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14년 동안 정말 별 꼴을 다 봐서 웬만하면 성질 안건드리고 살려고 했는데요...휴~~~
제가 돈 좀 받을게 있었는데, 이 인간이 중간에서 말을 못알아들어서 백만원을 날렸어요.
제가 따지니까 그냥 넘어가라고....
성질나서 며칠 제대로 말도 안하고 사는데, 어제 와서 한다는 소리가 그 돈 있으니 이번달 생활비 안줘도 되지?입니다.
그 돈으로 마지막 남은 대출금 갚으면 달랑 백만원 남는데 그걸로 생활이 되나요?
애 셋 급식비만 한달에 13~15만원 들어가는데요.
결혼해서 처음 생활비가 75만원이었어요. 그나마도 IMF 터져서 석달동안 월급 안나온다고 생활비도 없어서 결혼전 제가 조금 모은 돈 다 써버렸구요.
나중에 돈 벌어서 갚는다더니 요새 남편 여유돈이 있어서 농담으로 안갚아 했더니 그동안 생활비 준게 얼만데 그럽니다.
75만원 생활비에서 매년 조금씩 올려서 백만원 받아 쓸 때, 남편 카드 명세서를 봤어요.
백만원이 넘더군요.
어떻게 생활비보다 용돈을 더 쓰고 사네그랬더니 부러우면 저도 벌어 쓰랍니다. 그때가 둘째 젖먹이때였어요.
그리고, 8년 전에 이넘의 아파트로 대출받아 이사오면서 저 보고 이자 내라고 115만원 주더군요.
원금은 자기가 적금들어서 한번에 갚는다고....
웬걸 적금 탈 때 되니까 사업한다고 그 돈 다 부어버리더군요.
사업한다고 생활비 더 준것도 아니고 120만원으로 몇년 살았습니다.
추석 땐가 시골에서 돈 잘 버는 줄 알기에 저돈 가지고 산다고 했더니 왁자지껄 떠들던 소리가 싸아하고 조용해지더군요.
시누가 애 셋 데리고 그 돈으로 힘들텐데 조용히 말하더군요.
아뭏든 저, 그 돈 가지고도 악착같이 살았고 비상금이라도 있어야겠다고 생각해서 180 모았어요.
근데 그 돈을 남편한테 들켜서 날렸어요. 집 단장으로....
그 전에도 조금씩 모은 돈, 사고쳤다고 내놓으라고해서 날려서 숨기고 모았던건데...
그 뒤로 저도 돈 안모으고 그냥 살았거든요.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자기가 피땀흘려 쎄빠지게 힘들게 벌어다 준 돈을 펑~펑~ 쓰고 산답니다.
그 소리 6년 넘게 들었어요. 지긋지긋해 죽겠어요.
120 가지고 대출이자 내면서 애 셋 데리고 펑펑 쓸거 없다고 말해도 툭하면 그 지x입니다.
남편 하는 일이 힘든 일이라는 거 압니다.
그래서 생활비 얼마 주건 아무 소리 안하고 지가 얼마를 벌어 쓰던 참견을 안하면 그 쥐꼬리만한 생활비 주고 큰소리는 치지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자기가 대출금 갚겠다고 했다가 못갚았어도 저도 적은 생활비로 참고 살았으니 자기가 갚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제 돈 좀 번다고 당연하게 저 보고 갚으랍니다.
자기는 한번에 갚을 돈이 들어왔는데 새차로 바꿨어요.엉엉
2년 전에 생활비 20씩 올려서 160 받고 살다가 이번에 첨으로 200 주기로 한 달이에요.
근데 안주겠다고 하니 정말 목에다 뭐라도 찔러넣고 싶더군요.
저 보고 저처럼 살림 못하고 음식 맛없게 하는 여자 없을거라고 자기니까 데리고 산데요.
그럼, 참지말고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랫더니 애들도 저보고 다 데리고 살래요.
한달에 50 벌어서 애 셋 데리고 저 못살아요.
그냥 애들 클 때까지만이라도 참고 살려고 하는데 한번씩 저렇게 속을 뒤집어노니 정말 숨을 못쉬겠어요.
밤에 한번 잠을 못들면 새벽까지 잠을 잘 수가 없어요. 4,5시에 겨우 지쳐서 잠들고요..
숨이 안쉬어져요. 목구멍에서 폐 바로 위까지만 공기가 들어가고 더 깊이 숨이 안쉬어지니까 자다가 숨못셔서 죽을거같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이거 홧병 맞나요?
십년 넘는 세월동안 싸워도 보고 1년 넘게 말도 안하고 산 적도 있어요.
저만 손해에요. 그 인간 저보다 잘나고 똑똑해서 제가 어떻게 해도 끄떡없어요.
제가 조용히 참고 살면 또 괜찮아요. 남들 사는거처럼 문제없이 살면 저도 아 이제 좀 행복해지나보다 합니다.
근데, 이번에는 1,20도 아니도 돈 백이 날아가서 제가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지 돈 몇만원 써도 펑펑 쓴다고 하는 인간이 아무렇지않게 냅둬 그러는데 그냥 확.........
어제 어린이날에 애들 데리고 비행기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일 나가야 된다고 새벽부터 나가더군요.
새벽부터 나간 적이 요새 없었는데...
밤에 올 때 미안했던지 케익 하나 사 갖고 왔네요.
근데, 일 나갔던 사람이 왜 발목보호대는 하고 있는건지....
어디로 등산 갔다 온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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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땜에 홧병 날거 같아요.
이또한 지나갔음 좋겠 조회수 : 956
작성일 : 2009-05-06 10:18:22
IP : 118.218.xxx.1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
'09.5.6 10:26 AM (210.92.xxx.2)그 기분 저도 알갓같아요
전 생활비 안받고 제가 벌어서 썼어요
애도 친정 엄머거 봐주시는데 십원도 못 드렸어요
남편은 정말 지벌어서 남 빌려주고 그 이자내고 지쓰고 남 술사주고
임튼 제가 생활비 달라고 하면
너 돈벌진아 ~~
휴 딱 홧병! 자다가도 벌떡벌떡 죽이고도 싶고
차라리 죽었으면 했어요
근데 이젠 생활비가 아니라
통장을 통채로 줍디다
마이너스 천만원!!!
그돈 제가 갚아주고 용돈주고 삽니다.2. 123
'09.5.6 10:33 AM (99.242.xxx.144)힘내세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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