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잦은 말다툼이 계속되고 있어요.

심란 조회수 : 777
작성일 : 2009-05-04 14:48:31
가족여행을 앞두고 있었는데.. 저도 근로자의 날 심한 몸살이 왔고, 아이들도 아파서 연기했네요.

그 인간과 안가고 싶을 지경이에요.
사람이 갈수록 치졸해지는것 같고, 말도 안통하네요.

마트가서 장봐온거 보고는(여행 연기하기전 가면서 먹일 간식사러) 그거 사러 애들 다 끌고 갔었냐는둥(사러 갔다가 없어서 못샀고 지나오는 길에 들른거고, 기분전환겸 간건데) 애가 열난다고 그게 제 탓이라네요.
전날 가기로 했던거 못가서 여행전날 간건데 여행전날 다녀와서 애가 아프다고..
그 전날 다툼으로 서먹해져서 기분전환겸 아이들문구도 살겸 해서 같이 결정해서 행동해놓고 일 생기면 그 탓은 다 저구요..

엊저녁에도 그 일로 말다툼하다가 저녁 안먹는다길래 "밥도 없다고 잘됐다"고 했더니 휙 나가더군요. 짐작컨대 순대국 먹으러 갔을것.. 순대국 좋아하거든요.. 혼자 먹을땐 항상 그걸 먹어요.

저도 몸살에, 코막히고 목은 칼칼하니 건조하고 몸은 쳐지고, 암튼 컨디션이 안좋은데,,
나간동안 두돌, 44개월 아이 밥 먹이고, 저 먹으려고 먹던 김치, 두부, 남은 국 데워 식탁에 놓으니
둘째 달라붙고, 첫째는 응가마렵다해서 샤워시키고 꾸역꾸역 몇수저 뜨니 큰애가 또 응가마렵다"고..
생리적인 현상인데도 왜 그순간 화가 나는지.. 넌 센스도 없냐고, 꼭 엄마 밥먹을때만 덩이 마렵냐고"히곤
식사하는 동안 두번 씻기니 밥맛은 더 없어지고, 아이한테 미안해서 사과하고는 식탁에 앉아 둘째 간식먹이는데 들어오더군요.
그렇게 사소한 말다툼으로 또 ㅎ화해하지 않고 연짱 삼일을 자려니 잠도 못자 피곤한데..
아침에 아이들보기 미안해서 오늘은 아이들한테 이런 모습 보이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제 순대국 먹고 왔어? 했더니..
쉬는 동안 제대로된 밥을 못먹었다나" 퉁명스럽게도 말하길래 또 불이 붙었어요.

혼자 순대국 먹고 왔으면 미안해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아픈줄 뻔히 알면서, 아픈사람이 얼마나 기운이 있어서 밥상을 잘 차리겠어요..
게다가 저 평소에 남편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하게 성의를 다합니다. 남편도 인정하구요.
근데 아픈동안에도 국 끓이고, 반찬도 하고 했지만 장을 못봐서 있는걸로 했더니
계란후라이도 못먹었다, 어쩌다궁시렁 거리면서 애처럼.. 성질부리는 꼴을 보니
정말 시월드를 포함해 짜증나는 유전자들같아 죄다 보기싫어집니다.
게다가 화난다고 아이는 왜 밀치고 애한테 성질을 부리는지..

아이들데리고 확 헤어져버렸으면 좋겠어요.

결혼 6년차.. 이거 권태기인가요?
나름 자상하고 가정적인 사람인데.. 요며칠 아주 싸가지가 바가지에요.
원래 화나면 좀 심하게 재수없어지는(?)스타일인데..
요즘은 화도 풀기 싫고, 쳐다도 보기 싫고, 싫은 것 투성이..

애들 내가 키울테니까 이 집에서 나가줘"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왔다 들어가네요.

참아내면 좋아지나요?

