐 이뻐요19. 비로소
'09.5.7 10:29 PM (222.112.xxx.142)저는 아기 낳고 비로소 행복이 이런거구나 싶어요... ^^
우리 신랑이 놀랄 정도에요...내가 아기를 이렇게 좋아할 지 몰랐대요.
저는 막 아기보면 이렇게 이쁜 딸을 내가 낳았다니...하면서 막 스스로 자랑스러워지는거 있죠. 좀 병같아요...ㅋㅋ 저는 임신기간 내내 입덧한번 안했으면서도 온 몸이 부서져라 아파서 빨리 애가 나왔으면 하고 바랬었거든요. 저는 뱃속에 있을 때보다 배밖에 있을때가 훨씬 더 편하고 좋아요! 행복지수는 이루 말할수도 없이 높고요~ ^_^20. 전
'09.5.7 11:35 PM (219.240.xxx.89)7년만에 어렵게 가진 아기라 임신기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3달 입덧때문에 죽는줄 알았지만 나머지 기간은 나자신한테 뿌듯하고
임산부라는 그 하나만으로도 행복이더군요.
불러오는 배가 어찌나 자랑스럽던지..^^;;;;
근데 아기낳고 첫 두달은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 걸릴뻔 했다는..ㅜㅜ21. ..
'09.5.8 9:00 AM (211.108.xxx.17)저는 타지에서 혼자 키웠는데,
하루가 1년 같아서 도저히 못참고
친정가서 한달 키워왔네요..
누군가 도와주면 좀 나았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 키우는거 정말 힘들었어요..22. ,,
'09.5.8 9:48 AM (121.131.xxx.116)그 행복과 그 행복이 다른 말이죠... 흐흐흐....
23. ㅎㅎㅎ
'09.5.8 9:56 AM (58.127.xxx.195)이런 말도 있어요.
딱 한 달 전이 그립다...
하지만 맘은 낳고나서가 훨씬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