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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돌아가시고 형제들 안보고 사는분 계신가요?
이제는 시동생,시누 다 각자 제살림들 하고 사는데...
시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나니 시동생, 시누들과 같이 엮이는게 싫어요...
아버님, 어머님 편찮으셔서 맘고생 몸고생.... 많이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살았는데...
나 힘들때 지들은 편하게 살았으니 ...
앞으로는 우리 가족들만 편안하게 살고 싶은데...
계속 옆에서 형제애 운운하며 왜 그러냐고 합니다...
지난 시간 말로 하기도 싫고 그냥 끊고 살고 싶은데...
이러는 저를 타이르거나 위로해 주세요...
1. ..
'09.5.6 6:17 PM (112.72.xxx.252)그대로 쭉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요
2. ...
'09.5.6 6:19 PM (222.237.xxx.154)냉정할지 모르지만
저도 사실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형제들과 그닥 가깝게 지내고 싶진 않네요
물론 제사때나 이럴때야 어쩔수없이 모이겠지만
그외 같이 놀러를 다닌다거나 수시로 만나 같이 밥먹는다거나
이런건 그닥 하고 싶지 않아요3. dl
'09.5.6 6:26 PM (121.133.xxx.252)20년이란 긴 시간 힘든 세월 잘 참아 오셨는데, 이제 와서 왜 나쁜 사람 되시려 하나요..
친하게 지낼 필요야 없지만 최소한 형제간의 관계는 유지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제사, 명절, 경조사 외에 얼굴 볼일도 별로 없잖아요.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살면 그렇게 힘들지 않을것 같은데..
그래도 남보다는 형제가 낫더라구요..어려운일 겪어보니..4. 아직
'09.5.6 6:40 PM (211.36.xxx.118)끝난게 아닙니다.
20년이시라면 5-6년만 지나면 자녀들 혼사가 있을 텐데요.
안보고 지내시다가 그때 다시 보시려고요?
제 이웃에도 그런 집이 있습니다만. 자녀 혼사때 어쩔른지 심히 걱정됩니다.5. ....
'09.5.6 7:15 PM (211.209.xxx.142)저보다 더 오랜 세월을 사신분께 뭐라 말씀 드릴순 없지만 제 주변을 예로 들어보져..
2년전 저희 친할머님께서 돌아가셧습니다..솔직히 친가쪽 형제애가 특별나게 좋은것도 아니였고 집안 대소사 때나 서로 얼굴보는 정도였지요...이번에 할머님 돌아가시고 연락 끊고 지내실줄 알았습니다..왠걸요..예전에는없엇던 모임도 자주 갖으시고 우애도 더 좋아진모습 보니 참 보기 좋앗습니다.저두 시집간지 얼마되지않은 20대 후반의 새내기 주부입니다..부모님들 이런모습 뵈니까..앞으로 저두 저렇게 살아야지싶더군요..건방지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자식들이 보고 배우시면 어떻하실려구요..원글님 자식들이.."우리 부모님 돌아가셧으니 우리도 부모님들처럼 연락하지말고 지내야겠다.."라는 생각하고 실천하면 참....;;;;;;;;;;;;6. 그럼
'09.5.6 7:16 PM (116.123.xxx.210)친정은요?
친정부모님 다 돌아가셔도 형제들 안보실건가요?
부모님이 살아 계서도 형제들까지 다 모여서 보는 일이
많아봐야 명절 하고 생신때 같아요.
부모님 안계시면 제사때나 보는 거고 그 외에는 큰 일 아니면
거의 만나지 않을 일이 더 많지 않을까요?
굳이 선을 긋고 얼굴 안보고 살아야지..이게 될까요?
또 가능하다 한들 그냥 내선에서만 그러고 사는 거겠죠?
남편이야 핏줄이니까 당연히 보고 사는 것일테고요.
가끔 저도 그런 생각을 해보는데
친정식구들 중에도 맘이 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거에요
그렇다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맘 안맞는 사람 인연 딱 끊을 수 없을거고요.
내 형제고 핏줄이니까..
근데 내 형제의 배우자가 우리 싫다고 인연끊기 원한다면..글쎄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아예 남도 아닌 사람들인데 얼굴 안보고 인연끊고 살기 힘들거에요.7. 아마
'09.5.6 8:01 PM (121.138.xxx.212)시부모님 모실 때 다른 형제들이
나몰라라 하고 뻔뻔스러운 행동들을 많이해서
원글 님이 화가 많이 나 계신 상태인가 봅니다.
맏이시라고 하니 계속 기댈려고만 하고
자기들 공치사하려고 하면 솔직히 꼴 보기도 싫지요.
그런데 원글님.
