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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바람날까봐 기러기 못하는 나
저보고 애셋 데리고 기러기 하라고 합니다
딱 1년만이요
근데 전 너무 싫어요
솔직히...
기러기하다가 남편 바람날까봐서요
주변에서 그런 얘기 많잖아요
주변 지인들은
남들은 가고싶어도 못가고..
남편들이 안된다해서 못가는게 태반인데
남편이 기러기 하라는데도
남편 바람날까봐 두려워 못가는건 미련한거라고 뭐라하네요
엄마가 되어서 애들 서포트도 안하고 남편하나 바라보고 사는거 한심한거라구요
82님들은 어떠세요?
제가 미련한건가요....
덧붙여서...
남편은 결혼 14년간 한눈판적은 없었구요.
적어도 제가 아는한...
부부사이는 좋아요
출근하면 보고싶을 정도로...
ㅠ.ㅠ
애들 공부도 시켜야겠고 남편도 없으면 안될거같고...
남편은 자꾸 기러기 하라하고...ㅠ.ㅠ
1. ...
'09.5.6 11:37 AM (59.9.xxx.229)전 남폄 바람 아녀도,, 기러기,, 남편한테 넘 못할짓이라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기러기남편 빙자해서 바람피고 나쁜짓하는 넘들도 많단 얘기도 못들은건 아니지만,,
힘들게 돈벌러 혼자 밥챙겨먹고,,생일도 주말도 쓸쓸히 혼자,,
환율올라 어려워지면 자기는 밥사먹는돈도 아끼고,,
그런거 보면 아들 낳고 내 아들이 저리 살면 속이 썩어문드러지겠단 생각들더라구요.2. 전
'09.5.6 11:39 AM (123.204.xxx.70)원글님께서 현명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3. 음
'09.5.6 11:40 AM (121.151.xxx.149)딱 일년유학이 아이들에게 뭘 남길까요
저는 일년이 이년되고 이년이 삼년되고
아이들은 돌아오지않게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아빠와 아이들은 교감없게 될수도있겠지요
아에 방학동안 해외여행자주다니세요
그게 제일 낫습니다4. 맞아요
'09.5.6 11:43 AM (203.243.xxx.3)기러기는 뭐할라꼬요... 저희도 살짝 흔들렸는데, 고민 접었어요...
기러기 해서 무슨 영광을 볼라고...5. ..
'09.5.6 11:44 AM (211.179.xxx.12)남편 직장 후배중에 초등학교 딸아이와 아내를 이번 여름에 미국 보내고
기러기 할 생각에 가슴이 마냥 부푼 놈을 하나 알아
기러기 가족 별롭니다.6. 저도
'09.5.6 11:44 AM (121.134.xxx.247)딱1년 기러기 할거면 그돈으로 남편 애들 데리고 여행을 갈거 같아요.
함께 여행하며 말안통하는 나라에 가서 몸짓발짓을 통해 의사표현도 해보고
그게 통했을때의 쾌감?? 좋던데요...ㅎㅎ
울첫째딸 일본인 종업원에게 지스스로 화장실 묻고 그게 통했을때의 그표정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다녀와서 일어단어 외울테니 나보고 아는 단어 다 적어 달래서 난감했죠 몇개
없어서....ㅋㅋ
가이드없는 가족과의 자유여행은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어떠세요?^^7. .
'09.5.6 11:45 AM (220.90.xxx.162)저도 기러기 안할거에요
그리고 윗분말씀처럼..일년 외국 나갔다와서...머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괜히 돌아와서..더 적응하기 힘들거 같은데...8. 저도
'09.5.6 12:01 PM (124.5.xxx.24)기러기 안할거에요...
절대~ 윗분들 말씀이 다 맞는듯.. 기러기 별로!!9. 흐음.
'09.5.6 12:08 PM (121.162.xxx.19)서로 못할짓이라고 봐요.
부부가 같이 있지 않으면 바람을 피든 안피든 결과가 안좋아요.
혼자 밥해먹고 살다보면 외로움이 더할거고 그러다보면 옆구리에 시베리아 바람이 불어서 결국 일내게 돼 있어요.
