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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와 남편 닮은꼴인가요?

별게다궁금 조회수 : 871
작성일 : 2009-05-03 22:03:12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해서요.
그러니까 아버지가 가정에서 아버지 역할 하는걸 보고자란 아들이
훗날 자기 아버지와 비슷한 스탈의 남편이 되는건지요?(너무 말이 복잡..지송해요.^^)
가정적인 아버지를 둔 남자는 훗날 가정적인 남편이 되고,
밖으로만 도는 아버지를 둔 남자는 훗날 좋은 남편이 못되고...이러냐는 것이지요.

결혼 15년차인 저의 경우는 그렇거든요.
엄청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며 시어머니께 퉁명스러웠던 시아버지...우리 남편 지금의 모습입니다.
정말 판박이..
그런데 어떤 집은 아니라고 해요.
왜 결혼할때 예비신랑 아버지 보면 신랑이 나중에 어떤 스탈일지 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젊어서 나가 바람피고 돌아다니던 아버지, 나중에 그 아들이 고대로 닮는다고
결혼 반대하고 그런 사람도 많이 봤거든요.
정말 그런지 궁금해요.  
주변에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한분 있는데 이 남자는 엄청 여자를 떠받들듯 하던데..그 아버지는
가정을 오랜기간 등지셨던 분이라 과연 좋은 남편이 될지 믿음이 안가서요...
님들의 경우는 어떠셨는지요.


IP : 116.39.xxx.1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살아오셨으면
    '09.5.3 10:31 PM (124.56.xxx.98)

    세상일이 그렇게 단순하게 공식화 되어있지 않다는 것쯤은 아실만한 나이일텐데...

  • 2. 공식은
    '09.5.3 11:27 PM (59.86.xxx.74)

    아니지만 확률은아주 높아요.

  • 3. 롤링
    '09.5.4 12:04 AM (122.38.xxx.97)

    울 집은 신랑은 30% 시아버지 닮고, 시숙은 100% ..
    신경질 나는것 울 아들이 점점 시아버지 닮아 갑니다,( 쫀 쫀 하고,, 잔소리)
    싫은 사람 순서.. 시아버지-시숙-시누이-시어머니..
    요즘 시어머님 문제로 신랑.. 시누. 나. 말 다툼 해서 시 짜 소리만 나오면 커피 많이 먹는날 같은 증세 울렁 거림니다..

  • 4. ..
    '09.5.4 12:23 AM (122.43.xxx.15)

    저희 남편은 막내인데 시어머님 닮았어요
    첫째, 둘째 시아주버님은 시아버님 닮고..
    제 남편이 시아버님 닮았으면 전 절대 결혼 안했을 꺼예요
    엄청 가부장적이고 고집불통에 우유부단하시거든요
    그나마 시어머님이 합리적이고 착한 분이라 갈등없이 살아요.
    남편형제들 다 시아버님성격 그대로인데 남편만 시어머님 닮아 유한 성격인게
    저도 불가사의하다고 농담처럼 말합니다
    아무래도 유전적 영향도 있고 몇십년 같은 집에서 사니 부모성격 닮아 가겠죠
    100%는 아니지만 확률은 높은것 같아요

  • 5.
    '09.5.4 1:51 AM (114.206.xxx.17)

    시부모님의 모습이 남편과 10년 넘게 살아온 저희 부부의 모습과 닯아있다고 한다면??
    돌아버리죠.

  • 6. 나름..
    '09.5.4 9:08 AM (125.182.xxx.39)

    어떤사람은 나쁜 모습을 모델 삼아 그대로 닮고
    어떤사람은 나쁜모습을 반면교사삼아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겠죠...
    근데 대부분은 나쁜 모습을 닮는다는 거요..
    그래서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 하죠...

    옛날에 남자 쌍둥이가 있었는데..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폭력,도박,바람까지 정말 어찌해볼 수 없는 환경이였답니다..
    어른이 되서 한사람은 검사가 되고 한사람은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전과자가 되었다죠..
    기자가 이 두 사람을 인터뷰했는데..
    검사라는 사람은..
    "아버지라는 사람을 안 닮기위해서 노력해서 난 이렇게 되었다 했는데..."
    전과자라는 사람은..
    "내가 그 환경에서 이거 아니면 뭐가 될 수 있겠느냐" 했다죠...

    사람은 그 환경에 순응하는게 더 빨라요...
    그 환경을 거스를려면 엄청한 노력이 필요한거 잖아요.....

    그런데 나이들면 어쩔 수 없이 내가 닮고 싶지 않았던 부분이 닮아있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어요..
    무의식중에 쌓인거겠죠...

  • 7. 제가 읽은 책에
    '09.5.4 9:46 PM (121.138.xxx.185)

    아들은 아버지 딸은 엄마를 성역활모델로 삼아 크는데
    그게 잘 안되면...부정적인 모습이 많은 동성부모의 모습을 답습한다고합니다...

    제 주변은 거의 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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