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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가서 남편 흉 보시나요?

글쎄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09-05-05 23:54:09
전 친정가면 남편 흉은 잘 안봅니다.
되도록 남편이 나한테 잘해준얘기...아이한테 잘한얘기...
우리집 세식구 재밌고 즐겁게 살고 있는 얘기 위주로 해요.
거짓으로 꾸며서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지만,
친정부모님께 남편이 늦잠자서 속상했다거나,
부부싸움을 해서 눈물콧물 뺐다는 말은 굳이 할 필요가 없지않나...싶어서요.

오늘 시댁서 저녁을 먹다가 애뎃고 놀러온
시댁서 10분거리에 사는 손윗시누가 하는 얘기에 정말...전 넘 황당했습니다.
시아버님이 시누에게 남편은 저녁도 안주고 너희들만 먹으니
얼른 먹고 가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남편도 남편 같아야 남편이지. 무슨! 내가 휴일내내 밥해주고 그랬음 됐지!" 하는겁니다.

평소에도 아주 남편을 개.무.시 합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헐레벌떡 뛰어나가는 늦잠꾸러기
휴일이면 하루종일 잠만자는 게으름뱅이
아내를 위해 육아나 살림에 도움을 전혀 주지않는 가부장적인 남편....

음...제가 봤을땐 그냥 전형적인 한국형 남자일뿐이고
그정도 생활습관은 울남편이 더 심하면 심했지....똑같은데.......참으로 희안합니다.
그렇다고 돈을 못벌어오는 주정뱅이도 아니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샐러리맨인데....
전 오히려 초등교사인 시누의 온갖 잔소리와 말빨을 견뎌내며 지내는
착한 남편같은데 말이죠.

고기반찬 없으면 싫다고 안먹고 맨밥만 먹는다는 얘기까지
일일이 소소하게....모든 일상을 시어머님께 고해바치는 시누가 이해가 되질 않아요.
자꾸만 그런일이 반복되니 시어머님도 사위가 이뻐보일수가 없고,
점점 내 딸을 고생시키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하시는것 같거든요.
시어머님과 시누가 같이 아주버님 흉보고 있는걸 듣고있자면
며느리인 저는...조금 얼굴이 화끈거릴때가 많답니다.
못배운 사람도 아니고 교사라는 사람이...왜그러는지

부부사이 일은 모르는거라구요?
아무리 가까이 사는 친정이라고 한다지만,
매일 애봐주러 들락거리는 친정엄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남편에게 지켜야할 예의가 있는것같은데
제가 넘 가식적으로 사는건가요?
친정엄마니깐 그냥 편하게......남편 흉도 보고 그렇게들 사시나요?
IP : 121.165.xxx.2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5.5 11:56 PM (123.205.xxx.242)

    흉 안봐요.
    봐봐야 부모님 속상하고,
    친정부모 앞에서 남편 체면만 깍이고...

    이혼할 정도까지 간거 아니면 친정식구앞에서 남편 흉보는건 누워서 침뱉기라고 생각해요.

  • 2. 절대절대
    '09.5.5 11:58 PM (115.136.xxx.174)

    하지말아야할것.부부사이의 일을 부모님들께 알리는것...

    제 얼굴에 침뱉는일이라고 하지말라고하시더라구요.첨엔 몇번 넉두리했는데 친정엄마꼐 혼났어요.

    중간에서 이간질 해서 사위랑 사이만 나빠지게 만드는일이라고...

    마찬가지로 남편도 시댁가서 제 험담하면 시부모님이랑 저랑 사이도 나빠지겠죠.

    우리 부부는 절대적으로 집안일은 집에서 끝내요.

  • 3.
    '09.5.6 12:01 AM (116.36.xxx.14)

    친정엄마 아니면 그 답답한 속을 어디 털어놓겠어요
    솔직히 정말 부부사이의 일은 모르는거고.. -_- 각자 자신들만의 문제가 있는거겠죠ㅎ
    사람마다 각각 다 다른건데..
    뭐 그렇게 치면 시누분을 여기다가 흉보는것도 좀;

  • 4.
    '09.5.6 12:05 AM (115.136.xxx.174)

    여기다가 흉보는거야 익명의 특성이있으니 누군지 모르니까 속풀이 할수있다 생각해요.

    친정엄마께 하는거랑은 아주 다른얘기죠.

    결혼했으면 남편이란 존재가 나와는 가장 가까운 존재라 생각하는데 친정엄마 아무리 가깝고 깊은 사이라도 남편의 험담을 하는건 좀아니죠.

    다만 무슨일있을때 조언을 구하거나 의논할때 친정어머니와 하는건 괜찮겠죠.

    그치만 험담 넋두리...이건 결국 내얼굴에 침뱉기죠.

    남편은 인생의 동반자라는데...그럼 안되죠.존중해줘야죠.친정엄마 앞에서도요.

  • 5. 사과맘
    '09.5.6 12:05 AM (222.236.xxx.143)

    저도 첨엔 엄마한테 다 털어놨는데요..
    그게 괜히 무의식중에 엄마가 사위에서 서운한 맘을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사위랑 사이가 멀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흉안봐요. 울엄마 속만 상하는 것 같아서

  • 6. ....
    '09.5.6 12:06 AM (59.19.xxx.86)

    남편 흉은 안보구요, 시댁 흉은 부엌 같은 데서 남편 몰래 살짝 살짝 봐요. -.-;;;

  • 7. 시가에서
    '09.5.6 12:07 AM (125.177.xxx.79)

    마누라 흉보는 남편들은 또 어떻고요,,,,
    제 앞에서 동서를 돼지라고 많이 먹니 살쪘니,,,하면서 흉보는 도련님,,,
    며느리 함부로 막대하고 무시하는 시가식구들 ,,,
    그러니 친정가면 험담 다 쏟아놓지요,,
    그래야 속이 좀 풀리더군요,,

  • 8. 저도
    '09.5.6 12:38 AM (220.86.xxx.101)

    저도 흉 안봐요.
    저도 일부러 꾸며서 얘기 하지는 않지만 되도록 좋은 얘기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엄마가 사위를 엄청 이뻐라 하네요.^^

  • 9. ..
    '09.5.6 12:42 AM (124.54.xxx.76)

    저는 완젼 심하게는 아니지만 가끔씩 속상한거 조금 얘기하곤 해요...
    허물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래도 친정 엄마는 잘 해주라고 늘 그러세요......

