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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고민이예요 오늘 결정해야하는데 ㅠㅠ
이제 막 말이 트여서 한참 말하고 알아듣고 그러는데요
여기 말 안통하는 외국에서 일주일에 한 두번 유아원 보내는거 아이한테 괜찮을까요?
모유를 먹었어서인지 유난히 엄마를 찾는 아이라서 너무 걱정이거든요
한국이면 말이 통해서 아이도 덜 상처 받겠지만 아이에게 자칫 혼란과 불안만 주는거 아닐까요..
오늘부터 보내야하는데... 그동안 적응기간이라고 한시간씩 같이 있다왔거든요
그런데도 아직도 선생님 손도 안잡으려고 하고 저만 찾아요
오늘부터 정식으로 시작(분리)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너무 걱정되고 안쓰러워서...ㅠㅠ
일주일에 두 번 (네시간씩) 오전이나 오후에 보내거나 아님 일주일에 한 번 종일반이요...
아이를 생각하면 두 번 파트타임이 낫겠지만 제가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서 하루 종일반 할까하는데요
지금껏 저 이외엔 아무도 잠 재워본적이 없는것도 걸리고...
어떻게할까요...ㅠㅠ
이런걸 상담하는게 말이 안되는것 같았는데 갑자기 너무 걱정되서 의견 여쭤봅니다...
아이키우시는분들이나 유아심리 공부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셋맘
'09.5.6 6:27 AM (116.126.xxx.29)보내지 마세요.
지금 5학년, 3학년인 아이들을 직장 관계로 딱 18개월때 둘 다 보냈습니다.
5년이나 어린이집+유치원을 다녔어요.
지금 너무 후회합니다. 사회생활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부모와의 애착형성에도 지장이 있었구요,아이들의 사회생활에서도 까칠한 성격을 나타낼 때가 많습니다.
둘 다 상담치료 다 받았구요.
셋째는 직장 그만두고 데리고 있습니다. 20개월인 아이가 엄마만 찾을때 '음, 제대로 크고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직장에 다녀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데리고 계시는 게 맞다고 생각되네요.2. 경험자
'09.5.6 6:56 AM (81.64.xxx.110)저도 18개월부터 어린이집에 일주일에 세 번 씩 세시간씩 보냈어요. 여긴 프랑스구요. 곧 한국에 돌아가서 4월말까지 (26개월이랍니다.) 다녔네요. 그런데 저도 모유먹이고 제가 다 재우고 그랬거든요. 가족이 없으니 완전히 저만 따라다니고... 한 달 반동안 헤어질 때 울더라구요. 그리고나서는 조금 괜찮다가 선생님들하고 정이 조금 드니까 가고 싶어 할 때도 있더라구요. 물론 가기 싫어할 때도 있고. 제가 생각하기에 장점은 일단 엄마가 숨 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아기가 외국어도 말문이 트인다는 것. 단점은 말이 다르니까 조금 혼돈을 느끼는 것 같았구요. 제 생각에는 저처럼 반나절씩만 보내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하루종일은 저도 시도해보려다 그만 두었어요. 반나절도 때로는 너무 피곤해하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요.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3. 원글
'09.5.6 7:13 AM (81.249.xxx.223)셋맘님 맞아요 저도 그런이유들이 걱정되서요...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더 데리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너무 힘이 들어서요..ㅠㅠ4. 원글
'09.5.6 7:18 AM (81.249.xxx.223)경험자님,
깜짝 놀랐어요 저도 프랑스입니다. 반갑네요 ^^
제 마음과 상황을 정말 그대로 잘 알고계시네요 똑같아요 가족이 없으니 저만 따라다닙니다
숨쉴시간을 가지고 싶은데(저도 일이년후면 한국돌아갑니다) 고민입니다
그런데 저희동네는 종일반 하루 아니면 반나절식 이틀인데 세시간씩 세번도 되나요?
너무 궁금해요...
모두 감사드립니다5. 18개월..
