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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을 향한 중국의 절망

^^* 조회수 : 687
작성일 : 2009-05-07 11:29:11
요즘 아고라에서 즐겨읽고 있는 슬픈한국님 글입니다.
그분의 아이디처럼 요즘 우리나라 현실 정말 서글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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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새로운 3대발전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균형발전/인본주의/지속발전 입니다. 이중 핵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본주의입니다. 미세한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중국식 인본주의란 이인위본(以人爲本) 인간을 중심으로 삼는다는, 즉 휴머니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것이 어디서 왔을까요? 프랑스식 박애정신? 미국식 휴머니즘? 북유럽식 복지정신? 아닙니다. 바로 한국에서 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김대중 노무현에게서 기인한것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지난 중국의 30년 개혁개방정책의 성공의(1979~2007) 근원은 다름 아닌 한국이었습니다. 현재 전세계 경제 랭킹 세계 4위이자 향후 10~15년내 세계 1위를 꿈꾸는 중국의 정치 경제전략이 한국에서 기인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한 중국이 지나친 민주주의의 부재와 양극화 심화로 경제발전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되자 눈여겨 본것이 바로 한국의 사례였던것입니다. 그도 그럴수 밖에는 없죠. 멘토로 삼을만한 발전 사례가 전세계에 오직 한국 뿐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랑스러운 모방토대를 이명박이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김대중 노무현의 바텀업민주주의(상향식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들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명박 임기들어 남북균형,동서균형,도농균형,상하위층균형,대 중소기업균형이 모조리 작살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북한이, 충청 전라가, 농촌이, 중산층 서민이,중견 중소기업이 붕괴하고 있습니다. 이속에서 가장 희생되고 있는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1차로는 균형발전, 1차로는 휴머니즘(시민의 소박한 꿈과희망) ,그리고 3차로는 한민족의 지속가능한 발전인 것입니다. 웃기는것은 중국은 정반대로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받아 벤치마킹해 끝없는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 분통 커지는 것은 이명박이 짓밟으려는 한국의 미래를 실패의 교본삼아 부작용에 시달리며 우회해가는 시간낭비 없이 중국의 번영에 반영하겠다는 결연한 중국 지도부의 의지표출입니다.



최근 저는 중국의 개방 특구에 다녀 왔습니다. 그곳에서 사업하고 있는 지인의 연결로 우연히 중국 모성의 지자제 장과 저녁 식사를 몇차례 함께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한국에 대한 중국의 절망을 이야기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동안 한국에 고마웠다고 말을 하더이다. 앞으로는 더 배울게 더이상 없지만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이죠. 그는 그 댓가로 이제 한국은 중국의 벤치마킹대상이 아닌 호혜국(경제배려대상)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에 대한 중국지도부 사이에서의 인식확산도 언급 하였습니다.



그는 마무리로 한국의 정체가 가슴아프다면서 이명박의 실패는 중국의 절망이기도 하다는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습니다. 이것은 분노를 넘어 매우 절망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이게 바로 오늘날, 정확히 말해 지난 1년간 실추된 한국의 위상인 것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중국의 위성국가 대만에선 요즘 노무현뉴스가 화제거리 입니다. 대만 천총통의 뒤를 이어 노무현이 정치범으로 처벌받고 있다는것이지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토악질을 할뻔했습니다. 대만의 천수이벤은 전두환같은 인간 입니다. 부정부패액만 밝혀진것만 수천억이 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15년전에 이러한 구태정치를 단죄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은 자기의 정치적 입신을 위해 노무현에게 말같잖은 누명을 씌워 국격과 국익을 초토화 시키고 있는것입니다.



이것은 울고싶은 아이에게 매를 내리친 꼴입니다. 이제 진실이 밝혀진들 그 누구도 이를 규명해주려 드지 않않을 것이고 이 와중에 희생되는 것은 노무현이 아니라 바로 한국의,한민족의,한국민의 미래인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명박은 희희낙락 거리고 있습니다.



때마침 중국의 자동차 업자에게서 기막힌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알다시피 중국은 전세계 주요메이커의 기술을 도둑질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첫째 해킹과매수 둘째 모방과복제 셋째 흡입과매입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현주소를 말해봅시다.



현재 한국의 자동차 산업 R&D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바로 독일 일본차를 하루종일 뜯었다 조립했다를 반복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웃기는것은 그짓거리에 수천억이 든다는것입니다. 장난 합니까? 결국 뭡니까?  장난과 사기를 치는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지금 중국에서 NF소나타가 안팔린다고 합니다. 그럼 왜 안팔릴까요? 디자인이 구형 혼다를 흉내 냈기 때문입니다.  그랜저는? 미쓰비시. 아반떼는? 닛산 싼타페는? 폭스바겐 제네시스는? 벤쯔. 에쿠스는? 벤쯔를 흉내냈습니다.  모두가 모방과 복제인것입니다.



중국은 바로 그런 한국을 따라하고 있을뿐인것입니다. 또한 중국은 한국의 기술을 해킹하고 설계도면을 매수합니다. 누구는 이런 중국을 욕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걸 팔아 먹는게 누구입니까? 바로 한국인입니다. 그리고 해킹보안에 투자하라고 안철수씨를 비롯해 숫한 과학인들이 피를 토하며 조언해도 외면 하는게 누구입니까? 바로 한국인입니다. 우습게도 정작 가해자인 중국은 한국에 제발 이것을 막아내라고 조언하고 있는것입니다.



GM대우의 마티즈와 복제차가 나왔을때 중국정부의 미움을 살까봐 포기 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습게도 그건 진짜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중국에는 이미 해킹한 설계도와 매수한 설계도가 여럿 중국 자동차회사에 들어가 있었고 그중 발빠른 한회사가 먼저 출시에 나섰을 뿐인 것이었습니다. 그걸 한국은 중국에 지적보호조치강구를 운운하며 설쳤던 것입니다.



그럼 한국은? 왜 범죄자를 처벌을 안합니까? 왜 해킹예방에 쥐꼬리만한 투자도 안합니까? 결국 이 부분에서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었기에 소송을 포기했던 겁니다. 벼룩도 낯짝이 있어야 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허접한 중국이, 지금 한국에 피를 토하며 조언하고 있습니다. 제발 주저앉지 말라고..



그동안 한국을 따라하며 발전해 왔는데 그 정신줄을 놓지 말아 달라고,,김대중 노무현에서 끊긴 배우고 따라가야할 장점을 계승 발전 시켜 달라고 말입니다. 그런 중국의 절망을 들으면서 저는 좌절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명박을 향한 중국의 절망, 그런 중국을 쳐다보며 이명박을 향해 절망하는 저의 처참한 심경인 것입니다.
IP : 114.52.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7 11:36 AM (220.120.xxx.87)

    인본주의와 노무현이라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암만 쥐박이 말아먹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노무현을 추켜세울 건 아니죠.
    작금의 사태는 차치하고서라도 자이툰파병, 쇠고기협상, 평택죽이기 모두 노무현때 해먹은 것들인 걸요.

  • 2. 맞아요.
    '09.5.7 12:05 PM (211.114.xxx.177)

    중요한 건 mb가 다 망치고 있다는 거죠.
    그 피해는 애먼 국민들에게 올 것이고.

    촛불에 담긴 국민의 뜻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 저 인간들......

  • 3. @@
    '09.5.7 12:08 PM (59.4.xxx.218)

    꼭 기억해 뒀다가 투표할 때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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