애들 영어 가르치겠다고 천년 만년 살것도 아닌데 부부가, 가족이 다 떨어져 사는것은 아니라고 봐요.
부부란게 몸이 떨어져 있으면 마음도 멀어지는게 수순인가봐요.10. .
'09.5.6 12:10 PM (119.67.xxx.102)바람안난다해도 기러기 절대 안할거에요.
아이에게 엄마만 필요한건 아니잖아요.
아빠의 역할이 돈벌어서 뒷바라지 해주는것만 있는것도 아니고..
일년이 금방 지나가는세월이자만..
달라져있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서로에 대한 태도나 감정..달라져있기에 충분한 시간이고..
그돈으로 다르게 뒷바라지 해주는게 더 효과적일것 같은데요..
막상 갔다 온사람들 이야기들의면 그닥...11. 저도..
'09.5.6 12:11 PM (122.34.xxx.11)남편 바람 나면 어쩌나 싶은 생각부터 들던걸요? 당연한거 아닐까요?
남자들은 생리적인 욕구가 워낙 본능에 충실하기도 하고..외로움까지 겹치면
그거 이겨낼 사람 몇 없을 듯 해요.하룻밤 바람이던..연애던..하루이틀도 아니고..
참기 힘들지 싶더라구요.12. ..
'09.5.6 12:19 PM (125.241.xxx.98)기러기는 반대입니다
13. 음
'09.5.6 12:27 PM (71.248.xxx.164)신혼이라면 남편하고 떨어져 살기 뭣하지만,,,,
10년 넘은 결혼생활이라면 생활의 활력이, 그게 여자한테던 남자한테던, 될수도 있어요.
무조건 기러기는 아니다...생각말고 일단 시도해 보세요.
사람 사는데 미국이던 한국이던 거기거 거기입니다.
즉,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거랑 같다 소리죠.
기러기 죽어라 반대하시는분들 보면 본인은 갈 형평 안되고 주위에 지인들이 기러기 한다니 무조건 남편 바람 난다고 절대 안된다 결사반대하시는분 많아요.
기러가 하면서 바람이 나도 내 몫, 한국 살며 남편 바람 나도 내 몫이죠.
기러기 1번이라도 해 보신 분이 말하는건 건 참고로 듣지,전혀 안 해 본 사람들의 카더라,,는 듣지 말고, 결정은 본인들이 하셔야 합니다.14. 저얼때..
'09.5.6 12:33 PM (118.223.xxx.14)기러기 하지 마세요.....
기러기 하다가 바람핀 남편하고 같이 살아요..
바람 그이후가..... 너무 너무 힘이 듭니다.....15. 형제식도
'09.5.6 12:33 PM (59.2.xxx.17)전에 기러기 아빠 특집 다규가 제작 되었던 것 같던데...
저도 보고 충격이었습니다. 한 번 찾아 보시면 어떠실지요.
남편분이랑 같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16. .
'09.5.6 12:35 PM (210.180.xxx.126)기러기 남자들 너무 불쌍해요.
그 남편이 내동생이거나 오빠라고 생각해보세요.
돈 벌어서 아이들 밑에 들어붓고, 자기는 하루종일 세끼니 어디서 어떻게 해결할까하고 고민하고, 옷은 뭐 입고 출근하나, 빨래는, 주말은 등등
생각만 해도 불쌍하지요.17. .
'09.5.6 12:45 PM (121.135.xxx.194)바람이 안나도 기러기는 반대 22222
18. 반대..
'09.5.6 12:59 PM (121.133.xxx.252)바람 피고 안피고를 떠나, 내 아들이 그렇게 산다 생각하면 넘 가슴이 아플것 같아요.
19. 휴
'09.5.6 1:00 PM (121.184.xxx.35)얼마전 애들데리고 나갔다가 돌아온 친구랑 얘기중...
남아있는 아빠들 뿐아니라...
애들따라 함께 간 엄마들도 문제가 많다더군요...
한인사회가 가만히 내비두질 않더래요..
이리저리 한국사람들에게 받는 상처가 크더랍니다.....20. 기러기한다고
'09.5.6 1:09 PM (125.131.xxx.81)바람나고..같이 붙어 산다고 바람이 안나고..는 아닌 거 같아요.