죽어라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라서 그런가요? 그나마 자상함은 봐줄만했는데.. 그거 없으니
살 이유도 없는것 같고..참 제인생 쓸쓸해집니다.
아이들은 어리고, 아빠없이 자랄거 생각하면 가슴짠하고 무너지고..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 가정의 달에 월초부터 아이들에게 다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하고, 많이 미안합니다.
IP : 222.238.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4 3:13 PM (122.153.xxx.130)

    한참 힘들때네요
    아이들 어리지
    이제 부부는 어느 정도 알 것 다 알아가지...


    몸이 아파 힘들었다고
    그리고 서운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참아 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
    많이 좋아집니다.
    대신 무슨 일이든 서로 대화를 많이 하세요 ..
    힘내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151 양복 매장가서 손보면 된다고 하신분 추가 질문있어요~~ 2 궁금 2006/05/22 458
310150 (질문)자전거 구입하려고 하는데, 도움부탁드립니다. 8 자전거 2006/05/22 394
310149 컬러링 어디서 다운 받으세요? 벨소리 2006/05/22 145
310148 윗집에 킹콩삽니다.맨꼭대기층 아파트 단점 알려주세요. 21 ^^ 2006/05/22 2,365
310147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소풍갔다가.. 8 .. 2006/05/22 1,539
310146 임대아파트와 특수키 5 강제맘 2006/05/22 754
310145 저렴한초고속인터넷알려주세요 3 초고속인터넷.. 2006/05/22 455
310144 공동명의 하시나요? 9 명의변경 2006/05/22 1,288
310143 한겨레 신문 내용 82cook 자게 내용 인용한거 맞죠? 6 한겨레 신문.. 2006/05/22 2,131
310142 코스트코에서 허피 4발 자전거 파나요? 2 ^^ 2006/05/22 131
310141 사물이 둘로 겹쳐 보인다는 아이 5 고딩엄마 2006/05/22 732
310140 양수검사 하신 분이요 10 고민맘 2006/05/22 756
310139 계속 트렁크씬이 맴맴 머릿속에서 도네요..에잇 끔찍해 8 주홍글씨 2006/05/22 6,561
310138 동생의 여자친구네... (본문 삭제합니다.) 13 -_- 2006/05/22 2,147
310137 일주일안에 하체좀 줄일수있는방법(경락등..)급해요 4 .... 2006/05/22 849
310136 공부방 해보신분 계신가요? 궁금이 2006/05/22 219
310135 스승의날 교사가 기뻐할 선물은~? (꼭 읽어보세요) 1 ^^ 2006/05/22 1,532
310134 아까 mbc 대한민국 영어열풍 관련 다큐멘터리 보고 놀랬네요.. 6 와... 2006/05/22 1,754
310133 동생아토피가 너무 심해졌어요 ..ㅠㅜ 17 고민이에요 2006/05/22 1,008
310132 길을 어떻게 익혀야하나요? 4 드라이버 2006/05/22 505
310131 어쩌면 좋을지... 4 민이맘 2006/05/22 998
310130 4학년 다니던 아이가 미국으로 가면 5 이민 2006/05/22 1,041
310129 살고 있는 집이 안 팔린 상태에서 집 매입하신 분 계신가요? 7 고민녀 2006/05/21 955
310128 잎 녹차를 갈면 가루녹차? 2 녹차 2006/05/21 1,015
310127 갑자기 40kg 생겼는데... 6 쌀부자 2006/05/21 1,266
310126 냉풍기 또는 이동식 에어콘 써보신 분 3 질문이요.... 2006/05/21 269
310125 관리자님~ 1 이런.. 2006/05/21 541
310124 경매로 넘어간 전세집, 법원에 배당요구 해보신분? 1 경매 2006/05/21 259
310123 `인빅타` 라는 시계 브랜드 어떤가요? 1 시계 2006/05/21 227
310122 얼굴에 찢어진 곳 꿰맬려고 하는데.......... 4 치치 2006/05/21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