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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다 똑같으겠지요

미소 조회수 : 723
작성일 : 2009-05-06 17:45:37
그래 사는게 다 똑 같으겠지요!
나만 그러고 사는게 아니겠지요
하고 위로를 삼고 계속 추수리지만 제가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추수리기가 힘듦니다
저는 결혼 18년차 주부예요
결혼하면서 시댁에 들어가살았고
같이 산다는거에 거부반응도 없었읍니다
근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시집살이가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고싶지만 아직까지 가슴아픈 언저리가 있답니다
이야기는 지난 2일날 친정엄마 생일때 였어요
엄마는 남동생네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언니둘이랑  형부랑 다같이 밥먹고 이야기하는데 언니가 찜질방 가지고
하더라고요 저는 좋았죠 담이걸려서 움직이때마다 고통스러웠거던요
그게 화근이 된거에요
제가 찜질방을 몇번 더가자고 했고,자고온다고 했거던요
제가 가자고 했다고 화를 내기시작하더라고요
돌아가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대꾸하다가 정말 인간같지 않아서 대꾸도않했습니다
친정집이고 언니형부 처남댁 까지있는데 엄마생일인데
화가나서는 일어나서 나보고 나오라는거에요
형부고 언니가 말리지만 화가 수구러 들지 않더라고요
겨우겨우 형부가 말리고 밖으로 나가고 화를 시키는가 싶더니 들어와서도
계속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언니고 엄마고 애가 잘못한거네 하고 자꾸 덮기만 하더라고
저는 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우리친정에서는 누구하나 나서서나를 감싸줄사람이 없으니까요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
우리둘은 싸웠습니다
시댁이랑 같이 살다보니까 가까웠던 친구들도 멀어지고
갈데라고는 친정밖에 없었지요
친정집에 들어가 앉아있는데 남편이 거길 왔더라고요
저는 그래도 그렇게 까진 할줄 몰랐습니다
창문에 서서 아버지는 처다도안보고 손가락질하면서 나오라고하더라고요
안나가고 있으니까 죽여버리겠다는둥 돌로 찍어버리껬다는둥 난리가 났습니다
나갈수 밖에요
아버지가 아무말도안하고 가만있고 나중에는 딸은 출가 외인이니까 신경안쓴다는식으로 별 시쿤둥하더라고요
나갈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 그날은 밖에서 싸울수 밖에 없었어요
싸움을끝내고 싶어요 내맘대로 대는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처음부터 잘 해야하는데 그게 저도 마음처럼잘 안되요
안싸우고 사는 부부가 어디있겠습니까 더한 부부도 있겠지만 ...
딸둘도 친정집에 있었는데 동생이 밖으로 다 내놓더라고요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우리시댁은 작은시누가 시집을가서 첫부부싸움에 짜구를 한대맞고 왔는데 온식구가 시누이 남편 가만안둔다고
뛰어갔는데 난 어디다 내 애길하나
남편이 너무 강해요
이젠 대꾸하기도 싫고 처다보기도 싫습니다
권대기 ...아니요  신혼초부터 였습니다
결혼전부터 그랬다는걸 결혼하고 그사람이 그랬다는걸 알겠더라고요
남들은 우리신랑이너무 괜찬은사람으로 비춰지나바요
그런데 지금이 너무 싫은데 어떡하죠
정말싫은데



IP : 211.226.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치지
    '09.5.6 6:23 PM (122.32.xxx.138)

    속상했겠어요.
    남들 눈엔 점잖고 법 없이도 산다는 남자가 아내에겐 가혹한 걸 종종 봐 분한 마음을 알겠네요.
    아무 것도 아닌 걸로 팩! 하고 친정 식구 보는 앞에서 무시하듯 나와라 마라하며 꼬장 부리고.
    말 그대로 자기 식구 귀한 줄 모르고 꼴값 떠는 거지요.
    친정 식구도 그렇지 전후사정 알아보고 편 좀 들어주지.
    더욱이 결혼 18년차인데 아직도 마누리를 개무시하듯 그런 꼴을 보이다니요.
    남편이 내성적인 성격 아닌가요?
    혹 그렇다면 자기를 무시해 그런 줄 알거나 아님 자격지심이 심한 양반???
    이혼할 거 아니면 걍 무시해 버리고 늙어서 마구마구 복수하세요.
    남자들 나이 먹으면 기 많이 죽읍디다.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 2. ..
    '09.5.6 9:43 PM (125.177.xxx.49)

    남자나 시집에서도 친정시구가 감싸주지 않고 힘이 없음 우습게 봐요
    그때 친정 아버지나 동생이 대들고 강하게 나갔어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맘 같아선 확 뒤집으라고 하고 싶네요
    왜 남편들은 평생 같이 살 마누라에게 소홀한건지...

  • 3. 나쁜....
    '09.5.7 11:14 AM (203.142.xxx.231)

    아니.... 시집살이 하는 아내에게 그렇게 밖에 못하는 남편이
    정말 나쁩니다...에잇~!!
    님이 너무 착하고 순종적이시라서... 새삼스레 어찌 하겠습니까..
    에이..여기에다 풀어 놓으시고 맘이라도 달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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