'09.5.6 7:54 AM (125.182.xxx.39)원래 이 개월수가 주양육자인 엄마와의 애착으로 엄마만 졸졸졸 따라 다니고 껌딱지마냥 붙어 있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첫아이라면 특히나요...
이제 엄마와 애착이 완전해질땐데 떼어놓으시려구요..?
떼도 늘테고 자기만의 고집도 생길때인데 힘들대죠...
언어보다 이게 더 혼란스럽고 문제될꺼 같은데요..
좀 만 더 데리고 있으면 안되나요..???
이 시기만 잘 넘기면 혼자서도 잘 놀고 하는 때가 와요...6. 껌딱지
'09.5.6 8:52 AM (143.248.xxx.67)한참 엄마껌딱지 노릇할때군요. 제 생각에는 따로 직장때문에 그런게 아니시라면
3돌 이후 보내는 걸 추천해 드려요. 3돌이 지나면 대소변도 가리고, 말도 쫌 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아요. 저는 직딩이라서 집에서 아가를 봐 주셨는데, 둘째 땜에
26개월 부터 보냈어요. 한 반년은 엄청 고생했네요. 많이 아프구요,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짜증도 내구요. ㅠ.ㅠ 1년동안 살이 1kg도 안쪘어요... 할수만 있다면 정말 데리고 있을수 있을때
까지 데리고 계시면 좋지 않을까요?7. 저도
'09.5.6 2:41 PM (222.106.xxx.183)첫째는 아직도 초2여아인데... 엄마가 눈앞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징징댑니다 ~
아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울 딸은 정말 제가 봐도 좀 심하다생각될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나 보더라구요
둘째는 제가 키우다 3돌 지나서 어린이집 보내는데 1주일도 안되서 적응도 잘하고
놀이도 적극 참여한다고 선생님이 얘기하더군요
둘째도 왠만하면 6살에 보내려했는데 첫째와 넘 많이 싸워서 지쳐서 보냈거든요
첫째가 둘째 많이 괴롭히기도 하고 잔소리 진짜 심하고... 이러다보니 첫째도 공부봐줘야할
시기인데 안되겠다싶어서 결정했어요8. 경험자
'09.5.6 5:34 PM (81.64.xxx.110)역시나! 저도 프랑스에 계시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맞군요. 전 boulogne billancourt라고 파리15구옆동네에 살아요. 제가 보낸 곳은 일주일에 28시간 미만이면 시간조절해서 받아주더라구요. 전 어떤 주는 매일 두 세시간식 보낸 적도 있어요. 그냥 supplementaire라고 해서 받아주고 나중에 시청에서 시간에 따라 돈을 계산해주더라구요. 근데 이건 동네마다 다르니까...^^ 올해는 그냥 반나절씩 보내시구요, 내년에 하루종일 보내시면 어떨까요? 사실 엄마가 하루종일붙어있다보면 너무 힘들고 결국 아기한테도 짜증내게 되니까요. 외국에 혼자 있음 아기랑 둘이 하루종일 이거 너무 힘들잖아요. 전 그렇게 반나절씩 보낸 거 지금 돌아보면 그래도 장점이 더 많았다고 봐요. 그리고 불어도 배워오는데, 가끔 bonjour그러면 너무 이뻐요. ㅎㅎㅎ
9. 원글
'09.5.6 6:34 PM (81.249.xxx.223)경험자님! 전 라데팡스쪽이예요 블로뉴비앙쿠에 사시는군요!!! ^^
동네마다 다르다는건 몰랐네요 그런 시스템이 훨씬 좋으네요 융통성있게 보낼 수 있다니...
저희는 요일도 아이들 안많은 수, 금 이렇게 정해주더라구요 ㅠ
정말 외국에서 아이키우는거 넘 힘들어서...정말 거의 울면서 지금까지 키웠어요 잘 아시지요? ㅠㅠ
이렇게 가까이서 알아주시는 분 만나니 많은 위로를 받네요 감사합니다~
댓글주신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잘 읽었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급하게 보내지말고 조금 더 적응기간을 늘려보고 아이상황봐서 다시 결정해야겠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