여기 자게에 올라오는 남편들의 외도 사연 많이 보시쟎아요.
물론 떨어져 살면 확률이 더 높아지긴 하겠지만 사람 나름 아닐까요??
떨어져 살면 남편이 바람필까봐 걱정하는 그 자체가 우리들 부부 사이의 슬픈 이면인거 같아
마음이 참 씁쓸합니다..
물론 저도 예외일 수 없는 중년의 아줌마이구요..
어쨋든 혼자 살 남편이 걱정되서인지..아님 남편의 바람이 걱정되서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시죠.
저는 2년간 아이 데리고 이미 기러기 생활 경험한 사람입니다.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잘 결정하세요.
바람필 남편이라면 기러기 안해도 당연 바람핍니다..21. 남편이 가라고...
'09.5.6 1:20 PM (113.10.xxx.190)가라는건 바람날까봐가 아니라 뭔가 진행중일 수도 있는거랍니다..
저도 남편이 적극 권장해서 날짜까지 잡아놨었어요.수속도하고..
아무래도 찜찜해서 이핑계 저핑계대고 미루고 있으니 계획이 일그러졌는지 아주 죽을상을 하고다니네요..
자기딴엔 1년동안 꿈같은 계획을 세워놨었나봐요..22. 공부는 자기할탓
'09.5.6 1:28 PM (116.41.xxx.91)1년 나갔다온다고 공부가 절로되나요?
바람이 문제가 아니라 몇년씩 갔다온애들 어떻게 하고 온건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와서 변변한 영어점수하나없고 다른과목도 엉망인경우가 많더라고요.
평생 외국에서 살거라면 몰라도 신중히 생각하셔야할듯 싶어요.
얻는것이 있는만큼 잃는것두요.
친구아들들 기러기 아빠두고 초5때 1년 갔다왔어도 영어 점수는 커녕 재수까지해서 지방대 변변찮은과로...주변에 갔다온집들 몇몇빼곤 거의 실패...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것 같아요.
특히 엄마...
주변에 엄마가 똑똑한집들 보면 궂이 외국을 안가도,아님 가더라도 시기 적절히 몇달을 보내도 가기 전,후 완벽하게 트레이닝 시켜서 보내니 결과가 최상이더라고요.
아들이랑 같은반에 몇년씩 갔다온애들 영어도 변변한 점수하나 없고 학과성적은 바닥이고 그런애들 많아요.
반면 초등때 1년 갔다왔어도 부모의 꾸준한 관리로 토플 점수만으로 국제학부에 진학한애들도 있구요.
저는 자식인생도 중요하지만 부부가 우선이라 생각하는주의라 남편 기러기 만들지말고 그돈으로 국내에서 최상의 투자와 계획을 세워서 영어공부 잘 시키시길 권하고싶네요.23. ...
'09.5.6 1:29 PM (152.99.xxx.168)댓글들이 좀 한쪽으로 쏠려있네요.
원글님 집안 상황을 잘 파악하세요.
딱 교육으로만 본다면 저는 1년-1년반정도 기러기는 찬성입니다.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면.
조카가 캐나다 1년갔다왔는데 영어수준이 네이티브 같아요. 대치동에서 학원도 최상위반으로 갔구요.
한국에서 꾸준히하면 가능하다..말은 쉽지만 저정도로 가능하려면 부모와 학생이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 할까요.
남편이 믿음직스럽고. 경제적으로 충분하고, 아이들이 엄마컨트롤로 잘 움직여준다면..
저는 기러기 찬성이예요.24. 왜
'09.5.6 1:46 PM (211.223.xxx.156)남편분이 1년간 기러기아빠를 자처하셨을지.. 벌써 딴생각나신건 아닌지..
전에 어느분 글에 남편이 애들공부시키고 오라 보냈더니..
여자가 있었더라.. 쓰셨는데..
갑자기 그 글이 떠올라서요.
애들에 그렇게 올인하지 마세요.