  • 10. 절대 안봐요
    '09.5.6 12:44 AM (121.162.xxx.19)

    친정가서 남편흉보거나 시댁 흉보면 결국 내 얼굴 침 뱉긴데 어떻게 보나요.
    만약 남편이나 시댁흉을 보면 친정뿐 아니라 남들이 볼때는 그런 남편이나 그 시댁을 그저 나와 같은 식구로만 보기 때문에 결국 내 스스로를 욕보이는것 같아서 안하고 싶어요.

    시댁이 내 아이들한테는 친할머니 친 할아버지가 사시는 자기 본가잖아요.
    그래서 시댁 흉도 친정에 안보고 시동생 시숙 또 동서들 흉도 안봐요.
    내 아이들에겐 가장 가까운 혈육인데 그런것때문에 우리 애들 마음에 조금이라도 자기 혈육에 대해 생각하며 혹시라도 자존감이 낮아지게 할 우려가 있어서 흉 안보고 싶어요.
    내 아이들 마음에 조금이라도 그늘지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 11. ...
    '09.5.6 12:45 AM (211.58.xxx.232)

    저도 결혼 초반엔 좀 그러다가..
    지금은 친정엄마한테 절대 남편 흉 안봅니다.
    차라리 시어머니한테 하면 했지 친정엄마한테는..

    결혼하니 내 식구는 친정엄마가 아니라 내 남편이더라구요.
    친정엄마한테 남편 흉보다보면 엄마 입에서 남편 욕도 나오게 되고..
    자연스럽게 남편 무시하게 되고 미워하게 되고..
    그게 싫어서 안합니다.
    남편이랑 안살면 몰라..앞으로 계속 살건데 내 남편 다른사람이 욕해서 좋을게 없잖아요.

  • 12. 10년차
    '09.5.6 7:30 AM (59.86.xxx.113)

    지금은 흉 안봅니다. 사실 안본다고 해도 친정엄마가 모르는것도 아니고.
    예전엔 남편흉보다 시댁흉을 많이 봤는데. 지금은 시댁흉도 안봐요. 그냥 그려러니 하면 스트레스도 크게 없구요.

  • 13. ...
    '09.5.6 8:38 AM (125.186.xxx.15)

    저도 친정에 가면 남편 흉 안봅니다. 만은. 그 시누이 남편분, 아내에게 구박받아도 싸다는 생각은 듭니다. 시누이 행동이 잘못되긴 했는데, 심정은 이해가 가네요. 제 남편이 저런 게을러빠지고 이기적이고 반찬투정까지 해대는 꼴불견이었으면 전 같이 못살았을 거에요.

  • 14. 21년차
    '09.5.6 9:08 AM (203.247.xxx.172)

    그 시누나 시모님, 원글님께(혹은 세상에) 부끄러웠다 떠오르는 날이
    분명히 있을겝니다...

  • 15. ....
    '09.5.6 11:05 AM (222.108.xxx.41)

    전 남편 흉 되는 얘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물론 남편이 완벽한 사람이라서 흉 볼 일이 없어서도 아니구요.

    님의 시누이님도 시누이시지만 그걸 그대로 다 듣고 계신 시모님께서도 참 그렇네요..
    딸이 그렇게 나오면 조금이라도 인생을 더 사신 분이
    맘 너그럽게 쓰며 서로 잘 타협해 가며 살라고 하심 될 일인 걸 가지고 말이에요....

  • 16. 봐요.
    '09.5.6 11:21 AM (211.210.xxx.30)

    저는 그냥 흉봐요.
    아주 심한 흉은 안보지만
    친정엄마도 그래야 사위 흉도 보고 그러지 않겠어요?
    물론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하면 사위 미워한다고 흉보지 말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편하게 흉보고, 엄마도 저에게 사위 흉보시고
    서로 윈윈 한답니다.
    시어머니랑 남편 흉 못보잖아요, 다만, 시어머니도 남편이랑 제 흉 보겠지요.
    괜챦아요.
    흉보다보면 유대감도 형성되고 고칠건 고치고 좋은것 같아요.

  • 17. 안봐요.
    '09.5.6 1:56 PM (222.98.xxx.175)

    제가 하나를 말하면 열로 부풀려 생각하시고 내 딸 고생시킨 나쁜 놈..이렇게 되버리는거 알았으니까요.
    대신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께 가끔 흉봅니다.ㅎㅎ
    시어머니랑 저랑 둘이서 이걸 어디가서 이야기 하나 친정에 이야기 하면 친정 부모님 걱정...친구에게 이야기 하면 결국은 돌고 돌아 내흉...
    그러니 서로 말 나올데 없는 우리 둘이서 흉보자 이렇게 되어버려서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흉보고 저는 제 남편 흉봅니다.ㅎㅎㅎㅎ

  • 18. 누워서 침뱉기
    '09.5.6 2:18 PM (203.142.xxx.241)

    남편 무시하면... 그 가정은 기본이 무너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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