윗분 말씀대로 자녀들 결혼시키시려고 하면 그래도 친척의 도움이 필요하겠지요.
그냥 이제까지 잘해 오셨으니 꾹 참구요.
그런다고 이때까지처럼 너무 희생만 하시지 마시구요.
거의 부모님대신으로 다스리세요.^^8. 음
'09.5.6 8:37 PM (121.151.xxx.149)명절과 제사때만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것만해도 4번인데 석달에 한번꼴로는 보는것이잖아요
저라면 다른모임은 남편만 보내는것으로하고
님네집에서는 행사때아닌이상은 못한다고 좀 강하게 나가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글고 자식들혼사요
고모 삼촌없어도 잘 치룹니다
없는집도 태반이기땜에 그들이 안와도 별로 다를것은 없어요
그러니 그런생각을하지않으셧으면 합니다
님편한대로하세요9. 43
'09.5.6 9:15 PM (221.138.xxx.200)윗분 말씀이 맞아요-
자식 혼사 걱정 하나 할꺼 없어요.
고모, 작은아버지, 큰아버지, 안와도 하나 뭐랄 사람 없지요.
더구나 요즘같은 세상에는~
생색내며 지방서 오는거 달갑지 않다는 사람도 많구요.,
뿌려놓은 부주가 그쪽에 있으면, 좀 아쉬울랑가~
맘에 안내키는데에 굳이 왕래할 필요 없습니다.10. 맏며눌..
'09.5.6 10:20 PM (211.211.xxx.204)전 시누이가 저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부모님 돌아가시면 인연끊고 살고 싶습니다...아니, 지금도 시누이와는 대화 잘안해요..굳이 얼굴 맞댈 일이 있다면 시부모님 생신날을 어쩔수 없이 다 봐야 하니까그렇고 명절때도 시누이 오기전에 전 친정갑니다..
시누이가 저한테 한걸 생각하면 정말이지 안보고 살고 싶네요..맏며느리지만 시부모님이 살아계시니 아직은 시누이랑 일년에 최소한 몇번 보지만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전 안보고살고 싶습니다..전 원글님 맘 이해됩니다...
안보고 살고싶은 마음 .....인연끊고 싶어요저도..11. 저두 맏며늘
'09.5.6 10:45 PM (119.192.xxx.66)근데요,,오죽하면 이런 생각을 하셨겠어요..저두 같은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12. 원글쓴이
'09.5.6 11:04 PM (125.177.xxx.54)사랑하는 82쿡 여러분들의 고견 참으로 감사합니다...
'아마님'은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지 말씀이 정확하시네요.
dl 님께서는 마치 언니처럼 자상하게 바르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참으로 지혜로운시것 같아요... 마음에 새기고 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친인척 관계는 양호합니다. 할도리는 하고요...
맏이라 연락도 먼저오고 책임질 부분도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형제간에 하극상이 있었는데... 남편이나 제가 용서가 안되네요...
동생이 저희집에 못오고 있는데 오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형이니깐 먼저 마음을 열고 껴안아야 한다고 하는데 ...
그러기가 쉽지 않고 ... 지금은 하고 싶지 않아요...
사실 자식들 보기에 부끄럽지요...
아이들도 그간에 부모가 고생한것 알기에 다른생각을 하진 않지만
윤리적으로 바람직한것은 아니지요..13. 부모돌아가시면
'09.5.7 12:34 AM (222.238.xxx.142)형제간에 볼날 그리 많지않잖아요.
이름지어진날에만 보시고 원글님 할도리만 하셔요.
먼저 다가가려고도 마시고 오라고도 마시고 더 가깝거나 더 내치지는 마시고 그냥 내버려두세요.
형은 사람아니던가요?형이니까 다 품어야된다는거 넘 어폐가있어요.
그냥 마음가는데로하셔요.
저희는 시부모님 다 돌아가시니 또 각자가정들 자식 다 크고하니 점점 더 볼일들이 없어지네요.
이름지어진날이나 아이들 혼사때나...
저는 막내인데도 저희형님들은 자기들은 하기싫고 제가 집안모임좀 주선했으면 하는데....제가다 차리고 불러서 드시라고......대접받기를 원하시는데 그런거 절~대 안해요. 해도 좋은소리 들을일이 없는지라서요.14. 하극상
'09.5.9 3:55 PM (211.49.xxx.110)하극상한 동생 안봐도 괜찮습니다. 원글님 자세한 말씀 없으셔도 할도리 잘 하고 사시는 괜찮은 분인거 같아요 나중에 혼사걱정을 왜하나요 남보다 못한 핏줄 하나 소용없구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고 사세요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인데 만나면 행복한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만 해도 시간이 모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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