아무리 1년이라도.. 부부사이를 최우선으로 하셔야죠.25. 찜찜
'09.5.6 1:59 PM (202.10.xxx.180)참 글을 읽고 있으니 서글퍼지네요. 아니 그렇게 남편, 아내 서로 믿음없이 사는 가족이 많나봐요. 옆에 지키고 있어도 바람필놈은 바람피고, 처자식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바람 안핍니다. 여건 되시면 나갔다 오는것에 한표 던집니다. 긴장된 원어민속에서 살아보는것도 아이가 공부하는데 자연스런 도움이 되고, 큰동기가 될거에요. 제 동생 아이는 다녀오더니 아이가 1년동안 얼마나 배웠을까마는 자신감이 넘치고, 영어를 친숙하게 대하니 성적도 좋아
진것 같아요.
그치만 역시 나가서도 엄마와 아이의계획된 공부가 뒷받침되어야 겠죠.
놀고, 가방만 나른다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26. ...
'09.5.6 2:14 PM (152.99.xxx.168)저위에도 썼지만..
목적을 명확하게 놓고 판단하세요.
아이들 교육에 목적을 둔다면 다녀오시구요(실패한 사례들 많이 쓰지만,,사실 갔다오면 영어 엄청 느는거 사실입니다. 저는 전문직이고 한국에서 박사까지 하고 외국인과 영어하면서 살아가지만..한국표 영어인 저보다 1년 캐나다 갔다온 조카가 대화는 더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가족의 화목에 목적을 둔다면 분명 포기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다녀오는동안 아빠고생은 말할것도 없고 부부도 좀 서먹해지고 여러 리스크가 있지요.
원글님의 상황은 원글님이 가장 잘 아시니.
목적과 얻을것. 리스크를 같이 놓고 숙고해서 결론내시기 바래요.27. 기러기맘
'09.5.6 2:45 PM (70.69.xxx.230)저포함 기러기 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 예만 들께요. 일단 보기에 부부사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같이 살때 아웅다웅 살았는데, 떨어져 지내면서 없던 정도 생긴다고 하네요. 2-3달마다 한번씩 아빠가 방문하면 마치 신혼처럼 그렇게 지내다 갑니다. 물론 헤어질때마다 공항에서 눈물바람에 며칠후까지 후유증에 시달리지만, 가족의 소중함 이런거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은 화상도 있고, 인터넷 전화도 있고 해서 아침 저녁으로 전화 몇번씩해서 늘 함께 지내는 거 같기도 하구요. 저도 사실 기러기 하기 전 이런 저런 소문들 때문에 "바람" 걱정 많이 했는데 염려했던 거 보다 기러기 할 만해요^^
28. 저도 궁금
'09.5.6 5:34 PM (122.37.xxx.31)기러기랑 주말부부(가령 한달에 한 두번 만나는 경우)의 차이는 어떤가요?
보통 남편이 지방발령 나고 아내가 직장을 다닌다거나 아이들 학교 문제로 떨어져 살 경우는
그냥 주말부부하라고 하잖아요.29. 기러기
'09.5.6 6:42 PM (221.146.xxx.99)굳이 반대는 안하지만
할 마음도 없고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근데
그것도 사람마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결정하는 거지
주변에서 왜
님 결정에 바보같다느니 미련하다느니 하는 건지.
주변 사람들이 오지랖이라고 봅니다.
하고 싶고,
본인 결정에 더 낫다 하는 사람들이 하는 거죠30. 안 하시는게
'09.5.6 8:29 PM (218.48.xxx.78)현명하신 거에요
실제로 기러기하다가 깨지는 가정 여럿 봤습니다
좀 더 크면 자립해서 유학갈 수 있으니 기다리세요31. 부러워요
'09.5.7 12:57 AM (221.138.xxx.101)그렇게 부부간에 정이 좋으시다니...
32. 확률
'09.5.7 1:58 AM (121.130.xxx.1)"기러기해서 바람 날거면 같이 있어도 바람난다?"
"음주운전해서 사고 날거면 맨정신으로 운전해도 사고난다"고 하는 술주정뱅이 말과 무엇이 다른가요?
음주운전한다고 꼭 사고나는 것은 아니지만 사고의 위험을 아주 많이 높입니다.
기러기 한다고 외도 안할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어느 분 말씀처럼 떨어져 있다보면 가족의 소중함도 알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떨어져 살아서 정을 더 느꼈다? 그래서... 떨어져 살아서 얻은 교훈이 뭔가요? 가족의 소중함과 정을 더 느끼려고 계속 떨어져 살자... 이건 아니잖아요!!!)
