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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착각하고 살았어요
최근에 제가 시어머니께 좀 마음이 삐뚤어지고 있었어요
결혼하고 13년동안 제가 다 맞춰 드리고 살았었는데....뭐 큰 불만은 없었고요
그런데 82의 영향을 받았나봐요
여기서 이런저런 댓글들 보고 있으면 제가 평균보다는 잘하는 며느리였구나 싶은게 어쩐지 조금 억울한일들도 생각나고 좀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저도 시월드라 생각하면서 조금씩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게 생기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82의 부작용인듯 싶네요 ㅠㅠ
아무튼 이래저래 서운한게 많아져서 남편한테 신경질을 좀 냈더니 몇번 받자하더니 막 화를 내고 프린터기를 부시더라고요 결혼하고 첨 있는일이었어요
제가 그동안은 뭐 서운한게 있어도 지나가는 말로 하고 그냥 말았었는데 어제는 좀 많이 화를 내면서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대번에 프린터기가 부셔지네요 헐~~~~~`
깨달은바가 하나 있다면 남편이 그동안 무던해서 집안이 조용했떤게 아니고
제가 남편한테 싫은소리를 안하고 살았기 때문에 집안이 조용했던거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어이없어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남편 순하다고 좋은사람이라고 아이한테도 친구들한테도 누구한테도 다 자랑했었는데 제 착각에서 비롯된거였으니 ㅋㅋㅋㅋㅋ제가 바보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잔소리안하고 바가지 안긁어서 남편이 착한사람으로 비춰졌다는것도 몰랐으니 말예요
1. 님..
'09.5.6 1:58 AM (123.254.xxx.180)순한 사람 아니라 해도 그 버릇 고치세요...
안됩니다.2. 헐~~
'09.5.6 2:19 AM (59.28.xxx.25)프린터기를 부신다구요~
저같으면 두배로 난리치고 부수고 할겁니다..
울신랑 결혼초에 저한테 손찌검했었는데 제가 상상을 초월하는 개지랄을 떨었더니
놀래서 그후로 손도 못댑니다,,
단 남편이 겁이 좀 있는 사람한테나 통하는 방법임다..3. ..
'09.5.6 2:20 AM (116.37.xxx.90)괜찮으세요?많이 놀라셨겠어요.
사람은 다 그렇더라구요. 저도 화도 잘 안나고 무던한 편인데
이상하게 남편한테는 욱..하는게말입니다.
그리고 시댁얘기는요. 나쁜얘기가 잘 올라오게 되어있어요
평탄한거는 얘깃거리가 안되잖아요.
저도 막~좋은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생각하면 싫은 느낌은 아닌
그러니까 꽤 괜찮은 고부관계예요. 서로 잘하려고 노력하구요.
그치만 그런얘기는 자게에 잘 안쓰게돼요^^
그러니 일부러 시댁과 좋은 사이인데
남들보다 손해보는 느낌에 예전과 달리하실것 까진 없으실것 같구요
남편분 물건 부수는건 아주아주 충격이었을것 같은데
윗분말씀대로 잘 수습하세요4. ㅡ
'09.5.6 2:55 AM (115.136.xxx.174)손찌검 물건 던지는거...
절대 있어서는안될일입니다.5. 울 신랑 리모콘
'09.5.6 9:29 AM (121.145.xxx.173)던질때 거실에 30만원 주고 산 화분을 밀어서 깨트렸어요
온 거실 바닥에 도자기 파편이랑 흙 나무 엉망으로 해 놓고 나왔다가
1시간 후에 들어가니 깨끗하게 치웠더라구요
그뒤 부부 싸움해도 물건 안던집니다.
화가 나서 컴 모니터쪽으로 갔더니 갑자기 아무말을 안하더니 나중에
무슨말 하면 모니터 던질까 싶어 아무말 안했다고 하더군요. ㅋ ㅋ6. ...
'09.5.6 12:18 PM (119.149.xxx.170)착각녀 여기 또 있어요.^^
82이후, 내가 왜 그렇게 순진하고 맹~했었나... 깨달음이 큽니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행복하진 않네요.7. 82의
'09.5.6 2:27 PM (203.142.xxx.241)부작용이 만만치 않음을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