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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엄마의 계.. 신경쓰여요 정말

맏딸내미 조회수 : 854
작성일 : 2009-05-06 18:53:17
계주 바로 밑에도 실세 축에 드나요?

어느 아줌마 (회장)이랑 두분이 계를 꾸리는데
일인당 2백만원씩 매달 내서 목돈 만드는 것 같아요 .. 정확히 규모는 모르지만..
아빠는 큰 액수가 아니니 괜찮다 하지만 그게 어찌 큰 액수가 아닌가요 ? 일년이면 2천 3천인데.

아빠는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뭔일이 나도 알아서 하겠지. 가족에게 피해 안 끼치겠지 하고 태평해요.
하지만 저로선 너무나 전전 긍긍하네요.  
계 붓는 분들은 그 돈이 얼마나 목숨같은 돈인데 혹시라도 그거 떼이면 딸들 사위들 안 찾아가겠어요?
베일에 가려져 있는 엄마의 계.. 너무 신경 쓰이고 개운치 못해요.

저희 재산도 없고 집 한채 달랑 있고 아직 학생인 늦둥이 동생도 있어요..
여유돈으로 돈놀이라면 차라리 낫지요. 여유돈은 커녕 빚만 잔뜩 있는데.

방금도 엄마가 몇백 해달라 그래서 입금해놓고 너무 기분이 안 좋아서 이리 쓰네요.
그냥 키워준 값 드린다 하면 괜찮은데
이렇게 아빠한테 대놓고 말도 못하고 딸들한테 이백 삼백씩 가져가고..
카드도 돌려막고 남들 빵꾸낸 곗돈 때워넣고 있는 거 아닌가 해요.
제가 월 천만원씩 버는 여유로운 아낙네라면 좋을텐데 근근이 180만원 받아(벌어서) 생활해요.
그나마 맞벌이라지만 ...

어디 명확히 쓸 데가 있다면 흔쾌히 드릴 텐데,
이를 해넣는다든가 겨울 코트라도 산다든가 김냉을 산다든가 그런 것도 아니고 ..
어디 밑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이라서 솔직히 좀 찜찜하네요
심하게 표현하면 내돈 내놓으면서도 더러운 기분..
정말 싫어요. 급한 돈이면 사용처를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면 이런 제가 딸로서 옹졸한 건가요. ㅠㅠ
IP : 218.38.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i
    '09.5.6 7:00 PM (221.138.xxx.200)

    일인당 매달 2백정도 내면, 아주 여유있는 분아니면 겁이 없으신분 둘중의 하나 이시겠네요,

    그리고 너무나 위험.....

  • 2. 맏딸내미
    '09.5.6 7:07 PM (218.38.xxx.130)

    아무리 말을 해도 위험하지 않다는 거예요. 연 20%를 보장한다는 거예요..
    저희더러도 돈 부으라고 그러네요. 무시했지만...
    정말 답답해요. ㅠㅠ 계 이야기만 나오면 울고 싶어요..

  • 3. 7i
    '09.5.6 7:15 PM (221.138.xxx.200)

    요즘 아는사람 돈 빌릴때보면 정말 20% 이자 받더라구요..
    그것도 각서며 차용증,공증이며 받으면서요....

    그런 방법 알아보셔요.....

  • 4. ..
    '09.5.6 7:59 PM (61.106.xxx.170)

    경제 개념(나쁜 뜻아닙니다. ) 없으신 부모님은 자식을 어김없이 힘들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친적에 주변인까지요...친분이나 혈연때문에 결국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망하는거 많이 봤어여. 단호하게...선을 그으시고 실속 차려야 합니다. 몇달 몇년이 되더라도 모질게 하셔요..그래야 나중에 결국 원망 덜 듯습니다. 어머님이 좀 정신을 차려야 할듯요...계라는게...신뢰를 바탕으로 하면야 좋지만..사는게 어디 그런가요?
    몇십도 아니고 몇백씩하는게는 좀 많이 위험합니다.

  • 5. 글만으로도
    '09.5.7 12:18 AM (222.238.xxx.142)

    위험이 보이네요.

    아버님께서도 저렇게 수수방관이시니......

  • 6. ...
    '09.5.7 11:57 AM (203.142.xxx.231)

    힘드시더라도 말리심이 좋을듯 하구요~
    돈도 보내지 마세요... 정말 막판에 누군가는 건져줄 사람이 남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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