예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기러기가 가정해체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인정해야 되는 것 아닐까요?33. 제주위에
'09.5.7 2:08 AM (219.250.xxx.244)무지하게 가정적인 아빠가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아이들교육을 위해서 기러기하겠다고 아내더러 아이들 데리고 1~2년 나갔다오라고... 하는데..... 그 아내분.... 남편 고생시키면서 까지 자식에 올인하지않겠다 했는데....
결국... 남편이 직장에 안식년 신청해 온가족 데리고 일년 나갔다가... 아내와 아이들 적응시켜놓구 돌아오기루 하구 나갔었는데....
그 남편....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을 우연히 들키게 되어.... 모든게 들통이 났습니다.
4년째 직장관련여직원과 외도중이었구..... 가정과 아이들에게 완벽한 것 처럼 보였지만....
아내에게 기러기를 제의하다... 그 아내가 선뜻 나가지않자.... 안식년까지 신청해 철처한 계획하에 띠어놓구오려다..... 그만....... 쯧.......
그 아내분..... 지금 지옥불에서 살고 있더군요.......
그동안 남편이 그 여자에게 '사랑한다...사랑한다..... 얼마나 절절히 사랑을 주고 받았는지....
다 보고 말았으니......
결국 일년 마치구 같이 돌아와 살고는 있지만..... 옆에서 보기에도 맘이 아플정도루 패닉상태입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고 나니..... 기러기.... 소리만 들어도 깜짝깜짝 놀랍니다.34. ..여기북미
'09.5.7 3:39 AM (99.226.xxx.161)여기서 아무리 기러기 하지마라 나쁘다 남편바람난다..해도
실제 외국 나가면 기러니 너무너무 많다는거
한국보다 더 열심히 공부시키고
끝나고 과외시키고 운동시키고
엄마가 정해놓은 스케쥴대로 따라오는 잘난집 이쁜자식들도 너무 많더라구요
1년만에 영어실력 확 늘려서 가는아이도 여럿 봤습니다...
물론 기초없이 오는 아이들은 힘들겠지만 제가 본 케이스는 ..
여기와서 esl 코스 필요없다고 바로 정규반 배정 받던데요
그 많은 기러기 남편들이 바람이 났느냐 ~ 그것 까진 모르겠구요
아이들에게 좋은경험이 되는것만은 사실이라고 봅니다..35. 울남편은
'09.5.7 5:56 AM (125.187.xxx.75)죽어도 기러기 싫다던데...... 음....
36. 음
'09.5.7 7:36 AM (121.151.xxx.149)제 주변의 기러기들 보면
부부사이가 안좋았고 그러다보니 쉽게 결정하는 사람들도있구요
부부사이 괜찮았지만 아이들 교육문제로 간사람들이 있는데
서로 떨어져있다보니 서먹한경우도 있더군요
기러기가 되어서 좋다는 부부는 별로본적이없네요
저도 기러기 이야기했다가
울남편 이혼하자 그래도 아이들은 당신에게 안줘 하더군요
주변에서 그런경우 많이 보니까 아에 못박아서 이야기하더군요37. 뭐가 먼저일까요
'09.5.7 7:59 AM (221.140.xxx.139)남편분이 엄청가정적이고, 출근후에 보고싶다 하셨지요? 저도 그랬답니다.
그런데, 건 내생각이였다는거, 일터지고나니까 알겠더라구요
저도 남편이 자기는 감수할테니 일년정도 공부시키고 오라하더라구요.
자신없어서 제가 안한다 했구요.
주변에 원체들 많이 하니까, 무능한 엄마처럼 보였는데..
전, 무능해도 남편옆이 좋아서 안갔고요.
그런데..그렇게 자상하고, 나만 알꺼 같던 남편이
그 몇년뒤에 보기 나름이지만, 바람이 나더군요.
맘편히 바람피고 싶어서 유학가라 한거 같다는 생각듭니다.
지금은 가고 싶은데, 애들이 너무 커버려서.
같이 사는게 가식인거 같아서, 아예 떨어져 있고 싶네요38. 바람날활률높죠.
'09.5.7 8:31 AM (114.207.xxx.14)외국으로 영어공부하러가게되면 영어 잘할 확률이 높죠??
반드시 잘하게되는건 아니겠지만.....
바람날 확률이 훨~씬 높은게 사실입니다....
저 옆에서 생생히 봤습니다...
처음엔 책도읽고 아이들이 공부시킨다는 뿌듯함으로 성실히 보내더니....
하는 행동들이 점점 달라지더군요.
또,이건 유뷰남이랑 바람난..근처 친구이야기지만..
그친구와, 바람난 유뷰남......
부인 아들이랑 묶어서 어학연수 보낼려고 궁리중인데...
부인이 가지않겠다고 계속 버텨서..못살겠다고 말하는거 봤습니다...
저라면...가지않습니다...39. 유교싫어
'09.5.7 9:21 AM (59.4.xxx.202)시댁이 싫은 사람들이 기러기 많이 한다고 하던데요..
아이들 보살핀단 명목으로 시댁과 지리적 심리적으로 멀어지길 바라는 거라고.
이늠의 조폭 시댁문화 때문에 가정이 깨지는군요.
유교가 나라를 망하게 한다더니..40. 저도 반대..
'09.5.7 10:00 AM (58.149.xxx.28)저도 기러기는 싫습니다..
원글에는 1년정도 예상한다고 하셨는데 1년이라는 기간동안 배울 수 있는건 한계가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가족 해체까지 오는 마당에 공부 좀 잘한다고 무슨 득이 될까요..
저도 남편도 기러기는 결사 반대입니다..
가족이라면 한지붕 아래에서 한솥밥 먹으며 사는겁니다..41. 제 주위에는
'09.5.7 10:13 AM (118.47.xxx.63)잘 다녀온 집도 있습니다.
그녀도 처음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엄청 가기 싫어 했는데
남편이 거의 등떠밀다시피 해서 보냈어요.
근데 가 보니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 본인도 좋더랍니다.
그래서 2년은 채우고 오고 싶은데
반대로 이번에는 남편이
도저히 더 이상은 못살겠다 돌아 오라!!!고 해서
할 수 없이 들어 왔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 남편이 자식 사랑이 대단한것 같네요.
사실 보통 아빠들 그렇게 못합니다.
생각도 그렇고 경제력도 그렇고.
기러기아빠 안해도 바람날 사람은 나고
기러기아빠 해도 안나는 사람은 안납니다.42. 날으는 원더우먼
'09.5.7 11:16 AM (70.17.xxx.180)부부 두 분이 교수 어학 연수같은 걸로 다 함께 가신다면 한번 해보실수 있으나 기러기 엄마나 기러기 아빠 로 부부관계를 희생해 가면서 까지 외국에 자식을 보내는 건 별루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정서속에서도 아빠, 엄마 두분 모두 의 교육이 필요하지 엄마나 아빠 혼자의 힘으로 잠시 1년 정도로 교육의 효과를 노리시는 것은 돈만 낭비요, 어떻게 보면, 이질적인 외국 교육의 경험으로아이들에게 더 나쁜, 교육의공백기간을 가져오게 됩니다.
학교 현장의 이솔교사로써 전,수 많은 아이들이 뜬 구름 같은 이상을 가지고 왔다가
이도 저도 아닌 중간에 붕 뜬, 뿌리를 잃어버린 아이로, 방황하는 중고등학생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니 부모님이 다 함께 오시지 않을거면, 차라리 계신 곳에서 더 알찬 교육을 알아보심이 좋습니다.43. 제가 아는 사람중에
'09.5.7 11:40 AM (220.75.xxx.251)남자인데, 마누라 아이 딸려서 외국 보내고 싶다더군요.
자긴 기러기 남편하는게 꿈이라나요?
와이프하고 사이가 그저그런것도 있고 자식 잘 키우고 싶은 욕심도 있고.. 둘 다라고 하더군요.
아직은 경제적으로 부담되고 아이도 어리니 그냥 있지만 기러기 아빠가 꿈이랍니다.
바람피고 싶어하더라구요.
부정적인 얘기를 해드려서 죄송한데, 그래도 저라면 경제력 되면 떠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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